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9 혼자 당일 치기 여행 Top 33 Best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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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당일치기 숨은 명소 베스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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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당일치기 숨은 명소 베스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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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주말 나들이로 딱! 서울 근교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10곳 Updating 언제 가도 좋은 서울 근교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10곳을 소개한다. 수원화성 역사탐방, 북한산 등산, 용인 에버랜드 등 테마별로 취향에 따라 골라보자. 바람 쐬고 싶은 어느 주말,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곳에서 서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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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용인시 테마파크와 전통민속촌을 한 번에!

2 경기 수원시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3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 등산

4 경기 북부 비무장지대(DMZ) 투어

5 강원 춘천시 아름다운 청평호 그리고 짜릿한 스포츠!

6 경기 이천시 전 세계가 인정한 도자기 예술 도시

7 경북 경주시 1천 년 역사를 품은 전통의 도시

8 경기 포천시 예술과 자연이 한자리에! 포천 아트밸리

9 충남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에서 만끽하는 바다의 낭만

10 경기 가평군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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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속초 당일치기 혼자 여행 속초 당일치기 혼자 여행 · 갑자기 생긴 휴가였다. · 회사에서 코로나 소독을 해야 하니 나오지 말라고 어제 연락을 받았다. ·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누군가 … 또 하나의 그리움이 될 여행 | 갑자기 생긴 휴가였다. 회사에서 코로나 소독을 해야 하니 나오지 말라고 어제 연락을 받았다. 이번 주말엔 내내 집에 있었던지라 휴가 하루 더 생긴다고 특별할 게 있나 싶지만, 평일에 쉬는 건 의미가 다르다.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누군가와의 마지막 식사에서 나는 겨울이 끝나기 전에 속초에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면서도 진짜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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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강릉 여행코스 추천 [당일치기, 혼자여행] Updating 강릉 여행코스 추천 [당일치기, 혼자 여행] 강릉 여행코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강릉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안내해드립니다. 시원한 경포해수욕장부터 신기한 미디어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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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일치기 여행코스

2 당일치기 여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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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 한 번쯤 혼자 다녀도 좋은 이유(여행지추천)

안녕하세요. 엔구 화상영어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여행을 다닐 때,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시나요?

혹은 일행과 함께 가는 걸 선호하시나요?

오늘은 혼자 다녀오는 여행이 주는 매력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That moment I enjoyed is clearly imprinted in my mind.

내가 즐긴 그 순간을 또렷이 기억한다.

아무리 편한 사람과 함께하더라도 상대방을 신경 쓸 수 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이런 당연한 배려는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필요하지 않죠.

비록 여행의 준비부터 과정, 결과까지 오롯이 나의 몫이지만 이 과정에서 내가 즐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You can experience the liberation you never felt in your daily life.

일상 속에서 느낀 적 없는 해방감과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은 낯선 환경, 새로운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혼자하는 여행에서는 ‘해야하는 일’이 없죠.

내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까지 오로지 나를 위한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You become flexible in meeting new people.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자유로워집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절대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혼자 떠난 여행에서는 특히,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일이 많이 생긴답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과 우연히 보낸 시간이 어쩌면 여행이 가져다 주는 매력이 아닐까요?

You learn the way to overcome fear.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많은 걱정을 생기기 마련입니다.

혼자 어떻게? 혼자 어디서? 혼자 뭐 먹지? 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혼자 여행을 다녀온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여러분이 가진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혼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몇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he trace of contemporary culture, Gunsan 근대문화의 흔적, 군산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 적합한 ‘군산’입니다.

근대문화와 역사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고, 골목골목 여행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항, 초원사진관, 철길마을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From city to nature, Suncheon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순천

순정만정원이 바로 떠오르는 이 곳, ‘순천’은 맛집과 자연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운전이 가능하다면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힐링여행이 가능하답니다!

와온해변, 낙안읍성, 순천드라마촬영장 등의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city of books, Paju 책들의 도시, 파주

출판단지가 모여있는 ‘파주’는 특히, 한적한 가을에 여행하기 좋습니다.

책을 좋아하신다면 북카페, 다양한 맛집 등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파주 ‘출판단지’외에도 헤이리마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의미깊은 각종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With refreshing greenery, Damyang 싱그러운 초록빛과 함께, 담양

‘담양’은 특히,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 좋습니다.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길, 관방제림, 죽녹원(대나무숲) 등 푸르른 여행지를 원한다면 바로, ‘담양’이죠!

‘대나무’의 명소답게 특이하게 대나무 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실생활에서 대나무가 얼마나 유용한 지 알 수 있다고 하니 여행코스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Number 1 travel site, Jeju-do 인기 1위 여행지, 제주도

가족, 연인과 함께해도 좋지만 혼자 여행다니기 좋은 ‘제주도’입니다.

실제로 혼자 한달살기 등을 실천하며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저렴한 비행기값과 분위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요소들이죠!

워낙 볼거리 많지만 대표적으로 풍차해안도로, 한라산, 새별오름, 동문시장 등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드라이브 코스에 맞는 여행계획을 짜는 게 좋습니다!

Ride with the monorail, Daegu 모노레일을 타고, 대구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대구’입니다.

김광석 거리, 수성못 등 혼자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기 때문에 혼자 여행다니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이하게도 대구 지하철 3호선은 지하가 아닌 공중에서 운영되는 모노레일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혼자 다니는 여행의 매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엔구가 직접 추천한 국내여행지를 참고하여 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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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메타버스(Metaverse)’란?

주말 나들이로 딱! 서울 근교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10곳

1. 경기 용인시 | 테마파크와 전통민속촌을 한 번에!

100만 인구를 자랑하는 용인시는 경기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에버랜드, 한국민속촌이 제일 유명하다. 에버랜드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을 보유한 테마파크로, ‘글로벌 페어’, ‘아메리칸 어드벤처’, ‘매직랜드’, ‘유러피안 어드벤처’, ‘주토피아’ 등 5개 테마존으로 나뉘어있다. 테마별로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글로벌 페어’ 구역의 건물은 실제 동서양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 ‘캐리비안 베이’도 인기가 제법 많다. 곳곳에 맛있는 먹거리와 귀여운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샵도 많아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재밌게 놀 수 있다. 용인 한국민속촌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촌으로, 각 지방의 실제 가옥을 이전 및 복원하여 조성한 조선 시대 촌락이다. 260여 가옥으로 구성돼있으며 양반 및 서민 가옥을 비롯하여 관아, 사당, 한약방, 서낭당, 점술집 등 조선 시대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한국민속촌에서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에서 용인 가는 방법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용인 행 광역버스 또는 고속버스터미널 에서 용인 버스터미널 행 시외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요금은 광역버스가 제일 저렴하다. 편도 기준 각각 약 1시간 30분, 40분 소요.

버스환승센터에서 행 광역버스 또는 에서 행 시외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요금은 광역버스가 제일 저렴하다. 편도 기준 각각 약 1시간 30분, 40분 소요. 서울 왕십리역 분당선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뒤 기흥역 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1시간 10분 소요

분당선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뒤 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1시간 10분 소요 강남역 신분당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수지구청역에서 하차하자. 편도 약 30분 소요.

라마다 바이 윈덤 용인에 머무르며 에버랜드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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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수원시 |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수원은 서울에서 불과 30km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수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수원화성은 그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애니메이션 관람, 화성 열차, 국궁체험, 화성행궁 체험, 야간투어 ‘달빛 동행’ 등 풍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참가하는 것도 좋겠다. 약 3~4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한편, 수원화성은 18세기 정조가 군사 방어 목적으로 지은 대규모 성곽으로, 우리나라 성곽건축 사상 형태가 가장 잘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역사, 건축에 관심 많은 이는 물론, 난이도별로 다양한 걷기 코스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입구는 크게 팔달문, 화서문, 장안문, 창룡문 등이 있으며, 모두 인근에 관광안내소가 있어 지도를 챙기기 좋다. 대부분 팔달문부터 둘러보지만, 다른 대문도 많으니 자유롭게 코스를 계획해보자. 성곽 중간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정자에 앉아 수원의 과거와 현재 경치를 동시에 즐겨볼 수도 있다. 화성 내에 위치한 화성행궁도 함께 둘러보길 추천. 수원화성 입장료는 1,000원이다.

서울에서 수원 가는 방법

서울역 1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수원역 에서 하차하자. 편도 약 1시간 소요.

1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에서 하차하자. 편도 약 1시간 소요. 서울역 에서 누리로 열차에 탑승한 뒤 수원역에서 하차하자. 편도 약 34분 소요.

에서 누리로 열차에 탑승한 뒤 수원역에서 하차하자. 편도 약 34분 소요. 이동 시간을 절약하려면 서울역에서 수원역 방면 KTX 고속 열차를 타면 된다. 편도 약 25~30분 소요.

랜드마크 호텔에 머무르며 수원화성을 방문해보자

3. 북한산 국립공원 |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 등산

서울 도심 속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북한산 국립공원을 방문해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국립공원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매년 약 500만 명이 찾는 명소다. 오랜 세월 풍파를 겪은 화강암이 연출하는 깎아지르는 듯한 바위와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절경을 이룬다.

사계절 내내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북한산이지만, 가을 및 겨울철에는 일부 눈이 덮인 지역이 있을 수 있으니 날씨에 맞는 적절한 복장을 준비하자. 많은 등산객을 피하고 싶다면 이른 오전 등산에 나서는 게 좋다. 필요한 경우, 북한산 국립공원 인근 아웃도어 매장에서 아이젠을 구매할 수 있다. 난이도별로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으니, 본인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자.

2,0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북한산성도 빼놓을 수 없다. 삼국시대 132년 지어진 이후, 한국전쟁 때 일부 소실돼 재건했으나 성체 대부분은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역사문화유적과 사찰, 암자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서울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가는 방법

서울역 4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길음역 에서 하차하자( 보국문 등산 코스 이용 시). 편도 약 25분 소요.

4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에서 하차하자( 등산 코스 이용 시). 편도 약 25분 소요. 서울역에서 출발해 3호선으로 환승한 뒤 구파발역에서 하차하자(최정상 등산 코스 이용 시). 역에서 등산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약 20분 소요)

리치 다이아몬드 호텔에 머무르며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해보자

4. 경기 북부 | 비무장지대(DMZ) 투어

비무장지대(DMZ) 투어는 꼭 한 번쯤은 해보아야 할 의미 있는 여행이다. 매년 12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993년 방한 당시, 이곳을 두고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The scariest place on Earth)’라고도 했다. 그만큼 경비가 삼엄하고, 그 어느 곳보다 군사적 긴장감이 팽팽하다. 하지만, 사실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우리나라의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중요하고,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다.

비무장지대 방문을 위해선 반드시 공식 여행사의 투어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영어 등의 가이드 투어가 제공된다. 조금은 무섭게 느껴질지 몰라도, 자전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생각보다 분위기가 아주 무겁지는 않다. 경기관광공사에서는 DMZ 자전거투어, DMZ 청소년탐험대, 평화누리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일반적인 DMZ 투어에서 방문하는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다.

공동경비구역 (JSA)

(JSA) 땅굴

오두산 통일 전망대

DMZ에 방문할 때는 찢어진 청바지 등은 삼가고 최대한 단정하고 편한 복장을 착용하는 게 좋다. 판문점 등 방문 장소에 따라 복장 규정이 별도로 마련된 곳도 있다. 혹시라도 우려되는 점 또는 질문이 있다면 출발 전 담당 가이드에게 문의하자.

서울에서 비무장지대 가는 방법

서울역 에서 공식 DMZ 투어 열차를 탑승한 뒤 도라산역 (경의선)에서 내린다(약 1시간 30분 소요). 역에서 하차한 뒤, 다시 투어 버스로 환승해 DMZ 까지 이동한다. (추가 요금 있음)

에서 공식 투어 열차를 탑승한 뒤 (경의선)에서 내린다(약 1시간 30분 소요). 역에서 하차한 뒤, 다시 투어 버스로 환승해 까지 이동한다. (추가 요금 있음) 또는, 투어 가이드가 역에서 DMZ까지 이동하는 버스 또는 기차 편을 예약해서 알려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투어 회사에 문의해보자

북촌마루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며 성균관 대학교도 방문해보자

5. 강원 춘천시 | 아름다운 청평호, 그리고 짜릿한 스포츠!

강원도 춘천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든다. 겨울철 스키장부터 아름다운 인공호수 ‘청평호’, 자연휴양림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면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을 방문해보자. 난이도별 코스가 운영되며, 여름에는 골프장으로 변신한다.

청평호는 청평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로,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다. 방문객을 위한 야외 피크닉 장소도 따로 마련돼있다. 서울에서 불과 50km 거리에 있어 1시간이면 도착한다.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보고 싶다면 청평자연휴양림 전망대를 방문해보자. 멋진 풍경은 물론, 나무로 빼곡한 숲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다.

서울에서 춘천 가는 방법

서울역 에서 회기역 까지 이동한 뒤(약 30분), ITX 경춘선 급행열차로 환승해 남춘천역 까지 이동하자. 편도 기준 약 2시간 소요.

에서 까지 이동한 뒤(약 30분), ITX 경춘선 급행열차로 환승해 까지 이동하자. 편도 기준 약 2시간 소요. 서울역에서 ITX 고속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뒤(약 20분 소요), 경춘선으로 환승해 남춘천역까지 가는 방법이 있다. 편도 기준 약 1시간 50분 소요.

엘리시안 강촌에 머무르며 청평호를 방문해보자

6. 경기 이천시 | 전 세계가 인정한 도자기 예술 도시

서울 근교 중 뭔가 색다르고 독특한 것을 찾고 있다면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이 딱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가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로 지정했을 만큼 그 가치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청동기 때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 도예로 이목을 끄는 특별한 도시, 이천에서 우리나라만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만나보자.

매년 4~5월에는 ‘이천 도자기축제’가 개최된다. 아름다운 전통 도자부터 현대자기, 최첨단 세라믹 산업 등 도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입장료는 무료다. 다양한 도자기 공예 수업도 진행되니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보자.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경우에 따라 식사 및 호텔 픽업 및 하차 서비스도 제공하니 일석이조다.

도자기뿐 아니라 스키 등 야외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스키장은 리프트 5개와 코스 8개를 보유하고 있다. 여름에는 골프장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지산락페스티벌’도 열린다. 미술관 및 박물관, 도예촌, 설봉공원 등 언제 방문해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서울에서 이천 가는 방법

서울 강남역 신분당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판교역 에서 환승해 이천역 (경강선)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1시간 소요.

신분당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에서 환승해 (경강선)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1시간 소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천 행 시외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편도 기준 약 1시간 소요.

7. 경북 경주시 | 1천 년 역사를 품은 전통의 도시

경주는 서울 근교 당일치기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거리지만, 일찍 출발하면 그렇게 어려운 얘기도 아니다. 신라의 1,000년 역사를 간직한 ‘역사와 전통의 도시’ 경주는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석굴암, 불국사, 양동마을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다. 특히, 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과 동시에 국보 제24호로 지정돼있다. 형용할 수 없는 신성함에 감동마저 느껴지는 석굴암은 직접 보아야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석굴암은 불국사에서도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고요한 곳에서 잠시나마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양동마을은 500여 년 전통을 잇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160여 채의 조선 시대 전통 가옥이 보전돼있으며, 이 중에는 무려 200년이 넘은 것들도 있다. 이처럼 경주에는 워낙 볼거리가 많다 보니, 불국사와 양동마을을 하루 만에 둘러보는 게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일정을 잘 계획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나라 역사상 황금기였던 통일신라문화의 옛 정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노천 박물관’ 경주에서 찬란했던 당대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겨보자.

서울에서 경주 가는 방법

서울역 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신경주역 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2시간 소요.

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2시간 소요. 서울역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무궁화 열차로 환승해 경주역까지 갈 수 있다. 편도 기준 약 3시간 소요. (환승 대기 시간 제외)

경주 지지 관광호텔에 머무르며 양동마을을 방문해보자

8. 경기 포천시 | 예술과 자연이 한자리에!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2009년 개방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곳이다. 연간 20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조형물이 숨어있던 감수성을 자극한다. 방치돼있던 폐채석장을 복원해 지은 곳으로,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전시,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포천 아트밸리에서 제일 높은 지대에 위치한 ‘천주호’ 인근에는 테이블이 설치돼있어 간식과 함께 소풍 분위기를 내기 좋다. 천주호는 화강암 채석 당시 생긴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서 생긴 호수로, 도롱뇽, 피라미가 살만큼 수질이 깨끗하다. 포천 아트밸리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다만, 대기 시간이 걸어서 둘러보는 시간보다 더 소요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자. 물론, 산책 역시 훌륭한 선택이다. 운이 좋으면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볼 수도 있다.

서울에서 포천 아트밸리 가는 방법

택시를 타는 게 가장 빠르지만(서울역 출발 기준 1시간 소요), 요금이 약 70,000원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대신 1시간 이상 더 소요된다. 시청역 1호선에서 승차해 의정부역에서 하차한 뒤, 73번 버스로 환승해 포천 아트밸리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다. 또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포천터미널로 이동해 73번으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다. 의정부역에서 택시를 타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할 것.

1호선에서 승차해 의정부역에서 하차한 뒤, 73번 버스로 환승해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다. 또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포천터미널로 이동해 73번으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다. 의정부역에서 택시를 타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할 것. 공유카 또는 렌탈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합리적일 수 있다.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대중교통 대신, 본인의 일정에 맞춰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시간도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천 푸른하늘펜션에 머무르며 포천 아트밸리를 방문해보자

9. 충남 보령시 | 대천 해수욕장에서 만끽하는 바다의 낭만

‘청춘’, ‘낭만’과 같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대천 해수욕장은 매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백사장도 크고, 수심이 얕고 고른 편이라 아이와 고령자도 무난하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여름에는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워터 스포츠를, 겨울에는 조용하게 파도 소리를 들으며 감상에 젖을 수 있다. 매년 7월 중순에는 내외국인 200만 명이 방문하는 ‘보령 머드축제’도 열린다. 자유롭게 진흙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놀아보자. 머드 마사지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인근 보령의 청정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해 불순물 제거과정을 거쳤으니 위생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는 이곳 진흙 성분은 화장품으로도 개발됐으니 믿고 즐겨보자! 낯선 이들과도 금세 함께 놀며 친해질 수 있으니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다. 꼭 옷에 진흙을 묻히지 않아도, 머드팩을 하나 사서 편안하게 숙소에서 즐길 수도 있다.

서울에서 대천 해수욕장 가는 방법

용산역 에서 기차를 타고 대천역 에서 하차한 뒤, 머드광장역 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자. 편도 기준 기차는 약 2시간 20분, 버스는 약 30분 소요.

에서 기차를 타고 에서 하차한 뒤, 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자. 편도 기준 기차는 약 2시간 20분, 버스는 약 30분 소요.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보령종합터미널에서 하차한 뒤, 머드광장역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자. 시외버스는 편도 기준 약 2시간 10분, 보령터미널에서 머드광장까지는 버스로 약 40분 소요.

10. 경기 가평군 |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가득!

경기도 가평은 근교 여행지 중 가장 무난한 곳으로,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명소로 가득하다. 서울 북동쪽으로 한강이 흐르는 자리에 위치한 가평은 과거 ‘가평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 무려 5,000여 종의 식물이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도 둘러볼 만하다. 총 26개의 테마가든으로 구성돼있으며, 30,000㎡(약 9,000평) 규모에 조성됐다. 겨울철에는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빛 축제도 열린다.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유럽식 마을 본떠 만든 쁘띠 프랑스도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남이섬에서 불과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두 곳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좀 더 스릴을 만끽하고 싶다면 고공을 활주하는 짚와이어를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가보자!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남이섬까지는 도보 약 20분, 차로 약 5분 소요된다.

서울에서 전철을 탄 뒤, 경춘선으로 갈아타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 접근성이 그만큼 좋다 보니 구체적 계획 없이도 아무 때나 훌쩍 떠나기 좋다. 자연환경이 깨끗하고 볼거리가 많은 만큼, 쾌적하고 깔끔한 리조트와 휴양림도 많은 편. 앞서 소개한 곳 이외에도 유럽형 수목원 ‘제이드가든’, 레일바이크와 문학촌이 있는 ‘김유정역’, 호명산, 강씨봉 자연휴양림 등 가볼 곳이 많다.

서울에서 가평 가는 방법

회기역 경춘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가평역 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1시간 10분 소요.

경춘선 지하철에 탑승한 뒤 에서 하차하자. 편도 기준 약 1시간 10분 소요. 청량리역에서 가평역까지 운행하는 ITX 청춘 열차에 탑승해도 된다. 편도 기준 약 40분 소요.

아이리스 호텔에 머무르며 남이섬을 방문해보자

속초 당일치기 혼자 여행

갑자기 생긴 휴가였다.

회사에서 코로나 소독을 해야 하니 나오지 말라고 어제 연락을 받았다. 이번 주말엔 내내 집에 있었던지라 휴가 하루 더 생긴다고 특별할 게 있나 싶지만, 평일에 쉬는 건 의미가 다르다.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누군가와의 마지막 식사에서 나는 겨울이 끝나기 전에 속초에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면서도 진짜 갈 수 있을 거라곤 안 믿었었다.

나는 아직도 작년을 못 잊어서 질척대고 있었다. 나에게는 시를 쓰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애는 추억만큼 군것질하기 좋은 게 어디 있겠냐는 표현을 썼었다.

친구는 그 추억마저도 다 단물이 빠지기 마련이라는 건 알았을까? 충동적으로 속초로 향한 건 아직 단물 빠지기 전에 빨아먹겠다는 거였다. 이게 언제까지 달겠어.

작년부터 여행에 취미를 붙였다. 여행에 필요한 것들 중 같이 갈 사람이 제일 귀하고, 그 다음으로는 시간, 돈 순으로 귀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더 귀한 게 있었다. 가고 싶은 마음이다. 충동이든 고민이든 추억이든간에 가고 싶은 마음이, 이것저것 따지다가 주저하는 마음을 이기는 게 쉽지 않으니까.

평소 출근할 때랑 똑같이 집에서 7시에 나오니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반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주말이라면 어림없을 속도로 달려서 딱 9시 40분에 속초에 내렸다. 이 날 서점 두 군데와 카페 두 군데, 장칼국수 한 그릇을 먹고, 속초항과 영금정, 등대해수욕장과 영랑호를 산책하고 3시 차 타고 귀경해서 서울에 5시 20분에 도착했다. 내가 집을 나오는 7시부터 집에 들어가는 6시까지-그니까 야근 안 하고 정상근무만 했을 때-는 서울에서 속초까지 왕복 4 00km를 달려가서 이렇게 많은 곳을 여행하고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었구나. 그 시간이 그렇게 긴 거였다니 새삼 놀랐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서점 완벽한 날들이었다. 속초에는 3대 서점이 있다고 하는데, 문우당서림과 동아서점은 전에 가 봐서 마지막 남은 이곳에 들렀다. 앞선 두 서점들보다 훨씬 조그만 공간이었지만, 햇살이 비춘 실내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그리고 특별했던 기념품 코너까지. 자체 제작한 편지세트가 예뻐서 몇 개 골랐다.

서점 완벽한 날들

서점을 나오면서 본 설악산의 눈은 아직 녹지 않았다. 설악산에 겨울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2021년의 겨울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그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온 거였으니까. 오전에는 하늘이 맑아서 펼쳐진 설경이 잘 보였다.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속초 면사무소의 장칼국수는 여전히 맛있다. 여긴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하지 않을까? 다만 오늘은 냉이향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냉이 철이 아니라 안 들어간 건지 아니면 최근에 앓았던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세한 향이 안 느껴지는 건지 헷갈렸다. 그래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한 그릇이었다.

속초 면사무소의 장칼국수

점심을 먹고 나서 어제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 뒀던 카페 포인텟에 갔다. 사장님은 굉장히 젊은 분이었는데, 디자인 전공하신 게 아닐까 했다. 디저트나 테이블 모양, 카운터 배치나 색감 같은 게 범상치 않았다. 포인텟 커피는 괜찮은 아인슈페너 맛이었다.

카페 포인텟(point-at)의 ‘포인텟 커피’

속초항을 따라 영금정에서 등대해수욕장까지 걸었다. 바다색이 말도 안 된다. 남해에서 본 은모래비치와 비슷하게 생긴 모래사장도 있었다. 어디선가 속초의 바다는 투명하다는 글을 보고 바다가 어떻게 투명할 수가 있는지 의아했는데, 오늘 본 등대해수욕장의 바다는 투명했다. 얕은 곳은 투명하고, 깊은 곳은 새파랗고. 세상에. 이 물빛 보러 왔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등대해수욕장의 바다

오후로 갈수록 하늘이 흐려져서 아쉬웠다. 매번 청초호에만 가 봐서 이번엔 꼭 영랑호를 보리라 마음먹고 영랑호 둘레를 걷는데 설악산이 뿌옇게 보였다.

하늘만 맑았으면, 설악산이 보였으면 훨씬 더 아름다웠을 텐데 계속 아쉬웠다. 가운데 도보로는 대체 누구 발상인지 모르겠다. 멀쩡한 호수 위에 왜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는 걸까?

영랑호 풍경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왔다가 내친김에 청초호까지 걷기로 했다. 지쳐서 결국 청초호까지는 못 가고 멀리서 설악대교 본 걸로 만족했다.

속초중앙시장 가로질러서 걷다 보니 금방 문우당서림이 나올 것 같아서 계속 걸었는데 생각보다 먼 거리였다. 문우당서림에 도착했을 때쯤에 에너지가 고갈된 게 느껴졌다. 그래도 간 건 잘 한 일이었다 . 꼭 책을 살 생각으로 간 건 아니었는데, 문우당의 분위기를 다시 느끼니까 참 좋더라.

에세이 코너에서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딱 손가락만 닿는 높이에 있는 걸 발견했다. 발뒤꿈치 들어도 딱 손가락까지밖에 안 닿아서, 관둘까 하다가 밑에 책장 살짝 밟고 올라서서 빼냈다. 그리고 펼치는데 갑자기 꼭 이걸 사야 할 것 같은 느낌, 내가 이걸 사러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거다. 그래서 샀다.

충동에서 시작한 여행이니 책도 충동구매하는 걸로. 포장까지 예쁘게 해서, 완벽한 날들에서 산 편지세트까지 함께 넣고 보니 나한테 주는 선물 같았다. 고생했던 나를 위한 선물.

문우당서림에서는 책을 살 때마다 마음에 드는 글귀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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