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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성가] 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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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 기고/칼럼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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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된 노래 노래가 된 시] ⑩ ‘시인과 촌장’ 하덕규의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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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 시인과 촌장 | YES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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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 시인과 촌장 | YES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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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이 없네♬ – 내 삶의 심리학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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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수많은 한국 대중가요 노랫말 중에서 단 한 구절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사랑은 눈물의 씨앗’(나훈아)과 함께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를 말하고 싶다.

앞엣것이 사랑의 속성을 통속적 표현으로 가장 잘 설파했다면, 뒤엣것은 존재의 비애와 인간의 중층적 자아를 문학적 수사로 고백한 보석 같은 한 줄이다.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한 편의 서정시 이상인 이런 노랫말이 있다는 건 한국 대중가요계가 얻은 축복이다.

적지 않은 이들이 아직도 2000년 조성모의 노래로 알고 있는 ‘가시나무’는 듀오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가 그 12년 전인 1988년에 쓰고 만들고 부른 노래다. 양희은에게 만들어준 고독과 초월의 절창 ‘한계령’ 3년 후다(앞 편 참조).

‘가시나무’는 ‘시인과 촌장’의 3집 <숲>의 타이틀곡이지만 멤버 함춘호 없이 하덕규 혼자 작업했다. 앨범 표지도 직접 그렸다(하덕규는 대학서 그림을 전공했다). 담백한 피아노 연주에 목소리를 얹은, 음악적으로 매우 절제된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노랫말은 시인들이 뽑은 열 번째 손가락 안에 든다.

1988년 발표한 ‘시인과 촌장’의 3집 앨범 ‘숲’의 앞(왼쪽)과 뒤. ‘가시나무’가 타이틀 곡이다. 앨범 재킷은 하덕규가 직접 그렸다.

이 노래는 사실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기독교대중음악)이다. 인간의 존재 의미와 내면 속 혼돈에 대한 하덕규의 종교적 성찰이자 참회다.

내 안의 헛된 바람, 내 안의 어쩔 수 없는 어둠,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을 가시나무 숲으로 비유했다. 그것들은 바람만 불어도 서로 부대끼며 울어댄다. 그래서 쉴 곳을 찾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게 한다. 그런 내 안에 누구든 쉴 곳은 없다.

노래 속 ‘당신’은 누구일까. 노래는 그를 특정하지 않는다. 듣는 이마다 생각하는 당신이 바로 당신일 것이다. 사랑하지만 내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성이면 어떠랴.

하덕규의 당신은 ‘절대자’다. 하덕규는 앨범 재킷의 글에서 그렇게 고백했다. ‘내 속의 수많은 나’는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참회의 간증이다.

이 노래는 전작 ‘한계령’에 빚졌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부딪침, 술과 대마초, 어디 기댈 곳 없는 방황 끝에 떨어져 죽을 마음으로 고향 근처 한계령에 오른 20대 청춘 하덕규는 산에서 죽음 대신 영감을 얻는다. 산은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산은 잊어라, 울지 마라, 내려가라고 그의 지친 등을 떠밀었다.

하산한 그의 고백이 바로 ‘가시나무’다. 그러니 방황이 없었더라면 이 노래는 없었다.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그는 구원을 받았으나, 우리는 동시대 탁월한 시적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요, 출중하고 독보적인 포크 뮤지션인 하덕규를 잃었다. 그는 이후 종교에 몸을 완전 의탁하고 음악 창작의 문을 닫았다. 그의 방황이 더 길었더라면, 그의 깨달음이 늦게 왔다면, 뮤지션으로서의 하덕규는 더 이름을 떨쳤을지 모르고, 우리는 대중가요사에 빛날 더 많은 그의 노래를 얻었을지 모른다.

그의 간증에 따르면 이 노래는 한계령을 내려온 후 어느 날 누나에게 이끌려 간 송구영신 예배에서 탄생했다.

그는 그 예배에서 가시나무 숲 속을 헤매는 수많은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욕심과 욕망이 가득하고, 날카로운 가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어둠과 슬픔과 우울이 가득한 ‘너무도 많은 내’가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가시나무 덩굴 가운데 피 흘리는 예수의 형상이 보였다. 그는 무언가에 이끌려 곧장 곡을 쓰기 시작했고 10분 만에 완성했다. 외롭고 곤고한 영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하나님이 주신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분이 내 안에 오셔서 가시나무와 같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내 가시에 찔리면서 가시를 뽑아주시고 끝까지 품어주셨다.”

하덕규의 영혼은 사나운 가시나무 숲이요, 하나님은 피 흘리는 가시나무새로 온 것이다. 예수의 ‘대속(代贖)’이다. 하덕규는 그 후 신앙인, 찬양사역자의 삶을 살게 된다.

가시나무새는 전설의 새다. 평생 가시나무를 찾아 헤매다 스스로 찔려 단 한 번 소리 높여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죽는다는 새로 아일랜드 켈트족의 전설에 나온다.

호주 출신의 신경과학자이자 세계적 여류작가인 콜린 매컬로(1937~2015)가 1977년 발표한 소설 제목(‘The Thorn Birds’)으로 유명해졌다. 가톨릭 사제와 한 여성과의 금지된 사랑과 고뇌를 소재로 삼은 이 소설은 세계적 인기를 끌어 3,000만 부나 팔렸다.

미국에서는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져 골든글로브상 4개 부문을 휩쓸었고 국내에서도 2011년 KBS 드라마(한혜진, 주상욱 주연) 제목으로 쓰였다. 신화에 나오는 가상의 새이지만 묘하게 은유를 품은 매력적인 소재라서 문화예술 작품에 자주 차용된다.

전설 속의 가시나무새 이미지.

죽을 때 단 한 번 아름답게 우는 새, 찔려 죽을 줄 알면서도 가시를 찾아 헤매는 새. 가시나무새가 정녕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덕규의 ‘가시나무’에 가장 큰 빚을 진 이는 조성모다. 뉴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 데뷔 2년 차 가수 조성모는 80년대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 ‘클래식(Classic)’을 내면서 타이틀곡으로 이 노래를 실었다. 이 음반은 200만 장이 팔리는 기록적 대박을 치며 ‘발라드의 황태자’ 시대를 열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유명했다. 노랫말의 메시지와는 사뭇 다른, 당대의 스타 이영애와 김석훈이 출연하고 일본 조폭이 등장하는, 일본의 눈밭에서 찍은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다. 한 편의 영화처럼 제작돼 뮤직비디오의 문법을 깼다. 그래서 ‘가시나무’하면 아직도 조성모의 얼굴을 지울 수가 없다. 그 후 이은미, 자우림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으나 원곡을 따라잡긴 어려웠다.

한계령이 보이는 홍천에서 태어난 하덕규(64)는 천성적 기질이 예술가였다. 학창시절부터 시인과 화가를 꿈꾸었던 그는 한 카페의 아마추어 노래 경연에서 우승한 걸 계기로 노래하는 음유시인이 되었다. 1981년 결성한 포크듀오 ‘시인과 촌장’(1기 오종수, 2기 함춘호) 이름은 30년 연상의 소설가 김동리와 결혼한 소설가 서영은의 단편소설 ‘시인(詩人)과 촌장’에서 따왔다. 하지만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닌 ‘도시 사람’이란 의미로 ‘市人과 촌장’이라고 했다. 그는 오랜 공백 끝에 2019년 첫 CCM 앨범 ‘Thanks’를 발매했다.

‘가시나무’로 삶을 선회한 하덕규는 44세에 암에도 걸렸으나 미국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52세인 2010년 워싱턴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지금은 기독교계 대학인 백석예술대 교회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간증과 노래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2021년 4월에 KBS ‘불후의 명곡-시인과 촌장 하덕규 편’에 ‘전설’로 출연했는데 23년 만의 방송 출연이었다.

하덕규는 신앙의 세계에 들어가며 가수의 길을 접었다. 지난해 4월, 23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KBS TV ‘불후의 명곡’에 나와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하덕규. (사진=TV캡처)

이 프로그램에서 박기영이 ‘가시나무’를 불렀다. 순백의 드레스 차림에 청아한 고음으로 영혼을 헤집는 박기영의 노래를 하덕규는 말없이 지긋이 들었다. 방황과 증오와 갈등의 가시로 가득 찼던 청춘은 이제 그 가시가 다 뽑혔다. 중후하고 편안하고 인자한 중년이었다. 이제 그 안에는 ‘너무 많은 내’가 없겠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이 없네♬

‘나’라는 깔대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우리는 ‘나’라는 깔때기를 씌워서 모든 이야기를 자기와 연관 지어 이야기하는 이들과 이야기해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몇 시간 동안 상대에게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지 않고 쉬지 않고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을 본 적 있습니다. 우리는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은’ 이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의 경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의 모든 감각들과 생각의 흐름들이 온통 나를 향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가시나무』라는 노래의 유명한 노랫말은 두 가지 중요한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는 내가 너무 많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 타인과 연결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정말 당신의 쉴 곳이 없어지는 것인지, 사회신경과학자 메간 메이어 Meghan Meyer 의 최신 연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쉬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왜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생각만 하고 있을까?』 Why People Are Always Thinking about Themselves? 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사람들의 뇌를 촬영하면서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아래와 같은 화면을 띄우면서 물어봅니다. 화면 위에 표시된 대상(나 / 타인 / 사람이 아닌 단어)의 특징(차분하다, 친절하다 등)이 일치하는지 판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는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뇌에서의 활성화 신호를 촬영합니다. 그리고 이 판단을 하는 사이사이에 애매하게 쉬는 시간(6~9초)을 주고 평소에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방식이 유도했습니다.

자신과 타인의 특징에 대해 판단하도록 하며 뇌를 촬영하며 실험이 진행됩니다.

첫 번째로 연구자들은 ‘자기’와 관련된 특징을 판단하도록 했을 때, 내측 전전두피질이라는 구조물에서 차지하고 있는 작은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부위의 일부는 ‘자기’와 관련된 정보를 처리할 때 특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자기’에 대한 정보를 주요하게 처리하는 뇌 부위. 뇌를 반으로 쪼갰을 때, 앞쪽 가운데에 작은 부위를 차지합니다

흥미롭게도 짧게 쉬는 6~9초의 시간 동안 내측 전전두피질의 이 영역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활성화되는 사람들은, 그 직후에 ‘자신’의 특징에 대한 판단을 하도록 했을 때 남들보다 더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만약 자기와 관련이 없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특징에 대해 재빠르게 응답하기 어려웠겠지만, 그 짧은 시간마저도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은 아마도 굉장히 준비되어 있던 것처럼 반응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쉬는 동안에 자기와 관련된 생각을 쉴 수 없습니다. 세상의 온갖 정보들이 ‘자신’과 중요하게 관련된 것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 연구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지시를 잘 숙지한 실험 참가자인지 판단하고, 실험이 끝난 이후에 ‘자신’이 중요시하는 저녁 식사를 먹으러 갈 것인지 고민해야 했을 것입니다. 분명히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이 있다고 같이 있는게 아니다. 인상주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Édouard Manet (1832–1883), ‘The Balcony’, 1868-1869, oil on canvas, 170 * 124.5 cm, Musée d’Orsay, Paris.

자기 안에 갇힌 사람들

자기에 대한 생각을 하는 방식은 타인과 교감하고 관계 맺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커트니 Courtney 와 메이어 Meyer 는 『사회적 뇌의 자기-타인은 사회적 연결성을 반영한다』는 제목의 preprint(출판 전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여기서도 앞선 연구와 비슷한 실험을 했습니다. 뇌를 촬영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자신, 친한 친구(5명), 지인(5명), 연예인(5명)의 특징이 제시된 단어와 일치하는 것 같은지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응답하며 생각할 것입니다.

‘내 친구 철수? 차분한 성격이지.’ ‘나? 외향적이진 않지.’

여기서 연구자들은 앞선 연구에서 관찰했던 뇌 영역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자기’에 대한 정보 처리에 특화된 뇌 영역(내측 전전두피질)의 활성화 패턴이 자신/타인/연예인들의 특징을 판단할 때 얼마나 유사한 방식으로 활성화되는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독감을 느끼고 있는, 즉 다른 사람들과 단절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자기’와 ‘타인들’에 대한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자 했습니다.

고독한 사람들의 ‘자기’

흥미로운 결과는 역시 ‘자기’와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내측 전전두피질의 일부)을 활성화시킨 방식에서 관찰됩니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해당하는 뇌 영역이 타인에 대해 생각할 때에 적게 활동했습니다. 자기의 것과 타인의 것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더 나아가서 이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복잡한 패턴에서도 고독했던 이들은 ‘자기’를 판단할 때와 ‘타인들’을 판단할 때가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고독한 사람들의 뇌는 타인을 생각할 때의 뇌조차도 타인과 멀었던 것입니다.

이를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고독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들, 타인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때와 타인에 대해 생각할 때 비슷한 방식으로 활성화시켰으며, ‘타인’을 볼 때에도 ‘자기’와 관련된 정보처럼 뇌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결과만으로는 이러한 뇌의 특징이 오랜 고독감의 결과물인지, 고립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에서 보여준 것은, 고독한 사람들이 ‘자기’와 관련된 것으로부터 벗어나있지 못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사실입니다.

타인과 연결되기

내 주변의 사람들은 사실 나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위는 주관적인 고독감의 수준을 측정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이 문장에 얼마나 동의하나요?

우리는 ‘내 주변의 사람’이 다가와 함께해주는 것 말고도, ‘사실 나’에서 조금 벗어나 보는 것으로도 타인과 연결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많은 이들이 오늘도 고독하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mind

<참고문헌>

Courtney, A. L., & Meyer, M. L. (2019). Self-other representation in the social brain reflects social connection. bioRxiv, 856856.

Meyer, M. L., & Lieberman, M. D. (2018). Why people are always thinking about themselves: medial prefrontal cortex activity during rest primes self-referential processing. 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 30(5), 7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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