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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4 | KRV 성경 | You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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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4장 (다윗의 인구조사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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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사무엘하24장 (다윗의 인구조사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하나님은 죄인이 속전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눈 앞에서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죽어 나가는 것을 통해 충격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구원 … 오늘 본문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한 일로 인해 백성들이 혹독한 징벌을 받은 이야기입니다. 성경 사무엘서는 이 사건으로 끝을 맺습니다. 사무엘서는 어머니 한나의 기도를 통해 사무엘선지자가 태어나..주는나의산성교회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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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4장 (다윗의 인구조사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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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4(화) “사무엘하 24:1-25” / 작성: 이성유
성경본문: 사무엘하 24:1절-25절
찬송가: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 어제의 말씀
어제 우리는 사무엘하 23장에 기록된 다윗의 용사들을 살펴보며, 우리가 주님의 군사들로 주님을 위한 싸움을 싸워나갈 때, 주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충성된 군사들로 기억하시며, 기록해 주실 것임을 묵상했습니다. 아울러 그를 위해 매일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것을 우리 삶의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함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오늘의 말씀
오늘 말씀은 사무엘하 24장, 사무엘하서의 마지막 장으로 다윗이 실시했던 인구조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참고 본문: 역대상 21장 1절-30절).
◉ 첫째 부분(삼하 24:1-17) “하나님, 사탄, 그리고 다윗의 인구조사”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통치 말기에 있었던 다윗은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오늘 1절은 다윗이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 이면에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그 동기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본문의 언급만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어떤 죄를 지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다시’ 진노하셨다는 표현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반복해서 저질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켜 인구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에서 ‘격동시키다’라는 단어는 ‘감정을 흥분시켜 어떤 충동이 느껴지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오늘 본문 1절을 이렇게 다시 풀어 쓸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시려고 다윗의 감정을 흥분시켜 인구조사를 하도록 하셨다’
그런데 그렇게 내용을 정리하고 넘어가게 되면, 우리는 이후 당혹스러운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본문 10절입니다.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본문 1절에서 성경은 다윗이 인구조사의 실시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반복된 죄를 짓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함이셨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0절은 다윗이 그 일로 자신을 자책하며 하나님께 죄를 지었음을 고백하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본문 1절은 인구조사가 하나님의 의도로 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는데 다윗은 왜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자신이 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일까요?
본문 2절입니다.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다윗은 요압에게 인구 조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요압이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다는 사실로부터 우리는 다윗의 인구조사 목적이 순수한 인구 조사라기보다는 다분히 군사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다윗이 왜 본문10절에서 자책하며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다고 고백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초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 다윗은 전쟁의 승패가 군사의 수가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믿고 선포하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사무엘상 17:47). 그런 다윗이 오늘 인구조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도 아닌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을 통해 인구조사를 실시하는 모습은 이 인구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전쟁에 대비하겠다는 인간적인 계산이 깔린 행동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앞으로 전쟁에 있어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군사력을 의지하겠다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의 일면이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지닌 군사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살펴봄으로 이스라엘의 부강함과 자신이 지닌 권력을 자랑하고자 하는 교만함의 일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다윗의 의도를 간파했던 요압이었기에 본문 3절에서처럼 다윗에게 ‘어찌 그런 일을 하려고 하며 또 기뻐할 수 있느냐?고 충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 인구조사를 마친 다윗은 그런 자신의 모습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주님께 자신의 어리석음과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의 인구조사는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전염병에 걸려죽게 되는,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징계의 통로가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는 과정에 다윗의 교만함이 일조했음을 알 수 있지만, 만약 우리가 오늘 본문의 내용만으로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분명 하나님께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위해 계획적으로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조정하시는 분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다윗의 인구조사 내용이 또 다른 성경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 역대상 21장에는 사무엘하 24장,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다윗의 인구조사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역대상 21장 1절입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사무엘하 24장 1절은 다윗으로 하여금 인구조사를 하도록 이끈 주체는 분명 ‘하나님’이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상 21장 1절에서는 그 주체를 ‘사탄’이라고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기록이 잘못되어서 일까요?
동일한 사건이 이처럼 다르게 기록되어 있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잠시 욥의 경우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욥은 우스 땅에 사는 사람으로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 대해 사탄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며 그를 참소(讒訴) 합니다. 그러면서 만약 하나님께서 그를 치시면 분명 하나님을 향하여 욕 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그의 생명만은 해하지 말고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해 주십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욥을 믿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다윗의 인구 조사를 재해석 해 본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복해서 죄를 짓고 있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사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도록 계속 유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럴 때 사탄은 그 중심에 있는 다윗을 노렸습니다. 그를 시험하여 죄에 빠뜨림으로 그를 도구로 이스라엘 공동체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간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하나님은 알고 보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사탄의 시험 앞에 놓여 있던 욥을 하나님께서 믿으심으로 사탄의 시험이 그에게 임하도록 하신 것처럼,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맥락에서 다윗을 믿고 사탄의 시험에 잠시 노출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기 위해 다윗을 꼭 사용하시지 않아도 되셨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셔서 그들을 징계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을 벌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윗의 인구조사 이면에는 다윗을 이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계략이 있었습니다.
그런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오늘 다윗은 사탄의 시험에 넘어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다윗을 믿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군사력을, 하나님보다 자신이 지닌 권력을 의지하는 교만함에 빠짐으로 사탄의 시험에 쓰러진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런 그의 교만함은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 징계의 촉매라는 오명을 씌워주게 됩니다.
교만함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교만함은 나를 나 되게 하신 하나님을 잊고 그 앞에서 잘난 체하고 뽐내며 방자한 것입니다. 사탄은 그런 틈을 노립니다. 그를 통해 당사자를 쓰러뜨림은 물론이거니와 그가 속한 공동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촉매로 그를 사용함으로, 그에게 평생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니도록 합니다.
만약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의 우리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고 우리의 잘남으로 착각하는 교만함에 빠진다면, 오늘 다윗처럼 사탄의 시험에 넘어짐은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속한 가정과 교회, 일터 공동체에 나쁜 상황을 촉발시키는 불명예스러운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를 믿어 주시는 주님 앞에 매순간 겸비하심으로 사탄의 시험을 넉넉히 이겨내시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선한 통로로 쓰임 받으시는 사랑하는 우리 교우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둘째 부분(삼하 24:10-25) “하나님 역사(役事)의 터전, 회개”
그렇게 사탄의 시험에 무너진 다윗은 그래도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높이며 교만했던 자신을 바라보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 다윗은 하나님께 죄를 자백합니다(10절). 더 나아가 자신의 교만함을 촉매로 7만여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염병으로 죽게 되는 중징계를 받게 되자, 오히려 주님의 손으로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의 집을 쳐달라며 그들을 위한 중보 기도를 합니다(17절).
사실 반복해서 죄를 짓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징계는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물론 사탄의 시험에 넘어간 다윗이 인구조사를 실시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하나님의 징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시화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다윗은 그런 상황을 그저 방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선지자였던 갓이 알려준 하나님께서 흡족해 하시는 방식대로 아라우나 타작마당을 구입한 후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이스라엘 공동체를 온전한 회개의 자리까지 이끌어 갔습니다.
하나님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더 어려운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까지 하나님께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다윗은 자신은 물론 이거니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수준까지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윗의 회개의 터전 위에 솔로몬 성전의 역사(役事)가 이루어지도록 하십니다.
연약한 우리는 교만의 죄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를 통해 나 뿐 만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에도 큰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 중요한 것은 단순히 죄의 자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청하시는 수준까지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로 인해 안 좋은 결과에 봉착하게 된 공동체를 회개의 자리까지 이끌어 가는 것 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다윗은 우리에게 바른 회개자의 전형(全形)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다윗의 모습을 반면교사 삼아 교만함의 죄를 저지르지 않은 저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지만 혹여 그런 죄를 짓게 되더라도 오늘 다윗이 보여준 모습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까지 온전히 회개하는 저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성전의 터로 삼아주신 것처럼, 우리의 회개의 자리를 하나님 역사(役事)의 터전으로 삼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기도>
주님!
나의 나 된 것이 나의 잘남으로 인함이라 속삭이며 부추기는
사탄의 시험에 넘어지지 않도록
오늘도 주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는 저희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혹여 저희의 교만함으로 인해 사탄의 시험에 넘어질 지라도
죄의 자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수준까지 회개하는
온전한 회개자로 살아가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런 회개의 자리를
주님 역사(役事)의 터전으로 삼아주실 신실하신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무엘하 24장 & 성경주석
<사무엘하 24장 흐름정리>
하나님이 징계를 통해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을 영적 각성에 이르게 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다. 다윗은 한때 자만에 빠져 영적으로 둔감해져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도 마찬가지였다. 인구조사를 시킨 것도 다윗의 이러한 자만심을 반영한 것이다. 즉, 그는 인구 조사를 통해 자신의 영예와 막강한 국방력을 과시하고 싶었다. 그가 이 일의 과오를 스스로 인정했을 때, 하나님은 세 가지 징벌을 제시하면서 그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셨다. 결국, 온역으로 인해 칠만 명이 죽었다. 메시지를 대언한 선지자 갓의 권면대로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을 사서 여호와를 위해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림으로써 죄 사함 받는 의식을 거행했다.
<사무엘하 24장 줄거리>
1. 사단의 시험을 받아 다윗이 요압에게 인구를 조사하도록 강요함.
5. 장관들이 9개월 20일 만에 소집이 가능한 전투 요원 130만 명의 명단을 가져옴.
10. 갓을 통해 세 가지 재앙을 제시 받은 다윗은 회개하고 3일 동안의 온역을 선택함.
15. 7만 명이 죽은 후에 다윗이 회개하여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방함.
18. 갓의 지시에 따라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을 사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림으로 재앙이 멈춤.
<사무엘하 24장 개역한글>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2. 왕이 이에 그 곁에 있는 군대 장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그 도수를 내게 알게 하라
3. 요압이 왕께 고하되 이 백성은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장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장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의 앞에서 물러나서
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우편 곧 야셀 맞은편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서
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편으로 나와서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8. 저희 무리가 국중을 두루 돌아 아홉달 스무날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요압이 인구 도수를 왕께 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이었더라
10. 다윗이 인구 수를 조사한 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게 세가지를 보이노니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왕의 땅에 칠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시 왕이 왕의 대적에게 쫓겨 석달을 그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시 왕의 땅에 삼일 동안 온역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이에게 대답하게 하소서
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있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
15.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온역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인이라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가로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삽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18.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 하매
19. 다윗이 여호와의 명하신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20.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 신복들이 자기를 향하여 옴을 보고 나가서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1. 가로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다윗이 가로되 네게서 타작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로라
22.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고하되 원컨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하는 제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23.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고하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25.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사무엘하 24장 성경주석>
24:1 진노하사.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이유가 이곳에 나와 있지 않다. 문맥이 암시하는 바에 따르면, 새롭게 이르러 온 국가적 번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교만과 자신감이 증폭된 것이 “진노한” 이유였을 것이다. 세속적으로 위대하게 되려는 야망과 주변국들처럼 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났으며, 그와 함께 그 나라가 부름을 받았던 엄숙한 사명에 대한 인식은 사라져 갔다.
24:1 감동시키사.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셨다. 그러나 평행 기사에는,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라고 되어 있다(대상 21:1). 이런 진술들은 반드시 모순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동일 사건에 대한 두 가지 국면(局面)을 나타낸다. 살펴보고 있는 이 성경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막지 않으시는 것을 그분이 하시는 것처럼 묘사된 또 하나의 사례를 본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728 739). 이스라엘의 왕에게 교만한 마음과 야심을 부추겨, 새로운 군사 원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국경을 확장하기 위해 군대의 규모를 늘릴 조치를 취하도록 한 자는 실제로 사단이었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747).
24:1 이스라엘과…조사하라.
이 이야기 가운데는 이 사건이 정확하게 다윗의 생애 중 어느 때에 일어났는지를 시사해 주는 내용은 없다. 요압이 거의 10개월 동안 그 일에 종사했다는 사실(8절)은, 그때가 틀림없이 전쟁이 없던 시기였음을 보여 준다. 평행 기사(대상 24:21)에는 이 이야기 직후에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는 기록이 뒤따라 나온다. 사무엘서와 역대기에서는 이 준비가 다윗의 통치에 관하여 기록된 마지막 항목들 가운데 들어있다. 이 모든 정황으로 보아 이 군사적인 인구 조사가 다윗 통치의 마지막 무렵에 있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24:2 요압에게.
이 사업이 요압에게 위임된 것은 그가 군대를 지휘하고 있었고, 인구 조사가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참조 9절; 부조와 선지자, 747).
24:2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 구절이 대상 21:2에는 거꾸로 되어 있다. “브엘세바에서 단까지”(참조 대하 30:5). 역대기에 선행하는 모든 책 곧 사사기, 사무엘서, 열왕기에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고 되어 있다(삿 20:1; 삼상 3:20; 삼하 3:10; 17:11; 24:2, 15; 왕상 4:25). 북방 이스라엘은 이미 2세기 전에 끝나 버렸기 때문에 역대기가 기록된 BC 5세기경에는 히브리인들의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초기 왕국의 지역이 유다였다는 것이 이렇게 역순(逆順)으로 기록된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 단은 북쪽 왕국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브엘세바보다 먼저 기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게 보였을 것이다. 따라서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무엘서가 초기에 기록되었음을 시사한다.
24:3 어찌하여.
요압은 냉담하고 파렴치한 군장이었으나, 그가 보기에도 그러한 인구 조사는 히브리 왕정의 기본 원칙들과 일치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 번 질문함으로써 다윗이 자기가 하는 일의 어리석음을 깨닫도록 노력하였다.
24:5 요단을 건너.
인구를 조사하는 방식에 대한 이런 세부 내용이 역대기에는 생략되어 있다. 요압과 군장들은 요단을 건너가서 최남단에 있는 아로엘에서 이 일을 시작하였다. 이 성읍은 아르논 강가에 있었으며(신 2:36; 수 13:16), 요단 건너편의 이스라엘 영토 남쪽 변경에 있었다. 그 폐허는 아직도 아라이르(‘Ara‘ir)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24:5 갓.
70인역」의 개정본 가운데 하나에는 “갓을 향하여” 또는 “갓으로”라고 되어 있다.
24:5 골짜기 가운데.
즉 “와디[乾川] 가운데”(참조 수 13:9).
24:6 길르앗에.
길르앗은 갈릴리 바다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갓과 므낫세 지파를 포함했다.
24:6 닷딤훗시.
이 땅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전혀 없으며, 이 이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70인역」의 한 수정본에는 “헷 족속의 땅에 있는 가데스(Kadesh)”로 되어 있다.
24:6 다냐안(Dan-jaan).
이곳은 “단”(Dan)이 접미사 “야안”(jaan)과 함께 나타나는 유일한 경우이다. “단”이 두 번이나 언급되었고(2, 15절) 시돈 지역에 있는 최북단의 한 장소가 이 문맥의 이 시점에서 나와야 적합하기 때문에(참조 수 19:47; 삿 18:27~29), “단”을 가리킨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24:7 두로 견고한 성.
그들은 두로 성읍에는 가지 않고, 그 근방의 베니게 변경에 있는 어떤 요새로 갔다. 이 당시에 두로는 독립된 국가였으며 통치자 히람은 다윗(삼하 5:11; 대상 14:1)과 솔로몬(왕상 5:1)의 친구였다.
24:7 히위 사람.
이 고대 주민들(신 7:1; 삿 3:5)의 남은 백성들이 여전히 이스라엘 변경의 땅들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24:7 브엘세바에.
인구를 조사하는 동안 방문했던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요 지역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이 주어지지 않는다.
24:8 아홉 달 스무 날.
이런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은 기록의 신빙성을 반영한다. 이렇게 긴 시간이 소요된 것은 그 일을 주의 깊게 이행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24:9 도수를…고하니.
여기에 나오는 수치는 대상 21:5에 나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어떤 이들은 역대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군인 총수에는 상비군 288,000명도 포함된 것이라고 믿는다(대상 27:1~15). 다른 이들은 이 총수가 인구 조사를 하지 않았던 레위와 베냐민 지파의 어림 숫자를 포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대상 21:6). 본 절에서 지적하는 “담대한 자”와 대상 21:5에서 말하는 “이스라엘 중에”라는 표현에서 한 가지 차이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자의 집단은 활동적인 현역 복무가 가능한 군대인 반면, 후자는 예비부대들을 추가하여 포함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경우든 이 수치는 대략적인 숫자임이 분명하다.
24:10 내가…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인구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윗은 자기가 행한 일이 어떤 의미를 포함하는지 생각하기 시작했고 실수를 저지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다윗이 하는 일의 어리석음을 말씀해 주시고 보여 주신 분은 하나님의 성령이었다. 깊은 겸비 가운데 그는 하나님 앞에 자기 실수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24:13 칠 년.
평행 구절인 대상 21:12처럼 「70인역」에도 “삼 년”으로 되어 있다.
24:14 여호와의 손.
다윗은 여기서 자기가 받을 재앙을 정확하게 선택했다기보다는 단지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어야 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온역이나 기근은 여호와께로부터 직접 오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을 것이었다. 두 가지 재앙이 왕뿐 아니라 백성들에게도 내릴 것이었지만, 다윗의 행동을 충동했던 죄악을 백성들도 똑같이 품고 있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잘못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벌하셨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748).
24:15 정하신 때까지.
3일 동안으로 명시되었다(13절).
24:16 여호와께서…뉘우치사.
참조 창 6:6; 출 32:14.
24:16 아라우나.
혹은 “오르난”(대상 21:15).
24:17 나는 범죄하였고.
다윗은 자기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하였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우선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자기였으며, 그는 그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했다.
24:18 단을 쌓으소서.
천사가 멈춘 곳은 모리아산 위였는데, 그 산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기 위하여 제단을 쌓았던 곳이요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던 곳(창 22:1~14; 대하 3:1)이었으며, 후일 솔로몬이 바로 그곳에 성전을 세웠다. 하나님의 자비로 죽음이 멈춘 장소는 거룩한 땅이었으며, 그 후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러한 곳으로 인정했다.
24:23 왕이여.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이 되어야 한다. “오 왕이시여, 이 모든 것들을 아라우나가 왕께 드리나이다.” 아라우나는 다윗이 제단을 쌓기 위하여 그 타작 마당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기꺼이 그곳을 황소들이나 타작 기구와 함께 왕에게 드리고자 했다. 그는 재앙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라면 개인적인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고자 했다.
24:24 내가…사리라.
다윗이 타작 마당을 선물로 받지 않고 돈 주고 사는 것만이 정당했다. 다윗이 실천한 원칙은 모든 참된 봉사와 희생의 기초가 된다.
24:24 은 오십 세겔.
역대기는 그 값을 “금 육백 세겔”로 제시한다(대상 21:25). 아마도 사무엘서의 기록은 구매한 일부 대금만을 취급하는 것일 수 있다. 다윗은 “타작 마당과 소”를 위하여 은 50세겔(570그램 또는 1.25파운드)을 지불했다. 역대기는 그가 그 “기지”를 금 600세겔(약 7킬로그램)을 주고 샀다고 진술한다. “그 기지”는 후일에 성전이 세워진 모리아산 전체를 가리킬 것이다.
24:25 번제와…드렸더니.
그 당시 번제는 모세의 성막이 위치해 있던 기브온에서 드렸다(대상 16:39, 40; 21:29; 대하 1:3~6). 대상 21:26은 이 제사를 드렸을 때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셨다고 진술한다. 다윗은 여호와의 집을 위한 장소로 이 자리를 선정했다(대상 22:1; 대하 3:1).
사무엘서는 다윗의 회개와 그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이야기로 끝맺는다. 다윗의 생애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그리고 그분에게 저희의 생애를 진지하고 겸손하게 바치는 사람의 경험 가운데 나타나는 그분의 구원하는 은혜의 능력을 보여 주는 항구적인 증거이다.
24:5 야셀.
갓 지파의 변경에 있던 성읍(수 13:24, 25).
24:6 시돈.
시돈은 명목상으로는 아셀 지파 내에 있었으나, 아셀 지파 사람들이 그곳을 소유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삿 1:31, 32).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매일말씀묵상. 9월 28일. 사무엘하 24장. > 매일말씀묵상
사무엘하 24장.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겸손하라!
1. 오늘 본문 , 사무엘하의 마지막 부분은 많은 의문이 있는 말씀입니다 . 하나님께서 다윗을 격동시키셨다는 것이 , 마치 하나님께서 악을 행하시며 , 이 모든 일을 조종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1절은 “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 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에 가득한 죄로 인해 , 이스라엘의 왕을 격동하게 하여서 , 이스라엘 모두가 그 죄에 대한 벌을 받게 하시겠다는 의도일 것입니다 .
2. 특히 사무엘상하를 마무리 하면서, 자칫 다윗의 영웅이야기로 끝날 수 있을 텐데, 이 마지막 장을 통하여 믿음의 영웅이자 , 이스라엘 민족의 영웅인 다윗조차도 , 그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자이며 ,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자라는 것을 부각하여 , 사무엘상하를 읽는 모든 세대의 독자들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분명하게 선언하고 계십니다 .
3. 지금까지 보았던 것처럼 다윗이 왕국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 다윗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골리앗과 싸우던 어린 시절부터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노년에, 다윗은 자기의 힘을 확인하고 싶은 유혹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마찬가지입니다). 인구조사를 한 것 자체가 죄가 아닐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한 동기가 어떤 것이었느냐 가 중요할 것입니다.
4. 요압이 인구조사에 대한 명령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하지만, 다윗은 결심을 굳히고 실행하라고 명령합니다. 9개월 20일 만에 인구조사가 끝났는데, 이후에야 다윗은 자기 죄를 깨닫게 됩니다. 이때 선견자 갓이 다윗에게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5. 이 죄의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의 형벌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 그것은 7 년의 기근과 3 개월 동안 대적에게 쫓기는 일과 , 그리고 3 일 간의 전염병이었습니다 . 그러나 다윗은 겸손하게 이중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다만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손에 자신이 빠지기를 원한다 고 말합니다.
6. 하나님께서는 그중에 가장 짧은 기간인 3일 간의 전염병을 전국에 내리셨고 무려 7만 명이나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음의 사자가 예루살렘에 있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형벌을 그치라 명하십니다. 전염병이 그친 줄을 알지 못하는 다윗은 백성들이 죽어가는 괴로움으로 인하여, 자기와 자기 집을 쳐주시기를 구하기도 합니다. 갓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전염병이 그쳤음을 전해주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단을 쌓을 것을 명령합니다.
7. 다윗은 아라우나에게서 타작마당을 사서 번제를 드리기를 원하지만 , 아라우나는 모든 것을 준비해두었고 그것을 그냥 드리겠노라고 합니다 . 하지만 다윗은 은 오십 세겔로 마당과 소를 사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이때로부터 다시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 후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장소는 바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 ( 대하 3:1). 다윗은 이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굳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가격을 비용을 지불하여 매입하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징벌로서 다윗을 격동하게 하셨고 , 그것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에 큰 재앙이 있었지만 , 도리어 그 화를 은혜로 바꾸셔서 ,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하셨습니다 .
8. 다윗이 위대한 왕이며 신앙의 영웅이지만 , 그 역시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한낱 죄인일 뿐입니다 . 우리는 다윗이라는 영웅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 이 땅의 모든 역사와 사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에 집중해야 합니다 .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를 낮추시지만 , 다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는 높여주시는 분이십니다 . 높여주실 뿐만 아니라 , 이전보다 더한 영광을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무엘상하를 마무리하면서 더욱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초점을 맞추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하셔서, 우리 마음이 높아지지 않게 하시고, 우리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만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만하면 멸망하지만, 겸손하면 다시 높이시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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