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1 멀리서 빈다 나태주 시 The 89 Top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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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나태주 시) 스타리 낭송/ 라빵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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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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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 나태주
멀리서 빈다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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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추천] 나태주,<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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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추천] 나태주멀리서 빈다 본문

[좋은시추천] 나태주,<멀리서 빈다>” style=”width:100%”><figcaption>[좋은시추천] 나태주,<멀리서 빈다></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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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시] 멀리서 빈다/나태주 시인 – 서울문화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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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시] 멀리서 빈다/나태주 시인 - 서울문화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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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나태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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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나태주 시
멀리서 빈다 나태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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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 나태주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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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 나태주의 詩
멀리서 빈다 – 나태주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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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짧은 시 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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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다보면 365일이 소중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시 한 편이 오늘 하루를 디자인 하는데 영롱한 아침이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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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짧은 시 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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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짧은 시 멀리서 빈다
나태주 짧은 시 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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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ㅣ나태주 시 – 꽃을 보듯 너를 본다/선물/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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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시집ㅣ나태주 시 – 꽃을 보듯 너를 본다/선물/멀리서 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소개합니다. “선물, 멀리서 빈다, 시, 순이야”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와 함께 행복한 시간 …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소개합니다. “선물, 멀리서 빈다, 시, 순이야” 네 편의 시를 전해드리니 시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자 : 나태주..마음이 치유되고 행복해지는 시와 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마음 치유, 좋은 시, 마음과 사람, 책 추천, 명상, 명상 글, 건강정보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시, 책 추천, 명상, 건강정보를 얄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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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ㅣ나태주 시 – 꽃을 보듯 너를 본다선물멀리서 빈다

마음에 담고 싶은 시

시집ㅣ나태주 시 - 꽃을 보듯 너를 본다/선물/멀리서 빈다
시집ㅣ나태주 시 – 꽃을 보듯 너를 본다/선물/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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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멀리서 빈다, 나태주 :: [정품]금융전문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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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멀리서 빈다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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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멀리서 빈다, 나태주 :: [정품]금융전문가 1.5
오늘의 시 – 멀리서 빈다, 나태주 :: [정품]금융전문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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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 나태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계절에는 그 계절에 어울리는 말들이 있습니다

계절에는 그 계절에 어울리는 글들이 있습니다

이 가을에 습관처럼 읽혀지고 불려지는 시나 노래들이 있습니다.

이 가을에 들어야만 가슴으로 저며드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나태주님의 ‘멀리서빈다’는 이 하늘에, 이 바람에, 이 마음에 쓰고 싶은 싯구이기에, 아끼고 덮어두었다가 바람 서늘한 저녁, 한 구절 써 보았습니다.

이 계절의 아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송이 꽃처럼 세상을 밝히는 당신으로 인하여 시작됩니다

지난한 뜨거운 태양의 폭염의 고개가 기웃해지고

바람결에 실린 온도가 선뜻해질때

그 어느 돌담길 옆의 당신 닮은 꽃은 그렇게 작은 미소로 아침을 엽니다

이 계절의 저녁은,

달려온 지난 여름날의 초록빛을 천천히 지우고,

언덕 한 모퉁이에서 풀잎으로 숨쉬는 나처럼

그렇게 고요한 저녁이됩니다.

그런 뽀얀 아침과 조용한 저녁의 시간사이를 채우는 것은 당신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리고 그 그리움을 채워줄 한마디말은

‘아프지마라’

새록 새록 샘솟는 짙은 사랑의 그리움과,

못다 전한 절절한 지난 여름의 사연과,

서러움과 아쉬움의 회한이 파도처럼 넘나드는 그 숱한 시간들과,

아랫입술을 깨물며 삼켜 온 그 숱한 눈물의 사연을 모두 담아

꾹꾹 눌러서 참으며 담으며

그렇게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안부를 전합니다.

‘가을이다. 아프지마라’

이렇게 가을입니다

벌써 추워진다는 단어가 들려옵니다

서러운 불빛보다 더 서러운 아픔의 시간임을 공감하기에

그대에게 전할말은 이 뿐인가봅니다

가을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세상 모든 조용한 영혼들의 치유와 평안함을 기원합니다

[좋은시추천] 나태주,<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이 시의 제목은 [멀리서 빈다] 입니다.

시 안에는 ‘나’와 ‘너’가 존재합니다.

너는 나를 위해 기도하여 세상을 밝게 합니다.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여 세상을 평화롭게 합니다

그리고는 너에게 가을이니 부디 아프지 말라는 말을 건냅니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처음 이 시를 아무 생각 없이 읽었을 때

마지막 구절이 마음 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무심한 듯, 모든 진심이 느껴지는 한 마디입니다.

‘너’가 부디 아프지 않길 바라고 있는 ‘나’의 진심이 그대로 담겨있는 말입니다.

두 번째로 이 시를 읽었을 때

‘나’와 ‘너’ 사이의 믿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지금 서로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향해 기도하고 염원하며 그들의 세상을 밝고 평화롭게 만들어줍니다.

이는 둘 사이의 믿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시 안에서는 어디있는지 조차 모르는 님을 위해 두 손을 모읍니다.

여러분 중 대부분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것 입니다.

곁에 없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두 손 모아 기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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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한시로 만나다] 멀리서 빈다, 나태주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태헌의 한역]

遠處祈求(원처기구)

吾人未知處(오인미지처)

君留如花笑(군류여화소)

世間有一君(세간유일군)

重新朝輝耀(중신조휘요)

吾君未知處(오군미지처)

吾留如草息(오류여초식)

世間有一吾(세간유일오)

重新夕寥寂(중신석료적)

如今秋氣動(여금추기동)

千萬君莫痛(천만군막통)

[주석]

* 遠處(원처) : 먼 곳, 멀리서. / 祈求(기구) : 기도(祈禱), 기도하다, 빌다.

吾人(오인) : 나[吾]. / 未知處(미지처) : (아직) 알지 못하는 곳.

君留(군류) : 그대가 머물다, 그대가 있다. / 如花笑(여화소) : 꽃처럼 웃다.

世間(세간) : 세상(世上). / 有(유) : 있다. / 一君(일군) : 한 사람 그대. 한문에서는 보통 ‘一君’이라고 하면 한 명의 임금이라는 뜻으로 이해하지만 역자는 이 시에서 ‘한 명의 그대’라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重新(중신) : 다시 한 번. / 朝輝耀(조휘요) : 아침이 눈부시다.

吾君(오군) : 당신, 그대.

吾留(오류) : 내가 머물다, 내가 있다. / 如草息(여초식) : 풀처럼 숨을 쉬다.

一吾(일오) : ‘一君’과 비슷하게 ‘한 사람 나’, ‘한 명의 나’라는 뜻으로 사용한 말이다.

夕寥寂(석료적) : 저녁이 고요하다.

如今(여금) : 지금, 이제. / 秋氣動(추기동) : 가을 기운이 움직이다.

千萬(천만) : 부디, 아무쪼록. / 君莫痛(군막통) : 그대는 아프지 말라, 그대는 아파하지 말라.

[직역]

멀리서 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그대 머물며 꽃처럼 웃나니

세상에 한 사람 그대가 있어

다시 한 번 아침이 눈부시다

그대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내 머물며 풀처럼 숨 쉬나니

세상에 한 사람 내가 있어

다시 한 번 저녁이 고요하다

이제 가을 기운 움직인다

부디 그대 아프지 마라

[한역 노트]

시인은, 꽃처럼 웃는 ‘너’가 있어 세상에 눈부신 아침이 오고, 풀처럼 숨쉬는 ‘나’가 있어 세상에 고요한 저녁이 온다고 하였다. 역자는, 꽃은 대개 아름답기 때문에 그 웃음이 눈부신 아침의 속성을 닮고, 풀은 대개 수수하기 때문에 그 호흡이 고요한 저녁의 속성을 닮은 것으로 이해한다. 역자의 이해와는 상관없이 ‘너’와 ‘나’가 있어 아침이 오고 또 저녁이 오는 것이지만, ‘너’와 ‘나’는 아침과 저녁처럼 만날 수가 없다. 그리하여 ‘나’는 ‘너’에게 아프지 말라고 먼 곳에서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을은 무단히 사람을 아프게 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일찍이 ‘구슬프고 쓸쓸한 느낌을 주는 가을’이라는 뜻의 ‘비추(悲秋)’라는 말을 곧잘 사용하였다. 가을이면 까닭 없이도 아플진대, 까닭이 있다면 어찌 아프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원시(原詩)의 마지막 행이 역자에게 역설(逆說)로 읽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아무리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계절이라 하여도 아플 때는 아파해야지 않을까? 갈대가 바람을 만나면 가을 소리를 내듯이 말이다.

3연 9행으로 이루어진 이 시를 한역하면서 역자는 원시의 내용을 약간 누락시키고 어순(語順) 등을 조정하여 10구로 된 오언고시로 재구성하였으며, 원시의 마지막 1행을 2구로 늘이는 과정에서는 원시에 없는 내용을 부득이 추가하기도 하였다. 한역시는 세 단락으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단락과 두 번째 단락은 각 4구씩, 세 번째 단락은 2구로 구성되었다. 앞 두 단락은 짝수 구 끝에 압운하고, 마지막 단락은 매구에 압운하였으므로 이 시의 압운자는 ‘笑(소)’와 ‘요(曜)’, ‘息(식)’과 ‘적(寂)’, ‘動(동)’과 ‘통(痛)’이 된다.

2019. 9. 17.

강성위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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