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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경쟁률이 왤케 높은겨… – 인스티즈(instiz) 익명잡담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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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전망이 어때요 –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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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전망이 어때요 – 오르비 원래 통계 경제 경영 이정도 학과만 생각하고 있었고 미디어과도 재미는 있을거 같다 이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아직 뭘 할지 확실히 정한건 아니지만 통계를 전공 … 오르비,입시,모의고사,수능,대학,대입,오르비스 옵티무스,모의지원,최상위권,학습,생활,포털,입학사정관,교육청,EBS원래 통계 경제 경영 이정도 학과만 생각하고 있었고 미디어과도 재미는 있을거 같다 이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아직 뭘 할지 확실히 정한건 아니지만 통계를 전공해서 사람 심리를 파고들어 현재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만드는 그런 직업도 생각해봤었거든요 미디어과 커리큘럼보니까 통계, 경제랑도 많이 관련이 있는거 같은데 전망이랑 취업률 이런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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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현실 Hashtag Videos on T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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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로나 전망 어떤가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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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VR 스페이스’ 오픈 < 강사뉴스 < 기사본문 -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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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커뮤니케이션학, 더 좁아진 ‘취업문’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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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위기의 커뮤니케이션학, 더 좁아진 ‘취업문’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서울 소재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년생 ㅁ씨(25·여)에게 들은 ‘취 … (취준생의) 현실이 이렇게까지 팍팍할 줄 몰랐다”고 힘겨움을 토로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은 커뮤니케이션학과도 예외가 아니다. 인문계열의 여타 학과보다 낫다고 ‘자위’ 해봐도 취업준비생들이 느끼는 취업시장 체감온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찾기보다 전공과 무관하더라도 안정된 ‘직장’을 좇기에 급급하다. 치열한 취업전선에서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커뮤니케이션학과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오전 11시께 눈을 뜬다. 머리가 지끈. 컨디션이 좋질 않다. 밤새 자소서 쓰느라 머리를 너무 썼나보다. 늦은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집을 나선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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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로나 전망 어떤가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2.3 12:49 PM (211.217.xxx.245) 요새 문과야 어딜 가든 다 지옥이지요
2. … ‘20.2.3 12:52 PM (125.177.xxx.43) 취업은 어느학과나 힘들죠
3. 밤비 ‘20.2.3 12:55 PM (61.74.xxx.64) 정말 문과는 어디나 취업 지옥인가요? 친척도 별로 없고 저희 아이가 양가에서 첫째라 잘 몰라요.
아휴 합격해도 걱정이네요ㅜㅜ
4. 부모 ‘20.2.3 1:13 PM (221.139.xxx.74) 미디어는 특히 더 취업이 힘들어요.문과 전체가 다 힘들다하기도..
어디든 들어가서 하기나름일수 있으니.. 축하해주고 적극적으로 대학생활하면 더 나을듯 싶네요.
5. ….. ‘20.2.3 1:47 PM (125.177.xxx.43) 지금은 축하해주고 취업은 나중에 걱정하세요
우리애도 외대 다녀요 ㅎㅎ
입학하고 활동도 많고 학점도 신경쓰고 ,,,애들이 알아서 잘 해요
6. … ‘20.2.3 1:47 PM (106.102.xxx.133) 앗 저희애도 이대 번호 못받았고
외대 최초합했어요..
우리도 걍 외대 가는걸로
다들 이중전공 한대요
다니면서 열심히 해야죠 뭐…
그리고 다들 이대 후려치는데
원서써보니 소문만큼 아니던데요
알지도 못하면서 왜들 그렇게
이대를 못잡아 먹어 난리인지요
7. 밤비 ‘20.2.3 3:20 PM (61.74.xxx.64) 아 그렇군요. 댓글들 감사해요.
이대가 원서 쓰기 전엔 별 거 아닌 걸로 보였는데 전혀 아닌 것 맞아요.
여대 절대 안 간다고 호언장담하던 아이가 이젠 말을 아끼네요.
외대 복수전공도 염두에 두어야겠어요.
성중경 은 예전에 비해 위상이 엄청 높아진 거 알엤는데 외대는 그럭저럭 비숫한가요?
모의 성적 믿을 것 못 되고 속상하네요……ㅠㅠ
재수가 성공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8. 밤비 ‘20.2.3 3:25 PM (61.74.xxx.64) 아 미디어가 특히 더 취업이 어렵다 하시니 여쭈어요. 미디어 쪽 일자리가 한정적이고 원하는 사람은 많아서일까요?
연대 언더우드 재학생은 공무원 준비, 연대 국제계열 이공계학과 재학생은 휴학하고 변리사 준비, 이대 문과 재학생은 로스쿨 준비…
그러고 보니 주변에서 들은 얘기들이ㅜㅜ
문과는 진로 잘 풀리는 소수 빼고는 결국은 그런 수순 밟게 되는지 답답하네요.
물론 노력하기 나름이겠지만요.
9. ㅇㅇ ‘20.2.3 4:08 PM (180.65.xxx.135) 그냥 전공생각 꿈도 꾸지 마시고 외대에서 취업잘되는 특수어 하나 열심히 파시든
아니면 경영복수전공 해서 어떻게든 상경계로 취업하세요
전공 가지고 취업할 생각 마셔요
10. 밤비 ‘20.2.3 4:18 PM (61.74.xxx.64) ㅇㅇ님 그 정도인가요? 그럼 차라리 툭수어과 지원할 걸 그랬나 싶네요. 언어를 잘 습득하고 빠른 발전을 보이는 편인데 언어 전공은 미디어쪽보다 전망이 더 안 좋을까봐 아예 생각도 안 했거든요..
ㅜㅜ
경영 복수 전공 팁 감사합니다.
11. 부모 ‘20.2.3 4:33 PM (221.139.xxx.74) 미디어쪽은 예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엿을정도로 인기였으나,.. 요즘 미디어는 온라인매체와 각종 채널이 많이 생기면서 3d직업이라고 페이가 많이 낮아지고..자생력들이 줄어들었어요.
3대 메이저 지상파 방송국들도 적자로 고전중이고…미디어가 전공이 아니더라도 스카이출신들 문이과 가리지않고 많아요.
그래서 취업이 더 힘들어요. 정규직도 뽑지않을때가 많고..
문과는 상경계열이 취업이 그나마 잘되고.. 언어는 요즘 전공을 안하더라도 웬만하면 소통 되는사람이 많아서,, 특수언어,,베트남어나 아랍어같은 곳이 더 낫다고 하네요.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VR 스페이스’ 오픈
[사진출처=성균관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VR 스페이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VR 스페이스는 실감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필요한 오큘러스 퀘스트2, 올인원 VR 헤드셋, 고성능 GPU 컴퓨터, 360도 카메라, 실감형 오디오 세트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과 수업시간 외에도 실습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VR·AR 등의 실감미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메타버스와커뮤니케이션, ▲메타버스와콘텐츠비즈니스, ▲미디어UX디자인, ▲미디어콘텐츠기획론 등의 과목들을 신규 개설하여 혁신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성균관대학교]이들 수업에서는 VR·AR 기술을 활용하여 환경, 건강, 생활안전, 재난재해, 교육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감콘텐츠를 실제 제작하고 테스트함으로써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앞으로 학생들의 실감콘텐츠 공모전 및 경진대회 참여와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현장실무 프로젝트, 인턴십, 전문가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비롯한 산업체 교육프로그램을 교과과정에 접목하여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위기의 커뮤니케이션학, 더 좁아진 ‘취업문’
[PARTⅠ] 어느 취준생의 하루…스펙전쟁, 쉬어도 쉬는 게 아냐 [더피알=강미혜 기자]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은 커뮤니케이션학과도 예외가 아니다. 인문계열의 여타 학과보다 낫다고 ‘자위’ 해봐도 취업준비생들이 느끼는 취업시장 체감온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찾기보다 전공과 무관하더라도 안정된 ‘직장’을 좇기에 급급하다. 치열한 취업전선에서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커뮤니케이션학과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한 청년 구직자가 채용상담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오전 11시께 눈을 뜬다. 머리가 지끈. 컨디션이 좋질 않다. 밤새 자소서 쓰느라 머리를 너무 썼나보다. 늦은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집을 나선다.
오후 1시 학원 도착. 몇 달 전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다. 주 3일이라 큰 부담이 없어 좋다. 오후 7시 무렵 퇴근 준비를 한다. 반나절 내내 중딩들과 입씨름을 했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다. 버스 안에서 여지없이 헤드뱅잉하며 졸음과 사투를 벌인다.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다 됐다. 식사하며 뉴스를 보던 중 인문계열 취업률이 바닥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채널을 돌릴까 하다 숟가락을 놓는다. 방으로 가자.
컴퓨터를 켜고 새벽녘까지 쓰다 만 자소서 파일을 연다. 투닥 투닥 투닥. 몇 자 적지도 않았는데 배가 차서 그런지 슬슬 잠이 온다. 기분도 전환할 겸 노트북을 챙겨 근처 24시 카페를 찾는다.
벌써 꽤 많은 노트북족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력서 쓰고 채용일정 정리하는 같은 처지다. 커피 한 잔의 사치를 부리며 자소서 작성에 돌입한다. 새벽 1시 완료. 눈이 뻑뻑하고 어깨도 뻐근하다. 이번 자소서가 몇 번째더라… 하도 적다 보니 작문의 달인이 될 지경이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내일, 아니 오늘은 인적성과 면접스터디가 있는 날이다. 같이 했던 K에 이어 얼마 전 P도 취직돼 인원이 6명으로 줄었다. 괜히 마음이 울적해진다.
서울 소재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년생 ㅁ씨(25·여)에게 들은 ‘취준생 일과’를 대략적으로 구성해 본 것이다. 소위 ‘글빨’이 더 잘나오는 저녁시간에 자소서를 쓰기 때문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밤낮이 바뀐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ㅁ씨는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휴학한 상태다. 취업준비를 위한 ‘졸업유예’다. 그는 “졸업예정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곳도 있고, 재학생 신분이면 아무래도 심적 부담이 덜하다”며 “일단은 6개월을 (휴학) 신청했지만 (취업) 상황을 봐가며 1년으로 늘릴 생각”이라고 했다.
취업준비로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게 민망해 학원알바도 시작했다. 밥값이나 차비 등 순수 용돈을 제외하고 토익비(듣기·읽기) 4만2000원, 오픽(OPIC·영어말하기시험) 7만8100원, 모스자격증 20만원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적지 않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나름대로 열심히 대학생활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취업전선에 뛰어든 이후론 부쩍 자존감이 낮아졌다. ㄱ씨는 “자소서도 쓰다보면 ‘되겠다’ 하는 감(感)이 온다. 그런데 상투적인 말로 내 이야기를 꾸며내는 게 정말 싫을 때가 있다”며 “이기적으로 내 하고 싶은 일만 하려는 생각이 들다가도 주변 시선과 부모님의 기대,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결국 대기업 채용공고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고 착잡해했다.
▲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시스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ㅈ씨(26·남)도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그는 “(졸업)학점은 거의 다 채워서 지금은 취업준비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참석하는 스터디도 면접, 토론, 자소서, 독서 등 여러 개다. 휴학기간에 웬만한 자격증은 다 따놨고 지금은 영어학원만 다니며 틈틈이 자소서를 쓰고 있다. ㅈ씨는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지금은 쉬어도, 잠시 놀아도 불안하다. 졸업이 다가오니 불안감은 더 커지고… (취준생의) 현실이 이렇게까지 팍팍할 줄 몰랐다”고 힘겨움을 토로했다.
취업률 50%? 체감경기는 더 ‘싸늘’
취업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대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인구론’(인문대 졸업생 구십퍼센트는 논(론)다)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하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 10월 국내 4년제 일반대 졸업생의 건강보험 연계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열 취업률은 45.5%로 나왔다. 4년제 대졸 평균 취업률(54.8%)보다 9%P 가량 낮은 수치로, 취업이 비교적 잘된다는 공학계열(65.6%)에 비해선 20%P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취업시장 경기는 이보다 훨씬 더 나쁘다는 게 취준생들의 중론이다.
▲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90개, 2014년 2월 졸업자(2013년 8월 졸업자 포함) 대상.
커뮤니케이션학과(신문방송학·언론정보학·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미디어영상학·미디어콘텐츠학·광고홍보학 등 유관 학과 및 학부 통칭)가 속한 사회계열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실제 서울의 사립 A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갈 데가 별로 없다. 2~3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서류통과도 쉽지 않다”며 “최소한 애들이 면접이라도 볼 수 있어야지 (취업) 가능성이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KEDI 자료를 보면 사회계열 평균 취업률은 54.1%. 역시 졸업생 절반 정도가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학과별로 보면 광고·홍보학이 51.8%, 언론·방송·매체학이 51.7%로 거의 같다.
그나마 사회과학대 내에선 커뮤니케이션학과가 ‘선방’하고 있다는 데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국·공립·사립대를 망라 많은 교수들이 타 학과에 비해선 커뮤니케이션학과 취업률이 낫다고 입을 모은다.
지방의 사립 B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취업시장이 이공계를 제외하곤 다들 어렵지 않나. 그래도 인문사회계열 평균을 놓고 봤을 땐 커뮤니케이션학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서울의 사립 C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도 “우리학교만 놓고 보면 다른 인문사회계열 학과보다 취업률이 10~15% 가량 높다”면서 “사회과학대 내에선 커뮤니케이션 계열 학과가 실용학문에 속하다 보니 취업시장에서 유리하다”고 봤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취준생들의 ‘스펙전쟁’도 가열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공통적으로 토익·토플과 같은 영어점수에다 한자·컴퓨터 등 각종 자격증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대학휴학은 기본이고 해외연수는 필수옵션이 된 지 오래다.
서울의 모 대학 광고홍보학과 4년생 ㅂ씨(26·여)는 “입사지원서에 여러 칸들이 있는데 하나라도 비는 게 없도록 하는 게 일차목표”라며 “학점, 토익점수만 높아서도 안 되고 자격증이나 교외활동, 연수경험, 수상내역 등이 골고루 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소서의 모든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는 특정 란에 ‘몰아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을 때에나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ㅂ씨는 “해외어학연수도 웬만하면 다 다녀온다”며 “(취업) 스터디 9명 중에서 8명이 갔다 왔을 정도로 일반화됐다”고 덧붙였다.
▲ 대학생들이 이미지메이킹 등 취업에 필요한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자소서 삼매경…못생긴 구직자 실종시대
인턴십도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 내지는 휴학기간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좋은 자리가 나면 휴학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학교(교수) 또한 인턴십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지방의 국립 D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방학 때 놀지 말고 2개월이라도 좋으니 유관직종에서 인턴 경력을 쌓으라고 수시로 강조한다”며 “실제 취업과정에서 인턴 경험이 가장 큰 스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경우 지난해 신입생부터 인턴십을 졸업 요건으로 의무화했다. 대학이 지나치게 취업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취업난을 방관할 수 없어 고안해낸 방책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광고·PR회사를 지망하는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들은 각종 공모전에도 적극적이다. 공모전 수상 이력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설령 수상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자소서에 쓸 만한 ‘스토리’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취준생 ㅈ씨는 “학교, 집, 도서관만 왔다 갔다 한 사람은 1600자 자소서에 도무지 채워 넣을 이야기가 없다”며 “(자소서에) 뭔가를 더 써넣기 위해 공모전에 도전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고백했다. 하고 싶어서 공모전에 참가하기 보다는 해야 해서, 즉 ‘스펙쌓기용’이었다는 말이다. 스스로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었지만 목적 없이 대학생활을 하면 취업할 때 힘들겠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었다는 변이다.
요즘은 취업의 중요 스펙 중 하나로 ‘외모’도 빼놓을 수 없다. 익히 알려진 대로 ‘취업성형’을 하려는 이들도 상당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대 취업준비생 807명을 대상으로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20.8%인 167명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취준생 ㅁ씨는 “성형까지는 몰라도 최근 면접 다녀온 친구들 얘기론 남녀 통틀어 못생긴 애는 한 명도 없다고 한다”며 “면접에서 인상을 봐서 그런지 적어도 (인상이) 굉장히 안 좋다고 느껴질 정도의 사람들은 거의 못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2%가 지원자의 겉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할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외모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C대 교수는 “예전엔 은행권 취업에서 남성우대 분위기가 다소 있었는데, 지금은 면접 갔다 온 남자애들 말이 ‘예쁜 스펙’이 남자 위에 있다고들 한다”며 “점점 그 말이 농담처럼 안 들린다. 사회가 원칙이 없어지는 듯하다”고 혀를 찼다.
이러한 시대흐름을 반영해 지방의 사립 E대는 대학면접에서도 외모를 본다.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학과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E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나도 몸매관리를 한다. 하물며 한창 젊은 학생들이 자기관리를 안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원래 얼굴이 예쁘지 않거나 체형이 비만인 경우라면 어쩔 수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우리 과는 면접에서부터 외모를 본다”고 솔직한 얘기를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입학 후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주문한다. 일례로 수업시간에 슬리퍼를 신고오거나 화장을 안 한 여학생, 머리를 안 감은 남학생들이 눈에 띄면 집으로 돌려보낸다. 이 교수는 “사회진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단정한 몸가짐부터 습관화시키고 있다”며 “덕분에 우리학교에서 신방과 하면 제일 잘생기고 멋진 친구들이 많다고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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