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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해석하기 1부 – 레이의 비밀 | 애니메이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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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해석하기 1부 - 레이의 비밀 | 애니메이션 갤러리](https://img.ruliweb.com/img/2016/ruli_400x210.png)
에반게리온에 대한 펜더님의 해석 :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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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에 대한 펜더님의 해석 :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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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Q에 대한 충격적인 해설들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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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q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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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에반게리온 q 해석 이런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 바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입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상당히 노골적인 애니메이션 업계의 메타포를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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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에반게리온:3.0+1.01) 감상 후기와 개인적인 과대 해석 :: SILVER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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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해석하기 1부 – 레이의 비밀
* 주의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이글은 원래 DVD프라임에 올렸던 글인데 루리웹에도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올리는 글입니다.
* 루리웹 활동은 하지 않아서 댓글은 따로 달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미리 말씀드릴 것은 기존에 인터넷 글들에 해석된 자료와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루리웹 분들은 잘 알고 있는 부분이더라도 에반게리온을 잘 모르는 DP 분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개인적인 해석을 적은것이니 기존의 해석들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석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그냥 이런 해석도 있구나 참고만 하세요.
안녕하세요.
Q를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몇가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대충 Q를 이해하고 있는데 문제가 뭐냐하면…
Q가 이런거다… 얘기하기는 쉽습니다.
그런데 출처는 제 머리속이면 안되고 제 얘기의 근거 자료가 있어야 납득이 가시잖아요.
저는 구 TV판의 어떤 장면때문에 Q에선 이런거다 얘기할 수 있지만
TV판 보신지도 다들 오래돼서 잘 기억도 안나실 것이고…
Q 만 설명해도 설명할게 한트럭인데…
Q 를 설명하려면 TV 판을 이해못하면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Q를 이해하기 위해서 부득이 하게 TV 판의 엑기스만 추려서 복습해 보겠습니다.
TV판을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꼭 이해해야 될점이 하나 있는데…
구TV판과 신극장판은 세계관이나 설정이 다릅니다.
원래는 구TV판의 리메이크였는데 막상 극장에서 흥행을 하니까 안노가 돈이 된다고 생각을 들어서
기왕 하는거 리메이크가 아니라 리빌드를 하자… ( 이 사실은 오피셜입니다. 제 망상은 아닙니다 )
그래서 ‘서’ 는 거의 원작대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파’ 부터는 원작을 안따라갑니다.
( 서는 다른 사람한테 감독을 맡겼는데 파부터는 다시 안노가 감독을 잡습니다 )
” 어? 그러면 TV판 해설은 소용없는거 아닌가요? ”
그렇게 생각되실 수가 있는데…
아닙니다.
제 설명을 들으시면 Q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인걸 아실 수 있습니다.
신극장판에서 TV판의 설정은 뒤집어 졌지만 그래도 TV판을 완전히 이해해야 Q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엑기스만 추려서 Q&A 를 만들었습니다.
Q&A 에는 자세한 설명이 생략되었으니 잘 이해가 안가시면 일단 외워두셨다가 뒤에 해설을 읽어보세요.
Q : 사도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 아담(혹은 리리스) 과 만나 사도들이 다함께 모이려고
Q : 남자들끼리 모여서 뭐할려구여? (아담은 남성성을 상징하고 리리스는 여성성을 상징하죠. 카오루는 남자, 레이는 여자)
A : 남자들끼리 모이면 뭐하는지 다 아시면서… 세피로트(Sephiroth)의 나무를 완성 하려고
< 이게 세피로트의 나무.JPG >
Q : 세피로트의 나무라니요? 산에 나무 심으러 가나요?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해서 뭐하려구여?
A : 아담(혹은 리리스)를 가지고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해서 가프의 문을 연 뒤에 안티 AT필드를 방사해서
리리스 후손은 멸종시키고 아담 후손만 남기는게 목적
Q : 세피로트의 나무는 뭔가요?
A : 카발라가 어쩌느니 클리포트가 어쩌느니 그런건 저는 모르구요. 아마 안노도 모를꺼 같네요.
지엽적인 것에 매달리면 전체를 볼수가 없습니다.
세피로트의 나무를 가지고 숫자를 열까지 셀수만 있으면 됩니다.
에반게리온을 이해하기 위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것 없습니다. 딱 숫자 10 만 알면 됩니다.
저는 에바 오타쿠도 아니고 세피로트의 나무가 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몰라도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없어요…
Q : 세컨드 임팩트의 진실이 무엇인가요?
A : 아담을 그대로 놔두면 2015년에 사도들이 모여들어서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니
어쩔수 없이 아담을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킨뒤 육체를 인질로 잡고 영혼과 거래를
할 수 밖에 없어서 일어난 사건이 세컨드 임팩트입니다. 그 결과로 인류의 절반이 죽죠…
결국 사해문서의 예언대로 인간들이 아담과 거래를 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는 예언이 맞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Q :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세컨드 임팩트는 일어났나요?
A : 아담의 몸에 인간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아담이 유사신화 형태로 하얗게 빛나서 가프의 문도 셀프로 열고
안티AT 필드 방사도 셀프로 해서 일어났습니다.
신극장판이 이 설정을 따라서 임팩트를 합니다.
임팩트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는 방법과 신이 되는 방법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 사도가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한가요?
A :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 시키려면 쪽수가 필요해서
세피로트의 나무는 총 10 기의 에바 (혹은 사도)가 필요
TV판의 설정상 사도 숫자가 너무 많았는지 신극장판에선 사도를 대폭 줄인 이유중의 하나로 추측
Q : 사도는 왜 센트롤 도그마 밑에 꼬치구이 되어 있는 리리스를 만나러 가나요?
A : 세피로트의 나무 가운데에 매달아야할 아담이 세컨드 임팩트때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아담을 대체할 리리스가 필요해서 (이건 TV판 설정)
신극장판은 아담이 다른데 있는데도 아담한테 안가고 리리스한테 달려갑니다.
Q : 제레가 결국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한거 보니 제레의 목적은 인류가 다 뒈지는거 아닌가요?
A : 제레의 목적이 인류가 다 뒈지는게 목적이라면 그냥 사도보구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라고
제3 신도쿄시도 건설하지 말고 지오프론트도 건설하지 말고 아담이나 리리스를 지상에 그냥 던져놓으면 됩니다.
사도를 막는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제레의 목표는 인류가 다 뒈지는게 목표가 아닙니다.
제레는 인류가 다 뒈진다음에 다른 생물로 진화를 하는게 목적이지 뒈지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다른 사도들은 인간과 대화가 안되니까 계약 자체가 불가능하고
제3사도~12사도들이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여 임팩트를 하면 리린들은 멸종을 하니까
안되는 것이고
제1사도(아담)와 제2사도(리리스)는 제레의 계획을 수긍하고 계약을 맺었으니까
카오루는 협조를 하는 것이고 리리스(레이) 또한 신지가 원하는 인류보완 계획을 수행해 줍니다.
카오루 입장에서는 육체를 빼았겼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계약을 하긴 했지만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서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Q : 어찌됐든 제레 때문에 인간들은 다 죽어야 하는데 이 자식들 미친XX들 아닌가요?
A : 그냥 보면 미친XX들이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해문서에 퍼스트/세컨드/써드 임팩트에 대한 예언이 있으니
어차피 뒈질거 사도와 아담이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해서 멸종당하느니
차라리 카오루를 꼬셔서 아담의 후손으로라도 새생명을 얻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이르럿다고 볼 수 있죠.
2015년이면 어차피 모든 인류가 뒈져야 하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저거 저 제레 미친XX들…
이겠지만 제레나 겐도는 어차피 뒈질바에는 신은 혼자서 천국에서 알아서 놀고있고
세상일에는 관여 안하니 뭐라도 해보고 뒈지자는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써드임팩트가 안 일어 난다면 제레가 미친XX들이 맞습니다만
써드임팩트는 100% 일어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다가 멸종당하면 인간 전체가 멍청해서 멸종당해도 싼거죠.
아무튼 써드임팩트가 100% 일어나는 한 제레나 겐도나 미친XX들이 아니라
전 인류를 대표해서 희망을 만들어 내는 지도자들이죠.
겐도나 제레가 악이 아닙니다. (겐도는 나쁜 남자이자 나쁜 아빠이긴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Q : 겐도나 유이는 미친 부모가 아닌가요?
A : 4살박이 어린애를 두고 자진해서 에반게리온 초호기 안에 들어가 버린 엄마나
모녀 (아카기 나오토(마기 개발자)와 아카기 리츠코) 와 육체관계를 가지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겐도나 유이나 미친 부모인게 맞긴한데…
제가 이전글중에서 제일 첫번째 설정의 이해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했을때
이 애니메이션은 창세기에 관한 이야기지 로봇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2015년에 나도 죽고 남편도 죽고 자식도 죽어야 되는걸 미리 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4살박이 어린애에게 엄마가 사라지는걸 보여주면 굉장한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데
엄마가 눈앞에서 사라지는걸 보여준 이카리 유이는 미친 엄마 였을까요?
2015년이면 다 뒈진다는걸 알고 있다고 치면 이카리 유이 입장에서는
2가지 선택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는 신지 옆에 계속 남아서 엄마로서 살다가 2015년에 다같이 죽던지…
초호기 안에 들어가서 신지가 2015년 이후에도 살아남게 해주던지…
이카리 유이가 신지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희망은 엄마가 너를 종말로부터
구원해냈다는 것을 신지가 기억해주길 바랬던거지…
‘우리 엄마는 나를 버렸어’ 라는 트라우마 생기라고 자진해서 코어에 들어간게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 신 창세기 에반게리온 ” 입니다.
종말론적인 세계관으로 디스토피아의 절망을 그리고는 있지만…
Q 에서 언제든지 희망은 있다는 예수의 말씀 카오루의 얘기 처럼
신극장판에서는 디스토피아의 절망 보다는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 신 요한계시록 ” 이 아니라 ” 신 창세기 ” 입니다.
(참고로 요한계시록에는 세상이 종말하는 날에 대한 예언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Q : 겐도와 유이의 희망대로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A : 네르프 구호가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입니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의 마지막 구절인데요
직역하자면 ‘신은 천국에 있다. 모든 것은 세상과 잘있네.’ 정도이고
의역하자면 ‘신은 천국에서 알아서 잘놀고 있고 세상일은 신경쓰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즉, 신은 세상일에 개입 안하니 우리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설립한 기관이 네르프이고…
네르프의 정체성이 구호에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네르프는 왜 세컨드 임팩트를 벌였나요? 피해갈 순 없었나요?
A : 대량 살상이 일어나더라도 사해문서의 예언대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컨드 임팩트를 안했다면 2015년에 사도들이 아담을 만나서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고
인류는 멸망했을 것입니다.
Q : 겐도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 신의 섭리(두가지 열매를 모두 취하면 안됨)를 거역하고 (아담과 리리스의 융합) 자신이 신이 되는 것입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겐도가 생명의 열매(아담의 태아)를 리리스의 영혼(레이)과
융합시킨뒤에 공중부양해서 레이와 겐도가 같이 리리스의 육체와 융합하는게 겐도의 목적입니다.
그러면 리리스의 육체에 붙어있던 가면이 떨어지면서 거대 겐도의 모습이 되고
초호기를 거대 겐도의 몸안에 융합시키면 엔드오브에바 극장판에서처럼
거대 겐도의 몸안에서 겐도+유이+신지가 만나서 하나의 신이 되었겠죠.
이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니 뒤에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Q : 제레와 겐도의 임팩트는 뭐가 다른가요?
A : 제레가 원했던 것은 엔드오브에바에서 처럼 겐도를 배제하고
카오루(아담)과 리리스가 융합하여 양산형 에바로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고
카오루가 신이 되어서 리린들을 LCL로 돌아가게 하고
LCL 상태에서 생명의 열매를 얻어서 아담의 후손들이 지구를 점령하게 하는게 제레가 원하는 임팩트 입니다.
즉, 인간이 리리스의 후손으로 불완전하게 사는것보다
아담의 후손으로 다시 태어나서 영원한 생명(생명의 열매)을 얻는게 제레의 목표라고 할 수 있죠.
겐도의 임팩트는 굉장히 개인적인 목표라 (유이를 다시 만나는것) 제레가 하자는 대로 하면
유이를 다시 만날 수가 없습니다.
자세한건 Q 설명편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Q : 기존의 다른 사람들의 해석과는 많이 다른데요?
A : 그냥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구나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이해를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하려면 왜 그런 결론을 얻었는지
하나 하나 근거를 대면서 설명을 해야 됩니다.
내가 아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죠.
일단 이 Q&A 는 결론의 요약이고
이런 결론에 이르게된 제 논리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이제 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TV판 21화 :
남극 기지의 CCTV 녹화음성 : 카츠라기 박사(카츠라기 미사토의 아빠)가 제창한
슈퍼 솔레노이드 이론입니다만…그건 너무나 엉뚱해.
아직 가설단계에 불과한 잡론이야.
그러나 그 거인(아담)의 동력은 S2 이론으로만 설명이 될겁니다
공교롭게도 그 부분은 이미 실증완료되었지요.
현실로 존재하고 있었으니 인정할 수 밖에 없겠지.
TV판 21화는 남극의 세컨드 임팩트 당시의 CCTV 녹화 영상으로 시작을 하는데
이부분을 해설해 드리자면 S2 (슈퍼 솔레노이드) 기관을 가지고 있는 거인(아담)의 동력을
보고 과학자들끼리 나누는 대화가 녹음된 것입니다.
안노 입장에선 생명의 열매와 S2 기관과 아담의 관계를 다 설명해주고 있죠
관객들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으니 복창이 터지고
그리고 과거 회상씬인데 후유츠키와 유이가 나누는 대화입니다.
후유츠키가 쎄컨드 임팩트의 비밀(제레가 벌인 대량학살)을 알아내고 그걸 언론에 폭로를 할려고 합니다.
후유츠키가 어떻게 보면 겐도와 손을 잡고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미친 캐틱터들 중 하나처럼
묘사가 되었지만 (망할넘의 안노의 신비주의)
후유츠키의 캐릭터는 정의감이 강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강한 사람이지
흔한 영화에서 등장하는 매드 싸이언티스트(미친 과학자) 캐릭터가 아닙니다.
후유츠키 : 세컨드 임팩트의 배후인
자네들 제레와 사해문서 대해서 발표하겠네
나는 그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을 그냥 놔 둘 수 없네
겐도 : 좋으실대로…
단, 그 전에 당신에게 보여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 대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컨드 임팩트는 제레와 겐도가 일부러 벌인것인 것을 알게 되자 정의감이 강한 후유츠키가
언론에 폭로를 하려고 합니다.
그치만 황당하게도 후유츠키는 결과적으로 폭로를 하지 않습니다.
왜?
안노 히데아키의 작품내 신비주의 때문입니다….
안노 : ” 너무 쉬우면 재미없잖아 ”
제가 정말 비판하고 싶은점이 있다면
에반게리온이 중증의 중2병 걸린 감독이 뭔가 있어보이는 척 병맛짓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 개인적으로 안노가 병맛 작품을 만들 의도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
관객에게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비판하고 싶습니다.
이게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그 절정이 바로 Q 라는 작품이죠…
아무튼 이 상황에서 후유츠키는 대량학살자 겐도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니
불의에 굴복하고 정의감을 상실한 것처럼 관객에게 내러티브가 전달이 됩니다.
하지만 사실 그게 아니거든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후유츠키는 나름 사명감에 불타서 세컨드 임팩트의 희생도 이해를 하고 제레가 정의를 위해서
싸운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협조한 것이지 불의에 굴복한 것이 아니거든요.
그럼 겐도나 제레는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대량 학살자이자 악당인가요?
대량학살자는 맞지만…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와… 이게 무슨 말이 앞뒤가 안 맞아서 미치고 팔짝 뛰겠네….
대량 학살을 벌여놓고 악당이 아니라니…. 하실텐데…
세컨드 임팩트는 아담 기반의 임팩트를 못하게 하기위한 아담과의 위험한 거래라고 할수가 있는데요
아담의 육체와 영혼을 제레가 거둬들이기 위해서 세컨드 임팩트를 벌인것이고
아담이 없어져서 사도들은 리리스가 있는 제3 신도쿄시를 향하게 만들수가 있으니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작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 절반을 구원하기 위한 나머지 절반은 뒈져야 하는 대학살극이 된것이지만…
사실 LCL 의 바다인채로 있다가 형태만 바뀌었지 써드임팩트 후에는 새생명을 얻을것이니
제레나 겐도나 후유츠키에게는 대량 학살이 아니라는 나름의 명분이 있습니다.
제레나 겐도, 후유츠키가 미친넘들도 아니고 어떤면에서는 인류를 대표해서
생존하기 위해 싸우는 나름의 사정이 있는것인데…
감독의 내러티브 전달이 병맛인 점도 있고…
관객에게 해석의 여지도 남겨둔 점도 있고…
떡밥 던진걸 뒤에 회수하긴 하는데…
작품이 자꾸 이상하게 해석됩니다.
에반게리온은 정말 명작이긴 하지만 저는 이점은 정말 비난하고 싶습니다.
이 내러티브 전달력 부족은 작품 내내 계속 됩니다.
후유츠키 : 제레가 가지고 있는 사해문서…
그 시나리오 대로라면 10여년 후엔 반드시 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
유이 : 최후의 비극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직
그것이 제레와 게히른이에요
후유츠키 : 나는 자네의 생각에 찬동할 뿐
제레가 아니야 (유이를 좋아할 뿐 제레에 동의 하긴 힘들어 하죠)
이제 제 해설을 들으신 후에 이 대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유츠키나 유이나 써드 임팩트는 반드시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유츠키와 유이는 써드 임팩트를 대비하기 위해서 쎄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제레와 겐도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다만 후유츠키의 경우 정의감으로만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여제자의 은밀한 매력.JPG >
교수와 여제자
흔한 스토리 아니겠습니까?
후유츠키의 시선은 가슴과 다리를 향해 있습니다. 유이를 여자로 보고 있죠…
어? 이거 오바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 죽기전에 제일 보고 싶었던 사람.JPG >
나중에 후유츠키가 LCL 화 되어서 죽기 직전에 만난 사람이 두명인데…
하나는 레이… 하나는 유이 입니다.
후유츠키는 레이와 유이를 사랑했습니다.
이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Q 에서도 후유츠키, 겐도, 유이 이 3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후유츠키가 겐도의 최심복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시죠?
각각의 캐릭터를 알아야 Q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유이의 마음을 좀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 유이가 코어에 접속하는 실험을 하는 날.JPG >
후유츠키 : 어째서 아이가 여기 있지?
나오코 : 이카리 사령관의 아들이에요
후유츠키 : 이카리, 여기는 탁아소가 아니네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유이 : 죄송합니다. 후유츠키 선생님
제가 데리고 온 거에요
후유츠키 : 유이군, 오늘은 자네 실험이잖나
유이 : 그 때문이에요. 제 아이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싶어요
이 장면만 보면 유이는 무상급식이 안되어서 육아에 지쳐서 4살박이 아들을 두고 자진해서 코어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엄마가 사라지는걸 눈앞에서 보여주어서 평생의 트라우마에 빠지고
엄마 없이 자라서 애정 결핍이 심각한 아들로 자라게 하기 위한 미친 엄마라서 자진해서 코어에
들어간것도 아닙니다.
유이는 사해문서의 예언을 믿었기 때문에 2015년 까지 아들 옆에서 엄마로 있다가 다함께 죽는것보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자진해서 코어에 들어간 것입니다.
초호기에는 유이의 영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초호기는 강한 모성애로 신지를 여러번 위기에서
구합니다.
안노의 내러티브 전달 방식으로는…
유이는 신지를 버려둔채 자신의 일에 몰두한 미친 엄마 같은데 왠 뜬금없는 모성애?
저렇게 자식을 지켜주고 싶었으면 코어에 들어가질 말지…
이렇게 관객에 전달되게 작품을 만들어 버린게 안노 히데아키의 최대 문제점인 것입니다.
안노 입장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라고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인류보완계획은 제레가 만든걸까요? 아닌걸까요?
유이가 코어속으로 사라진후 겐도는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겐도 : 오늘부터 새로운 계획을 추진한다
킬 의장에게는 제출했다
후유츠키 : 설마 그것을…!?
겐도 : 그렇다. 아무도 하지 못했던 신으로 가는 길
인류보완계획이다
겐도가 가족상봉계획 인류보완계획을 제출하기 전까지는 제레는 에바를 만들고 사도를 막아 세상을 구원한다는
입장이었다면 겐도의 제안에 혹~~ 하게 된 뒤로는 사도를 막은뒤
” 인류진화를 위해 (유이는 안구하고) 써드 임팩트를 한다” 가 제레의 입장이 된것입니다.
제레는 겐도의 속마음을 모르고 사기에 넘어가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겐도는 생명의 열매와 지혜의 열매를 모두 손에 넣어서 스스로 신이 되겠다는 계획을
유이를 잃은 후에 세우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친절한 안노
유이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겐도의 입장도 사도를 막아 아내와 아들을 지키고 세상을 구한다가 겐도의 입장이었는데…
유이의 뻘짓(?)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다 죽어야 되는 상황이 된것입니다.
결국 트로이도 여자 하나 때문에 벌어진 사단이었지만… (역사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영화적으로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 그 난리가 일어난 모든 원흉은…
바로 ‘이카리 유이’ 입니다.
이카리 유이가 사라지지만 않았어도 겐도와 제레는 사도를 막고 세상을 구했을 겁니다.
21화는 여기까지 설명하겠습니다.
TV판 22화 :
< 대기권 밖에 등장한 나무가지 사도.JPG >
캬~~~~ 저는 사도가 등장할때 마다 미려한 디자인에 감탄합니다.
나무가지 그려놓고 사도라고 그러다니… 일해라 안노!!!
< 소울번 당하는 2호기.JPG >
22 화는 처음으로 물리 공격이 아닌 정신 공격을 하는 사도가 등장합니다.
이 사도가 아스카의 영혼을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털어버리듯이 탈탈 털어버립니다.
2호기의 영혼이 영혼추수기에 탈곡되는 동안
레이가 탄 0호기가 리리스에 꽂혀있던 롱기누스의 창을 뽑으러 터미널 도그마로 내려갑니다.
롱기누스의 창을 뽑자 절단된 리리스의 신체가 복구 됩니다.( 절단된건 초호기한테 가지 않았나 추측 )
롱기누스의 창의 리리스 꼬치구이 억제 효과를 보여주는 장면 입니다.
잘 보시면 리리스는 여성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내장비만 만삭의 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친절한 안노 감독의 설명이 나옵니다.
겐도 : 상관없다. 레이. 도그마로 내려가서 창을 써라
후유츠키 : 롱기누스의 창을 말인가? 이카리, 그건…
카츠라기 : 하지만 아담과 에바의 접촉은 써드 임팩트를 일으킬 가능성이…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이카리 사령관님! 명령을 거두어 주십시오
겐도 : (씹어버림)
카츠라기 : 거짓말, 기만이었군
세컨트 임팩트는 사도와의 접촉이 원인이 아니였어
이 대사에 대해서 해설을 해드리겠습니다.
후유츠키는 롱기누스의 창을 없애버리면 제레가 가만히 있지 않을꺼라는 얘기구요
카츠라기 미사토는 터미널 도그마 밑에 있는 아담(사실은 리리스)과 에바가 접촉하면
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는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터미널 도그마 밑에 있는 거인이 아담이라면…
지혜의 열매를 가진 에바 0호기 + 생명의 열매를 가진 아담의 육체 + 아담의 영혼 + 각성 = 임팩트
이 공식에 의해서 써드 임팩트가 일어나는게 맞습니다.
그치만 거인이 아담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아담의 영혼이 없기 때문에 임팩트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사토 는 아담 베이스로 만든 0호기는 사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인간의 영혼으로 컨트롤 되는 점만 다름) 사도가 아담을 만난다…. 허걱!!!!!! 써드임팩트가 일언나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그러나 터미널 도그마 밑에 있는 거인이 리리스이기 때문에…
지혜의 열매를 가진 에바 0호기 + 지혜의 열매를 가진 리리스의 육체 + 리리스의 영혼 부재중 = 아무일도 없음
이기 때문에 겐도가 상관없다고 0호기를 내려보내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때 초호기가 내려가면 초호기는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고 레이가 따라오면
임팩트가 벌어질수도 있으니까 초호기는 내려보내질 않죠.
안노 히데아끼 : ” 제가 대충대충 만들진 않았습니다 ”
이 애니메이션이 그냥 중2병으로만 만들어진것은 아닙니다.
< 센트럴 도그마에 레이와 영호기가 내려간 후에 >
카츠라기 : 써드 임팩트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군
그렇다면 세컨드 임팩트의 원인은… 뭐야?
후유츠키 : 이카리, 아직 빠른게 아닌가?
겐도 : 위원회는 에바 시리즈의 양산에 착수했다. 찬스네! 후유츠키
후유츠키 : 노인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걸세
이 대사는 롱기누스의 창을 없애버리기에는 너무 빠른거 아니냐는 후유츠키의 질문에
겐도는 사도 핑계대고 없애버릴 절호의 찬스이고 에바 시리즈가 양산되기전에
사고를쳐야 임팩트를 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임팩트를 중지시킬 수 있는 창을 없앨 찬스라는 얘기입니다.
< 레이가 리리스로부터 롱기누스의 창을 뽑아서 대기권 밖의 사도를 섬멸한 후에 >
겐도는 사도 핑계를 대고 롱기누스의 창을 없애버리고 제레가 임팩트를 하기전에
자신이 먼저 초호기를 이용해서 임팩트를 하려는 계획입니다.
겐도가 써드임팩트를 할때 제레가 양산형 에바를 가지고와서 자신의 몸에
롱기누스의 창을 던지면 자신이 신이 되는걸 막을수가 있어서 롱기누스의 창이
없어졌으니 이제 자신이 신이되는걸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레 입장에서는 겐도가 초호기(신)와 아담의 육체, 리리스의 육체,
리리스의 영혼을 모두 손에 넣은 데다가 롱기누스의 창은 사라져 버렸으니
이제 겐도가 써드 임팩트를 일으키면 막을길이 없어져서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이제 23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TV판 23화 :
< 상공에 등장한 동그라미 사도.JPG >
저는 사도가 등장할때 마다 정말 안노가 일하기 싫구나 라는 생각을 미려한 디자인에 감탄을 합니다.
동그라미 하나 그려놓고 사도라니…
23화 정도면 지칠만도 하지…
제 16 사도 알미사엘이 등장했습니다.
사도를 영어로 Angel 이라고 하는 이유가 사도의 이름이 천사들의 이름을 따서 지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도는 ‘자궁의 천사’ 입니다.
여기서 레이가 자폭을 해서 죽게 되는데 죽음을 눈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 자폭을 앞두고 신지와 겐도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는 레이.JPG >
2대 레이 : 이게… 눈물이다
울고 있는 건가, 내가?
여기서 레이의 대사를 주목해야 됩니다.
사도가 0호기를 침식하다가 구하러 나온 초호기 마저 침식을 합니다.
< 만삭이 된 0호기.JPG >
레이는 이러다가 둘다 죽게될것 같아서 남자친구 초호기를 구하기 위해 0호기의 자궁속으로 이 사도를 빨아들인 다음에 AT 필드로 밖으로 못 나가도록 가두어 버립니다.
안노가 일하기 싫어서 동그라미 하나 그린게 아닙니다.
‘자궁의 천사’ 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설정이 아닌가 합니다.
여성성을 상징하는 리리스 답게 모성본능을 발휘하여 신지를 지켜냅니다.
Q 와 관련된 떡밥을 하나 던져드리자면…
예수가 인간을 위해서 대신 죽듯이… 레이도 여기서 인간을 위해서 대신 죽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내러티브가 거지 같긴 해도 이 애니 허투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초호기가 리리스 형태로 변하더니 특수기 발동시 나오는 엔젤링이 나오면서 폭발을 합니다.
< 2대 레이의 최후.JPG >
< 레이 시리즈 가족사진.JPG >
가운데 꼬꼬마가 나오코가 목졸라서 죽은 1대 레이이고
왼쪽 누드 레이는 자궁의 천사와 자폭한 2대 레이이고
오른쪽 교복 레이는 3대 레이 입니다.
여기서 Q에 대한 설정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신지가 자궁의 천사로부터 자기를 구해줘서 3대 레이에게 고맙다고 하는데
3대 레이는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왜냐하면 메인 프레임에 백업 ( 변태 겐도가 누드 감상하는 것 통속에 옷 홀딱 벗고 들어가 있는것 ) 을 안하면 다음 레이에게 기억이 전달이 되지가 않거든요.
2대 레이는 자궁의 천사와 싸운후에 백업을 하지 못하고 소멸되었기 때문에
3대 레이는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3대 레이 : 아마, 나는 세번째라고 생각해
이게 눈물이다
처음 본 것 같은데
처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가… 울고 있는거야?
왜… 울고 있지?
여기서 관객들은 ㅆㅂ 도데체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안노 일하기 싫어서 대충 만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좀전에 2대 레이가 죽기전 대사를 다시 보면
2대 레이 : 이게… 눈물이다
울고 있는 건가, 내가?
이렇게 죽기전 감정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백업도 안했는데 어떻게 이전 감정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똬~~~~~~~~~~~~~~~~~~~~~~~~~~ 악~~~~~~~~~!!!!!!!!!!!!!!!!!
이해가 되면 Q 도 이해가 될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Q 랑 도데체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안노가 전달하고자 한 내러티브가 뭔고 하니…
리리스의 영혼은 죽더라도 다른 그릇으로 옮겨서 부활한다는걸 전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걸 이렇게 전달하니 안노가 욕을 먹지…
구TV판에서 카오루의 신비도 신비지만…
Q 에서 카오루의 정체는 정말 신비 그 자체죠…
여기서 Q 의 커다란 떡밥 비밀 하나를 까발리자면…
카오루도 리리스(레이) 처럼 리린의 몸에 영혼을 정착시켰기 때문에
자신의 복제본 육체가 있으면 부활을 합니다.
Q 에서 카오루가 또 만날것처럼 하고 다니는게 루프물 떡밥이라고 그러는데
TV판의 설정을 보면 루프물이 아닙니다.
루프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고
부활은 과거로는 못돌아가고 현재에 다시 살아나는 것이니 루프는 아니죠.
신극장판 Q에서는 아담의 육체가 여러개 있기 때문에 카오루는 죽으면 다른 아담으로
몸을 옮겨서 부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님말고
( TV판에선 하나뿐인 아담의 육체가 신지 아버지한테 가버려서 부활못했다가 아담의 태아가 리리스 육체에 들어가서 융합한 이후에 그 육체로 부활을 합니다 )
” 어? 그럼 TV판 3대 레이는 껍데기가 아닌가요? ”
네 TV판 3대 레이는 껍데기가 아닙니다.
” 어? 신극장판 Q에서 3대 레이는 껍데기던데요. ”
신극장판 Q에서 3대 레이는 껍데기가 맞습니다.
” 네? 뭐라구요? ”
왜 그런지는 나중에 Q 풀이편에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절대로 설정 오류 아닙니다)
나중에 Q 풀이편에서 레이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안노가 절대 이 애니 허투로 만든게 아니라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아무튼 에바의 세계관이 루프하거나…
카오루만 루프를 하거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루프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전글에서도 누차 얘기했지만 이 애니는 성경을 오마쥬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오마쥬 하는게 카오루와 레이의 부활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카오루는 예수가 물위를 걷듯이 공중을 부양하고 초능력이 있습니다.
레이도 초능력이 있어서 공중을 부양하고 초능력이 있습니다.
” 어? 레이도 예수의 능력이 있다구요? ”
네 있습니다.
레이에게서 예수의 능력(=카오루의 능력)을 못보셨다면 이 애니 잘못보신 겁니다.
카오루는 아담의 영혼이라 육체만 있으면 부활을 할 수 있습니다.
레이는 리리스의 영혼이라 육체만 있으면 부활할 수 있습니다.
루프가 아니라 부활입니다.
카오루가 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관에서 나옵니다.
관은 죽음을 상징하죠… 관뚜껑 열고 나왔다면 부활의 오마쥬죠…
척~! 하면…. 딱~! 이죠…
오늘 Q 에서 가장 큰 떡밥이자 카오루의 가장 큰 비밀 하나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Q 를 설명하기 위해서 부득이 하게 TV판을 설명을 해드렸는데 저야 다 이해했지만
이해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니 내용도 너무 많고…
DP 게시판이 게시물 하나당 그림을 15장 이상 삽입을 못해서 오늘은 글을 이만 줄여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남은 TV판 24화와 극장판 엔드오브에바 25호와 26화를 하나 하나 풀어헤쳐 드리겠습니다.
뭐라구요?
아… 안노 감독님이 한말씀 하시고 싶다네요.
안노 히데아끼 : ” 어려워요? ”
펜더 : ” 너무 어려워. 너가 한번 설명해봐 ”
안노 히데아끼 : ” 안돼 ”
펜더 : ” 설명은 싫어? 떡밥 뿌리는 건 괜찮고? ”
안노 히데아끼 : ” 아니 아니… ”
펜더 : ” XXXXX XXXX XXXX ”
안노 히데아끼 : ” 저 마음에 안들죠? “
에반게리온에 대한 펜더님의 해석 : 클리앙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편이 공개되었군요.
펜더님의 해석 시리즈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안노 감독은 참 다양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드는 거 같습니다…🤔
ps. 근데 볼 때는 알거 같은데 금방 잊어버리네요…;;
에반게리온 TVA 해석 시리즈 모음(유투브)
1. 에반게리온 설정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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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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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반게리온 서 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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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반게리온 파 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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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반게리온 구 TV판 풀이하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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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반게리온 구 TV판 풀이하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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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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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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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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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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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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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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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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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에반게리온 큐 풀이하기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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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Q에 대한 충격적인 해설들을 읽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EOE세계와 신극장판 세계가 하나의 세계에 공존할지도 모른다는 해석;
이게 무슨 소리냐면 구버젼과 신버젼이 어떤 사건(아마도 파에서 신지가 일으킨 서드임팩트) 때문에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가 되었다는 해석이다.
그 근거는 TV판 오프닝과 구 극장판에서 등장한 세피로스 나무가 어떤 경로를 갖는 퍼즐로 구성이 되있으며
그 퍼즐을 풀어보면 현재 몇번의 거프의 방이 열렸는지, 에바가 왜 마크9호기와 13호기가 존재하는지,
왜 달에는 많은 관이 있는건지, 뷔레라는 전함은 뜬금없이 어디에서 나왔는지가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는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창은 왜 두개가 있는것처럼 묘사가 되었는가”가 아닐까..
파에서 신지가 일으킨 서드 임팩트로 아마도 인류가 에바 초호기와 닮은 형태로 인공 진화되었을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오리지널 초호기와는 달리 리리스의 후손일뿐 리리스의 육체를 갖지는 못했다.
이 장면을 보면 얼마나 많은 인공진화체들이 리리스에게 달려 들었는지 알 수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지가 초호기 안에 잠들어 있던 14년 동안 EOE급의 대박 사건이 있었던건 확실한듯.
이게 EOE와 실질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인건지 아니면 Q에서 카오루가 던진 카시우스의 창과 관련된지는 불확실.
참고로 EOE에서 신지는 롱기누스의 창을 두개로 쪼갠 바 있다.
(그래서 롱기누스의 창과 카시우스의 창은 같은 창이라는 주장이 있음)
후유츠키가 신지에게 과거를 폭로하는 씬에서 나온 사진. 잘 보면 마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인다??
게다가 마린을 겐도를 두고 “겐도군”이라고 부르는 점을 볼때 마리는 보통 인간이 아닌 장생족이거나
아예 시공을 초월하는 존재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다시 세피로스 얘기를 하자면 구 극장판에서 생명을 상징하는 세피로스 나무를 역전시켜 죽음의 나무를 만든 적이 있는데
이 때 나무의 머리가 최하층에 해당하는 리리스를 향했기 때문에 검은달이 지상으로 솟아
리리스의 후손인 인류의 영혼을 모조리 빨아먹은 바 있다..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각각의 열매를 먹은 아담과 리리스가 대치되는 같은 계층에 배치되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한 행성에는 하나의 씨앗만이 정착할 수 있는 것이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크마(2번)과 비나(3번) 사이에 있는 “다트(13번)”이라는 경로를 거쳐야만 한다고 한다.
다트는 “같은 곳에 있으나 같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와 “암흑 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즉. 죽음에서 신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트라는 길을 거쳐야하며 최상위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4번 이상의 임팩트를 일으켜야 하는것 같다.
신극장판이 몇번째 루프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번의 루프 안에서도 신극장판처럼 4번이나 임팩트가 발생할 수도 있는듯..
(물론 2번은 미수에 그쳤지만..다음작이 파이널 임팩트라니 대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도 안됀다..
디지몬도 아닌데 이제 진화 좀 하자;;)
세피로스의 나무에는 각각의 번호가 부여되어 있는데 이게 에바 시리즈의 넘버링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는 설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에바는 단순히 x호기라고 불리는데에 비해
어떤 에바는 마크x라고 불리는 까닭도 여기에 관련되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건 많이 들어본 얘기일텐데 세상을 구성하는 요소는 전자를 제외하고는 입자이거나 파동으로만 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인간은 입자를 파동화(에너지화) 할 수는 있지만 에너지를 입자화(물질화)할 수는 없기에 이건 신의 영역이다.
이 두가지를 전부 충족시키는것은 에반게리온 세계에서는 아담과 리리스, 사도 정도뿐이며
거의 빛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래서 레이는 시공간을 마음대로 초월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의 의식속에 멋대로 들어가거나 귀신같이 나타났다가 눈깜박이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기행을
수차례 보여준 관례가 있다(….)
그런데 초호기는 원래 지혜의 열매를 먹은 리리스의 하반신을 싹둑 잘라서 만든 기체인것으로 유명하고
거기다가 생명의 열매를 먹은 아담의 후손 제르엘을 섭취(…)하여 신과 같은 존재로 각성해버렸다.
여기까지가 Q의 스토리이고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초호기의 행방이 갑자기 묘연하게 표현되어져 버린다.
Q 초반에 네메시스4B가 품고 있던 초호기는 어디에서 온 것인지, 왜 13호기는 왜 초호기랑 닮은것은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초호기는 마크4로 취급 당했고, 마크6와 마크9이 등장했는데 이 숫자들을 세피로스에 대입하면
위에서 언급한 “다트”로 가는 길이 된다는거다;;
게다가 Q에서 미사토의 세컨드 임팩트 회상을 떠올려보면 ‘아담’에 의한 임팩트가 아닌 4마리(?)의 거인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그 거인들은 잘 보면 각각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한마리는
Q 마지막 부분의 초호기와 매우 똑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예고편에서 리린+??라고 되있는 부분을 볼때 사람과 에바가 융합한 각성체가 앞으로 3대 더 등장할것으로 예측되는군..
마리가 마크9을 두고 “아담스의 그릇”이라고 칭하는 부분, 또 카지가 겐도에게 넘겨주는 생명체가
‘아담’이 아닌 ‘느브가넷살의 열쇠’였다는 점 등등을 볼 때
신극장판에서는 아담의 행방이 굉장히 묘연하다. (원래 달에 있던 마크6가 아담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Q에서 멋지게 ’12사도’로 밝혀져서 아닌걸로 드러났다;;)
이때문에 카오루가 원래는 존재하지도 않는 13사도가 되버렸고 본의 아니게 임팩트의 제물 취급이 되었다ㅠㅠ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또 유심히 짚어볼 문제가 있다..
11사도 어디 간 거임??
아무리 세어봐도 11사도를 건너 뛰었다; 이건 뭔가 이유가 있을거다.
Q엔딩으로 넘어와서 아스카에 대해 잠깐 얘기할게 있다.
아스카가 부상당한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놀랍게도 EOE에서 받은 상처부위와 완전히 동일하다.
“또 날 도와주지 않을거냐”는 의미심장한 대사도 내뱉는데
별것도 아닌것 같지만 TV판과 EOE에서 아스카가 신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던 상황이 후반부에 3차례 있었다.
내가 알기로 신극장판에서 신지가 아스카에게 저런 대사를 들을만한 행동을 한 기억은 없다;
성격을 봐도 Q의 아스카는 시키나미 아스카 쪽 보다는 소류 아스카 쪽에 훨씬 더 가까워보인다.
원래 저 캐릭터는 TV판때 대책없이 까칠한 캐릭터였으니까.
또 한가지.. 레이의 정체야 원래 리리스니까 L결계가 높아도 살아갈 수 있지만
나머지 신지와 아스카, 마리는 어떻게 멀쩡할 수 있었던걸까;;
공교롭게도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켰던 아담스도 4마리였었다.
그리고 세피로스 나무의 1번인 케타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번의 임팩트를 일으켜야 한다는 점도 생각해볼 일이다.
파와 Q사이에 14년이라는 공백이 있었던 점, 에바 파일럿들이 이미 사도화가 되었다는 점등을 생각하면
다음작에서는 시간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이런저런 시공초월을 펼치는 전개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고보니 리리스가 목 잘려 있는것도 EOE랑 똑같네.. 대체 14년 동안 먼일이 있었던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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