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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OG#35]헤어지기 전 마지막 일상, 공항이별, 장거리연애 시작 | 콩스터Kongster

국제 커플 첫만남: 국제 커플들은 어떻게 만날까?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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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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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국제커플이 되기 전 알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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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커플 첫만남: 국제 커플들은 어떻게 만날까?

네이버에서 국제커플로 검색하면, 국제커플사랑방과 국제커플 첫 만남, 외국인 남편, 외국인 남자친구, 국제 연애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뜹니다. 국제커플사랑방은 네이버 최대 국제 커플 커뮤니티이고, 외국인 남편/남자친구, 국제 연애는 국제 커플과 직접 관련된 주제어니까요. 제 블로그로도 ‘국제 커플’ ‘국제 연애 사귀는 사이’ ‘장거리 연애’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제 연애에 관심이 있거나, 국제 연애를 시작한 후 우리가 사귀는 게 맞는지, 그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고민되거나, 어떻게 장거리 연애를 헤쳐가야 할지 알고 싶어서 겠죠? 제 관심을 끈 것은 국제 커플이 어떻게 만났는지 ‘국제 커플의 첫 만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 이번에는 ‘국제 커플들은 어떻게 만날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드릴게요.

♠ 국제 커플 첫 만남

국제 커플들은 클럽에서 만났을 거라고들 흔히 생각하지만, 실제로 국제 커플이 만나는 경로는 무척 다양합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만 해도 2백 만이 넘다 보니,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외국인을 대학교나 직장(예: 학교, 어학원, 커피숍, 편의점, 레스토랑, 항공사, 미군 부대 등)에서 만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는 10여 년 전에 미국으로 대학원 유학을 갔다가 오리엔테이션에서 JJ를 만났죠. 뮤직 페스티벌이나 머드 축제 등 행사장이나 지하철역, 길거리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되기도 합니다. 홍대나 이태원에서 이루어지는 언어 교환 모임을 통해서 만나기도 하죠. 해외 유학이나 해외 취업, 워킹 홀리데이, 해외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에 나가는 한국인들도 많아서, 해외 대학교나 어학 연수기관, 한인 교회, 홈스테이 가정, 근무지(직장), 현지 커피숍, 바, 호텔/리조트/호스텔, 관광지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또한, 틴더, 미프, 헬로우톡, 오케이큐피드 등 데이팅 앱이나 언어 교환 앱을 통해 온라인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이 늘었고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나 인터팔 같은 펜팔사이트에서 만나기도 하죠. 물론 지인 소개로 만나기도 합니다.

♠ 온라인 만남에 대한 오해와 현실

우리는 가족보다 SNS로 소통하는 시간이 많을 만큼 온라인 기반 사회에 살지만, 여전히 온라인으로 만난 관계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보곤 합니다. 국제 커플 중에도 대표적인 데이팅 앱인 틴더(Tinder)로 만난 분들이 많지만, 남들이 가볍게 볼까봐 이 사실을 드러내기 조심스러워 하죠. 작년 뉴욕 타임즈에 보도된 연구에 따르면, 진지한 관계(exclusive relationship)로 발전하거나 헤어질 확률(breakup)은 온라인으로 만났든 오프라인으로 만났든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매(arranged marriage) 문화가 있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도 하지만, 북미권에서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가벼운 만남(casual dating; 우리말로는 ‘썸’)을 가지면서 서로를 알아 가는데, 이 때는 다른 이성과 동시다발적으로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성관계는 대체로 연애의 일부로 여겨지지만, 두 성인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보기 때문에 성관계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는 아닙니다 (※ 미국에서는 설령 부부 사이라도 동의 없는 성관계는 법적으로 강간이 성립됩니다). 미국 보석업체 브릴리언트 어스(Brilliant Earth)가 최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첫 만남에서 부모한테 소개하기까지는 평균 2~3달, “I love you (사랑해)”라고 말하기까지는 4~6달, 동거까지는 1년, 프로포즈까지는 1~2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성격이나 두 사람 간의 감정 진전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3~6달 이내가 많습니다. 저희는 “좋아한다 (I like you very much)”며 연애를 시작하는데는 2~3주, “사랑한다 (I love you)”는 말을 하는데는 2~3달, 서로의 가족을 만나는데는 1년, 결혼까지는 2년이 걸렸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보다 사람됨과 유대감(connection), 연애에 대한 서로의 기대치가 중요하답니다. 어디서 만나든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게 관건이죠.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고, 연애나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각기 다릅니다. 가벼운 관계만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애초에 자기는 헌신(commitment)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수는 없어요. 나와 남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사람을 고르는 건데, 몇 달 만났다고 상대방을 책임질 수는 없죠. 반해서 데이트를 했어도 친구 이상이 되기에는 잘 안 맞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별 감정 없이 ‘프렌즈 위드 베네핏(friends with benefits)’ 관계를 유지하다가 잘 맞으면 진지한 관계가 될 수도 있죠.어느 단계에 있든 어느 선까지 허용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혼전 순결을 유지하고 싶다면, 그렇게 말하고 상대방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관계의 향방을 정해야죠.

♠ 관계 확립시 나눠봐야 할 대화

연애 기간이 3달을 넘기면, 진지한 관계로 진전될 확률이 높고, 관계 확립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우리 무슨 관계야? (What are we?)” 연애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면, 나중에 문제될 수 있으니, 남자친구-여자친구로 관계를 확립할 때 결혼에 대한 생각도 얘기해 보면 좋습니다. 물론 이 때는 ‘우리 결혼하자’가 아니라,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정도가 되겠지요. 아직은 자기가 결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예 결혼 자체에 대해 부정적일 수도 있어요. 이런 생각이 나중에 변할 수도 있지만, 서로의 기대치는 알아 두면 좋죠. 결혼할 마음이 없다가 나중에 생길 수도 있지만요. 참고로 미국인의 초혼 평균 연령은 여자 만27세, 남자 만29세입니다.

국 제 커플은 출신국이 다르다 보니, 장거리 연애 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때를 전후로 약혼~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단, 만난지 1~2년도 되기 전에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 대개 서로를 배우자로 고려해 보기 이전이라, 이런 대화를 나누기에는 이를 수도 있어요 . 나를 놀잇감(엔조이 상대)으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아직 그런 생각을 해볼 만큼 관계가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장거리 연애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서 나중에 결혼에 이르기도 합니다.

저희는 제 석사 과정 마지막 학기에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때까지는 저희 둘다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2년간 연애하며 서서히 서로를 평생의 동반자로 받아들이게 됐죠. 연애 1주년 기념일에 JJ는 ” I know that I want to have a future with you. I look forward to living and working with you some day. Please remember that I am completely sure that I love you (당신과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요. 언젠가 우리가 함께 살고 일하기를 바라요. 기억해 줘요. 내가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을 100% 확신한다는 것을!) “이라고 써주었답니다. 저희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던 제게 확신을 주려고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이네요^ ^ 프로포즈도 없었지만, 우리가 계속 함께 할 사이라는 건 둘다 느끼고 있었어요. 처음 결혼에 대해 나눈 대화도 “우리 결혼할래? (Will you marry me?)”가 아니라 “우리 어디서 결혼하지? (Where should we get married?)”였죠.

그밖에 국제 연애에서는 상대방이 언제 떠날 건지, 우리나라에 살 의향이 있는지도 대화해 보면 좋습니다. 내가 상대방의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면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제 커플은 원하든 원치 않든 상대방의 나라에 가서 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답니다. 가족이 그 나라에 있으니까요.

국제연애 중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소연하려고 쓰는 거라서 반말로 쓸께

국제 연애 시작한지 1년 조금 안됐어

대부분 교환학생을 가게 되서 국제 연애를 시작 하는게 대부분의 연애 시작이긴 하더라

나는 학생 신분도 아니였고 단순히 일하면서 영어가 많이 필요 하다보니 영어 공부를 위해서

지인한테 외국인을 소개 받았음. 그게 작년 초 였던거 같애.

당시에 나는 읽고 쓰는건 되는데 입 밖으로 말을 하는걸 힘들어 해서 자주 만나서 말 문 트이게

공부를 했던거 같음.

그렇게 둘 다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맥주도 한잔하고 하면서 서로 자주 만나게 됐고

그러다가 고백 받았고 연애 시작 했지.

처음에 문제는 의사소통이 였음. 남친은 한국어를 읽고 이해하는건 가능한데 쓰질 못했고,

나는 읽고 쓰는건 되는데 말을 못하니 둘이 뭐 의사 소통이 되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에는 대부분의 국제연애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연애하면서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어서 지금은 대화에 문제가 되지 않게 되더라. 그리고 내가 영어가 늘면서 남친은 한국어를

포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은 그렇고 내가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시선 때문이야

내 남자친구는 정말 완벽한 미국인이라서 외모도 그냥 누가 봐도 걍 외국인임.

한국에 머물때도 같이 다니면 시선이 정말 안 좋았어. 그때도 그래서 스트레스 엄청 심했거든

남친은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신경이 안쓸래야 안 쓸수가 없더라고.

심지어 나이 드신분이 지나가는데 한국말로 욕한 적도 있었어. 남친은 못알아 들어서 다행인데

나는 그 내용을 다 알아 들으니까 너무 충격이였어.

그래서 나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남친을 소개해준 지인외에 아무에게도 우리 관계를 말 안했어

그냥 내가 남자친구가 없는 줄 알고 있지. 남자친구는 그 부분에 불만이 너무 많고

나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외국인이라고 하면 백인이다라고 하면

분명히 나한테 물어 볼 말들이 너무나도 알 것같아서 말 못하는게 스트레스 받더라고

이 문제로 굉장히 많이 다투다가 코로나 터지고 나도 남친도 하늘길이 막히면서 어쩔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그렇게 5개월 넘게 못 보고 있다가, 최근에 남자친구가 올해 휴가때

자가격기 기간 포함해서 한달을 휴가써서 한국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한국에 와서 직접 내 주변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자기를 소개 하고 싶다고 하는데 한달 후에

남친이 돌아가고 난 후의 후폭풍도 걱정되고 이 시국에 시간을 그렇게 까지 버려가면서 한국을

온다는 것도 괜히 미안하고, 2주 격리에 3주가량 한국에 머물겠다고 하는데 약 5주간 걔는 일을

못하는건데 그것도 괜히 미안하고 (얘는 개인 사업하고 있어서 일을 쉬면 그 기간은 돈을 못벌어)

죄다 미안한 상황이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어디다 풀 곳이 없어서 여기다 주절주절 말하고가

국제 연애 하는 사람들 힘내라ㅠ

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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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블로그 이름과 같이 오늘 하루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으나 코로나19라는 삭막하고도 갑갑한 pandamic 시기에 국제결혼을 진행한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또 누군가 국제연애/결혼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내가 쓰는 글을 통해 해소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글을 쓰기로 했다.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한 시간 동안 아무 것도 직상되어있지 않은 글쓰기, 빈 페이지의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 갑자기 예전에 써놓은 나의 일기장이 기억이 났다.

‘그래, 우리 얘기를 할 거라면 그를 처음 만났던 그때 이야기를 찾아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아.. 과연 예전의 일기장을 다시 돌아보는 것은 잘하는 짓이었을까? 그리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후회가 몰려온다.

뭔가.. 일기장 내용 하나 하나 찌질함과 어리석음.. 미성숙함(immature)이 묻어난다.

“순수하다” “사랑, 그 하나에 올인(all-in)한 사람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동그랗게 이렇게 저렇게 포장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나는 정말 너무 구차하고 소심하고 그렇지만 더욱 사랑받고 싶어 그의 관심을 갈구하고 또 갈구하던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너무 오글거리게도 그에게 지금보다도 더 두껍고도 두꺼운 콩깍지가 씌워져(?) 정말 그 외에는 아무도 못 보던 사람이었구나 나의 일기 속의 그는 나만의 공유였으며, 나만의 현빈이었으며 또 어떤 날은 섹시한 조지 클루니, 어떤 날은 브릿짓 존스의 다이어리에 나오는 로맨틱함으로 흠뻑 샤워한 나만의 콜린 퍼스였다.

‘흠…. 심각했구먼…’

물론 콩깍지가 조금은 벗어지며 그가 더이상 사랑스럽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과거의 내가 묘사한 그는 정말.. 뭐랄까 약 300%는 과장된 그런 모습인 듯했다.

아무튼 블로그에 담을 얘기는 지금의 내가 이성적이고 담백하게 사실을 바탕으로 제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뜨겁진 않지만 아기들 분유 온도처럼 약 40-45도씨의 (이제 막 신생아들 육아 중이라 머릿속에 모든 것이 아기들 기준인 듯하다 ㅋ)

따뜻하고 잔잔하고 편안한 일상적인 연애/결혼 이야기가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재밌고 힐링이 되는 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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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국제커플이 되기 전 알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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