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바이오 테크놀로지
영화로 읽는 생명공학 이야기
머리말
프롤로그
1부 바이오 정보를 담고 있는 DNA
생물체의 모든 정보는 DNA에 담겨있다|쥬라기 공원
거미의 DNA가 몸속에 들어와 탄생한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DNA 변형으로 초능력을 얻은 사람들|엑스맨
인간 DNA와 외계인 DNA의 결합|스피시즈
러시아 공주의 진위를 밝혀주는 DNA 지문분석|아나스타샤
바이오 기본 지식 요약|바이오 정보를 담고 있는 DNA
2부 바이오와 인간생활
유전자 결함 때문에 버블 속에서 살아야 하는 소년|버블 보이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혈액형|B형 남자친구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목적으로 탄생시킨 쌍둥이|트윈스
남자가 임신해 낳은 아기|쥬니어
이성을 유혹하는 향기|향수
성형수술의 극치, 얼굴 맞바꾸기|페이스 오프
바이오 기본 지식 요약|DNA 정보 이용 기술
3부 바이오와 미래 세계
내 신랑감의 유전자는 몇 점 자리|가타카
거미의 슈퍼파워를 인간이 가질 수 있을까|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인간복제가 자행되는 미래세계|6번째 날
인간 장기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아일랜드
거꾸로 가는 생체 시계, 미래에는 가능할까|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간을 얼려서 보관하는 냉동인간|데몰리션맨
바이오 기본 지식 요약|바이오와 미래 세계
4부 바이오와 융합기술
스파이더맨과 대결하는 BT-IT-NT 융합기술|스파이더맨 2
뇌 전기 자극에 의한 급속한 지능 향상|론머맨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코드명 J
자신의 또 다른 자아와의 교감|아바타
인체 속의 세계를 누비는 초소형 잠수정|이너스페이스
인간의 몸과 연결하여 즐기는 가상현실 게임|엑시스텐즈
바이오 기본지식 요약|바이오와 융합기술
5부 상상의 바이오 산물들
인간을 모방하여 진화한 변종 곤충|미믹
화학물질 오염으로 거대하게 자란 거미 떼|프릭스
호르몬 섭취를 위해 인간의 뇌를 먹는 괴물|레릭
외계에서 떨어져 급격히 진화한 생물체|에볼루션
바이오 기본지식 요약|바이오 기술의 산업화
에필로그
참고문헌
참고영화
영화 같은 생명공학 이야기!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 저장장치처럼 쓸 수 있을까?
인간의 몸과 연결하여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면?
나와 똑같이 생긴 복제 인간이 존재한다면?
얼굴을 서로 맞바꿀 수 있다면?
《영화 속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과학과 대중과의 소통에 관심을 갖고 수업에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속에 나타난 생명공학에 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바이오 정보를 담은 DNA의 역할과 바이오와 인간생활, 미래 세계, 바이오 융합기술과 상상의 바이오산물 5개의 주제로 구분해 구성했다. 또한 책 뒤편에는 영화와 관련된 바이오 기본 지식을 요약해 정리했다.
DNA 지문, 유전자 재조합, 인간복제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본 지식들을 영화를 통해 설명한, 과학 교양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쥬라기 공원’, ‘6번째 날’, ‘가타카’ 등 과학적 호기심을 갖게 하는 공상과학영화들을 바탕으로 생명공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제시한다. 영화적 흥미와 과학적 지식의 경계를 허물는 저자의 글쓰기는 자칫 딱딱하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생명공학의 여러 주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본문은 영화 ‘쥬라기 공원’과 ‘아나스타샤’를 통해 DNA의 정체와 속성을 설명하고, ‘트윈스’와 ‘주니어’를 통해 염색체와 유전자에 대한 기본 지식을 파악하게 한다. 또한 ‘아일랜드’와 ‘6번째 날’과 같은 영화를 이야기하며 인간복제의 현 단계 기술을 알려주고 이와 관련한 윤리적 문제점들도 짚어보고 있다.
생명과학의 기본 원리와 생명과학을 응용한 기술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쉽게 풀이한 『영화 속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생명공학에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 속의 영화 같은 생명공학 이야기
“임신이 가능한 남자가 있을까?”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 저장장치처럼 쓸 수 있을까?” “만약 나와 기억마저 똑같은 복제인간이 존재한다면?” “미래 사회에는 인간의 계급을 유전자가 결정하지 않을까?” 허무맹랑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생명공학과 관련해 누구나 한번쯤 가져볼 만한 질문들이고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이 된 오늘날 품어 볼 만한 질문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은 늘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1993’을 비롯한 공상과학영화들의 흥미로운 소재, 도발적인 주제가 되어 왔다. 이 책은 오늘의 상식이자 교양인 DNA 지문, 유전자 재조합, 인간복제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본 지식들을 영화를 통해 설명한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태현 교수는 무엇보다 과학과 대중과의 소통에 관심을 갖고 중고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대중강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기술 앰배서더’라는 제도에 참여했던 저자는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힘과 매력을 절감했고 이를 수업에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고를 집필했다. 이 책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첫 성과물인 셈이다.
우리는 이 책을 영화 보듯이 즐기며 생명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명공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관여하고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파악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생명공학의 전망을 탐색하고 사회적 윤리에 대한 자기만의 기준을 모색해 볼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어제의 공상이 오늘의 현실이 되다
호박 속에 갇힌 모기 속에서 혈액을 뽑아낸다. 혈액 속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한다. 이 DNA를 토대로 공룡의 DNA를 완성하고 공룡을 재현시킨다. 이처럼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타난 아이디어가 상상력만으로 빚어낸 황당한 이야기일까? 얼핏 불가능해 보이지만 많은 영화들이 과학에 발을 딛고 제작된다. ‘쥬라기 공원’과 같은 영화들이 마냥 허무맹랑하지 않은 것은 기발한 상상이 과학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발굴한 매머드 조직의 세포로부터 고대의 매머드를 재현시키려는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매머드의 세포에서 DNA를 함유하고 있는 핵을 분리하여 코끼리의 난자에 주입한 후, 그 난자를 코끼리의 자궁에 착상시켜서 임신하게 함으로써 매머드를 재현한다는 것이다.
나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은 영화 속 상상을 속속들이 현실로 만들어 놓고 있다. 로저 스포티스우드가 연출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 ‘6번째 날The 6th Day, 2000’에는 ‘리펫(Repet)’이라는 회사가 등장한다. ‘리펫’이란 말 그대로 죽은 애완견을 복제해 생전의 애완견과 똑같은 개를 선물하는 것이다. 이처럼 영화에서 보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황우석 박사팀과 함께 애완견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한 미국의 바이오아트(BioArts)사는 ‘개 복제 경매’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복제(Golden Clone Giveaway)’ 이벤트를 열어 2001년 9/11 당시 활발한 인명 구조 활동으로 ‘영웅’ 칭호를 받았던 구조견을 복제할 예정이다. 사실 이전에도 동물의 몸에서 떼어낸 세포로부터 그와 동일한 유전자를 갖는 동물을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었다. 생식세포(정자와 난자)의 결합이 아닌 체세포(몸을 이루고 있는 일반세포)의 DNA정보를 이용하여 태어난 최초의 동물이 ‘돌리’이고 이제 동물복제가 산업 수준으로 발달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막대한 비용과 상업적 목적의 복제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겠지만 생명공학 기술은 더욱 거침없이 진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영국 하원은 최근 희귀병을 앓는 자녀의 치료를 위해, 질병 유전자가 없고 특정한 유전 형질을 지닌 정상적인 배아를 골라 ‘맞춤 아기(designer baby)’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구세주 형제(saviour siblings)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법안의 찬성론자들은 불치병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이지만 원하는 유전자를 선택하도록 허용하면 지능이나 체력, 외모 등을 염두에 둔 아기들이 태어날 것이라며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 같은 맞춤 아기는 앤드류 니콜의 영화 ‘가타카GATTACA, 1997’에서도 등장한다. ‘가타카’에 그려진 맞춤 아기 전성시대는 꽤나 우울한 풍경이다. 그 사회는 “현재의 인간들처럼 자연적으로 잉태되어 태어나는 불완전한 유전적 요소를 지닌 하류계층과 잉태되기 전에 잘 디자인되고 선별되어 유전적으로 결함이 없는 우수한 인자를 지니고 태어나는 상류계층”으로 분류된다.
저자는 이 같은 사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맞춤 아기’ 탄생의 배경 지식과 정보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는다. 인간 유전자 지도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인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각의 유전자들의 기능과 역할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이러한 지식이 잘못 활용될 경우에 대해서는 왓슨의 견해를 빌려 자신의 의견으로 삼는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매우 사회적이고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유전자 세계로 모험을 떠날 때 우리의 앞날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것이다. 인간성에 대한 신뢰와 낙관으로 유전자와 생명공학의 비밀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영화를 통해 내일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읽는다!
결국 우리는 ‘쥬라기 공원’이나 ‘6번째 날’ 그리고 ‘가타카’ 같은 영화들을 통해서 우리는 생명공학의 미래를 내다보게 된 셈이다. 또한 기발하면서도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영화들을 통해 생명공학과 관련한 미래 사회를 전망해볼 수도 있다. 이처럼 영화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끌어가는 이야기의 힘은 영화적 흥미와 과학적 지식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다. 이 책의 장점은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호기심을 갖고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칫 딱딱하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생명공학의 여러 주제들을 흥미롭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생명과학의 기본 원리와 생명과학을 응용한 기술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과 ‘아나스타샤’를 통해 DNA의 정체와 속성에 대해 알게 되고, ‘트윈스’와 ‘주니어’를 통해 염색체와 유전자에 대한 기본 지식을 파악하게 된다. 또한 ‘아일랜드’와 ‘6번째 날’과 같은 영화들은 인간복제의 현 단계 기술을 알려주며 이와 관련한 윤리적 문제점들도 짚어보고 있다. 오늘의 상상을 내일의 현실로 만들어주는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친근한 영화를 통해 보다 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 : 박태현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0년 미국 퍼듀 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어바인)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지냈다. 유학 이후 LG 바이오테크 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 교수, 미국 코넬 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및 바이오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적 국제 학술지인 《Enzyme and Microbial Technology》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허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비롯하여, Biotechnology and Bioprocess Engineering 기여상, 우수논문상, 우수기술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미국 화학회에서 출간된 『Biological Systems Engineering』을 비롯, 『생물공정공학』, 『미래를 들려주는 생물공학 이야기』, 『처음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 : 생명공학』 등이 있다. 과학과 대중과의 소통에 관심을 갖고 중고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대중강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책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첫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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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개인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본문 내용의 상업적 활용은 금합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찾아볼 학생들을 위해 제가 읽었던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컨설팅을 받거나 외고/자사고를 다니는 학생들이 쉽고 빠르게 책 리스트를 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은 책을 읽으려 해도 어떤 책이 입시에 도움이 될지, 희망 전공과 연관이 되어 있을지 잘 모르거나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걸 저도 느꼈고, 많이 보기도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본문에 있는 열 권의 책은 대학에서 기대하는 학생들의 수준에 부합하고, 깊게는 생명과학의 이전 역사부터 짧게는 최근 생명과학의 가장 큰 이슈들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들입니다.
*괄호 안에 있는 내용은 생명과학의 세부 분야 중에서 책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
1.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말이 필요 없는, 생명과학과 추천도서
유전자에 대한 거의 완벽한 설명을 담고 있음. 단점,책이 길고 어려움. 전부 읽기가 힘들다면 몇몇 부분은 소제목들만 읽고 검색해보는 것도.
아마 생명과학 관련 분야를 지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제목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더라도 오늘 들어보셨으니까 괜찮습니다. 생명과학이 아니라더라도 이공계열 전공을 희망하신다면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이중나선-제임스 왓슨 (생명정보, 유전학)
역시 생명과학을 공부한다면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실제 DNA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이 직접 그 과정을 적은 책. 어렵지 않고, 과학책이지만 수필이나 소설처럼 술술 읽힘.
교과서에서 많이 봤을 제임스 왓슨이 쓴 책으로, 이중나선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도서관에 찾아보면 한 권쯤 있을 텐데,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지만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환경학)
농약과 화학물질들의 위험성에 대해 최초로 경고한 책. 이 책이 나오기 전과 후로 농약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바뀌었을 정도로 환경과 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 책. 길지만 어렵지 않음.
특히 조금이라도 환경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과학적 사실은 늘 그저 존재하지만, 그걸 어떻게 대중들이 수용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변형시키는가는 과학자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4.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SF. 생명과학, 특히 유전자 변형과 재조합 분야에 대한 깊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인 책. 모든 SF가 그렇듯 충격과 경험을 동시에 선사.
유명한 SF책으로 다들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야말로 그저 제목을 아는 것과 직접 읽는 것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분야의 머리아픈 책들에 지치셨다면, 중간에 이런 책으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5. 엔트로피-제레미 리프킨 (화학&물리학&경제학&사회학)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책. 경제학자가 썼지만, 물리학적인 법칙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분야를 막론하고 읽으면 좋을 책.
그냥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물론 사회와 경제에 대한 내용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과학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in-mybookshelf.tistory.com/3
6.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박종무 (환경학)
최근의 생명과학 분야의 윤리적 문제점들에 대해 다루는 책. 침묵의 봄보다 한국적이고 보다 쉬운 책.
침묵의 봄이 너무 길다면, 혹은 침묵의 봄과 비슷하지만 더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는 책입니다. 현재 이슈되는 육식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이나 GMO 등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고, 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읽기가 재밌고 편할 듯 합니다.
7. 공생, 그 아름다운 공존-톰 웨이크퍼드 (미생물학)
다윈이 말했듯 자연은 이와 발톱을 붉게 물들이며 생존해나가지만, 베아트릭스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듯 평화롭게 공존하며 생존하기도 하는 것이다. _공생, 그 아름다운 공존 중에서.
생명에 대해 생각하면 적자생존을 먼저 떠올리도록 근현대 과학은 가르쳐왔지만, 사실 생명은 복잡한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섥혀 결코 홀로는 살아갈 수 없도록 진화해왔습니다. 미생물에 대해 주로 말하는 책이지만, 길지 않고 생명과학의 한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있어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미생물을 우리가 얼마나 몰랐는지, 알고 나서는 얼마나 폭발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는지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8. 멸종;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
거대한 멸종은 거대한 혁신의 어버이였던 셈이다._멸종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 중
EBS 다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전부 보는 시간보다는 이 책 한 권이 더 빠르게 읽히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멸종이 일어나는 원인과 과거 대멸종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종의 멸종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하면 유용할 책입니다.
9. 생명이란 무엇인가;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현상-에르빈 슈뢰딩거 (물리학)
모두가 아는 슈뢰딩거의 책. 생명과학이라는 과목을 물리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첫 번째 시도.
책은 길지 않지만 따분한 편입니다. 유명한 그 슈뢰딩거가 생명과학을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책인데, 생명과학의 역사에서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는 책이지만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해서 사실 굳이 읽고 이해하지 않아도 우리가 현재 배우는 생명과학에 이 책의 내용들이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10.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 (생명공학)
가장 최근에 출간된 책. 현재 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임하는 교수진이 모여 최신 기술들에 대해 설명하는 책.
아마 여러분이 들어가고 싶은 대학의 교수님들이 이 책 속에 꽤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단편 형식으로 생명공학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어 골라 읽기도 좋은 책입니다. 혹시 지원 분야와 지원 대학이 겹친다면, 미리 읽으면 교수님이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인지를 알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올린 모든 글들은 독후감을 쓰거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얼마든지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혼자 책을 찾는 것이 힘들고 막막하게 느껴지실 학생분들을 위해 올리는 리스트입니다. 혹시 다른 분야의 책을 원하신다면 요청해주세요.
https://in-mybookshelf.tistory.com/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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