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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1학기 중간고사대비 모의고사(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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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첫 중간고사 뭐길래…“이번 시험 망치면 인생 망할 것 같아요” : 교육 : 사회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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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중간고사 너무 참담하네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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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1학기 중간고사 수학 기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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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ㄱ여고 자습공간에서 고1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중간고사에 대비한 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성동구 ㄱ여고에 입학한 1학년 김지유(가명·16) 학생은 그동안 없던 습관이 하나 생겼다. 교실에 들어가면 여기서 나보다 공부를 잘 하는 애가 몇 명인지 손바닥을 펴고 세어보게 된다. 접는 손가락이 많을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몇 번째인가’, ‘나는 몇 등일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요. 등수가 올라가려면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생각해요.” 지유가 말했다.
지난 16일 ㄱ여고에서 만난 학생들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를 2주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중학교 때부터 4월이 되면 늘 맞이하는 1학기 중간고사이지만 올해는 각별하다. 1등급부터 9등급으로 서열이 나뉘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이다. 지유는 학교에서 상대평가로 시험을 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학교 때는 ‘잘함’, ‘보통’, ‘노력’이 표기된 정성평가 성적표를 받았다. 수행평가 외 시험지로 보는 지필평가는 없었다. 중학교 때는 중간·기말고사를 봤지만 5등급(A~E) 절대평가였다.
김지유 학생은 요즘 이번 중간고사에 대비해 국어 내신 학원에 다닌다. 영어와 수학은 중학교 때도 학원에 다녔지만, 국어는 처음이다. 처음 내신 학원을 알아봤을 때 수강료가 비싸서 깜짝 놀랐다. 총 6회 강의에 45만원이었다. 엄마한테 “너무 비싸. 이건 아닌 것 같아”라며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시험 공부를 시작하니 혼자 하기 막막했다. 시험 전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시험범위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익히기 어렵게 느껴졌다. 학원에 가니 과거 ㄱ여고 시험에 나왔던 기출문제를 뽑아 풀어주고 뭐가 중요한지 찍어줬다. 지유는 “혼자 불안에 떨면서 공부했는데 지금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냥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209명인 이 학교 1학년 교실 게시판엔 ‘내신 등급별 예상 인원’이 붙어있다. 내신 1등급(4%)을 받으려면 전교 8등 안에 들어야 하고 22등까진 2등급(11%), 48등까진 3등급(23%)이다. 일반적으로 3등급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불린다.
※ 그래픽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그렇다고 중간고사 대비에만 ‘올인’할 수도 없다.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ㄴ고 1학년 교실엔 점심시간이 되자 수학 문제집을 풀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리코더 같은 악기를 꺼내 연습을 하는 학생들이 함께 보였다. ㄴ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주변의 공부 잘한다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다. 이 학교 1학년들은 오는 24일부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총 6과목의 지필평가를 보지만, 5월초에는 음악과목 악기 수행평가도 있다. 학생들은 어느 것 하나 놓을 수 없다. 내신성적을 평가할 때 음악, 미술 등 전과목 성적을 보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종은 내신성적(교과) 외에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 등 비교과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교실에서 만난 한 학생은 “시험만이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 모든 것을 평가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인 이 학교 1학년 이태진(가명·16) 학생에게 친구들은 ‘수시 파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내신성적 외에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학생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최근 관악부 동아리에도 가입했다. 점심시간을 쪼개 동아리 연습에도 빠지지 않는다. 태진이는 “중간고사가 다가와 요즘 밤을 새워 공부하려 하는데 마음이 불안해 집중이 잘 되진 않아요. 이번 시험을 망치면 인생이 망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 (학생부에) 적히면 대학 갈 때까지 남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고등학생들은 3년 동안 상대평가 지필시험을 20차례 이상 이른다. 중간·기말 고사를 학년마다 4번씩 3년간 12번 치른다. 내신성적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전국 모의고사(교육청 주관)도 학년마다 4번씩 12번 보고 고3이 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가 두 차례 더 있다.
이 중에서도 고등학생들에게 1학년 첫 중간고사가 유난히 두려운 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첫 시험이기 때문이다. 또 이 성적이 3년 내내 굳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다. 실제 입시학원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 자료를 보면, 2017년 2월 일반고를 졸업한 전국 4322명의 학생 중 3학년 1·2학기 내신 등급이 1학년 1·2학기 내신 등급보다 0.1등급이라도 오른 학생은 1308명(37.4%)이었다. 두 등급 이상 올린 인원은 2명(0.1%)뿐이었고, 1등급 이상을 올린 경우도 40명(1.1%)으로 많지 않았다. 0.5등급 이상을 올린 경우는 356명(10.2%)이었다. 내신 등급은 등수를 상당히 올려도 한 개 등급이 오를까 말까라서 1학년 때 내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학생들은 논술전형이나 정시(수능) 등 학생부전형 외에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렇다보니 고3이 되면 중간고사는 고1때와 달리 그저 형식적인 시험에 불과하게 된다. ‘막판 뒤집기’ 같은 역동적인 변화는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ㄱ여고에서 만난 3학년 김아무개(18) 학생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반포기 상태다. 1학년 내신이 과목 통틀어 3등급 아래다. 학종은 가망이 없다. 난 수능 아니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입시업체 등은 “수능 다음으로 중요한 게 고1 첫 중간고사”, “학교에선 고1 중간고사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등 공포감을 주는 글을 많이 올린다. 인터넷 맘카페엔 ‘내가 다시 고1맘이 된다면’같은 제목으로 고3맘들의 후기가 올라온다.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한 특목고나 자사고에 아이를 입학시킨 부모들은 고1 중간고사를 치르고 난 뒤 일반고로 전학을 시켜야 하나 고민하기도 한다. 실제 1학년이 지나고 나면 전학을 가는 학생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고1 첫 중간고사를 마치면 학생뿐 아닌 학부모들도 ‘멘탈 붕괴’에 빠진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진 성적표에 석차가 나오지 않으니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다 영재인 줄 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상대평가를 본 뒤 석차가 나오면 부모들은 현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런 학부모들의 불안을 먹고 크는 곳이 내신 대비 학원이다. ㄱ여고 앞엔 ‘○○여고 내신 완벽 대비’를 써붙인 학원들이 성행 중이다. 해당 학교 교과서로 진도를 나가주고 그 학교의 과거 기출문제 집중 풀이는 물론 교사별 출제 경향까지 분석해준다. 5~10명 정도 소수학생으로 ‘팀’을 꾸려 수업하기도 한다. ‘○○여고 대비 특강’을 개설한 성동구 한 학원은 주 6시간에 32만원을 받고 5명 정원의 소수반으로 내신 대비를 해준다. 성동구와 인접해있는 강남구에도 ㄱ여고의 내신을 대비해주는 ‘○○여고 내신 대비 특강’이 개설돼있다. 3월 말 문을 연 이 특강은 주말에 4회 강의를 하고 28만원을 받고 있다. 이 학교 시험이 2주 남은 지난 16일 등록을 문의해봤다. 이 학원 상담실장은 “준비를 이제 하신다고요?” 반문하며 “지금은 남은 자리가 없어 등록이 어렵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선행학습은 ‘기본’이 됐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ㄱ여고에서 만난 정이슬(가명·16) 학생은 “주변 친구들 중에 중1 때 고1 수준 수학을 공부하는 걸 많이 봤다”며 “주변 친구들을 보면 나도 ‘저런 것’(선행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조바심이 들었다”고 했다. 중3 마지막 시험이 끝났을 때는 학교 선생님들까지 고등학교 내용을 미리 공부하라고 다그쳤다. 이슬 학생은 “중3 기말고사가 끝나니까 담임선생님이 저희한테 ‘얘들아, 고1 모드야 고1 모드’ 하시며 미리 선행을 하라고 하셨어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하면 늦는다’, ‘중학교 때 미리 해야 한다’고 했어요. 솔직히 국영수는 다 선행해요”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ㄷ고에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는 이아무개 교사는 최근 수업시간에 놀란 일이 있었다. 교과 내용을 설명해준 뒤 문제풀이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데, 학생들이 생각보다 문제를 빨리 풀어나가는 것이다. “너희들, 미리 공부를 해온 거니?”라고 물었더니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했건 학원을 다녔건 수업시간 진도를 미리 끝내고 온 학생들이 많았어요. 내신이 중요하단 걸 아니까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죠.” 이 교사는 “수능이나 내신이나 좋은 등급을 받으려면 선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시험 범위 진도가 끝난 뒤 곧바로 시험인데, 미리 해두지 않으면 짧은 시간에 내용을 익히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입시는 내신성적과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수시모집(현재 입시의 77.3%)과 수능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22.7%)로 나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내신성적 위주), 학생부종합전형(내신성적+비교과활동), 논술·특기자전형으로 나뉜다. 각각 전체 입시의 42.4%, 24.5%, 10.5%를 차지한다. 사실상 내신성적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여년 간 정부가 대입에서 정시 대신 수시를 늘려온 주된 이유는 사교육을 잡기 위해서였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내신 시험을 통해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면,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만으로도 대입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수시 비중이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내신 사교육 시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모이는 입시 사이트 등을 보면 현재 고1들은 자신들을 ‘저주 세대’라고 부른다. 자신들이 치르는 대학입시 제도를 두고 지난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등 전 국민이 갑론을박 토론을 해가며 홍역을 앓는 사이, 이들은 미래의 불투명성 때문에 불안감을 느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해 8월 결정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마무리됐다. 현재 20%대인 정시 위주 전형을 30% 이상으로 조정하는 것에 그쳤다. 지금 고1 학생들에게도 여전히 내신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이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 탓에, 또 내신이 ‘망할’ 경우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 또한 병행해야 하는 것이 현재 고등학생들의 처지다.
학교 현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고1 중간고사를 앞둔 자신이 ‘경주마’ 같다고 했다. “인생에 다양한 길이 있을텐데 수시와 정시, 단 두 가지 길만을 향해 달리는 기분이에요. 양 옆을 가리고 앞만 보고 달리는 그 경주마 같아요”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같은 반에서 만난 다른 학생은 “어른들은 대학교를 어디 다녔는지를 두고 사람을 판단한다고 하던데, 지금 보는 시험에 따라 제 인생이 달라질까요?”라고 물었다. 기자는 답을 할 수 없었다.
고1 중간고사 너무 참담하네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고 ‘21.5.6 9:12 PM (14.35.xxx.21) 정말 눈물만 나실 듯. ㅠㅠㅠㅠ
그래도 길은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꾸준히 오르는 학생들도 분명 있더라구요.
엄마가 좌절한 티 내지 마시고 용기를 주세요.
2. … ‘21.5.6 9:13 PM (125.177.xxx.243) 난위도 아니고 난이도
3. 고1 ‘21.5.6 9:14 PM (124.50.xxx.238) 저희애도 그래요. 올해까지 해보다 별차이 없으면 고2때부터는 내신 버리고 정시올인 시키려고요.
4. 네 ‘21.5.6 9:16 PM (58.121.xxx.201) 격하게 공감합니다
나름 기대했는데 3, 4등급 포진 어쩌다 1등급
뭐징?? 멘탈 털렸는데 모고 올 1등급이 100명 육박한다는 소리에 한번 고개 끄덕
2등급 초반부터 2등급 후반 서울대 수시
2등급 후반부터 4등급 초반 연,고,성,서 수시 실적이라는 소리에 또 끄덕
윗물이 너무 두껍네요
5. 음 ‘21.5.6 9:20 PM (14.46.xxx.171) 미안합니다.난위도 아니라 난이도.ㅠㅠ
윗님 맞아요.저 난위도 인줄 알았어요.죄송합니다
6. ??? ‘21.5.6 9:21 PM (110.15.xxx.179) 요즘도 영어경시대회 공신력이 있나요?
그걸로 고등학교 입시를 대신하고, 장학금을 준다고요??
7. 음 ‘21.5.6 9:24 PM (14.46.xxx.171) 전국 모의고사는 100 이나 95점 나오는데.
고1.고2 모의고사 3.6.풀었던거 평균 다 맞거나 1개 정도 틀리는데
깊이있는 공부가 안된건가요?
8. ?? ‘21.5.6 9:26 PM (124.56.xxx.39) 뭘 대학 물건너가요?
엄마가 유리멘탈이니 아이가 더 불안초조 하겠네요
첫시험 시험에 긴장할수도 있고 본인이 중등시험 수준으로 생각하고 대충 이정도면 할수도 있어요
이번에 시험경향을 알았으니 미리 준비 하라하셔요
대입은 마라톤이지 단거리가 아니에요
이리 매 시험마다 이러면 하는 아이는 미리 포기해요
수시도 있고 정시도 있어요
문제점 파악하고 보충하셔요
영어학원 문제도 있겠지만 첫시험의 실패는 대부분 아이들의 착각이에요 중등때 이만큼 하면 90점 넘었어하는 그 단계가
고등때는 안통해요
9. ㅇㅇ ‘21.5.6 9:30 PM (124.56.xxx.39) 내신엔 문법이 많이 나와요
모고나 수능엔 1,2문제….문법 부족이네요
수학은 킬러가 안된다는건 심화가 안되있고 심화풀때 분석하면서 풀이가 안되고 그냥 겉핧기식 이였다는거죠
일품,블라,등등 고난위도 문제를 분석하며 풀게 훈련하셔야해요
쎈c좀 풀줄 안다고 심화할줄안다 하면 안되구요
10. ㅁㅁㅁㅁ ‘21.5.6 9:32 PM (119.70.xxx.198) 어떤학교인가요?
11. 음 ‘21.5.6 9:33 PM (106.101.xxx.113) 좋은 학교 간거 같은데 거기 내신이
원래 그래요..실수 한두개만 하거나 남들 아는 정보
나 범위 하나 놓치면 등급 몇개가 주르륵..
차라리 난도 조절되는 수능이 맘편하죠
12. 음 ‘21.5.6 9:34 PM (14.46.xxx.171) 맞아요.쎈c단계하고 끝.
블랙라벨은 한번도 안풀어보고 학원에서는 킬러제외라도 다 맞는걸 목표로 하는거 같은데 따로 블랙라벨 풀리고 모르는거 쌤한테 물어보는 방식으로 수학은 해야될거 같네요.
13. ㅎㅎ ‘21.5.6 9:38 PM (124.56.xxx.39) 고난이도 저도 오타네요 정신없이 쓰다보니 ㅎㅎ
14. 고등 ‘21.5.6 9:41 PM (112.154.xxx.39) 고1입학후 작년 코로나로 온라인수업 ebs연계 수업만 듣다가 등교 첫날 중간고사
쉽게 출제됐는데 학생들이 시험유형을 중등때랑 착각들 해서 평균이 엄청 낮았어요
그런데 우리아이는 영어만점 수학 1개 국어 1개 역사 2개
과사탐은 90점씩
중등때랑 큰차이 없이 받아 반1등이라고 담임샘이 전화도 따로주시고 칭찬하셨거든요
작년에 수행이 거의 없이 지필 85프로 였는데 중간 잘봐서 걱정 없었어요 고1였으나 모고도 엄청 잘봤구요
기말도 그렇게 공부하면 되겠지 본인이 좀 느슨하게 공부하는것 같더니만..ㅠㅠ
기말때 아주 폭망해서 등급이 다 무너졌어요
그때서야 깨달았는데 이미 1학기는 망쳤고
2학기에 새벽 까지 공부했는데도 성적이 거의 안올랐어요
등급도 한등급 겨우 올렸구요
이번 고2 역시나 중간 폭망했어요
첫시험 잘못본거 기말 수행 최선 다하고 지금보다 3배이상 공부해야 성적 오른다고 해주세요
고등은 갈수록 진짜 제실력들이 나오는것 같아요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모르는게 없다 시험 직전까지 보고 또 보고 꼼꼼히 공부해야 내신은 잘받아요
고1 첫학기면 아직 기회 많으니 내신에 집중하세요
우리집 첫째는 고3인데 내신 모고 둘다 성적이 그닥이라 내신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입시요강 보면 아무리 정시폭이 커졌어도 현역은 무조건 수시로 가야 대학레벨이 더 높아요
내신 3.4등급대 대학들 정시로는 2등급대
대학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저희도 정시 준비하려고 했는데 담임샘 학원샘 컨설팅 업체들 모두 수시6장 꼭 써야 한다고
이번에는 최저가 교과에 거의 다 걸려서 추추합까지 많이 돌거래요 추추합 들어갈수 있는 대학들 정시로는 꿈도 못꾼다면서 꼭 끝까지 내신 챙기라는 말 들었는데
21년 입시성적 합격컷 수시정시 보니 그말이 맞아요
이번년도는 최저기준이 완화된곳들도 꽤 있어요
15. 음 ‘21.5.6 9:47 PM (14.46.xxx.171) ..님 한국사나 통사 5회독 할시간이 있나요?
중간에 수행평가가 들어가서 2주전에 시작했다는데
읽고 넘어가려면 앞에꺼 잊을듯 해서 또 다시 앞으로가고 또 앞으로가고 해서 한국사는 전날 범위 끝냈다고 하던데
평일에 야자 끝나고 11시 하교.
주말에 수학.국어.영어 학원 다니고 숙제하느라 한국사.통사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는데
죄송하지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요.제가 공부를 잘 하지 못해 조언을 못 해줘요.ㅠㅠ
일단 한국사 수업들은 날 가볍게라도 꼭 한번 복습하고
이해가 안되면 주말이라도 꼭 해결하고 배운건 그주에 이해하고 시험 2주전부터 외우기 시작해보라고 했는데.
5회독 하는 애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16. ㅇㅇ ‘21.5.6 9:49 PM (58.233.xxx.180) 입시 강사예요
중등 때는 교과서만 봐도 내신 잘 나오는게 정상인데…
다들 되게 잘하는 줄 알죠
범위도 좁고 내용도 교과서를 벗어나질 않으니까 어렵지도 않거든요
중등 내신 잘 나온다고 그냥 놀면서 공부하면,,
고딩때 따라잡기 힘들어요 ㅜㅜ
학교 내신은 정말 최소한 해야하는 거고요
국어만 해도 중등 교과서가 10개쯤 돼요(8개 정도?)
영어는 10개가 넘고요
그 중 학교에선 한 개만 선택해서 배우죠
기본 개념이야 다 같겠지만
보통 한학년에 소설은 2~3편, 시는 5~6편 쯤이에요
3년 내내 교과서만 공부하면 소설 10편도 못 배워요
하지만 중복되는 거 빼더라도
중등 때 교과서별로 나온거 다 알아야 하잖아요
그러면 소설만 해도 중등과정은 30~40개 정도예요
고등때 과목별로 저렇게 차이나는 거 따라잡으려면
엄청나게 노력해야겠죠 ㅜㅜ
17. 음 ‘21.5.6 9:54 PM (14.46.xxx.171)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이긴 했어요.
우연히 전교1등 아이 엄마랑 얘기하게 되었는데.
하루에 2.3시간만 잔다네요.수학도 두군데 다니고 쉬는 날 특강다니고 우리애는 11시만 되면 자요.시험기간에도.
공부좀 하라고 새벽에 깨우니 다음날 정신을 못 차리던데
잠 줄이고 이 잡듯이 교과서 보라고 해야겠네요.
18. dd ‘21.5.6 9:56 PM (115.143.xxx.213) 아니 고1 1학기 중간고사 한 번 본걸로 대학을 포기하세요.
아이가 뭐라고 하는데요? 성적이야 점점 우상향 하면 되는거죠.
너무 일찍 포기하시네요. 설마 아이 앞에서 그런 말씀 하신거 아니죠?
아이에게 할수 있다고, 잘 할거라고 응원해주세요. 아이가 희망하는 학교 캠퍼스도 다니면서 동기부여해주시구요.
19. 음 ‘21.5.6 10:04 PM (14.46.xxx.171) dd님 아직 희망이 있는건가요?
수도권 학교 아니라서 1.2등급 되는 아이들만 서울로 대학을 가던데 이미 4등급이 2개고 2등급.3등급 ㅠㅠ
열심히 하면 되려나요? 제발 제발 상위권 애들 레벨로 들어갔음 좋겠네요
20. cccc ‘21.5.6 10:16 PM (211.49.xxx.241) 중등 때 최대한 수학을 해놔야 다른과목 공부할 시간이 나는데 쓸데없이 영어 미리 해놔야 한다고 해서 영어학원에서 그 많은 숙제들만 따라가다 정작 수학은 제대로 준비를 못 했어요
고등 가니 이것저것 시간이 너무 없고 기껏 준비한 영어는 막상 가보니 다들 모의 1에 내신도 더 잘하는 애들이 수두룩 결국 고2 가니 수학 잘하는 애들이 모든 과목 다 상위권 차지하더군요
모고는 1 계속 나와서 정시 기대 했더니 3년 내내 받아 보지도 못한 수학 등급 보고 결국 재수합니다
진짜 중등 엄마들 중등 때 최대한 수학 선행 심화까지 해놓으세요 숙제 많은 영어학원 끊고 영어는 문법만 확실히 시키고 독해 꾸준히 조금씩만 시키세요 국어 비문학 준비 많이 시키시고요 수능 과학은 고등 가서 해도 됩니다
21. … ‘21.5.6 10:26 PM (211.179.xxx.191) 2주 전에 공부해서 점수가 나올리가 있나요.
3시간 잔다는 애는 대단하네요.
그렇게 안해도 평소에 그냥 매일 시험 기간처럼 공부만 해도 점수 나옵니다.
문제는 그렇게 안한다는거죠.
야자하면 야자할때 공부해야죠.
집에 와서도 한시간 반은 할수 있고요.
최상위권 애들은 쉬는 시간도 공부하고 체육 시간 자습 주면 운동장에서도 문제집을 풀어요.
시간 없는건 다 같아요.
그 없는 시간에 공부하는 애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요.
22. dd ‘21.5.6 10:28 PM (115.143.xxx.213) 저희아이 고1 1학기 보다 2학기 성적이 더 좋구요, 1-2 보다 2-1이 성적이 더 좋았어요.
아이가 하기 나름이에요. 지방이시면 성적 올리기 더 쉽겠네요.
엄마가 관심 가져주시고, 생기부 챙겨주시면 더 대학가기 쉬워집니다.
아이가 성적을 올리는데 관심이 있는지, 의욕이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아이 기운 빠지는 말씀 하지 마시구요, 할수있다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중간고사는 40%만 들어가요. 수행이랑 기말고사가 남았으니 기말고사에 올인해서 잘 준비하라고 하세요. (우리 아이도 중간고사 망하고 기말고사와 수행평가에서 만회하는 패턴이었어요.)
1-1 중간고사면 고등학교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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