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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우주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1년으로 환산 했을 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은 1년 중 마지막 달인 12월의 31일의 59분 46초이다. 마지막 14초가 돼서야 인류는 시작되었다.


★[코스모스] 설민석 강독 풀버전★ ‘우주’를 집대성한 칼세이건의 역작! |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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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발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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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 (그저 단순한 우주 관련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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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칼 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 (그저 단순한 우주 관련 책이 아닙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베개로 써도 될 정도로 두꺼워서 읽기 전부터 현기증이 나는 책(약 700페이지). 우주과학적, 천문학적 지식 … 오늘 리뷰할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베개로 써도 될 정도로 두꺼워서 읽기 전부터 현기증이 나는 책(약 700페이지). 우주과학적, 천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진화인류학적, 역사학적 지식을 전해주는 책.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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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코스모스 줄거리

3 코스모스와 진화인류학

4 인류는 결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없다

1 들어가며

2 코스모스 줄거리

인류가 우주(코스모스)를 탐구해 나가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

3 코스모스와 진화인류학

4 인류는 결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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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 (그저 단순한 우주 관련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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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코스모스>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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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책 <코스모스> 핵심 요약 이 책 코스모스는 평생 우주를 연구한 한 천문학자의 700쪽 가량의 방대한 내용이지만, 이 물음에 천문학적 시점과 개인의 시점에서 우리 인류는 어떤 … 살다 보면 모든 사람들은 자기 존재에 관한 물음을 하곤 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가?”라는 의문을 한 번쯤 갖고는 하지요. 이 책 코스모스는 평생 우주를 연구한 한 천문학자의 700쪽 가량의 방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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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칼 세이건 내용 요약 정리 읽고 난 뒤의 생각 – 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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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코스모스 한문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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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칼 세이건 내용 요약 정리 읽고 난 뒤의 생각 - 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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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코스모스, 칼 세이건 –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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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요약] 코스모스, 칼 세이건 –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코스모스는 우주의 질서를 뜻하는 그리스어이고, 혼돈을 의미하는 카오스의 반대 개념이다. 오래전부터 인간은 우주 만물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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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독후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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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독후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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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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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주요내용[편집]

목차[편집]

수상내역[편집]

외부 링크[편집]

코스모스 (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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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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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발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과학 [요약발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리나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우주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1년으로 환산 했을 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은 1년 중 마지막 달인 12월의 31일의 59분 46초이다. 마지막 14초가 돼서야 인류는 시작되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 하늘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며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코스모스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우주의 신비를 탐구한다. 우리는 우주와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태어나고 죽어가는 과정을 반복하듯이 태양이나 지구도 먼 미래에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칼 세이건의 말을 빌리자면 지구의 현재 기후 여건은 불안정한 평형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창백한 푸른 점인 지구에 사는 존재이다. 인류가 우주에서 존재할 가치가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문화를 건설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창백한 푸른 점을 보존하며 살아가야 한다.

각 장별로 요약발췌 해본다.

서문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p. 9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지구의 자연 환경이 인류에게 훌륭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생물들이 지상에서 태어나서 바로 그곳에서 오랫동안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초기 생물들 중에서 지구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한 종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p. 51

그러나 인간은 자연을 통해 주어지는 변이성들을 선택할 줄 알고, 변이성을 자신이 원하는 형식으로 축적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갈 줄 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동물과 식물을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에 봉사하도록 할 수 있다. 인간은 선택과 축적을 위한 일련의 작업을 조직적으로 수행할 수도 있고, 또 품종을 개량하겠다는 구체적인 목적의식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것들만을 보존함으로써 같은 결과를 얻어 내기도 한다. p. 57

이제 우리는 우주가 옛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됐음을 알고 있다. 인류는 지구 바깥으로 나가서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한점 티끌 위에 살고 있고 그 티끌은 그저 그렇고 그런 별의 주변을 돌며 또 그 별은 보잘것 없는 어느 은하의 외진 한 귀퉁이에 틀어박혀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 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찰나의 순간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p. 60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지구의 자연 환경이 인류에게 훌륭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생명들이 지상에서 태어나서 바로 그곳에서오랫동안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초기 생물들 중에서 지구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한 종들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우리는 다행히 잘 적응할 수 있었던 유기물의 후손이다. 우리와 다른 세상에서 진화하고 적응해서 살아남은 물질들은 또한 자기네 환경을 극찬할 것임에 틀림없다. p. 66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유리한 돌연변이 형태들이 서서히 축적되기 위한 긴 시간이 바로 진화의 비밀이다. p. 79

단지 70년밖에 살지 못하는 생물에게 7000만년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그것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한 찰나일 뿐이다. 하루종일 날갯짓을 하다 가는 나비가 하루를 영원으로 알듯이, 우리 인간도 그런 식으로 살다 가는 것이다. p. 79

나무는 햇빛을 생존의 동력으로 삼는 아름답고 위대한 기계이다. 땅에서 물을 길어 올리고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물을 합성할 줄 안다. 궁극적으로 식물에 기생해서 사는 우리같은 동물은 식물이 합성해놓은 탄수화물을 훔쳐서 자기 일을 수행하는 데 이용한다. 우리는 식물을 먹음으로써 탄수화물을 섭취한 다음 호흡으로 혈액속에 불러들인 산소와 결합시켜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뽑아낸다. 그리고 우리가 호흡 과정에서 뱉은 이산화탄소는 다시 식물에게 흡수돼 탄수화물 합성에 재활용된다.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토해 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것이야말로 환상적인 협력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지구 차원에서 실현되는 일종의 구강 대 기공의 인공호흡인것이다. p. 87

한 세대의 유전 형질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위하여 핵산을 사용하는 점은 나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고 세포내의 화학 반응을 조절하는 효소로서 단백질을 이용하는 점도 같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핵산 정보를 단백질 정보로 바꾸는 데 나무와 사람이 동일한 설계도를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 있어서 지상의 모든 생물들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 생명 현상이 보여주는 분자 수주에서의 동질성으로부터 우리는 지상의 모든 생물이 단 하나의 기원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p. 93

공상과학 소설을 쓰는 작가나 예술가 중에 외계 생물의 모습을 추측하여 제시하는 이들이 많다. 나는 그들이 제시한 것을 대부분 부정적으로 본다. 내 생각에 그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생물의 형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같다. 지구의 특정 생물이 고유의 모습을 갖게 된 데에는 저마다 그 나름의 사연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사연에는 재현되기 힘든 수많은 단계들이 숨어있을 것이다. 나는 외계 생물이 지구의 파충류나 곤충이나 인간을 많이 닮았을 것이라고 새악하지 않는다. 초록색의 피부,뾰적한 귀, 더듬이 같은 그런 조그마한 외관상의 차이를 첨가한다 해도 나의 부정적 관점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독자가 내게 강요한다면 완전히 다른 그 무엇인가를 상상해 볼 수는 있다. p. 98

생물학은 물리학보다 역사학에 더 가깝다.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그것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야만 한다. 역사학에 예견론이 없는 것처럼 생물학에도 확립된 예견론이 없다. 그 이유는 양쪽 모두 같다. 연구 대상들이 너무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p. 103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인간은 세상을 파악할 줄 아는 지혜를 갖고 있다. 애초부터 인간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배후를 의식하며 살아왔다. 인류가 사냥을 하고 불을 피울 수 있었던 것도 무언가를 생각해보고 알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텔레비젼, 영화, 라디오, 하다못해 책마저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인류는 지난날의 거의 대부분을 이런 상태로 보냈다. 우리 조상들은 달 없는 밤, 활활 타오르던 모닥불이 사그라져 깜부기불이 되면 그 주의에 앉아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p. 107

마침내 1543년 폴란드의 카톨릭 성직자였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행성의 겉보기 운동을 설명하는 아주 색다른 가설을 내놓았다. 그 가설의 가장 대담한 제안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가설은 지구를 하나의 행성으로 강등시키고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 자리에서 완전한 원 궤도를 도는 존재로 만들어버렸다. p. 123

케플러는 가능한 정다면체의 가짓수와 행성의 수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행성이 여섯 개 밖에 없는 ‘까닭’은 가능한 정다면체가 다섯 가지뿐이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다면체는 다른 정다면체 안에 꼭 맞게 들어갈 수 있다. 정다면체들의 이러한 관계가 태양과 행성들 사이의 거리를 결정한다면 완전한 형상인 정다면체를 통해서 행성의 상대 배치에 숨겨진 근본 원리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케플러는 행성의 여섯 개 구들을 유지해 주는 하나의 투명 구조물을 플라톤의 정다면체에서 찾아냈다고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코스모스의 신비” 라고 불렀다. p. 129

케플러는 이렇게 해서 화성이 태양 주위를 공전할 때 원 궤도가 아니라 타원 궤도를 따라 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행성들의 궤도도 타원이기는 하지만 화성의 궤도보다 훨씬 더 원에 가깝다. 태양은 타원 궤도의 중심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중심을 조금 비껴나간 초점에 자리한다. 행성과 태양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행성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행성이 태양에서 가장 먼 곳에 이르렀을 때 궤도 속도가 가장 느려진다. 이러한 운동 때문에 행성이 태양을 향해 떨어지는 중이지만, 절대로 태양으로 곤두박질하지는 않는다. 행성의 운동을 규정한 케플러의 첫 번째 법칙을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제1법칙. 행성은 타원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태양은 그 타원의 초점에 있다. p. 140

요하넥스 케플러가 자신의 일생을 바쳐 추구한 목표는 행성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천상 세계의 조화를 밝히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표는 그가 죽고 36년이 지난 후에 결국 결실을 맺게 된다. 그것은 아이작 뉴턴의 연구를 통해서였다. p. 153

케플러와 뉴턴은 인류 역사의 중대한 전환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은 비교적 단순한 수학 법칙이 자연 전체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지상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천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 서로 공명함을 밝혔다. 그들은 관측 자료의 정확성을 인정하고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행성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인간이 코스모스를 대단히 깊은 수준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확고한 증거를 제시했다. p. 160

4장 천국과 지옥

혜성은 인류에게 공포감과 함께 경외심을 불러일으켜 왔으며, 마음을 홀리는 망령된 미신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늘에 이따금씩 등장하는 혜성은 영원불변하고 질서정연한 위대한 코스모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존재로 여겨졌다. p. 173

언젠가 이 혜성들은 행성과 충돌하고 만다. 한편 소행성은 태양계가 형성되던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조각들이다. 지구과 지구의 동반자인 달은 소행성과 혜성들에게 무수히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크기가 작은 물체들이 큰 것보다 수적으로 월등히 많기 때문에 작은 물체와의 충돌이 그만큼 더 자주 일어난다. 지구와 작은 혜성 조각이 출동하면 퉁구스카 사건과 같은 폭발이 일어나는데, 이런 사건은 대략 1000년에 한번꼴로 발생한다. 그러나 헬리 혜성과 같이 지름이 대략 20킬로미터 수준에 이르는, 비교적 커다란 혜성과 충돌할 확률은 기껏해야 10억년에 한 번꼴이다. p. 183

세상을 통째로 태워 버릴 듯 맹렬한 더위, 모든 것을 뭉개 버릴 듯한 높은 압력, 각종 맹독성 기체, 게다가 사위는 등골 오싹한 붉은 기운을 띠고 있어서 금성은 사랑의 여신이 웃음 짓는 낙원이 아니라 지옥의 상황이 그대로 구현된 저주의 현장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금성 표면에서 간신히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말랑말랑하게 녹은 제못대로 생긴 돌멩이들과 그것들이 널려 있는 불모의 벌판뿐이다. P. 208

우리의 아름답고 푸른 행성 지구는 인류가 아는 유일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금성은 너무 덥고 화성은 너무 춥지만 지구의 기후는 적당하다. 인류에게 지구야말로 낙원인 듯하다. 결국 우리는 이곳에서 진화해왔다. 지구의 현재 기후 여건이 실은 불안정한 평형 상태일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기 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수단들을 동원하여 지구의 연약한 환경을 더욱 교란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는 전혀 개의치 않고 말이다. 지구의 환경이 지옥과 같은 금성의 현실이나, 빙하기에 놓여있는 화성의 현재상황으로 근접할 위험은 없는가? 이 질문에 당장 할 수 있는 답은 현재로서는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뿐이다. P. 214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왜 하필 화성인인가? 토성인이면 어떻고, 명왕성인이라면 뭣이 문제란 말인가? 화성인만 두고 그토록 열심히 궁리하고 또 그토록 열렬히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언뜻 보기에 화성이 지구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화성은 지구에서 그 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얼음으로 뒤덮인 극관이나, 하늘에 떠나니는 흰 구름, 맹렬한 흙먼지의 광풍. 계절에 따라 변하는 붉은 지표면의 패턴, 심지어 하루가 24시간인 것까지 지구를 닮았다. 그렇다면 누구나 화성 생명을 상상하고픈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화성이 지구인의 희망과 두려움을 투사할 수 있는 신화의 공간으로 어느새 둔갑해 버린 것이다. P. 219

화성은 지구보다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떄문에 기온이 상당히 낮다. 희박한 대기는 주로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있지만 질소 분자와 아르곤이 좀 있고, 아주 소량의 수증기와 산소 그리고 오존이 존재한다. 오늘날 화성의 지표면에서 액체 상태의 물은 기대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화성의 대기압이 너무 낮아서 찬물조차 급격히 증발해 버리기 때문이다. 혹시 토양의 작은 구멍이나 모세관이 액체 상태의 물을 극소량 품고 있을지 모른다. 인간이 숨쉬기에는 산소의 양도 너무 부족하다. 오존의 함량도 적다보니 살균력이 강한 태양의 자외선이 화성의 표면에까지 거침없이 도달한다. 과연 어떤 생물이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P. 236

따지고 보면 나 칼 세이건은 물, 칼슘, 그리고 각종 유기 분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나와 거의 동일한 분자들로 구성된 집합체이면서, 단지 나와 이름만 다를 뿐이다. 그러나 이것을 전부라고 하기에는 어쩐지 이상하다. 분자가 나의 전부란 말인가?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고 언짢아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나는 우주가 분자들로 구성된 하나의 기계를 인간과 같이 복잡 미묘한 존재로 진화하게끔 허용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고양된다. p. 263

수 천년동안 인간은 온실 효과와 반사도의 변화를 통해서 지구의 기온을 약 1도 정도 교란시켰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속도로 화석 연료를 소비하고 산림과 초지를 파괴한다면, 불과 한 두 세기 안에 지구의 기온은 1도 이상 변할 것이다. 이런 지구의 환경 변화와 함께 다른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화성이 적정 수준으로 지구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마 수백 년에서 수천 년에 불과할 것이다. 훨씬 기술이 진보된 미래에는 화성의 대기압을 증가시키고 물을 액체 상태로 존재하도록 할 뿐 아니라 극관에서 녹아내리는 물을 따뜻한 적도 지대로 운성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게 할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운하망 건설이다. p. 272

언젠가 화성의 지구화가 실현된다면 화성에 영구 정착해서 화성인이 된 인간들이 거대한 운하망을 건설하게 될 것이기 떄문이다. 이 경우 마로 우리가 로웰의 화성인인 것이다. p. 273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인류가 목성에 거주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먼 미래에 이룩될 과학 기술의 진전을 생각한다면, 가스 구름 속을 떠나니는 거대한 풍선 속의 도시를 상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달이 지구를 항시 같은 보이면서 공전하듯이, 이오와 유로파도 목성을 향해 같은 면을 보이며 목성 주위를 궤도 운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위성들에 서서 목성이 있는 쪽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목성이 뜨지도 지지도 않은 채, 자신의 표면을 다채롭게 변화시키는 장관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목성의 위성들은 미래에 있을 인류의 탐사 계획에서 호기심의 원천으로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p. 313

7장 밤하늘의 등뼈

보츠와나 공화국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쿵족도 은하수를 그들 나름대로 설명할 줄 안다. 그들이 사는 위도에서는 은하수가 사람의 머리 바로 위에 떠 있다. 그들은 하늘이 거대한 짐승이고 우리는 그 짐승 뱃속에서 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머리 위의 은하수는 그 짐승의 등뼈이다. 그래서 그들은 은하수를 “밤의 등뼈”라고 부른다. p. 340

데모크리토스는 독재 아래의 부유한 삶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가난한 삶을 택하겠노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시대를 지배하던 종교들을 모두 악이라고 판단했으며, 불멸의 영혼이나 불멸의 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원자와 빈 공간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 p. 359

아리스타르코스가 우리에게 남겨 준 위대한 유산은 지구와 지구인을 올바르게 자리 매김한 것이다. 지구와 지구인이 자연에서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통찰은 위로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의 보편성으로 확장됐고 옆으로는 인종 차별의 철폐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통찰이 성공을 거두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반대쪽으로 흐르는 물결을 끊임없이 거슬러 가며 저항해야 했다. p. 380

우리가 이와 같은 우주적 관점을 갖게 되기까지 우리는 하늘을 보고 머릿속에서 모형을 구축해보고 그 모형에서 귀결되는 관측현상들을 예측하고 예측들을 하나하나 검증하고 예측이 실제와 맞지 않을 경우 그 모형을 과감하게 버리면서 모형을 다듬어 왔다. 생각해보라. 태양은 벌겋게 달아오른 돌멩이였고 별들은 천상의 불꽃이었으며 은하수는 밤하늘의 등뼈였다. p. 384

하지만 우리가 정녕 코스모스와 겨루고자 한다면 먼저 겨룸의 상대인 코스모스를 이해해야 한다. 여태껏 인류가 멋모르고 부렸던 우주에서의 특권 의식에 먹칠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코스모스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자신의 위상과 위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주변을 개선할 수 있는 필수 전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와 다른 바깥 세상이 어떠한지 알아내는 것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이 도움을 준다. 우리의 행성 지구가 우주에서 중요한 존재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던져진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만이 우주에서 지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p. 386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베른슈타인은 이 책에서 자연과학의 대중화를 겨냥했다. 그의 책은 첫 페이지부터 전선을 지나는 전기와 공간을 가로지르는 빛의 놀라운 속도를 설명하고 있었다. 어린 아인슈타인은 이 책을 읽고, 만약 빛의 파동을 타고 여행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빛의 속도로 여행을 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발상인가! p. 400

당신은 움직이는 방향으로 압축되고 질량은 증가하며 광속과 같은 속도로 움직일 때의 가장 짜릿한 결과인 시간지연이라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 지연은 글자 그래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러나 뒤좌석에 앉아서 당신과 함께 움직이는 관찰자는 이런 현상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다. p. 407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수소 핵융합 반응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태양이건 별이건 간에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은 고온 고압의 중심부 일부일뿐이며, 핵반응의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가 그 지역에 한없이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별의 운명, 별의 최후는 그 별이 얼마나 큰 질량을 갖고 태어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별은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기 질량의 일부를 공간으로 서서히 방출한다. 방출하고 남은 질량이 태양의 2배 내지 3배 정도에 이른다면 그러한 별들은 우리 태양과는 판이하게 다른 최후를 맞게 된다. 그렇다고 태양의 최후가 그저 밋밋할 뿐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태양의 최후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이 극적이다. p. 451

바다가 끓어올라 물이 모두 증발하고 그 다음 대기마저 완전히 증발하여 사라지면,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재앙이 행성 지구를 뒤덮는다. 지구에 이러한 ‘불상사’ 가 오기 훨씬 전에 우리 인류는 오늘날과는 꽤나 다른 형태의 존재로 이미 진화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후손들은 태양의 진화 속도를 조정하여 지구에 닥쳐올 미증유의 재앙을 적당한 단계에서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화성, 유로파, 타이탄 중에서 하나를 골라 지구를 버리고 그곳으로 떠났을지도 모른다. p. 453

10장 영원의 벼랑 끝

우리는 영원히 팽창하는 우주도 싫고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진동우주도 달갑지 않다. 무한정 계속 팽창하는 우주론에 따르면 은하들은 팽창과 더불어 우주의 지평선 너머로 하나둘씩 사라질 것이다. 그러다가 은하수 은하의 지평선 너머로 하나둘씩 사라질 것이다. 그러다가 은하수 은하의 지평선 안에 끝까지 남아있던 마지막 은하마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나면 홀로 남은 은하수 은하는 우주적 고독을 혼자 참아내야 한다. p. 518

우리 우주가 영원 무궁 팽창하는 우주인지, 아니면 팽창과 수축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우주인지 누구나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주물질의 재고를 조사하는 것이 그 한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코스모스의 끝, 영원의 벼랑끝까지 가보는 것이다. p. 520

우주가 팽창을 멈출만큼 충분한 질량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열린 굽은 공간이다. 열린 굽은 공간의 3차원적 비유로 말안장 표면이 자주 이용된다. 안장은 구부러져 있고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는 표면이다. 충분한 질량의 물질이 있다면 우주는 닫힌 굽은 공간이다. 3차원으로 낮춰서 생각한다면 통상의 구에 비유될 수 있다. 닫힌 우주에서는 빛이 갇혀 있다. p. 530

나는 여기서 인간이 이제껏 이룩해놓은 과학과 종교를 통틀어서 가장 멋진 아이디어를 하나 이야기하고 싶다. 그 아이디어는, 심장박동에 가할만큼 생소하고 등골이 오싹하게 우리를 떨게 하며 온몸에 묘한 전율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단 한번도 검증된 적이 없고 어쩌면 영원히 검증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인지 모른다. 그것은 ‘우주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층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에 따르면 전자 같은 소립자도 그 나름의 닫힌 우주이다. 그 안에 그 나름의 은하들이 우글거리는가 하면 은하보다 작은 구조물들도 있고 또 그들의 세계에 맞는 소립자들이 존재한다. 어디 그뿐인가. 이 소립자들 하나하나도 역시 또 하나의 우주이다. 이 계층구조는 한없이 아래로 내려간다. ‘우주들의 계층구조’가 이렇게 아래로만 연결되라는 법도 없다. 위로도 끊임없이 연결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은하, 별, 행성, 사람으로 구성된 이 우주도, 바로 한 단계 위의 우주에서 보면, 하나의 소립자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러한 계층구조는 무한히 계속된다. 아, 내 사고의 흐름을 절벽같은 것이 가로막고 있는 듯하다. p. 532

11장 미래로 띄운 편지

고래도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모든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도서관’과 ‘두뇌 도서관’을 갖고 있다. p. 543

유전자 도서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이 각각 알고 있어야 할 정보를 이렇게 모두 소장하고 있다. 태곳적부터의 정보가 속속들이 빠짐없이 중복되어 유전자 속에 들어있다. p. 548

그리고 세월이 또 어느 정도 흘러 지금으로부터 대략 1만년전 쯤부터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의 양이 새로 만든 두뇌로도 쉽게 보관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진화가 그 다음에 택한 방책은 육체 바깥에다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두는 것이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유전자나 뇌가 아니라 별도의 공용 저장소를 만들어 그곳에 보관할 줄 아는 종은 지구상에서 인류뿐이라고 한다. 이 ‘기억의 대형 물류 창고’를 우리는 도서관이라고 부른다. p. 557

우리는 책을 한 번 슬쩍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죽은 지 수천년이 된 저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는 1,000년을 건너뛰어 소리 없이 그렇지만 또렷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의 머릿속에 직접 들려준다. 글쓰기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다. 글쓰기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놓았고, 먼 과거에 살던 시민과 오늘을 사는 우리를 하나가 되게 했다. 책은 인간으로 하여금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러므로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 모두는 마법사가 된 것이다. p. 558

책은 씨앗과 같다. 수세기동안 싹을 틔우지 않은 채 동면하다가 어느 날 가장 척박한 토양에서도 갑자기 찬란한 꽃을 피워내는 씨앗과 같은 존재가 책인 것이다. p. 560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는 몇 권을 읽는가보다 어떤 책을 읽는가에 달려 있다. 책에 기술할 수 있는 정보는 그 정보가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확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며 새로운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정보의 내용 역시 점차 수정돼야 한다. 동시에 정보는 변하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변신해야 한다. 이것이 정보가 갖는 속성이다. p. 560

흰긴수염 고래가 바다 속 깊은 곳으로 사랑의 노래를 보내듯이, 이 레코드에 우리의 우주적 이웃에 대한 인류의 사랑을 실어 우주 저편 먼 곳으로 보내는 셈이다. 레코드에 실은 우리 메시지의 대부분, 아니 그 전보를 그들을 필경 해독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사랑의 노래를 띄우는 것은 우리의 이러한 시도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p. 575

12장 은하 대백과 사전

아즈텍과 스페인의 기술 격차는 기껏해야 수세기에 불과했지만, 그 차이는 아스텍 인들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p. 614

우리가 외계 문명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후진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의 공포감은 우리 자신의 죄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잘 알고 있다. 인류의 역사에서 한 문명이 그보다 약간 선진적인 또는 약간 후진적인 문명에게 철저하게 파괴당하는 야만적 상황을 우리는 여러 차례 목격했다. 우리는 저들도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외계 문명과의 조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외계인의 성간 함대가 우리 하늘에 나타났을 때 우리가 그들과 잘 화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p. 621

반대로 그들의 메시지가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면 그 메시지가 인류에게 주는 효과는 참으로 놀랄 만한 것일게다. 그들의 메시지는 과학과 기술, 미술과 음악, 정치와 윤리 그리고 철학과 종교와 관련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어 인간의 통찰력을 크게 키워 줄 것이다. 그들의 메시지는 우리를 우리의 고질적 편협성에서 근본적으로 탈피할 수 있는 결정적 정보를 담고 있을 것이다.아, 그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새로운 보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p. 621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지구 도처에서 끔직한 음모를 꾸미고 끝없는 바다를 정복한다고 법석을 떨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그런 짓을 하면 할수록 지구의 모습은 바깥 세상의 천체들에 비해서 더욱더 초라해 보일 뿐이다. 제왕과 왕자들은 반성할지어다. 그대들은 하나의 점에 불과한 그래서 어쩌면 불쌍해보이기조차 하는 보잘것 없는 주인이 되고자 그렇게도 많은 인명을 희생시켜야만 하는가? – 크리스티안 하위헌스, <천상계의 발견>, 1690년경

영국의 기상학자 리처드슨은 전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전쟁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으려고 했다. 그는 전쟁과 날씨 변화에 모종의 유사성이 내재함을 발견했다. 전쟁은 화해와 이해가 불가능한 증오심에서 비롯되는 현상이 아니라 일기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이해와 통제가 가능한 하나의 자연체계라는 것이다. p. 640

희생자가 많은 전쟁일수록 그 다음 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긴시간이 걸린다. 희생이 큰 전쟁을 겪으면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 다음 전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전쟁의 이러한 특성은 대규모 태풍보다 국지적 폭우의 빈도가 높다는 기상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한다. p. 642

개인단위의 살인과 최대 규모의 전쟁이 연속적인 현상의 양끝인 셈이다. 전쟁과 살인은 동일한 성격의 현상이라는 이야기이다. 나는 심리적 관점에서 전쟁은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의 생존에 의협이 가해질 때, 자신의 생존이 도전을 받게 될 때 인간의 -적어도 일부 사람들의- 분노는 사람을 살인의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종류의 위협이 국가들에 가해질 때 국가도 걷잡을 수 없는 살인적 분노에 휘말린다. p. 643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출판 사이언스북스 발매 2006.12.20. 상세보기 인쇄

칼 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 (그저 단순한 우주 관련 책이 아닙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칼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

베개로 써도 될 정도로 두꺼워서 읽기 전부터 현기증이 나는 책(약 700페이지).

우주과학적, 천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진화인류학적, 역사학적 지식을 전해주는 책.

우주 앞에서 인간은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인류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알려주는 책.

📕목차📕

1. 들어가며..

2. 코스모스 줄거리

3. 코스모스와 진화인류학

4. 인류는 결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없다.

1. 들어가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정말 베개로 써도 될 만큼 너무 두꺼울 뿐만 아니라 문과생이 한 번 읽고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지식이 많이 나오는 그런 진절머리 나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그동안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 결국 몇 달 만에 이 책을 다 읽게 됐다.

본론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코스모스 독후감을 작성하기 앞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몇 가지 구절을 언급해보고자 한다.

“해변에 있는 모래를 한 움큼 쥐면 약 10,000개의 모래 알갱이가 손에 들어온다.

이 모래 알갱이들의 개수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별들의 개수보다 더 많은 숫자다.

해변의 모래 알갱이

하지만 지구 상의 모든 해변에 있는 모래 알갱이를 다 합친 숫자보다

우주에 존재하는 별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다고 한다.

모래 알갱이 숫자보다 많은 별들의 갯수

아직 코스모스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위 구절이 그저 거짓말처럼 느껴질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아니 어떻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래 알갱이의 숫자보다

우주에 떠다니는 별들의 숫자가 더 많다는 것인가?

하지만 코스모스를 다 읽고 나면 위 구절은 충분히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이렇게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지식 체계를 완전히 뒤바꿔주는 책이며,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좁은 시야를 갖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우주과학이나 천문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위 구절이 그리 놀랍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도 학창시절에 과학시간에 우주 관련 내용을 배우긴 했는데, 위 구절에 대해서는 기억나는 바가 없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뒷면

서론이 조금 길어졌는데,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코스모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도록 하겠다.

가장 먼저 코스모스의 간략한 줄거리부터 말해보면 다음과 같다.

2. 코스모스 줄거리

코스모스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인류가 우주(코스모스)를 탐구해 나가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

정도로 볼 수 있다.

700페이지 분량의 책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한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긴 한다.

어쨌든 코스모스는 단순한 천문학 혹은 우주과학적 지식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옛 조상이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그 호기심을 해결한 방식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고 보면 된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옆면

이렇게 역사적인 내용을 곁들였기 때문에 그나마 나와 같은 문과생도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본다.

코스모스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알아봤으니 지금부터는 내가 코스모스를 읽고 인상 깊게 느꼈던 것들을 중심으로 독후감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3. 코스모스와 진화인류학

내가 이 글의 서론에서 코스모스가 우주과학, 천문학을 기반으로 진화인류학적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듯 코스모스는 단순히 우주과학이나 천문학적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인류가 어떻게 지금까지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됐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부분은 아래 나오는 책들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77

위 책은 사피엔스라는 현 인류가 탄생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진화인류학에 대한 지식을,

https://review-doyoung.tistory.com/78

위 책은 역사학적, 그리고 사회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진화인류학에 대한 지식을,

https://review-doyoung.tistory.com/98

마지막으로 위 책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진화인류학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아예 우주적 관점에서 바라본 진화인류학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

코스모스 목차2

즉, 다른 책들과 달리 코스모스에서는 우리 인류의 기원이 우주라는 것을 명확히 한다.

이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설명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빅뱅 -> 수소와 같은 단순한 원소 탄생 -> 수소의 핵융합으로 인한 복잡한 원소 탄생

-> 중력수축으로 인한 별과 행성의 탄생 -> 지구의 탄생 ->

단세포 생물의 탄생 -> 다세포 생물의 탄생 -> …. -> 인류의 탄생

코스모스를 읽고 난 후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을 조합하여 적은 내용이기 때문에 위 내용이 부정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코스모스는 우주적 관점에서 인류의 탄생 과정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넘어가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다.

그 단순한 수소 원자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공되어 현재의 과학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인류가 탄생됐다니.

코스모스에 실려있는 사진

사실 아직도 인류의 기원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수소원자라는 것이 잘 믿기지가 않지만,

뭔가 매우 그럴듯한 가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 인류는 도대체 어디서 왔다는 말인가..

어떻게 보면 인간은 그저 수소 덩어리에 불과한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 인간이 존재의 감사함도 모르고 이렇게 맨날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

그럼 마지막 목차로 넘어가서 우리 인류는 우주 앞에서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일 수밖에 없으며,

인류가 자멸의 길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4. 인류는 결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이 코스모스 독후감의 서두에 모래 알갱이를 별들의 개수에 비교하며 우주가 얼마나 거대한 존재인지 언급한 바 있다.

이렇듯 우리 인류는 우주 앞에서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인류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이기심을 앞세워 서로를 증오하고 심지어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전쟁이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426500088&wlog_tag3=naver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우리가 외계 생명체를 마주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자멸과 관련돼있다고 말한다.

즉,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서 외계 행성과 통신을 하기 전에 이미 지능을 가진 생명체들은 서로를 죽여서 자멸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는 과거에 수많은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다시 전쟁을 일삼고 있다.

리처드슨 곡선

위 곡선은 코스모스에 나온 리처드슨 곡선이다.

이 곡선의 가로축에는 전쟁 등급이 나와있고, 세로축에는 남은 시간이 남아있다.

즉, 이 곡선은 전쟁 등급이 높아질수록(등급이 높을수록 더 잔혹한 전쟁) 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나타낸다.

리처든스는 적어도 1,000년 후에야 모든 인류가 전멸할 수 있는 10단계의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핵무기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그 시간이 100년으로 단축될 것이라는 내용이 위 사진에 담겨있다.

위 사진 빗금 친 부분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핵무기 확산에 따른 리처드슨 곡선의 변화 가능성”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수소 덩어리의 집합에 불과한 인류가 지구의 최고가 되겠다고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하찮게 느껴진다.

코스모스 마지막 목차

인류는 충분히 서로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만약 전쟁에 들어가는 비용, 혹은 전쟁을 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는데 쓰였다면 우리는 이미 외계 생명을 만났을지도 모른다.

꼭 외계를 탐사하는데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방에 들어가는 비용이 모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쓰였다면, 혹은 환경을 위해 쓰였다면 우리는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건 말로만 가능하고 절대로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

아, 실현 가능한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핵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멸망하는 것이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나에게 정말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다.

다 읽기에는 양이 너무 많으며 어렵고, 그렇다고 읽지 않기에는 뭔가 너무 아깝고..

하지만 이렇게 다 읽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

비록 과학과 관련된 책이라 할지라도 내 인문학적 지식과 관점을 넓혀주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준 책이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72

https://review-doyoung.tistory.com/99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B1%85%20%EB%A6%AC%EB%B7%B0

(위와 같은 다양한 책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완독 하기 힘든 책이지만,

지금과 같이 세계적으로 뒤숭숭한 시점에서 우리 인류가 진정으로 지녀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이기 때문에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지금까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코스모스> 핵심 요약

7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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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모든 사람들은 자기 존재에 관한 물음을 하곤 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가?”라는 의문을 한 번쯤 갖고는 하지요.

이 책 코스모스는 평생 우주를 연구한 한 천문학자의 700쪽 가량의 방대한 내용이지만, 이 물음에 천문학적 시점과 개인의 시점에서 우리 인류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충실한 공감을 갖게 해 줍니다. ‘천체물리학이 한 개인의 존재감과 어떤 관계가 있나?’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어마어마한 우주의 나이와 공간적 이해를 한다면 왜 지금의 우리의 삶이 중요한지와 후대에 어떠한 세상을 물려줘야 하는지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책을 이해하기 전에 저자에 관한 이해를 하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칼 세이건(1934~1996)은 천체 물리학 박사이기도 하지만, 인문학 박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등의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천문학에 관학 내용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체 물리학뿐만 아니라 지구과학, 인문, 역사, 인류학, 진화생물학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 한 권으로 칼 세이건 교수의 깊고 넓은 통찰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우주의 나이, 지구의 나이, 인간의 탄생과 진화

-빅뱅, 약 150억 년 전~200억 년 전: 대폭발을 시작으로 우주 팽창과 은하, 별들의 탄생.

-약 40억 년 전: ‘지구’라는 에덴동산. 분자들만 존재.

-약 30억 년 전: 단세포 생물이 세포 분열 후 두 개의 독립된 세포로 되지 못하고 그대로 붙어있는 것들이 생기기 시작. 돌연변이→다세포 생물 태어남.

-10억 년 전: 식물들이 협동 작업을 통해 지구 환경은 엄청나게 변화됨. 원시 바다의 단순한 녹색식물→산소 분자 생산→산소가 지구 대기의 가장 흔한 구성 물질(원시시대 지구는 수소로 가득)

-6억 년 전: 청록색 조류의 독과점 체제에 금이 가고 새로운 형태의 생물들이 폭발적으로 지구에 나타남(캄브리아기 대폭발).

-5억 년 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시작되자마자 다양한 형태의 생물들이 바다에서 탄생. 삼엽충(2억 년 전에 멸종), 곤충, 육서 동물→양서류→나무→파충류→공룡, 포유류→새, 꽃→공룡 멸종 후 고래류→원숭이 유인원, 인간의 조상인 영장류 탄생.

-1000만 년 전: 인간과 아주 비슷한 생물이 처음으로 나타나고, 그들이 진화함에 따라 뇌의 크기도 현저하게 커짐. 그 후, 지금으로부터 겨우 수백만 년 전에 최초의 인간이 나타남.

-인간의 수명 겨우 80~100살.

-우주의 시간으로 볼 때 현재는 24시간 중 23시 59분 59초에 해당.

코스모스

-기원전 6세기경 이오니아에서 새로운 사조가 태동. 인류 사상사에서 가장 위대한 생각 중의 하나. 고대 이오니아인들은 우주에 내재적 질서가 있으므로 우주도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 자연 현상에서 볼 수 있는 모종의 규칙성을 통해 자연의 비밀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자연은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자연에게도 반드시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는 것. 그들은 우주의 이렇게 훌륭하게 정돈된 질서를 “코스모스”라고 불렀음.

코스모스를 보는 두 가지 관점

-지구 중심설과 태양 중심설의 대결: 지구 중심설과 태양 중심설의 대결이 절정에 이른 것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사이에 살았던 한 과학자(요하네스 케플러)를 통해서였다. 그는 프톨레마이오스처럼(2세기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대학자) 점성술사이자 천문학자였다. 그가 살아야 했던 시대는 과학 기술 덕분에 고대인들이 몰랐던 새로운 지식들이 많이 발견됐어도, 교회가 발표한 1,000~2.000년 전의 과학 결과를 더 신뢰해야 했던 그러한 시대. 신학적 문제가 아무리 난해한 것일지라도 그 시대를 풍미하던 교회 교리의 틀을 벗어나는 사람은 그가 구교도이든 신교도이든 구별 없이 굴욕, 세금, 추방, 고문, 죽음으로 처벌받아야 했던 시대. 모든 자연 현상의 바탕에 물리 법칙이 있다는 생각은 그 시대 과학계에 존재하지도 않음. 그러므로 아무리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학설을 주장했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음.

-그러나 한 사람의 용감하고 고독한 분투 덕분에 현대 과학에 혁명의 불이 일기 시작함. 요하네스 케플러를 시작으로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으로 이어짐.

위대한 깨달음의 시작 그리고 쇠퇴

-수천 년 동안 인류를 억눌려 온 생각은 이 우주가 눈에 보이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신 또는 실을 당겨 조종하는 꼭두각시 연극이라는 생각이었음(점성술, 미신, 교회 등의 종교). 그러다가 2,500년 전 이오니아에서 새로운 깨달음의 기운이 일기 시작. 이 깨달음의 진원지는 사모스 섬. 그리고 동부 에게 해 주변의 섬과 해안가에서 번성하기 시작한 그리스령의 식민지가 이 깨달음의 진앙. 배들의 왕래가 활발한 무역의 중심지에서 모든 것이 다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 질병은 악마나 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도 고개를 듬. 지구는 단지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생겨남. 그들은 별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도 깨달음.

-기원전 6세기 이오니아에서 새로운 사조가 태동. 그것은 인류 사상사에서 가장 위대한 생각들 중 하나. 코스모스의 토대가 됨.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기원전 3세기에 건립되어 파괴되기까지 7세기에 걸친 긴 세월 동안 고대사회의 심장이요 두뇌였다.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출판에 관한 한 지구 전체의 수도 역할을 했음. 당시 인쇄기가 발명되기 전이었으므로 책이란 책은 모조리 손으로 한 권씩 베껴서 만들어야 했음. 이 도서관은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복사본을 만들어 보관하던 장소였음.

-고대 과학의 쇠퇴 이유: 중상주의적 전통은 기원전 600년 경 이오니아의 위대한 깨달음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노예 제도를 통하여 200년 후에는 과학적 사고의 몰락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인류사의 모순 중의 모순을 바로 여기에서 볼 수 있음.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융성하던 전 시기를 통하여 과학자들이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주장이나 가정에 도전했다는 기록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사실. 그들은 별의 영구 불변성은 의심했지만, 노예 제도의 정당성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질문을 던지지 않았음. 그러므로 과학의 발견과 과학 지식은 일부 기득권층만의 소유물로 남이 있었음. 그 위대한 도서관 안에서 벌어진 새로운 발견은 일반 대중에게는 알려지지 않았고 아무도 발견의 내용과 의미를 대중에게 설명해 주지 않음. 그러므로 연구 결과가 대중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되지 못함. 기계와 증기 공학의 발견들은 오로지 무기와 성능을 향상하는 데에 쓰였을 뿐. 과학자들은 기계가 언젠가는 사람을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느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함. 고대에 이루어진 위대한 업적들의 거의 대부분이 실제로 응용되지 못하고 잊힘. 이렇게 됨으로써 과학은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지 못함. 지적 발견의 정체, 비관주의의 확산, 신비주의에의 비참한 굴복 등에 길항(拮抗)할 수 있었던 그 어떤 기제도 없었던 것. 결국 폭도들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불을 지르고 소장품과 장서를 약탈해 갔지만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영화를 한창 누리던 시절에 이 도서관에 소장됐던 작품들로서 현재가지 두루마리 형태로 남아 있는 고문서는 단 한 점도 없으며, 이 도서관의 진가를 알고 있거나 인정하는 사람을 오늘날 알렉산드리아에서 찾아보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수준.

-중국 천문학의 발전과 쇠퇴: 중국 천문학은 1280년 경에 절정에 이르렀으며 이미 1,500년 장구한 세월에 걸쳐 축적된 관련 자료들을 기반으로 하여 각종 천문 관련 물리량들을 정확하게 측정. 천문 관측기기와 천문 계산에 필요한 수학적 기법들을 크게 향상. 중국 천문학의 쇠퇴는 엘리트 계층의 경직된 사고. 그로 인해 지식인들의 호기심 반감. 사대부 계급으로 하여금 과학이 자기네들이 추구해야 할 분야가 못된다는 생각을 하게 됨. 천문학의 발전의 책임을 전적으로 ‘궁정의 짐’으로 여겨 실무는 외국인 기술자들에게 맡겨짐(외국인 기술자=예수회 신부와 수도사를 의미).

-과학이 인도, 마야, 아스텍, 문화권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것도 이오니아에서 과학이 쇠퇴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노예 경제의 병폐 때문.

-서양의 고대 과학이 쇠퇴한 또 다른 이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노예 사회에서 편히 살던 인물. 그들은 노예제도의 부당성에 괴로워하기보다 오히려 억압을 정당화하는 논지를 폈으며, 전제 독재 군주를 섬겼고 육체와 정신의 분리를 가르쳤음. 또 사상과 물질을 별개의 것이라고 가르침. 그뿐 아니라 그들은 하늘에서 지구를 분리시킴. 이것이 서양의 세계를 2,000년 이상 지배해 온 분리의 사상. “만물이 신이 깃들여 있다.”라고 믿었던 플라톤은 자신의 정치관을 우주에 연결하기 위한 논지에서 사실 노예의 비유를 십분 활용. 그는 데모크리토스의 책을 모조리 불태워 버리라고 했음. 인간의 지식 전체를 73권의 책에 집대성했다는 데모크리토스의 저작물 중에서 그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전해오는 것이 없음. 그래서 데모크리토스의 가르침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은 모두 단편적, 지엽적인 내용의 것들 뿐. 다른 고대 이오니아 과학자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음.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광속 초속 30만 킬로미터. 별들 사이이의 평균 거리 3~4광년. 1광년의 거리 10조 킬로미터. 지구의 지름 겨우 1만 3000 킬로미터.

-광속에 가까운 속력으로 여행을 하면 당신은 나이를 거의 먹지 않지만, 당신의 친구나 친척들은 여전히 늙어간다. 당신이 상대론적인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친구들은 몇십 년씩 늙어 있겠지만 당신은 전혀 늙지 않는다. 광속으로 은하수 은하에는 28년이면 도착한다. 그렇지만 지구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우주여행객의 21년이 무려 3만 년에 해당하는 세월. 광속으로 우주를 한 바퀴 도는 시간 56년이지만, 56년은 우주선의 시간이므로 지구인의 시간으로는 수백억 년이 됨. 그러므로 우주여행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 따지고 보면 우주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이 됨.

-이오니아의 과학 정신이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더라면 우리(현재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세계의 ‘우리’)는 지금쯤 이미 성간 여행의 장도에 올라 있을지 모른다.

미래로 띄운 편지

-고등한 지적 생물이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세상이 은하수 은하에만 100만 개. 이렇게 많은 수의 세상들 중에서 지구는 표면이 온통 물로 덮여 있는 아주 진귀한 존재. 아직도 외계 행성의 생명체를 찾고 있으나 지구 같은 생명의 행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음.

-하나의 종으로서 우리 인류는 외계의 지적 생물과의 교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지적 생물과의 교신부터 먼저 진지하게 시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문화와 언어와 전통이 다른 민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침팬지, 돌고래, 그리고 저 깊은 바다의 지적 지배자인 위대한 고래들과의 교신 또한 외계와의 교신에 우선돼야 할 인류의 과제인 것이다.

-우리는 지구라는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물질 진화의 산물이다. 150억 년의 긴 세월을 거쳐 결국 물질은 의식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의식의 산물인 지능은 인간에게 무서운 능력을 부여했다.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의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이겠지만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 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화권과의 교신을 이룩하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한 무명권의 어엿하나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칼 세이건이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

– 지구는 아직 생명이 존재하는 단 하나뿐인 행성: 그러므로 우리 인간과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 하나하나가 귀중한 존재. 누군가가 나와 다른 생각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를 죽인다거나 미워해서는 절대로 안됨. 왜냐하면 수천억 개나 되는 수많은 은하들 중에서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은 찾을 수 없기 때문. 우리의 생각을 싫어하는 자들이 통치하는 나라도 지구 상에는 많음. 그들은 자신의 권력과 기득권을 잃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에 우리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음. 그들이 우리를 배반자, 충성심 없는 비애국자라고 비난하더라도 우리는 그런 이야기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류가 우주를 얻느냐 아니면 공멸의 나락으로 빠지느냐가 결정됨.

-우리의 에너지를 죽음과 파괴가 아니라 삶(생존)을 위해서 이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지구와 지구인을 이해하는 동시에 외계 생명을 찾는데 써야 한다. 그것이 유인 탐사든 무인탐사든 간에 우리의 우주 탐험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바로 그 기술과 바로 그 조직력 덕분에 가능하다는 점을 우리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우주 탐험도 전쟁에서 요구되는 바와 똑같은 수준의 전 국민적 각오와 용기를 각자에게 요구한다. 전 지구 규모의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진정한 의미의 군축 시대가 온다면 그때 비로소 인류의 우주탐험 노력이 강대국들의 방대한 군수 산업을 흠결 없는 평화의 산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전쟁 준비과정에서 얻은 것들을 코스모스 탐사 준비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

-코스모스에게 겸손해야 하는 이유. 인류는 우주 한 구석에 박힌 미물이었으나 이제 스스로 인식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기원을 더듬을 줄도 알게 됐다. 별에서 만들어진 물질이 별에 대해 숙고할 줄 알게 됐다. 10억의 10억 배의 또 10억 배의 그리고 또 거기에 10배나 되는 수의 원자들이 결합한 하나의 유기체가 원자 자체의 진화를 꿰뚫어 생각할 줄 알게 됐다. 우주 한 구석에서 의식의 탄생이 있기까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줄도 알게 됐다.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 감사해야 한다.

마무리

책의 분량이 700쪽이나 되다 보니 요약했는데도 길어졌습니다.

수십억 년의 시간을 가진 우주의 존재에 비하면 인간의 역사란 짧디 짧기만 합니다. 그 속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은 인류가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평범한 것들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주에서 인간이 숨 쉴 수 있는 단 하나의 해성 지구. 그 안에서 산소를 공급해주는 식물들과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동물들과 우리 주변의 모든 만물이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생각해보면 산소가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인데도 우리는 그 중요함이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갑니다. 저자는 우리가 지구를 함부로 대하고, 오염시키고 파괴를 일삼는다면 태양계나 은하의 생명이 살수 없는 수소나 헬륨, 암모니아 같은 가스만 존재하는 행성으로 변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국의 코로나 봉쇄, 코로나로 인한 인플레이션, 산업화로 인한 기후변화, 질병. 현재 상황만 열거해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인류는 마치 지구나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인간을 위한 것인 것 마냥 다루고 있고, 더하여 정치, 경제, 종교적 기득권 싸움으로 서로를 죽이고 우리의 터전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말했듯이 지식이나 기득권은 어느 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님을 모두가 공감하고 겸손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파괴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정치지도자들이 공감하기를 바라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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