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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국인가”…실망 역이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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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이게 미국인가”…실망 역이민 급증 Updating [LA중앙일보] 발행 2020/08/22 미주판 1면 입력 2020/08/21 22:03 수정 2020/08/22 00:09 [토요 스토리] 아메리카 엑소더스”더 나은 삶 위해 왔는데팬데믹 대응 보고 결심”상반기 시민권 포기 최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 한인을 포함, 이민자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메리카 엑소더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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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이민 한국 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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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이민 한국 역이민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은퇴이민 한국 역이민 Updating 은퇴이민, 한국, 역이민미국에서 오랜기간동안 이민 생활을 했더라도 고국의 향수는 잊을수가 없다. 나이를 먹고 은퇴할 때가 되면 은퇴지를 선택하게 되고 그중하나가 모국인 한국이 아닐까 싶다. 그럼, 한국으로 은퇴를 결심하는 이유와 장점을 정리해 보자. - Table of Contents:
은퇴이민 한국 역이민
1 편리한 의료 시스템
2 저렴한 물가와 경제적인 요소
3 여가 생활및 여행
4 언어및 인종 차별
5 모국에 대한 향수
결론
미국 한국 역이민 귀국 해외이사 후기 | K블로그 | 케이타운 일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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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헛헛한 미국생활, 역이민을 꿈꾼다 – SHADED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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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다시 돌아갈까… –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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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까… – 미주 한국일보 미국에서 살다 거주지를 다시 한국으로 옮기는 역이민 한인은 매년 2000여명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고향을 그리워하게 되는 ‘수구초심’ 때문인지 … 미국에서 살다 거주지를 다시 한국으로 옮기는 역이민 한인은 매년 2,000여명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고향을 그리워하게 되는 ‘수구초심’ 때문인지 특히 노년기에 들어선 한인들이 노후를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소셜시큐리티를 한국에서 받으면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 없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거주 재외한인들의 편의를 위한 정책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역이민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미주한인들의 역이민 추세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2000년대 초 한국으로 돌아가는 미주한인은 연간 수백 명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덮친 후 그 숫자가 급속히 늘어난다. 2009년부터 점차 늘기 시작하더니 2011년 4,199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역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이민 카페가 만들어지기도 했다.이민의 흐름에는 항상 ‘끌어들이는 요소’와 ‘밀어내는 요소’가 작동한다.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 경제적 여파가 미국보다 덜했다. 당시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를 보면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사람이 50%를 넘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미주한인들로 하여금 역이민을 생각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는 미국의 의료비와 의료시스템에 대한 불안이다.한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적인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국민의료보험 시스템이 아니다. 개별 기업들이 제공하는 의료보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 까닭에 실업자와 자영업자 등 의료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의료보험을 사려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지출해야 하고 치료에 따르는 본인 부담금도 크다. 두 나라 사이의 현격한 의료시스템의 차이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미국생활의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한국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내는 미주한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치료비와 의료시스템 붕괴에 대한 두려움도 토로하고 있다. 동부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을 때 뉴욕의 한 한인 간호사는 온라인 매체 기고를 통해 “마치 호러 영화 촬영소 같다”고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참상을 전했다. 한 한인은 “미국은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가 너무 많다. 의료시스템은 정말 한국이 최고“라는 댓글을 달았다.이런 인식은 한국 귀국과 관련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를 포기한 것 같다”며 불안해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유학원이나 이민 전문업체들에는 해외 한인과 유학생들의 입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일시 귀국과 관련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영구귀국을 모색하는 한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역이민 안내 카페 회원 수도 급증, 현재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한국은 코로나19에 다른 나라들보다는 훨씬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 미국보다 더 안전하고 만약의 경우에도 큰 의료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미국은 밀어내는 요소가, 한국은 끌어들이는 요소가 보다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물론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옮기는 역이민이 쉬운 결정일 수는 없다. 하지만 역이민을 놓고 고민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의 깊이는 코로나19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한국일보, 미주 한국일보, 한국일보닷컴, koreatimes, koreatimes.com, news, newspaper, media, 신문, 뉴스, 보도, 속보, 한인, 구인, 구직, 안내광고,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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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회원 전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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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이민 “돌아와 거울앞에 선” 사연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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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이민 왜? …“말 안 통해서” – Korea Times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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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국인가”…실망 역이민 급증
[LA중앙일보] 발행 2020/08/22 미주판 1면 입력 2020/08/21 22:03 수정 2020/08/22 00:09 [토요 스토리] 아메리카 엑소더스“더 나은 삶 위해 왔는데
팬데믹 대응 보고 결심”
상반기 시민권 포기 최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 한인을 포함, 이민자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메리카 엑소더스(America exodus·탈미국)’ 현상으로까지 보고 있다.
이민자 이야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팟캐스트 ‘베터 라이프’는 20일 한인 미아 워렌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내보냈다. 워렌씨는 이날 “현재 테네시주 루이스빌 지역에 살고 있는 어머니(희자·68세)는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렌씨의 어머니는 23살 때 이민을 와서 40년 넘게 미국에서 살고 있다.
워렌씨는 “최근 어머니가 건강상 문제가 있었는데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며 “(어머니는) 팬데믹이 미국의 의료 및 보건 시스템의 맹점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에 반해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잘 통제했고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보유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워렌씨는 또 “이민자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이곳에 왔다. 어쩌면 그 결정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를 산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현실을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 상반기(1~6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은 581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6~12월·444명)와 비교하면 무려 12배 이상 급증했다.
본지는 국세청 기록 보관소가 공개한 시민권 포기자 명단(5월 한 달 기준)에서 한인 주요 성(김·이·박)씨를 토대로 한인 이름을 추려본 결과, 56명의 한인이 시민권을 포기했다. 다른 성씨까지 합할 경우 시민권을 포기한 한인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노 변호사는 “요즘 시민권 포기 절차나 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장기 거주할 경우 필요한 법률 자문을 구하는 한인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대부분 20~30년차 이민자들로 자녀를 다 키운 노부부나 건강 문제로 한국에 나가려는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팬데믹 사태와 맞물려 한인들이 역이민을 고려하는 이유는 주로 ▶의료 서비스의 질 ▶언어 장벽 ▶이민 생활의 경제적 어려움 ▶이민법 강화에 따른 애로사항 ▶노후 대책 미비 ▶노약자의 경우 자가운전의 어려움 ▶모국에 대한 향수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이민 생활 35년째 접어드는 서종훈(61·세리토스)씨는 “그동안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일만 하면서 살았다”면서 “미국이 좋은 점도 많지만 이민자로서 보이지 않게 느껴지는 한계나 설움도 있었다. 이제 애들도 다 키우고 나이도 드니까 고국이 그리워서 역이민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인의 경우 은퇴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연방정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사회보장국(SSA)이 발표한 연례 통계 보고서를 보면 현재 한국에서 소셜시큐리티연금을 수령하는 한인은 총 6817명(2019년 기준)이다. 역대 최고치다. SSA가 한국 관련 통계를 처음 발표한 2006년(732명)과 비교하면 무려 8배 이상(약 831%) 늘었다. <표 참조>
부동산 에이전트 샘 최 씨는 “최근 팬데믹 상황에서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대부분 역이민을 고려한 문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9만1145명(전체 가주 인구의 1.8%)이 가주를 떠났다. 이는 같은 기간 가주 유입 인구(50만1023명)보다 많다.
미국 한국 역이민 귀국 해외이사 후기
미국에서 스몰비지니스를 30년 넘게 하다가
최근에 비지니스를 팔고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억척스럽게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아이들 모두 키우고 은퇴 후 늘어난 개인 시간이 좋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너무 무료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와 한국에서 생활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와이프도 그러는 것이 좋겠다가 하여 고심 끝에 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미국에서 생활을 했다보니 미국 생활을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일단 가지고 있던 차량을 팔고
더 이상 필요없는 개인 물건들을 하나둘씩 판매도 하고
아는 사람에게 나눠도 주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한 후에도 물건들이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방법을 찾아보다가
해외이사를 통해 쉽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최근 한국에서 이곳으로 오신 교회분을 통해 현대해운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소개받은 현대해운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가장 크고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확인하여
현대해운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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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운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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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역이민 해외이사(귀국이사)를 진행하신
고객님의 현대해운 이용 후기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해외이사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귀국이사도
현대해운 법인 직영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현대해운 미국법인은 미국 서부 LA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 및 현지 직원이 함께 상주해
전문적인 미국 해외이사, 귀국이사는 물론
차량운송, 국제택배, 타주이사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귀국 해외이사는
현대해운 홈페이지 귀국이사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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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헛헛한 미국생활, 역이민을 꿈꾼다
한국 영주 귀국. 장기 체류 증가세…외로움·영어 등 이유, 反이민 정서도 한몫
작년 199명 해외 국가 중 최다, 캐나다도 111명
영주권 유지 문제 등 고민 불구 “노년은 고국서”
얼마전에 짐을 싸서 역이민한 강모씨(44세) 부부는 정확히 10년만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 케이스다. 아이를 낳지않은 강씨 부부는 미국서 서로 전문 직종에 근무하면서 별로 부족함 없이 살았으나 늘 외롭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던중 미국 시민권을 따느냐 마느냐를 두고 고민하다 귀국을 결심했다. 앞으로 영주권 유지 문제가 고민거리이긴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강씨 부부는 아직까진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15년전 미국에 이민온 최모씨(60)는 최근 부인과 상의 끝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최근 직장을 그만둔 뒤 부쩍 한국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영어는 늘 스트레스였고, 한국에 살고 있는 형제들이 그리웠다. 마침 미국서 대학을 졸업한 아들도 한국에 직장을 잡은 김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민 30~40년 올드타이머도 많아
최근들어 영주 귀국하거나 장기 체류를 위해 한국행을 택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규제 강화 등 미국의 반이민정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해동안 미국에서 한국으로 역이민한 한인은 199명으로 국가별 역이민자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공식 케이스만 집계한 것으로 신고않고 돌아가 한국서 살거나, 연중 대부분을 한국서 지내는 장기 체류 경우까지 합치면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중에는 이민 10년 이하의 초기 이민자 뿐아니라 미국에 온지 30, 40년된 케이스도 많아 눈길을 끈다.
외교부 영주 귀국자 조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외국에서 한국으로 역이민한 사람은 1600여명에 달한다. 역이민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199명)에 이어 중남미(164명), 캐나다(111명), 뉴질랜드(22명), 기타(1,137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서 나오는 연금으로 한국 생활
역이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각양각색 이지만 미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되돌아가려고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외로움과 언어소통이 꼽힌다.
남편을 여의고 혼자 사는 정모씨(61)는 미국에서 병치례를 하는 것이 버겁기만 하다. 영어를 못하니 자식 도움 없이는 혼자 미국 병원에 가기 쉽지않고 응급 상황이라도 생기면 아픈 몸 보다도 입원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다. 정씨는 “애들도 다 컸으니 의료보험 혜택이 잘 돼있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남은 생을 보내고 싶다”며 40년만에 한국 역이민을 택했다.
얼마 전 은퇴한 유모씨(65) 역시 35년의 미국 생활을 뒤로 한채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유씨는 은퇴 후의 미국 생활이 너무 적적하기만 하다. 한국 재래시장의 맛난 음식들, 때 되면 놀러가던 추억의 휴양지, 밤을 새고 떠들어도 지겹지않은 고교 동창생들, 무엇보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눈에 밟힌다. 유씨는 “옛날 생각도 나고 고국이 너무 그립다”며 “미국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한국에서 즐기면서 살고싶다”고 말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고국과 달라
늦은 나이에 미국에 와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산 한인의 경우도 고국이 그리운 건 마찬가지다.
30년전 미국에 온 김모씨(80)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고 대학교수가 되었다. 미국에서 교직에 몸담으며 여가시간엔 골프를 치고 여행도 다니면서 즐겁게 살던 그는 학교를 퇴직한 후 나이 80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결국 한국사람은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인생을 정리할 나이가 되고보니 고국에서 사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에 정착한 자식과 함께 살기위해 한국에서 노후에 이민을 왔다가 적응에 실패하고 돌아간 사연도 있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이모씨(75)는 5년전 큰 아들 초청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미국에 이민왔다. 하지만 늦은 나이까지 한국에서 살았던 이씨에게 낯선 미국 땅은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이씨는 “한국에선 친구들과 쉽게 만나고 가고 싶은 곳도 마음대로 다녔는데 여긴 아는 사람도 없어서 외롭다”고 호소했다. 그는 “일하느라 바쁜 자식들에게 어디 가고 싶어도 짐이될까 말도 못하고 집에서 밥만 축내는 기분이었다”며 “공연히 자식들에게 화만 내고 갈수록 더 우울해지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얼마 안남은 노년을 즐기고 싶다”며 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코리아타운데일리뉴스 이지연 기자>
미국서 살다가 역이민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나이들어 찾아오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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