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4 이방인 줄거리 The 117 Correct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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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하의 북아프리카 알제[1]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프랑스인 뫼르소(Meursault)라는 남자는 양로원에 보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장례식장을 가게 된다. 남자는 슬픔 같은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다. 장례 때 어머니의 시신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장례를 치른다.


[미공개] 재민의 인생도서 ‘이방인’, 상식의 부조리를 말하다 #알쓸범잡 E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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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이방인」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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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이방인」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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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이방인 줄거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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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줄거리 및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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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_이방인 줄거리 정리 및 3가지의 부조리함과 죽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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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 이방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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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이방인」 줄거리 요약

「이방인」의 첫 구절은 아주 유명하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이방인」, 알베르 카뮈, 베스트 트랜스 역, 더 클래식, 2012. 08. 1

누군가 하고 싶은 말을 반으로 찢으면 매력적인 첫 구절이 완성된다고 했는데, 카뮈도 그 말에 동의했나 보다. 글은 엄마의 죽음으로부터 전개된다. 이유도, 원인도 모르고 언제 죽었는지도 잘 알지 못한 다. 무언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다. 그러나 오히려 주인공인 뫼르소는 차분하고 동요하지 않는다. 엄마의 죽음이 마치 하나의 해프닝으로 느끼는 것 같다. 글의 전반부는 기대와 다르게 밋밋하다.

뫼르소는 엄마의 장례를 위해 휴가를 내고 엄마가 머물던 양로원을 떠난다. 그는 양로원 원장을 만나고 장례식이 시작하기 전에 잠시 엄마의 빈소를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관리인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고 커피도 마시며 잠시 고민하지만 이윽고 담배를 피운다. 심지어 졸기까지 한다. 이내 엄마 생전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와서 애도를 표하지만 뫼르소는 피곤함을 느낄 뿐이었다. 장례가 시작될 때도 뫼르소는 엄마에 대한 생각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모습, 풍경들을 관찰할 뿐, 집에 도착할 때조차 열두 시간을 잘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다음 날, 뫼르소는 곧장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날은 휴일이었기 때문에 출근하지 않고 수영을 하러 해수욕장에 갔다. 거기서 우연히 예전 직장동료였던 마리를 만난다. 전부터 그녀에게 매력을 느꼈던 뫼르소는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수영을 마치고 옷을 입자 마리는 뫼르소의 검은 넥타이를 보고 놀란다. 뫼르소는 엄마가 죽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이내 두 사람은 저녁에 영화를 보고 함께 밤을 보낸다. 다음 날은 일요일이었고 뫼르소는 나른하게 휴일을 즐겼다. 창 밖의 풍경을 보면서 사색에 잠기다가 저녁을 먹고 난 후 지난 며칠을 돌아보았다. 일요일은 다 지나갔고 엄마의 장례식도 끝났으며 내일은 출근하는 날이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뫼르소는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인 레몽과 그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레몽에겐 한 연인이 있었는데 그는 그녀에게 성심을 다해 물질적으로 챙겨주었다. 그러다 레몽이 그녀가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를 내쫓았다. 하지만 레몽은 분이 풀리지 않아 더 큰 복수를 계획하고 있고 그 계획의 시작은 그녀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집으로 다시 초대하는 것이었다. 레몽은 자신의 뜻을 편지에 제대로 옮기지 못할 것 같다며 뫼르소에게 편지를 대필해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뫼르소는 승낙하고 둘은 친구가 된다.

얼마 뒤 뫼르소는 마리와 데이트를 즐긴다. 그들은 뫼르소의 방에 들어와 사랑을 나누고 밥을 해 먹는다. 뫼르소는 밥을 준비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또다시 강한 욕정을 느낀다. 마리가 뫼르소에게 자기를 사랑하느냐고 묻지만 그는 “별 의미 없는 말이지만 사랑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한다. 뫼르소는 마리에게 끌리지만 그것이 결코 사랑은 아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다른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레몽이 복수를 실행하고 있던 것이다. 레몽은 경찰에 잡혀가 조사를 받았다. 레몽이 돌아오자 뫼르소는 그가 자랑스럽게 복수 담을 늘어놓는 것에 경청한다. 둘이 집으로 돌아오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살라마니 영감이 개가 도망간 것에 역정을 내고 있었다. 그들은 웃으며 제 집으로 돌아갔다. 이윽고 영감이 뫼르소 집에 문을 두드리며 개가 없어진 것에 걱정을 표했다. 뫼르소는 동물 보호소가 길 잃은 동물을 3일간 매어 두지만 그 이후엔 처분한다면서 위로가 아닌 사실적인 답변을 했다. 이후 영감이 집에 돌아가 우는 소리를 듣고 뫼르소는 엄마 생각을 떠올리지만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할 생각 해 곧장 잠에 빠진다.

레몽이 뫼르소에게 자신의 친구의 별장에 초대한다. 뫼르소가 마리와 약속이 있다고 하자 레몽은 둘 다 초대하겠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마리가 뫼르소에게 찾아와 결혼할 생각 없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괜찮다.”라고 답한다. 뫼르소는 마리가 결혼을 요청했고 그에 승낙한 것일 뿐, 사랑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후 살라마니 영감을 만나 잃어버린 개에 대해 얘기하다가 영감이 뫼르소에게 엄마가 죽고 난 후 마음이 아프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뫼르소는 대답하지 않았다. 영감은 뫼르소가 얼마나 엄마를 사랑했는지 안다며 남들이 뫼르소가 양로원에 엄마를 보냈을 때 남들이 비난했지만 자기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뫼르소는 그때까지 남들의 평가가 어땠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는 그저 엄마를 모실 돈이 충분치 않아서 엄마를 양로원에 보냈을 뿐이다.

돌아오는 일요일, 뫼르소는 레몽과 마리와 함께 별장으로 출발한다. 정류소 근처에 한 아랍인 무리를 발견하는데 그들은 레몽이 복수했던 연인의 오빠와 동료들이었다. 아랍인 무리는 계속해서 레몽과 뫼르소 주변을 거닐고 그들을 주목한다. 뫼르소 일행이 별장에 도착하자 별장 주인인 마송은 그들을 환대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레몽과 뫼르소는 주변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 아랍인 무리와 마주치는데 레몽은 결투를 하기 위해 총을 꺼낸다. 그러나 뫼르소가 만류하며 총을 빼앗는다. 햇빛이 총구에 반사된 것을 본 아랍인들은 뒤로 물러서 사라진다. 그렇게 일이 일단락되고 둘은 별장으로 돌아온다. 뫼르소는 강한 햇볕에 괴로워하며 잠시 쉬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바다를 산책한다. 그러던 중 아랍인과 다시 조우한다. 뫼르소는 강렬한 햇볕에 불쾌감이 올라오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겨눠 방아쇠를 당긴다. 그리고 4발 더 쏘았다.

뫼르소는 체포되었다. 그에겐 변호사가 붙었고 변호사는 재판에 유리한 증거를 모으기 위해 장례식 이야기를 꺼낸다. 그가 엄마 장례식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변호사는 이후에 마음이 아프진 않았냐고 물었다. 뫼르소는 엄마를 사랑했지만 마음이 아픈 것과는 별개라며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다소 바랄 수 있다는 대답으로 변호사를 놀라게 했다. 뫼르소가 재판을 대하는 태도는 이와 같은 방식이었으므로 재판은 계속해서 뫼르소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렀다. 그의 무뚝뚝한 태도가 엄마의 장례식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것과 맞물려 그는 비윤리적인 냉혈한이 되어버렸고 살인을 저지르고도 후회와 반성 없는 흉악법이 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예심판사로부터 형량을 감량받을 수 있는 면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뫼르소는 냉담한 태도를 이었다. 기독교 신자였던 예심판사는 신에게 죄를 뉘우치고 사죄를 바라지 않는 뫼르소에게 분노하며 윽박지르지만 뫼르소는 달라지지 않았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줄거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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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줄거리 및 해석]

너무나도 유명한 알베르 카뮈 소설 이방인은 세계 문학에서 오래도록 대표적으로 회자되는 명작입니다. 무미건조한 문체에 상당히 난해해 보이는 이 소설은 큰 줄기의 텍스트를 잘 이해한다면 삶에서 많은 부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여, 나름의 해석을 통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을 줄거리에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짚어볼까 합니다.

위가 그 유명한 이 방인의 첫 문단입니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는 문장은 굉장히 명문으로 알려져 있죠. 위와 같이 이방인은 어머니의 별세로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를 위해 마랑고로 떠납니다. 자신이 살던 알제라는 곳에서 말이죠.

이방인은 말 그대로 외부 사람입니다. 특히 카뮈는 이러한 이방인의 감정을 소설 곳곳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방인의 첫 문단을 봐봅시다. 굉장한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우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사람의 정신을 뒤흔드는 극단적인 사건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뫼르소는 ‘어쩌면’이라는 굉장히 인식이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에게 온 전보 내용입니다. 나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경우 이에 대한 일과 절차는 내가 주체가 되어 해결해야 될 일입니다. 하지만 ‘내일 장례식’이라며 말 그대로 통보가 왔습니다. 이는 굉장히 부조리한 상황이 아닐 수 없죠. 당사자인 뫼르소에게 무엇을 논의한다거나 하는 절차 없이 그냥 통보가 온 것으로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고로 이 첫 문단은 소설 전반을 함축하는 굉장한 명문입니다. ‘어쩌면’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뫼르소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행사를 통보받고 이방인으로서 마랑고에 위치한 양로원이라는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랑고에서 그곳의 절차를 따르며 어머니를 보내는 과정을 겪는데 제목 그대로 이방인이 된 것입니다.

이방인은 첫 문단이 명문인 것은 이 한 문단에서 이 소설이 무엇을 말하고 또 말할 것인지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들의 얼굴을 보고 놀란 것은,

눈은 보이지도 않고 다만 주름 투성이 가운데 희미한 빛만이 보이는 것이었다.

-이방인-

장소와 배경을 봅시다. 양로원은 노인들이 생의 끝을 기다리는 장소입니다. 이는 어머니의 별세로 나타나죠. 동시에 위의 문장과 같이 서글픈 휴식시간, 침묵, 검은색, 주름 등의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그들 자신은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뫼르소는 밤샘을 하던 중 노인들이 제각기 소리를 내는 것을 듣습니다. 이것은 본인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소리입니다. 왜 나는 이것을 의식할 수 있었을까요? 왜냐하면 그 사회에서 뫼르소는 외부인, 즉 이방인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마랑고라는 공간에서는 알제와 같은 편안함과 세상과의 일체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뜨거운 태양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마랑고에서 이방인적 의식을 강하게 느끼던 뫼르소는 어머니의 의식이 끝난 후 본래 자신이 살고 있는 알제로 다시 돌아오며 안도감을 내쉽니다.

여기서 이방인이라는 의미에 대해 해석해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숲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바로 숲과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숲 안에 있었다면 결코 숲이라는 큰 그림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멀어져 있는 것, 즉 단절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것이 이방인이 되는 조건이며 의미입니다. 소설에서 숲 안은 알제이고 숲 밖은 마랑고입니다. 그리하여 느끼는 감정은 낯설음입니다.

노인들이 무의식적으로 내는 소리는 마랑고라는 세계에 살고 있는 자신들은 인식할 수 없습니다. 알제에 살고 있는, 이방인인 뫼르소였기 때문에 그 소리를 인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인공에게 그 소리는 낯선 소리인 것입니다. 즉 인식의 속성은 쉽게 말해 단절임과 동시에 낯설음입니다.

마랑고에서의 뫼르소가 느끼는 감정은 알제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일체감을 느끼는 세상, 자신의 이 세계의 일부라 하는 믿어 의심치 않았던 확신이 무너져내리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결국 자신을 둘러싼 세계, 그리고 나아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낯섦을 느끼는 이방인이 되는 것이죠.

산뜻하게 느껴왔던 태양에게 낯선 모습, 즉 뜨거움과 압박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며, 이는 그동안 뫼르소가 인식하지 못했던 세계 그리고 세상의 다른 측면입니다. 그렇기에 마랑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은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말하죠. 그리고 이 태양 때문에 끝내 아랍인을 쏘게 됩니다.

이방인에서 태양의 의미는 하나의 세계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원적인, 본질적인 세계인 것이죠. 일체감, 통일성이 느껴지는 상태에서는 세계에서 태양은 기분 좋고 온화한 따스함입니다.

반면 단절과 낯섦을 인식한 세계에서 태양은 적의를 가진 뜨거운 압박인 것입니다. 뫼르소를 압박하는 태양은 부조리에 대한 인식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을 비롯한 이 세계의 속성은 무관심입니다. 이러한 온화함과 동시에 반대되는 적의와 무관심의 이러한 아연한 상태가 부조리입니다.

다음날 주인공은 수영장에서 만난 전 동료 마리와 만나 연애를 하고 같은 아파트의 레이몽과 친해지게 됩니다. 레이몽은 세간에서는 평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죠. 그는 아랍인 여자 친구가 있는데 그녀가 그를 속이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복수를 하는데 주인공은 그를 돕는 편지를 써주기도 하죠.

어느 날 뫼르소와 마리는 레이몽의 친구 마송의 초대로 그의 별장으로 놀러 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을 따라온 것은 레이몽의 전 여자 친구의 오빠와 그 일행들이었고 이들은 그곳에서 다툼을 벌이고 레이몽은 부상을 입죠.

나는 바위 뒤의 서늘한 샘을 생각했다.

그곳에서 그늘과 휴식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다툼 직후 뫼르소는 해변을 배회하는데 쏟아붓는 햇빛에 괴로워합니다. 태양으로 인해 온 세상이 그를 압박하기 시작하죠. 그리하여 그늘과 휴식을 위해 서늘한 샘을 찾던 중 그 아랍인과 다시 만나는데 뜨거운 태양의 압박에 못 이겨 그를 쏩니다.

이렇게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1부가 마무리되는 데 이 일로 뫼르소는 잡혀감으로써 재판을 받게 됩니다. 우선 그전에 아랍인 사건을 잠시 봐봅시다. 태양 때문에 쏘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태양은 어머니 장례 때와 똑같은 태양이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세상은 정지 상태에 머문다는 표현이 있으며 또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랍인을 해한 것은 세상의 적의로 인한 압박과 정지상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마지막 구절이 중요한데 세상은 여전히 무관심하게 침묵하고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뫼르소는 그 침묵을 스스로 깨버린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주인공의 세계와 일체감이 깨어지고 느끼는 그 갈등이 현실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세계와의 갈등, 그리고 세계의 적의가 현실 그리고 사회로 치환되어 주인공에 대한 적의로 연결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그래서 2부에서 사회가 주인공에게 적의를 내비치는 것입니다.

세상과의 일체감이 깨어진 것은 뫼르소가 사회와의 일체감 역시 잃어버리는 것으로 연결되며, 태양이 보여주었던 적의처럼 사회 역시 그에게 적의를 드러냅니다. 이것이 바로 2부에서 등장하는 재판입니다.

2부로 넘어가 아랍인을 해한 것으로 뫼르소는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후의 일은 내내 뫼르소를 사회의 적으로 재단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앞의 ‘세계’와 상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태양을 포함한 세계는 자연이라는 말로 표현되듯 그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인데, 그것에는 어떠한 목적의식 같은 것 없습니다. 그저 자연히 존재하는 것이죠.

반대로 사회는 그들의 기준으로 뫼르소를 재단하는데, 이를 대변하는 인물은 바로 판관과 사제입니다. 판관은 사회의 관습, 규범 등의 기준으로 한 인간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라는 표현을 사용해 뫼르소를 생의 끝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뫼르소에게 속죄와 구원을 강요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하나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죠.

그리하여 주인공은 생의 끝으로 인도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이는 뫼르소가 진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죽음의 존재가 주인공을 다시 생으로 인도합니다. 인간의 눈앞에는, 혹은 그 끝에는 항상 죽음이 있다는 것은 부조리하지만 반대로 이것은 유일한 진리입니다.

사람은 시시각각 생의 끝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평소 그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부조리를 인식한 사람은 나에게 주어진 삶과 시간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뫼르소와 그의 어머니처럼 말이죠.

그리하여 생의 끝을 인식한다는 것은 눈앞에 죽음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식하고 이를 등 뒤에 두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생의 끝이 아니라 앞으로 걸어가야 될 진정한 생입니다.

양로원에서 어머니는 황혼기에 약혼자를 두었습니다. 왜일까요? 생의 끝을 인식하고 이를 등지고 바라보는 길은 삶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약혼자를 두었다는 것은 철저하게 생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죠.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반드시 생의 끝을 인식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를 인식함으로써 진정한 생의 길로 접어드는 것은 또한 세상, 세계와의 화해입니다. 적의를 가지고 나를 압박하는 세계에게 화해를 구하고 세계와의 통일성, 일체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계는 결국 우리가 생의 길에서 발 딛고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래 우리 존재는 세계와의 일체감을 느꼈을 때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소설의 마지막을 보면 세계의 무관심을 다정스럽다고 표현하며 동시에 마음을 열었다고 하는 말하는 것입니다. (무관심이 세계의 본질) 그리고 형제라 칭하며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표현합니다. 정말 소음 돋을 정도의 마지막 문장이죠.

대략 여기까지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 대한 줄거리와 기본적인 나름의 해석이었는데 사실 이것도 굉장히 축약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방인 정말로 깊고 밀도 있는 소설임과 동시에 정말 현미경처럼 어느 한 단어와 문장조차 의미 없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면 심도 있고 다양한 해석을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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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줄거리 정리 및 3가지의 부조리함과 죽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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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기본개요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알베르 카뮈의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며 영원한 작품으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이방인 등장인물 정리

뫼르소

작품의 주인공으로 ‘부조리’라는 개념을 구현하고 있는 정직한 인물

마리 카르도나

뫼르소가 전에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타이피스트

레이몽 생테스

뫼르소와 같은 층에 사는 이웃으로 뫼르소의 아랍인 살해의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이방인 줄거리 정리

카뮈의 작품 이방인은 알제의 한 선박중개인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젊은 청년 뫼르소의 사건으로 시작한다 뫼르소는 여느때와 같이 일을 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받고서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장례가 끝나고 뫼르소는 전에 다니던 직장 동료였던 마리를 만나게 되고 코미디 영화를 보고 해수욕을 즐기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그렇게 마리와 사랑을 나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뫼릐소는 이웃중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나 동네의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날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 레몽과 친해지게 되고 뫼르소와 친해진 레몽은 뫼릐

르소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그 제안은 변심한 자신의 애인을 괴롭힌다는 것. 결국 뫼르소는 레몽의 뜻에 이끌려 이 계획에 동참

그렇게 며칠 동안 이 둘은 이 계획을 위해 준비를 하던 중이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그들을 미행하던 아랍인들과 마주치게 된다 문제는 이 아랍인들 중 레몽의 옛 애인오빠가 있다는 것

결국 갈등이 커져 싸움까지 벌어지게 되며 레몽이 다치고는 싸움이 끝난다 그리고 뫼르소는 답답함을 느꼈는지 시원한 샘가로 가고 거기서 우연히 레몽을 찔렀던 아랍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 뫼르소는 그가 꺼낸 칼의 강렬한 빛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품에 있던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연극 이방인

그렇게 뫼르소는 법정에 가서 재판을 받게 되고 법정 에서 뫼르소는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로 끝날 것이라는 얘기와 국선변호사나 예심판사도 ‘당신의 사건은 별 볼 일 없는 정도로 취급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데 부조리하게도 그 이후 법정의 주요 핵심 논쟁은 아랍인 살인사건이 아니라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에 그다지 슬퍼하지 않았던 모습과 그 후 놀러갔다는 행위가 된다

심지어 검사가 마리를 심문하여 사람들이 다 있는 법정에서 뫼르소와 성관계한 이야기까지 공개적으로 하게 만들어 파헤친다 여기서 판사는 이를 돕거나 방치한다(이 이야기는 마리가 법정에서 무심코 증언한 것이었는데 증언하는 도중에 이 증언 때문에 뫼르소가 불리해지는 것을 깨닫고 운다)

연극 이방인

또한 뫼르소가 아랍인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 변호해야 할 때 스스로 상황의 모든 맥락을 생략하고는 햇빛이 눈부셔서 그랬다라고 말만 하는 바람에 배심원들이 뫼르소를 별 것 아닌 일로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로 몰아가며 무난하게 풀려나거나 가벼운 형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결과와 다르게 어머니의 장례 건, 불충분한 자기 변호로 계획 살해범과 무자비한 인간으로 부풀려지며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죽음을 기다리는 뫼르소에게 교도소 부속 신부가 찾아와 그에게 죄를 털어놓을 것을 권했지만 뫼르소는 신부의 허위적인 면을 꾸짖고 자신의 죽음이야말로 진실되고 그것이 자신의 삶을 증명한다며 거부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바라는 것은 처형되는 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증오를 퍼붓는 것이라는 걸 이야기하는 것으로 작품의 막을 내린다

연극 이방인

이방인 속에 나타난 세가지 죽음의 의미

1.자연사

오늘 엄마가 죽었다 로 막을 여는 자연사의 소식은 전보의 형식을 빌려 소설 속으로 들어온다 여기서 엄마는 양로원에서 사망했으므로 이 죽음은 소설의 밖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통념상 큰 슬픔을 자아낼 것 같았던 어머니의 죽음을 화자인 뫼르소에게 큰 충격을 주는 거 같지 않다 적어도 뫼르소는 자신의 슬픔에 대해 말하지 않으며 사장에게 휴가를 신청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과 버스를 타고 멀리가야한다는 번거로운 일 등과 밤샘의 장례식에 대한 귀찮은 절차에 대해 나열할 뿐이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다시 천천히 읽어낸다면 뫼르소에게 엄마의 죽음이 무관심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자 뫼르소가 무심한 듯한 어조의 진술이 암암리에 어머니의 죽음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2.살인

뫼르소가 바닷가에서 아랍인을 죽인 사건이다 이 살인이라는 사건에 대해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아예 피해자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실질적으로 당시의 피해자는 피식민인 아랍인이고 그에 대한 설명이나 묘사등이 전혀 없어 이름조차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책을 읽어나가게 되며 작가는 이 인물에 대해 그저 어떤 인격을 부여한 것이 아닌 뫼르소가 체포되는 계기와 뫼르소를 감옥과 법정으로 보내기위한 장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즉 결과적으로 재판을 받고 뫼르소가 느끼는 부조리도 더욱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다

3.뫼르소의 사형

이방인은 결국 법정의 재판을 통해 뫼르소에게 사형이라는 판결을 내리며 끝난다 하지만 법정이 뫼르소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을 뿐이지 소설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다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죽음의 사건은 오직 살인 뿐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작품 내 가장 심도있고 핵심적인 관심이 되는 죽음은 바로 이 사형이라는 죽음이다 이 죽음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법정의 분위기는 마치 뫼르소가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처럼 배제된 채 흐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뫼르소는 이러한 이질적인 법정 안을 관찰하고 있으며 검사는 뫼르소가 저지른 범죄의 죄질과 뫼르소의 행동을 비난하며서 사형을 요청한다 이러한 구형에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진 뫼르소는 아랍인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며 덧붙여 살인의 동기는 그저 ‘햇빛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햇빛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알베르 카뮈는 소설 내내 태양의 찝찝함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사람을 죽인 이유에 대해 ‘햇빛 때문’이었다고 말한 뫼르소에게 공정한 판단을 요구할 수 있을까?

뫼르소에게 있어 태양이란 뜨거운 열기에 잠식당한 그리고 무기력한 자신을 비추어 주는 존재지만 이와는 반대로 마리에게 태양이란 아름다운 날씨를 선사해주며 즐거움을 주는 존재다 이처럼 같은 태양을 공유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상반된 의미에서의 두 태양은 타인과 뫼르소 사이의 이질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부조리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백인의 범죄는 눈감아주거나 형량을 줄여주는 처우가 관행이었던 당시 부조리 사회에서 뫼르소의 사형 집행은 부조리의 부조리를 깨는 소설의 파격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장치는 뫼르소가 프랑스나 알제리에도 속하지 않는 철저한 이방인이었음을 시사한다

이방인 뫼르소가 부조리를 대하는 태도

소설의 부조리

1 엄마의 죽음

2 재판의 진행

3 뫼르소의 사형판결에서 표현되는 ‘기성 사회의 세리머니 요구

사르트르는 1952년 프랑스 ‘현대’지에 카뮈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카뮈여 뫼르소는 어디로 갔는가?

아마도 살해되었거나 추방되었음에 틀림없다 추상적인 관료제도에 입각해서 도덕법을 군림시킨다고 말하는 형식적이고 폭력적인 독재제도가 당신의 내부에 수립된 것.

작품 이방인은 젊은 시절의 카뮈가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탐구하며 쓴 소설이다 마찬가지로 소설 속의 뫼르소 또한 자신을 범죄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인간의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관심이 있었다

작품 속 사회에서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사형을 당할 위험을 무릅쓴다 하지만 끝까지 뫼르소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진실보다 더 많이 말하며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이 표현하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에게 있어 뫼르소는 태양에 매혹된 가난하고 벌거벗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여기서 우리는 카뮈의 서문에서 “뫼르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뫼르소는 자신의 삶에 세 가지 죽음(어머니, 아랍인, 뫼르소)을 끌어들이며 실존의 배반과 패배의 모습을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뫼르소의 행동은 충분히 헐뜯고 비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적절한 슬픔을 느끼고 공감하는 인간적인 감정을 공감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감정에 대한 진실성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그러한 기성의 세리머니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슬픔의 행위를 강요할 수 있을까? 또한 뫼르소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시각으로 판단해 진정 어머니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다는 사실이 사형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뫼르소의 행위는 사회의 보편성에 타협하지 않은 점에서 기성 사회의 부조리를 깨트리는 시도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성 사회가 요구하는 슬픔의 세리머니를 받아들였다면 뫼르소는 ‘부조리한 대자적 존재’가 되지만 이러한 요구에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뫼르소를 ‘무지한 즉자적 존재’로 볼 수 있다. 뫼르소는 이러한 즉자성을 통해서 부조리를 온몸으로 깨부수고 있다 무지의 즉자성이말로 부조리를 거부하는 가장 강력한 저항이 될 수 있으며 무지를 통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 무지는 바로 카뮈가 말한 최대한의 솔직함이다

그래서 뫼르소는 진실보다 더 많이 말하며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이 표현하고 있다 날것의 감정으로서 뫼르소의 행위는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기성 사회의 부조리한 세리머니를 거부하고 벌거벗은 동물과도 같은 뫼르소의 솔직함이 오히려 실존주의적 휴머니즘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이방인 포스팅을 마치며

아무도 엄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 커다란 분노가 나의 고뇌를 씻어 주고 희망을 가시게 해 주었다는 듯, 신호들과 별들이 가득한 밤을 앞에 두고,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가 그렇게도 나와 닮아서 마침내는 형제 같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성되도록, 내가 덜 외롭게 느껴지도록,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사형 집행을 받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와서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다.

-소설의 마지막 문단을 인용한 것이다-

인간은 결국 모두 ‘사형수’다

삶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죽음의 확신이

인간을 사형수로 만들어 놓는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 운명에 처해져 있는 것이다

사형수는 죽음과 대면함으로써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

한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들었던 회의감 그리고 당위성에 대한 딜레마

시간이 흐른 후 불완전한 형태로 어느 정도 생각할 수 있다 필연적인 죽음의 운명 때문에 삶은 의미가 없어 자살을 해야된다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삶에 집중하여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한다고 작품 이방인의 참다운 이야기는 삶의 찬가 행복의 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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