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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누구를 위한 총성인가? 박정희·전두환·김재규·김형욱·차지철 등 실화 기반” < 커뮤니티 < 기사본문 -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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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누구를 위한 총성인가? 박정희·전두환·김재규·김형욱·차지철 등 실화 기반” < 커뮤니티 < 기사본문 -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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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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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남산의 부장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남산의 부장들”(南山의 部長들)은 2020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Picto infobox cinema.png. 남산의 부장들(南山의 部長들) The Man Standing N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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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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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추천] 남산의 부장들 총정리+실존 인물,이아고,데보라심,손익분기점,이성민 분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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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추천] 남산의 부장들 총정리+실존 인물,이아고,데보라심,손익분기점,이성민 분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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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한국 영화, 남산의 부장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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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한국 영화, 남산의 부장들 리뷰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 장도 데보라 심(김소진 분)도 곽병규(곽도원 분)도 모두 자기의 이익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한국 영화, 남산의 부장들 리뷰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 장도 데보라 심(김소진 분)도 곽병규(곽도원 분)도 모두 자기의 이익 … 스포일러 주의 남산의 부장들은 정치적인 영화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원작자 김충식 씨는 남산의 부장들을 쓴 배경에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1960-1970년대의 독재 18년은 중요한 시대다. 그 18년을 지배한 정점에 중앙정보부가 있었다. 입법, 사법, 행정을 총괄할 정도로 권력을 누렸던 중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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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한국 영화, 남산의 부장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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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실존인물들과 데보라 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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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제 2의 권력자인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암살 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
왜 중앙정보부장의 대통령을 향한 충성은 그날의 총성으로 바뀌었나?
이번 작품은 정치색으로 평가할 삼류작이 아닌, 뛰어난 연출과 연기가 잘 어우러진 명작이라 평가될 작품인 것 같다.
특히 이병헌의 눈빛과 몸짓, 당황할 때 머리를 넘기는 장면, 숨을 압박해오는 도청, 대통령으로부터의 정보 공유가 배제되었을 때 느끼는 분리불안 증세, 배신감, 시기, 질투 등 미묘한 심리를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다른 배우들 또한 빛나는 연기력을 발휘했기에, 이 멤버들 그대로 또 다른 작품에서 한번 더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각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산준령과 같은
권력 앞에 대처하는,
권력 앞에 굴복할 수 없에 없는
권력 앞에 싸우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을 잘 담아낸 듯 하다.
배우 이병헌은 당시의 김재규 역할이다.
실제 김재규는 박통의 고향친구이자, 후배로 일본군 훈련과 6.25 전쟁까지 함께 겪었다.
김재규와 박통 모두 교사 출신에 육사 출신이었기에, 둘은 상당히 끈끈한 관계였다.
김재규는 당시 상당히 신임받는 2인자의 존재였으며, 박통께 직언할 정도로 권력에 있어서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차지철의 등장으로 상당히 힘들어 진다.
영화에서의 김규평(이병헌)은 곽상천(이희준)의 저지로, 고뇌에 찬 모습을 보인다.
김규평은 점점 박통의 신뢰를 잃게되고, 박통의 신뢰를 얻어가는 곽상천의 활개치는 모습에 어쩔 도리가 없다.
이 정도면, 김규평의 심리적 압박감을 완벽하게 표현했음에 틀림없다.
김규평의 명대사
저딴 버러지 새끼랑 정치를 하시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 아닙니까!
각하! 정치 좀 잘 하십시오!
배우 이준희는 딱 보면 차지철 역할이다.
차지철은 김재규보다 10살 아래의 인물이며, 육사 출신이 아닌 중령으로 정계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김재규나 김형욱(김재규 집권 전의 중앙정보부장)은 차지철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반면 차지철은 육사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의 곽상천(이준희)은 대통령의 충성스러운 작은 심복으로 시작해,
박통 정권의 실세로 급부상한 인물로 등장한다.
곽상천 명대사
캄보디아에서는 300만명도 죽였는데, 우리가 부산/마산 시민 100만~200만명 쯤 희생시킨다고 해서 뭔일 나겠어요?!
배우 곽도원은 김형욱 역할을 맡았다.
대한민국 제3공화국 시절에 중앙정보부장을 맡아 가장 오랜 기간동안 재임기간을 누린 실존인물이다. 박통의 유신정권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으며, 박통의 장기집권을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박통에게 버림받고 미국으로의 망명 후 박통의 비관적인 실상을 밝혔으며, 박통을 비난하는 회고록을 비롯해 반정부 활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197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여배우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영화에서의 박용각(곽도원)은 타국에서 박통의 실상을 낱낱히 파헤쳤으며,
김규평(이병헌)에게도 진심어린 조언을 한다. 당신 역시 토사구팽 당할 거라고.
배우 김소진은 데보라 심 역할을 맡았다.
데보라심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허구의 인물이며, 실제 수지 박 톰슨으로 불렸다.
본명은 박숙래였으며, 경남 통영 출신으로, 칼 앨버트 연방 하원의장실에서 근무 했었다 한다.
외모가 예뻤기에 실제로 미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었고, 의원들과의 염문설도 퍼졌었다 한다.
한편 영화에서 미의원 외교관들을 초청할 때 데보라 심이 등장했는데, 실제로도 그러한 초청 외교가 있었다.
이후 중앙정보부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잘 생긴 배우를 섭외하여 수지 박 톰슨(데보라 심)을 접대했었다는 설도 있다.
한국의 고위 관리직에 한하지 않고, 주미 한국 대사관 또한 미의원들을 만나려면 수지박을 통했다.
데보람 심 명대사
세상이 바뀔 것 같아? 이름만 바뀌지.
배우 서현우는 전두혁 역할을 맡았다.
곽상천(경호실장)의 옆에는 항상 전두혁이 있었다.
훗날 곽상천과 박통이 저격되고, 전두혁이 박통의 금고를 열었다는 설이 있다.
전두혁은 실존 인물 전두환을 배경으로 한 인물이다. 중령 훈육장교에 불과했던 전두환은 5.16 이후 군사 정변 지지시위를 벌여 박통의 눈에 띄게 되었고, 이후 출세가도를 달렸다.
10.26사태의 재조명. 그 진실은?
이 외 실존인물들.
노태우(좌), 전두환(중앙), 차지철(우)
전두환이나 노태우는 차지철에게 충성하며 하나회를 이끌었었고,
훗날 김재규가 박통을 저격하자, 둘은 모든 실권을 장악하게 된다.
김재규의 고민, 그리고 최태민의 만행과 10.26 사태
김재규는 당시 고민이 많았다. 차지철의 만행이 정부의 독선과 박통의 독재로 이어지고 있음을.
그리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시 사이비교주로 칭하는 최태민이 활개치고 있었다.
잠깐 최태민 사태를 언급하자면,
최태민은 상당히 복잡한 인물임과 동시에 매우 암적인 존재임에 틀림없는 인물이다.
최태민이 구국여성봉사단이란 단체에 총재자리에 앉고, 명예총재 자리에 박근혜를 앉히며
온갖 횡포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 김재규가 박통께 보고하자, 박통은 직접 최태민을 불러 심문하였다.
이 때 박근혜도 참석했었는데 “김재규가 최태민을 모함하는 것이다”라며, 최태민을 옹호했다고만 전해지고 있다.
그 일이 있고, 최태민에 대한 처벌이 없자 김재규는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통해
박통에 대한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김재규의 라이벌인 차지철은 최태민과 가까이 지냈던 인물이었기에,
이 때문에 김재규와 차지철의 사이가 매우 나빠졌었다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김계원의 증언도 있다.
분명 최태민 사건으로 인해 김재규는 더 이상 이 정권을 놔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며,
10.26 사태에 간접적이지만 강하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
리뷰.끝을 맺으며.
본 필자는 우파도 좌파도 아닌, 시청자와 독자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평하고 싶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과거의 역사를 보충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 글을 기재한다.
부디 기울어진 관점으로 바라보는 비평과 혹평은 자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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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남산의 부장들> 장면 속 실제인물과 실제사건
1월 22일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현재 200만을 돌파하며 독주하고 있습니다. 글에는 영화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속 배우와 실제인물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관전포인트 확인하기.
2020/01/20 – [영화 개봉소식] – 실제인물과 비교해보는 재미, 영화 <남산의 부장들> 관전포인트
장면1. 링컨 기념관에서 만난 김규평(이병헌)과 박용각(곽도원)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김규평(이병헌)이 회고록 회수 문제로 박용각(곽도원)을 만나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갑니다. 그리고 김규평과 박용각은 워싱턴 D.C에 있는 링컨 기념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링컨 기념관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념하고자 만든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 있는 기념관 입니다.
워싱턴 D.C에서 만난 김규평과 박용각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이 종료된 지 10여일이 지난 1865년 4월 14일 포드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중 총으로 암살을 당했습니다. 이 때 암살범 존 부스는 “독재자는 죽었다. 남부는 복수했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후 도망쳐 10여일 동안 도망을 다녔지만 그를 쫓던 기병대에 총을 맞고 사망합니다.
윤일균, 당시 중앙정보부 해외담당차장
사실 실제인물인 김재규(극 중 김규평)와 김형욱(극 중 박용각)은 실제로는 만난적이 없습니다. 편지를 통해서 2차례 정도 귀국을 설득하였습니다. 또한 실제로 회고록을 회수한 사람은 당시에 중앙정보부 해외담당차장인 윤일균이였습니다.
실제로는 만난 적이 없었지만 미국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을 굳이 넣은 것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했던 10.26사태와 데칼코마니 처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장면2. 로비스트 데보라심.
<남산의 부장들>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여성 캐릭터 ‘로비스트 데보라 심’입니다.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에서는 이두삼(송강호)의 아내인 성숙경 역으로 스크린에 등장했던 배우 김소진입니다.
<남산의 부장들> 로비스트 데보라 심(왼쪽)
배우 김소진이 연기한 데보라심 또한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물입니다. 실제 인물은 ‘수지 박 톰슨’ 1971년 칼 앨버트 연방 하원의장실에서 일을 했습니다. 영화 속 데보라 심은 원래 한국인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수지 박톰슨은 경남 통영생이며 본명은 박숙래였습니다.
‘데보라 심’의 실제인물 ‘수지 박 톰슨’
수지 박 톰슨은 외모가 예쁘고 몸매가 가냘파 미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의원들과 염문설이 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미 의원 초청외교 장면에서 연방의원과 함께 데보라심이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초청외교가 있었고, 이 때 한국 정부는 그녀에게 주목을 하게 됩니다.
<남산의 부장들> 미 의원 초청외교 자리의 김규평(이병헌)
이 후에는 중앙정보부에서 수지 박 톰슨을 접대 하기도했는데, 그녀의 옆에 잘생긴 남자 배우를 앉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 뿐 아니라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도 미의원들을 만나고 싶을 때 수지박을 통했다고 합니다.
장면3. 일본어로 이야기 하는 박정희 대통령(이성민)과 김규평(이병헌)
박정희 대통령(이성민)과 김규평(이병헌)이 다다미 방에 앉아 막걸리와 사이다 일명 ‘막사’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일본어로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장면인데, “왜 굳이 일본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넣은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우민호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 김규평(실제인물 김재규)와 박정희 대통령이 오래된 사이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실제로도 박정희 대통령과 김재규는 오래된 고향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재규가 1946년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에 입교하였을때 박정희도 입교하게 됩니다. 이 때 고향이 같고, 교사를 지낸 경력이 같아 친하게 지냈으며, 이후 김재규가 연대장으로 근무할 때 박정희가 사단장으로 부임해 재회 하기도 합니다.
장면4. 박정희 대통령이 부르는 노래 ‘황성 옛터’와 인물들.
박정희 대통령이 부르던 노래는 ‘황성 옛터’로 일제 강점기던 1928년 발표된 이애리수의 노래 입니다.
황성 옛터(이애리수)
황성 옛터 (이애리수)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의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덧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고 있노라
나는 가리라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심사를 가슴속 깊이 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10.26사태 때 자리에 있었던 심수봉 / 신재순
후반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여성은 실제인물인 심수봉으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 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심수봉 노래를 좋아하기에 오찬에 자주 초대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10.26 사태 이후 심수봉은 한 달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 되어 있었다고 인터뷰 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박정희 옆에 앉았던 여대생으로만 알려져 있었던 여성은 신재순으로 10.26사태 당시는 이미 결혼해 딸을 둔 이혼녀였다고 합니다.
당시 심수봉의 기타 반주로 혼성 듀오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부르고 있었다는 것이 실제 입니다.
장면5. 거사 후 육군본부로 이동한 김규평(실제인물 김재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고 참모총장과 함께 중앙정보부로 향하던 김재규는 육군본부로 차를 돌리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재규가 거사 후에 원래의 계획대로 중앙정보부로 갔더라면,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당시 암살 장소였던 궁정동 안가는 중앙정보부의 완전한 통제로 김재규 또한 사건을 덮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박흥주(여기서 박흥주는 영화 속에서 앞좌석에 타고 있던 인물)도 육군본부로 가는 것을 찬성했는데, 육군 참모총장이였던 정승화는 육군본부로 향한 것에 찬성한 이유를 이렇게 추정 했습니다.
“나중에 추측건대, 그 부관(박흥주)은 남산으로 갔다가 충성심 강한 경호실 요원들이 중앙정보부에서 대통령을 죽인 걸 알고 몰려 들어오면 고스란히 앉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군 병력이 있는 육군본부로 가는 게 안전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을 터이고 게다가 내가 김재규와 함께 사건 현장 가까이에서 저녁 약속을 하고 함께 있었으니 모든 일을 나와 공모한 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러한 의문스러운 행보에 민주화 요구를 위해, 차지철과의 갈등으로 우발적인, 미국의 사주 등의 몇가지 가설이 있기도 합니다.
장면6. 쿠키 영상, 김재규의 최후의 진술.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공판 동영상
쿠키영상에서 실제 김재규의 목소리가 공개 되었습니다. 김재규는 재판장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의 10월 26일 혁명의 목적을 말씀드리자면 다섯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이 나라 국민들의 보다 많은 희생을 막는 것입니다. 또 세 번째는 우리 나라를 적화로부터 방지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혈맹이요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가 건국 이래 가장 나쁜 상태이므로, 이 관계를 완전히 회복해서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국방을 위시해서 외교, 경제까지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국익을 도모하자는 데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국제적으로 우리가 독재국가로서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씻고 이 나라 국민과 국가가 국제사회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저의 혁명의 목적이었습니다.”
당시 김재규는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홧김에 주인을 공격한 독재정권의 권력자” 라고 평가 되었습니다. 허나 민주화 이후에 그에 대한 재평가가 점자 활발해졌으며, 이 후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다시 한 번 관심이 높아져 재평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확실한 건 그의 행적이 단순한 권력 투쟁은 아니였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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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누구를 위한 총성인가? 박정희·전두환·김재규·김형욱·차지철 등 실화 기반”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20년 1월 22일 개봉된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은 출연진으로 이병헌(김규평), 이성민(박통), 곽도원(박용각), 이희준(곽상천), 김소진(데보라심) 주연, 서현우(전두혁), 지현준, 박성근, 박지일, 이태형, 주석태, 이도국, 김승훈, 김민상 조연, 김홍파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46, 네티즌 평점 7.48, 누적관객수 4,750,345명을 기록한 114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흔들린 충성, 그 날의 총성.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 속 이야기가 스크린에 부활한다!”
1979년 10월 26일 밤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18년간 지속된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꼽힌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심으로 전 중앙정보부 박부장(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과열된 ‘충성 경쟁’을 담담하게 좇는다. 극 중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의 실존인물은 김형욱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박정희 대통령 경호실장 차지철, 김재규, 김형욱 등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를 기반해 출판되었으며, 한·일 양국에서 총 52만 부가 판매되어 논픽션 부문 최대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원작자 김충식은 ‘남산의 부장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재를 통해 한국 기자상을 2회나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1960-1970년대의 독재 18년은 중요한 시대다. 그 18년을 지배한 정점에 중앙정보부가 있었다. 입법, 사법, 행정을 총괄할 정도로 권력을 누렸던 중앙정보부에 대해 1990년대까지 모든 매체가 보도를 꺼렸다.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막중한 권력을 휘두른 이들에 대해 기자가 보도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해 사명감을 갖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부총리급)들과 이들이 주도한 정치 이면사’를 그린 원작을 근간으로 영화는 이 중 주요 인물들을 꼽아내어 재구성했다. 우민호 감독은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원작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꼽히는 10.26 사건에 집중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건이지만, 그 인물들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마음속에 무엇이 있었길래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들렸는지 탐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보고 있자니 시작부터 결말까지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영화가 진지한 편이었기 때문에 아마 이 영화도 호불호가 좀 나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유머러스한 장면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좀 지루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은 남성취향의 영화가 아니었나 싶지만 이 배우들의 연기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너무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 보다는 시대극이기 때문에 아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면서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이병헌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병헌은 1970년(나이 52세) 태어났으며,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2020년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미스터 션샤인>, <아이리스>, <올인>, <아름다운 날들>, <먼길>, <해피투게더>, <바람의 아들>, <사랑의 향기>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승부>, <콘크리트 유토피아>, <비상선언>, <남산의 부장들>, <백두산>, <그것만이 내 세상>, <남한산성>, <싱글라이더>, <마스터>, <매그니피센트>, <밀정>, <미스컨덕트>, <내부자들>, <협려, 칼의 기억>, <지.아이.조 2>,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광해, 왕이 된 남자>, <아이리스>,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해 여름>, <달콤한 인생>, <쓰리, 몬스터>, <누구나 비밀은 있다>, <중독>, <번지 점프를 하다>, <공동경비구역>, <해피 투게더>, <내 마음의 풍금> 외 다수가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곽도원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곽도원은 1973년(나이 49세)에 태어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4년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 2014년 제23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소방관>, , <국제수사>, <강철비2: 정상회담>, <남산의 부장들>, <강철비>, <특별시민>, <아수라>, <곡성>, <조선마술사>, <살인캠프>, <타짜-신의 손>, <변호인>, <분노의 윤리학>, <유령>, <점쟁이들>, <러브픽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황해>, <심야의 FM> 외 다수가 있다.
오늘 8일(금) 18시 20분부터 20시 50분까지 OCN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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