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작가님 상수리 2부- 김수지, 스포 가득, 주의요망 은둔의 독서인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 거의 줄거리 나열의 독서 후기이니, 아직 ‘상수리 나무아래 2부’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말아 주세요. 스포 가득합니다!! 맥시가 세계탑으로 떠나고 2년 후. 리프탄은 남부와 서부 귀족들을 장악해 권력을 움켜줬고, 더 싸늘하고 무서워졌다. 1화 세계탑은 총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섬 중앙에는 원뿔형의 거탑 우르드가 위치하고 있었고, 우르드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불의 탑 카발라가, 남쪽에는 물의 탑 운다임이, 동쪽에는 바람의 탑 시그루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북쪽에는 대지의 탑 노움홀이 우뚝 솟아 있었다. ‘상수리 나무아래’ 2부 2화 中 세계탑의 맥시 등장. 말더듬도 많이 나아졌고 씩씩하게 주눅 들지 앓고 마법 수련 중인 맥시가 대견스럽다. 뜻밖에 로이가 같이 있어 반가웠다. 기괴한 세계탑 묘사도 신비롭고 흥미로웠다. 맥시만 등장하면 동화 속 요정이 나온 듯 귀엽고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그동안 리프탄만 나오는 외전이 무척 길었나 보다. 맥시가 그리웠다. 2화 맥시는 아그네스 왕녀처럼 불의 마법을 배워 리프탄과 함께 동료처럼 같이 다니며 그를 도우는 것이 소원인데 안타깝게도 맥시는 불 쪽으론 친화력이 거의 없단다. 대지 마법 계열에 뛰어난 마나 친화력을 보이지만 맥시는 불만일 뿐이다. 마도구 제작 같은 것은 시시할 뿐 아그네스 왕녀가 로망인 맥시. 3화 맥시가 발표할 골룸 제조 마법식은 너무 뛰어나고 획기적이라 그걸 발표하는 즉시 상급 마법사로 올라가 세계탑의 막대한 지원 속에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단다. 스승인 로움홀의 탑주 랜던님은 맥시가 세계탑을 떠나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기에 발표 전에 의견을 들어 보려고 부른다. 맥시가 그렇게 뛰어난 마법사의 자질이 있다니. 맥시의 성장이 눈부시다. 6화 너무 뛰어나서 발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맥시는 빨리 속성 마법식을 수여받아 정식 마법사가 돼 여길 나가고 싶은데 못 나가니까 초조해진다. 속성 마법식을 이식받으면 지금보다 5배 이상 마력을 모을 수 있고 마법도 더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고 세계탑에서 지위도 격상된다. 7화 대마법사 칼토 세르벨의 제안. 로비덴 대륙으로 마법사를 파견하는데 맥시가 거기 참가를 해서 임무를 끝까지 수행한다는 약속을 하면 속성 마법식을 미리 수여해 준단다. 맥시가 고대어에 능통하고 마법식 해석에도 뛰어난 자질을 보여서 파격적 제안을 하는 것이란다. 빨리 세계탑을 나가고 싶어 하는 맥시를 위해 로움홀의 랜던님이 특별히 맥시를 추천한 것.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땅에서 마물들이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에의 사실 조사를 위한 파견대란다. 오시리아 대성전에서 협조 요청을 해 와서 같이 움직일 것이란다. 그렇다면 쿠아헬이 합류하겠군ㅋ 그나저나 리프탄이랑 맥시는 언제 만나지? 8화 맥시는 파견대에 합류하기로 결심하고 마법식을 이식받는다. 9화 파견대 구성. 흑마법사와 대성전의 대립 역사. 10화 “사실 어둠 속성의 마법은 생각한 것처럼 사악한 마법이 아니야. 그들이 ‘사악한 흑마법사’로 낙인찍힌 이유는 대성전에 대항했기 때문이지. 과거 대학살 때, 세르벨 일족은 두 패로 갈라졌는데 반은 이종족과 마법사들을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와 노르누이를 만들었고, 나머지 반은 로비덴 대륙에 남아 끝까지 대항하다 끝내는 북쪽으로 추방되었다는 거지.” “그래서… 세르벨 일족의 마법사들은 흑마법사들과 싸우는 데 반대하고 있다는 말인가요?” “흑마법사들이 아작 살아있을지 없을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인데, 뭐. 그들은 단지, 아직도 교단에 대한 반감을 지우지 못한 거야. 세르벨 일족의 원로 마법사들 중에는 대학살을 직접 목격한 이들도 있으니, 앙금이 남아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상수리 나무아래’ 2부 10화 中 파견대는 아나톨의 항구를 통해 로비덴 대륙으로 간단다. 맥시가 잠깐이라도 리프탄을 볼 수 있을까! 아나톨에 도착한 맥시는 자신이 3년 전 떠났을 때와 비교해 몰라보게 변하고 발전한 아나톨의 모습에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다. 11화 ‘은빛 머리카락과 정교한 이목구비, 희고 매끄러운 피부’의 대단한 냉미남으로 성장한 유리시온. 세계탑 마법사들이 아나토리아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칼립스성으로 안내하기 위해 기사 몇 명을 거느리고 온 유리시온은 맥시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가 깜짝 놀라 반가워하며 좋아한다. 유리시온은 맥시 앞에서는 여전히 귀여운 댕댕이. 12화 신성 기사단이 도착할 때까지 칼립스성에 머물기로 한 마법사들. 안타깝게도 리프탄은 라바돈으로 원정을 나가 없었다ㅠㅠ 원정에 나간 대가로 웨던의 왕이 백작위를 수여해 주기로 했다나 어쨌다나. 맥이 없는 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아나톨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칼립스성. 맥시는 자신이 세계탑에 갇혀 있는 동안 변한 것들에 괴리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낯선 감정에 위축된다. 13화 맥시를 반기는 기사들. 그러나 리카이도는 맥시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러 파멜라 고원으로 파견 간다는 말을 듣고 무서운 얼굴로 만류한다. 맥시가 떠난 후 돌아온 리프탄이 알면 경을 칠 일. 일그러질 리프탄 얼굴이 선해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14화 리프탄이 없으니 리카이도가 맥시를 자기 일처럼 챙긴다. 방어구 착용 시키고, 호신술을 가르쳐 주고. 이렇게 살뜰할 수가 없다. 예전에 맥시를 싫어하던 리카이도 맞아? 그렇게 며칠이 지나 마침내 신성 기사단이 도착하고, 맥시는 곧 떠나야 한다. 리카이도는 운동신경이 잼병인 맥시를 도저히 혼자 보낼 수 없어 호위 기사로 몇 명을 딸려 보내기로 하고 신성기사단과 상의한다. 맥시는 그들의 과보호에 민망하고 진저리가 난다. 17화 신성기사단 단장 쿠아헬과 타협한 것은 렘드라곤 기사단 단 한 명만 호의로 따라가는 것. 당연히 유리시온이 솔선수범해 당첨. 근데 쿠아헬 당신은 왜 자꾸 맥시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야, 설레게. 18화 라바돈에 원정 나가있던 리프탄은 맥시가 파멜라 고원으로 갔다는 급보를 받고 급히 파멜라 고원으로 향한다. 19화 음유시인이 노래한 3년 전 에틸렌성의 영웅 ‘붉은 머리의 귀부인’ 노래. 내가 다 뿌듯해서 울컥했다. 온 대륙 곳곳에 퍼져 있다는 맥시를 향한 찬양. 진짜 자랑스럽다. 21화 귀족 아가씨의 지위를 버리고 머리까지 짧게 깎아 오시리아에서 치료술사 공부를 하고 있는 이드실라와의 재회.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이드실라도 멋진 여성이다. 그나저나 레반에서는 맥시의 애틸렌성 일화가 연극으로까지 만들어져 공연되고 있단다. 세계탑에 맥시가 갇혀 있는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맥시는 이제 온 대륙이 칭송하는 영웅이다. 맥시는 그런 칭송들이 민망스러우면서도 조금씩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해 간다. 23화 하룻밤 쉬어갈 마을에 도착한 맥시 일행들은 마물들에 의해 전멸당해 불타고 있는 마을의 모습에 경악한다. 시체들을 수습하고 피곤한 몸을 누인 맥시는 급하게 깨우는 유리시온. 구울로 변한 시체들이 맥시 일행을 포위하고 공격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마물들과의 대치.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수두룩할 텐데 걱정이다. 25화 맥시가 언데드에게 마력을 공급해 주는 주체를 찾아 탐색 마법을 시전하던 중 거대한 자이언트 오우거들이 철퇴를 휘두르며 공격해 오고, 거대한 철퇴가 맥시를 치려던 찰나 거대한 투창이 날라와 오우거의 두개골을 관통한다. 시커먼 군마를 타고 3미터가 넘는 창으로 오우거를 죽인 이, 리프탄이 온 것이다. 렘드라곤 기사단을 이끌고. 레전드 엔딩이었다. 리프탄 존멋, 개간지!! “…. 그녀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어.” 그러고는 검을 빼 들었다. 맥은 그제야 평원 위를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기사들의 모습을 발견해 냈다. 하얀 천룡의 문장이 수놓아진 짙푸른 깃발이 바람에 격렬하게 나부꼈다. 그녀는 아찔한 안도감에 휩싸여 떨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렘드라곤 기사단이었다. 리프탄이 온 것이다. ‘상수리 나무아래’ 2부 26화 中 그런데 왜 이렇게 맥시한테 싸늘하지? 맥시를 그녀라고 남 얘기하듯 말하고ㅠㅠ 아 서운해. 26화 리프탄 왜케 맥시한테 쌀쌀맞은 거야? 응?? 그냥 다 잊고 꼭 안아주면 안 되나? 에휴. 더 멋있어져가지고능 그렇게 냉담하면 맥시 맘이 어떻겠어ㅠㅠ 27화 시종일관 싸늘하게 맥시를 대하는 리프탄. 그러더니 세브론성에서 숙식한 다음날 아침, 머뭇거리며 다가온 맥시에게 느닷없이 강렬한 키스를 퍼붓는다. 아 뜨겁다 이 남자. 이글이글 타오르는구나. 30화 램드라곤 기사단, 파멜라 고원까지 원정대에 합류하기로 성기사단과 합의. 리프탄도 함께 간다니 진짜 설렌다. 32화 리프탄은 여전히 맥시를 냉대하고 좀 풀렸다 싶으면 또 위기 상황이 닥쳐 리프탄을 딱딱하게 만들고. 계속 반복이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35화 간만에 리프탄 시점의 서술. 쿠아헬의 새파란 눈동자를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눈동자’라고 생각하다니ㅋ 리프탄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고, 맥시를 향한 열망을 숨기느라 리프탄도 힘들다. 맥시 시점에서는 냉정하고 차갑게만 보이더니 엄청 자제하려 노력하느라 그렇게 퉁명스럽게 대한 거구나ㅋ 여전히 온 신경은 맥시를 향해있다. 37화 리프탄 도대체 언제까지 맥시 앞에서 계속 수절할꺼니ㅋ 맥시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리프탄의 맘을 알고 나니 안쓰럽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욕망을 억누르고 참고 있는 리프탄의 노력이 눈물겹다. 38화 드디어 도착한 파멜라 고원은 석재 건물부터 온천 목욕탕까지 지내기 나쁘지 않았다.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맥시는 온천물에 오랜만에 목욕도 하고 여독을 푼다. 리프탄은 여전히 무뚝뚝. 그래도 맥시 주변을 떠나지 않으며 챙길 건 다 챙겨준다. 40화 리프탄이 사람들 앞에서 얼마나 맥시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는지, 마법사 동료들이 임무가 끝나면 아나톨에 가지 말고 같이 세계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목석처럼 차가운 남자’한테 목메지 말란다, 맥시한테. 그런 말이나 듣게 만들고. 리프탄 정말 너무 한다. 리프탄이 얼마나 뜨겁게 맥시를 사랑하는지 안다면 그렇게 말 못 할 텐데. 제발 그만 화내고 표현 좀 해라. 41화 조사를 계속하던 중 어떤 비밀의 방 문이 열리고 그곳에서 마법사들은 빠른 속도로 마력을 빼앗긴다. 그 빼앗긴 마력으로 마법식이 작동되고 주변의 마물 석상들이 갑자기 움직이며 공격해온다. 골램을 가동시키는 마법식인 것이다. 이것은 맥시가 잘 아는 연구분야. 맥시가 마법식을 교란시켜 끊임없이 골램이 생성되는 것은 막았지만 이미 주변은 아수라장. 맥시는 바닥의 균열된 공간 안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추락한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맥시를 잡아채 안아드는 단단한 팔, 리프탄이다!! 아 리프탄 너무 멋있다. 미칠 것 같다. 둘이 부둥켜안고 떨어진 곳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무지 추운 곳. 리프탄은 눈을 맞아 벌벌 떨고 있는 맥시의 젖은 옷을 모두 벗기고 자신도 벗고 맥시의 알몸을 꼭 끌어안고 녹여주는데.. 머지 이 후끈한 열기는…42,43화 고립된 곳에서 추위에 떨면서도 두 사람은 뜨겁다. 아주아주 뜨겁다. 몸도 마음도 44,45화 아직 구조되지 못한 채 두 사람은 주변을 곳을 둘러보며 탐험하던 중 마물들의 근거지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47화 구조됨. 대규모 마물 근거지 지도를 얻은 조사단. 그것이 사실이라면 전쟁이 또 벌어질 듯. 맥은 긴장한다. 48화 마물들의 본거지를 알아냈으니 그곳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 그곳까지 가는 데 일주일이 걸리고 식량과 연료를 생각해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가야 하고 탐색 마법을 할 줄 아는 노움홀의 마법사는 꼭 필요한데 맥시도 노움홀 마법사다. 이기적인 속성의 마법사들답게 서로 안 가겠다고 미루고 맥시는 대의를 위해서는 가야 하지만 리프탄이 또 화를 낼 것이기 때문에 고민이다. 50화 카드 게임 결과 역시나 카드 실력이 어설픈 맥시가 당첨. 리프탄은 골치 아픈 표정으로 역시 따라가기로 한다. 식량문제로 렘드라곤 기사단은 엘리엇과 유리시온만. 당근 쿠아헬도 가고ㅋ 2부는 리프탄이 맥시 뒤치다꺼리 하느라 고생이 많다. 51화 15명의 성기사, 마법사, 렘드라곤 기사단들의 마물도시 탐색을 위한 여정 시작. 그나저나 흑마법사들은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일을 벌여 놓은 것인지. 언데드 연구부터 교단의 신성 마법, 정화의식까지 손을 댄 듯. 리프탄의 말 탈론에게 질투하는 맥시 귀엽다. 52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직 너를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무슨…뜻이에요?” “너를 그렇게 떠나보내고, 나는 나를 용서할 수가 없었어. 그리고….너도.” 리프탄의 얼굴은 가면을 쓴 것처럼 무표정했다. “네가 그리웠던 만큼 원망스러웠다. 그 감정들이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지진 않아.” 그의 입가에 자조 섞인 미소가 떠올랐다가 힘없이 사그라들었다. “그렇다고 네 곁에서 떨어지는 것도 할 수 없지만….” “내,내가 떠난 건…!” “알아.” 그가 그녀의 말을 가로막았다. “나도 알고 있어. 네가 옳았다는 거. 그리고…. 내가 틀렸다는 거.” “….” “하지만 나는 설령 틀렸다고 해도, 잘못됐다고 해도,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그걸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버려도 좋았다.” 맥은 할 말을 잃고 그를 바라보았다. “반면 너는 다시 그런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분명 같은 선택을 하겠지. 나를 위해서, 혹은 너 자신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옳은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거야. 내겐 불가능한 그런 선택을….” ‘상수리 나무아래’ 2부 53화 中 그제야 리프탄이 자신과 필사적으로 거리를 벌리려 애쓰는 게, 단순히 화가 났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두 번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은 것이다. 맥은 빰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훔쳐 내며 머리끝까지 담요를 뒤집어썼다. 그는 그녀만큼이나, 아니 그녀보다 더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 사실이 가슴 아팠다. 간간이 리프탄의 시선이 자신에게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어떤 얼굴을 하고 그를 마주해야 좋을지 몰라 의식적으로 눈을 피했다. 자신이 얼마나 깊숙이 그를 상처 입혔는지 알게 된 다음부터는, 섣불리 그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상수리 나무아래’ 2부 53화 中 리프탄이 첨으로 맥시에게 자기 마음을 보여줬다. 그렇게 강한 전사 이면서도 맥시 앞에서는 깨지기 쉬운 유리 심장. 리프탄도 맥시에게 너무 집착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53화 드디어 마물도시 도착.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와 인간 도시처럼 웅장한 모습에 탐사대들은 깜짝 놀란다. 55화 리프탄은 마물도시 안쪽으로, 맥시는 바깥쪽 탐사로 둘은 찢어진다. 도시 안쪽 탐사는 위험해 리프탄이 필사적으로 맥시는 뺀 것이다. 둘 다 떨어져 있는 동안 무탈하길. 그냥 갈려는 리프탄한테 망설이지 않고 달려들어 무사히 다녀오라고 먼저 말하는 맥시 멋지다. 56화 노움홀 탐사 마법에 능한 맥시는 이상한 항마력이 발동되는 장소를 찾아내고, 그곳으로 일행을 이끌었다가 바실리스크 사육장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고블린의 공격으로 통로 안쪽에 혼자 고립되는데… 그런 줄 알았는데 쿠아헬이 따라왔다. 58화 쿠아헬과 단둘이 고립된 그 통로는 놀랍게도 마물도시로 연결되어 있었다. 새로운 발견을 할 때마다 그 중심에 맥시가 있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나저나 쿠아헬과 단둘이 어째ㅋ 참 쌀쌀맞기가 리프탄 같다. 59화 맥시 단검으로 고블린 한 마리를 스스로 해치운다! 장족의 발전이군. 리카이도가 가르친 보람이 있네. 다시 엘리엇과 루스 등과 합류한 맥시는 약속 장소로 다시 돌아오지만 리프탄 일행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61화 리프탄 일행은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성검(쿠아헬)은 그들을 기다리다 남은 일행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우리의 용감한 맥시는 당연히 다음날 아침 일찍 몰래 혼자라도 리프탄을 찾아 마물도시로 들어가려 나왔으나 쿠아헬한테 딱 걸린다. 그를 뿌리치고 마물도시로 가려던 맥시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기절한다. 쿠아헬이 마비 마법과 수면 마법으로 잠재운 것이다. 62화 일행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왔으나 그래도 리프탄은 안 돌아오고. 논의 끝에 탐사대를 둘로 나눠 한 팀은 에틸렌으로 돌아가고 한 팀은 마물 도시로 리프탄을 구하러 가기로 한다. 64화 당연히 헤바론은 맥시를 에틸렌성으로 보내려 했으나 맥시는 완강히 구조대에 낄 것을 고집해 함께 출발한다. 그리고 다행히 마물 도시에서 탈출해 돌아오다 라미아의 습격을 받고 곤경에 처한 리프탄 일행과 만난다. 일행은 오랜 굶주림과 마물과의 전투로 엉망진창이다. 구조대가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났을 상황. 역시 헤바론의 짐작대로 리프탄은 그 와중에 멀쩡했다. 마물 도시를 탐색하던 리프탄 일행은 대규모 와이번 사육장을 발견했고 와이번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마물 연합군들의 모습에 경악하고 와이번을 조종하는 마법식을 무리하게 베껴오느라 늦은 것이다. 그런데 마물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마법은 맥시의 골룸 제조 마법식과 비슷한 종류 일듯. 아마도 마물군과의 전투에서 맥시가 또 큰 활약을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리프탄은 맥시가 또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대에 끼었다는 사실에 분노해 맥시에게 화를 내고, 맥시는 맥시대로 화를 내는 리프탄이 서운해 같이 화낸다. 이제 익숙한 두 사람의 부부싸움ㅋ 리프탄, 그러면서 키스는 왜 했대?ㅋ 리프탄은 맥시가 계속 위험을 자처하는 것이 화나면서도 이번에 자신을 구하러 온 일행에 끼어 있던 것이 반갑기도 한 복잡한 심정인 것 같다. 65화 ~ 68화 이번 탐사대가 해체되면 바로 연합군이 결성돼서 마물군과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맥시는 이곳에 남아 리프탄을 도와 함께 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리프탄이 화낼 것이 뻔하기 때문에 망설여진다. 아넷이 남편 눈치 보지말고 네 능력을 펼치라고 충고해 준다. 드디어 세주르 아렌 등장. 그런데 위그루 현신이라는 세 사람 중 리프탄이랑 쿠아헬은 둘 다 성격이 너무 까칠하고 퉁명스럽다. 유쾌하고 매너 좋은 세주르 아렌이랑 비교된다. 69화 ~ 70화 일행들 에틸렌성 도착. 이로써 세계탑 마법사들의 임무는 일단락되었다. 에틸렌성은 3년 전 그날 이후 세주르 아렌이 받아서 다스리고 있단다. 세주르는 일부러 그러는지 맥시에게 상냥하게 대해서 리프탄의 속을 긁고 있다. 71화 각국의 군사들이 에틸렌성으로 집결하고, 전쟁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 이제 곧 출정인데 맥시와 리프탄이 해결해야 할 문제. 맥시를 아나톨로 돌려보내고 싶은 리프탄과 연합군에 계속 머물러 리프탄과 함께 싸우고 싶은 맥시의 충돌. 맥시의 안전이 걱정인 리프탄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또 리프탄 옆에서 돕고 싶은 맥시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75화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 마음. 맥시는 기사를 50명이나 떼어서 자신과 함께 아나톨로 돌려보내겠다는 리프탄의 말을 따를 수 없어 결국 둘은 또 크게 다투고 냉랭해진 채로 서로를 외면한다. 맥시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무엇도 양보할 수 없는 리프탄의 조바심이 맥시는 답답하다. 둘 다 서로를 너무 걱정해서 다투는구나. 76화 각국의 군사들이 속속 에틸렌성에 집결하고, 맥시는 아그네스 왕녀와 반갑게 재회한다. 77화 필 아론 기사단의 리히트 블레스톤 등장. 맥시를 들먹이며 리프탄에 도발한다. 78화 칠국회의에 참석한 맥시. 맥시는 침착하고 논리적인 어조로 공성기의 위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피력한다. 아 맥시의 성장이 눈부시다. 멋지다. 79,80화 후방 지원부대의 마법사 책임자로 맥시가 지목된다. 드디어 출격. 81화 오랜만에 루스 등장해 맥시와 티격태격. 운신 마법 써서 맥시 옆에 계속 있었는데 맥시는 몰랐단다.ㅋ 맥시 회의에 참석하라고 먼저 챙기는 리프탄. 이제 맥시를 인정하는 건가? 82화 리프탄과 아그네스가 가까이 있을 때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질투하는 맥시 귀엽다. 급기야 두 사람이 단둘이 떨어져 얘기하는 것을 몰래 엿듣다가 쿠아헬한테 들키고. 섭남도 아닌데 본의 아니게 섭남의 상황에 처하는 쿠아헬.ㅋ 83화 간만에 리프탄 시점. 맥시는 모르겠지만 질투로 치자면 리프탄이 더 대장이다. 맥시랑 친한 루스부터 시작해 주변에 널린 게 남자들이라 리프탄 마음도 지옥이다. 그러길래 좀 다정하게 대해주면 안 돼? 리프탄 성격도 지랄이라 본인도 알면서 어쩌질 못하는구나. 84화 회의 끝에 리프탄과 정예 마법사와 대원이 마물 도시에 먼저 잠입해 와이번을 교란시켜 날뛰게 하는 작전이 결정되었다. 맥시는 그렇게 보호하려 하면서 정작 본인은 무모하게 위험에 앞장서는 리프탄. 맥시는 걱정되고 화도 나고. 그나저나 리프탄ㅠㅠ 맥시가 아나톨에서 선물해 줬던 검대장식을 지금도 품에 보물처럼 보관하고 있었다. 너덜너덜 해진 채. 그걸 맥시에게 들켜 얼굴 빨개지고. 85화 ~ 87화 “네가 섬에서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만사를 내던지고 뒤쫓아 왔어. 너를 신경 쓰지 않는 척했지만, 항상 너를 신경 썼어. 너도 그걸 알고 있었잖아. 네가 다칠까 봐 무섭다고, 미치도록 걱정된다고도 말했어. 그것만으로 부족해?” 그의 입술이 자조로 뒤틀렸다. “내가 이걸 가지고 있는 게 뭐가 어떻다는 거야.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너는 이런 걸 나한테 줬다는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잖아. 안 그래?” 그가 주머니를 꽉 움켜쥐었다. “그런 걸 나는 여태껏….” ‘상수리 나무아래’ 2부 88화 中 “나도 너한테 줄곧 궁금했던 게 있었어.” 그가 갑자기 말했다. “3년 전에… 내가 너한테 기다리지 않겠다고 했을 때…” 그는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는 걸 끔찍이도 두려워했다. 그래야 하는 순간이 오면 리프탄은 언제나 먼저 자리를 피해 버리곤 했다. 하지만 곧 다시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그를 약하게 만든 듯했다. “그때… 내가 진심이 아니라는 거, 알고 있었어?” 맥은 입술을 달싹거렸다. 하지만 그녀가 채 대답을 하기도 전에 그가 거칠게 말을 이었다. “내가 기다리지 않겠다고… 이제 그만두겠다고 했는데도 너는 그대로 몸을 돌려 방을 나가 버렸지. 계속 궁금했어. 너는 내 말이 진심이 아닌 걸 알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걸까, 아니면 진심이라고 여기면서도 그렇게 한 걸까…” 무거운 침묵이 흐르기를 얼마일까, 리프탄이 씁쓸하게 중얼거렸다. “어느 쪽이 더 비참한지 모르겠군.” ‘상수리 나무아래’ 2부 88화 中 검대 장식을 들키고 그동안 억누르고 숨겨왔던 감정을 폭발한 리프탄. 에휴 너의 절절한 사랑을 맥시가 알 수 있도록 표현을 하란 말이다. 그렇게 폭탄 투하하듯 터트리지 말고 부드럽게 쫌쫌. 88화 “나, 나는 단지… 당신을 그토록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플 뿐이었어요. 내가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싫었을 뿐이라고요! 내가… 당신을… 믿었더라면… 내가 그때… 조, 조금만 강했더라면… 당신이 그렇게 힘들어할 이유가 없었는데…” 갑지가 눈물이 넘쳐흐르는 바람에 그녀는 말을 멈추어야 했다. 코끝이 시큰거렸다. 그녀는 그의 옷을 꽉 움켜쥐며 고개를 떨구었다. “나, 나는 당신을 위해 변하고 싶었어. 당신이 있었기에 벼, 변할 수 있었어. 나는 내가 너무나 싫었는데… 리프탄이 이런 나를 소중하게 여져 줘서… 나도 겨우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게 됐어. 다,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상수리 나무아래’ 2부 89화 中 어설프게 다시 만든 검대장식을 리프탄에게 메어주며 흐느끼는 맥시. 그리고 격정의 키스. 그래 서로 마음을 보여주니 이렇게 좋은 것을. 레전드화다. 89화 “나한테 맹세해.” 그가 다그치듯 속삭였다. “절대로 무모한 짓 하지 않겠다고,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지금 여기서 맹세해.” 맥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그녀의 입술을 깨물었다. “말로 해. 절대로 목숨을 내던지지 않겠다고 맹세해.” “매, 맹세할게요.” 그녀는 그의 입술에 대고 작게 울음을 터트렸다. 리프탄이 그녀의 몸을 으스러지도록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녀도 온 힘을 다해 그를 마주 안았다. ‘상수리 나무아래’ 2부 89화 中 루스는 떠나기 전 자신이 아끼던 씨서펜드의 마석을 맥시에게 주며 안전을 다짐 받는다. 루스, 투덜투덜해도 맥시 끔찍이 위한 다니까. 그리고 리프탄은 마물 도시로 떠난다. 90화 “부디, 무운을.” 고블린 6마리가 연합군에 침입해 와 불을 지르고 도망치고 5마리는 잡아 죽였으나 1마리는 도망쳤다. 그놈이 마물 도시에 연합군의 존재를 알리기 전에 먼저 진격해야 한다. “나, 난… 저 사람이 전혀 겁나지 않아요.” 그녀는 짐짓 턱을 치켜들었다. 헤바론이 곱슬거리는 주홍빛 머리카락을 긁어 올리며 씩 웃었다. “그러시겠죠. 우리 귀부인께서는 겁이 없기로는 칠국에서도 한 손에 꼽히는 분 아닙니까?” ‘상수리 나무아래’ 2부 91화 中 2미터가 넘는 거고 리히트 블레스톤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맥시 멋지다. 맥시의 성장은 한계가 없다. 그나저나 마물 도시에 잠입한 리프탄 일행에게선 연락이 없고 연합군의 진격 사실을 알려 리프탄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맥시는 리프탄 걱정으로 피가 마르는 듯하다. 드디어 마물도 시 앞. 기다리고 있던 마물들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고 맥시는 투석기를 선두 지휘하며 맞선다. 전쟁 시작이다. 으~~긴장돼. 두근두근. 맥시 맘이 내 맘. 91,92화 맥시가 직접 참여해 체감하는 마물들과의 전쟁. 첫 교전 실패, 밤의 야습. 그리고 새벽, 날이 밝아 오고… 맥시는 전쟁의 참상과 끔찍함에 참담한 기분이다. 93화 맥시는 식량 지키기와 부상병 치료에 최선을 다해 임하며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이행한다. 94화 연합군의 피해는 속출하는데 굳게 닫힌 성벽을 열 방법은 요원하고 전투는 큰 성과 없이 지지부진 며칠 계속되고 있다. 리프탄에게선 여전히 소식이 없고, 맥시는 무리한 부상병 치료로 마력 고갈에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패닉 상태다. 95화 아렉스군이 무단으로 성을 향해 진격하고, 연합군은 아수라장, 아군끼리 충돌하고, 공성기는 무너지고, 지옥도가 따로 없다. 96.97화 한 지휘관의 무모한 행동으로 사상자가 수백이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잠시 소강상태. 쿠아헬은 명령을 어기고 독단으로 행동한 아렉스군 지휘관을 참수한다. 쿠아헬, 이럴 땐 카리스마 장난 아니다. 리히트 블레스톤, 맥시를 황녀라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일까. 혹시 마물을 토벌하고 칠국 협정이 깨지면, 리프탄이 7국을 통일하고 왕이 되는 건가? 98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면전 시작. 언뜻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연합군은 곧 판세를 뒤엎고 마물들을 포위해 공격한다. 그 찰나 하늘에 와이번 떼가 날아와 트롤들을 공격한다. 성안의 리프탄 일행이 작전을 성공한 것이다! 99화 맥시가 가로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피해 있는 사이 연합군의 승리를 알리는 우렁찬 코펠 소리가 들린다. 맥시는 성안으로 뛰어들어가 리프탄을 찾아낸다. 리프탄은 무사했다. 100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부둥켜 안은 두 사람. 그러나 곧 마물의 피를 뒤집어 쓴 맥시의 몰골을 본 리프탄은 또다시 싸늘해진다. 101화 전쟁 후처리와 전리품 배분, 마물도시 조사로 분주한 연합군. 성기사들은 세계탑 마법사들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102화 리프탄이 맥시를 불러내 도시 깊숙이 숨겨진 어떤 장소로 데려가는데… 그곳은 오색찬란한 색유리가 황홀하게 산란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 리프탄은 마물의 시체와 피만 봐 더럽혀진 맥시에게 아름다운 곳을 보여줘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맥시의 머릿 속은 이 장소만이 아닌 그곳에 서있던 리프탄의 모습과 함께 영원히 기억할 듯. “이곳에… 데려와 줘서 고마워요.” 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서 중얼거리자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맥은 점점 희미해지는 빛의 무리를 응시하며 떨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악몽이 찾아오면, 오색 찬연한 빛 속에 서 있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리라… ‘상수리 나무아래’ 2부 103화 中 그나저나 계속 로엠 왕국 이야기가 나오는데 맥시가 로엠 왕국의 핏줄이라는 것, 그것이 앞으로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떡밥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복선 같다. 103화 쿠아헬은 맥시가 마물도 시 건물의 마법식을 화훼 하는데 쫓아다니며 호위를 해준다. 쿠아헬은 맥시를 특별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맥시의 매력이 사방팔방 위력이 대단해 굳이 남녀 사이의 연정은 아니래도 충분히 호감은 가질 수 있겠지. 104화 리프탄과 또 부부싸움. 맥시는 아그네스 왕녀를 질투하고 리프탄은 쿠아헬을 질투하고. 두 사람의 사랑싸움은 온 연합군의 재미난 구경거리.ㅋ 연합군은 마물도시를 파괴해 무너뜨리고 떠난다. 이로써 파멜라 고원 탐사와 마물 도시 함락전은 일단락된다. 105화 에틸렌성에 도착. 리프탄이 맥시를 데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 끝 – 106화 기약 없는 휴재…. 에휴휴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기나 해야겠다. 오시리아 발토 아렉스 라바돈 웨던 2021.07.21 ~ 2021.10.02 인쇄
리디북스 먹여 살렸다해도 과언이 아닌 로판으로 장붕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거임
그만큼 리디에서 지금도 주력으로 밀고 홍보도 어마어마하게 하고 있음 (타임스퀘어 광고도 할 정도로 인기 많음)
근데 국내외국 참12독자들때문에 작가 멘탈 제대로 갈린듯함 (작가고로시부터 시작해서 참12독 더 심해지고 등등)
그래서 오늘 공지가 올라왔음
맨마지막에 요약 있다
이건 첫번째 공지 (전문 : https://blog.naver.com/tnwls5981/222613415773 )
많은 해외분들이 불법 번역가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불법 번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지 1년은 된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언급한 적은 없지만 1년 전부터 출판사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썼고
오래 전에 한 번 내려가도록 조치를 취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 번역은 계속 되었고 중단해 달라는 출판사의 요청은 무시당했습니다.
저는 정식 출간본이 나오면 자체적으로 중단해주지 않을까 낙관했지만 불법 유포는 계속 되었고
고민끝에 출판사의 도움을 받아 영문으로 중단해 달라는 요청글까지 작성해 올렸지만 이것 또한 무시되었습니다.
불법 번역을 계속 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의 반응은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불법 번역자들의 노력 덕분에 국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 점을 무시하지 말라는 의견을 보았고, 해외 팬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았습니다.
(제발 이런 의견이 일부 소수의 의견이기를 바랍니다.)
현재 뒤쳐져있는 정식 영문 연재를 기다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한꺼번에 책을 전부 공개할 수 없는 이유는 아직 번역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은 돈을 지불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불법 번역이 계속되기를 기다리는 분들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이기적인 요구로 인터넷 상에 무분별하게 퍼진 텍12본 파일은 저와 출판사에게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정식 연재본으로 처음으로 <상수리나무 아래>를 접하게 된 독자들은 지속적으로 스포일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며
이분들 또한 뒷편을 기다리지 않고 불법 연재본을 찾아 읽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꾸준히 잠재적인 소비자를 불법 번역자들에게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현재 구글링 한번이면 불법 번역본을 너무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한번이면 뒷내용부터 결말까지 전부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 이 작품의 해외 출간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출판사에게 어떤 피해를 끼칠 지를 생각하면,
불법 번역이 제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쓰기 위에 5년이 넘는 세월동안 노력했습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와 캐릭터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감사하게도 많은 국내 독자분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호응 속에서 웹툰 제작이 결정 되어 좋은 웹툰 작가님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타를 통해 상수리 웹툰은 해외에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얻었고, 그로인해 해외 번역도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디는 광고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진행되는데 불법 번역본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습니다.
출판사는 1년 동안 해외 출간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불법 번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요.
불법 번역에 오랜 시간을 투자한 번역가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불법 번역본은 제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외 출간이 결정될 때까지 많은 고민만 안겨 주었습니다.
(불법 번역자들은 그동안 제게 단 한번도 허락을 구하거나 요청을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해외 출간을 준비하는 내내 불법 번역본의 존재를 우려하고 걱정했습니다.
지속적인 번역 중단 요청에도 이들이 작품을 내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점,
그로 인해 이미 많은 불법 텍12본이 퍼진 점 때문에 걱정스러워 하면서도
리디북스는 많은 번역가들을 고용해 퀄리티 높은 번역본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불법 번역본의 인기가 아무리 많아진다 한들 저에게는 어떤 영향도 없으며,
직접적인 수익을 얻는 것은 불법 번역 사이트의 운영자 뿐입니다.
그들은 접속자 수가 늘수록 많은 광고 수익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리디가 많은 비용을 들여 진행하는 oak 광고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물론 불법 번역본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 소설에 대한 애정으로 작품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통계를 보면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이미 뒷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 중에 몇 명이나 이 작품을 구매해 주실지 솔직히 의심스럽고,
이렇게 한번 유포된 불법 번역본은 장기적으로 정식 출간본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큽니다.
불법 번역본이 공유되는 문제를 저는 이미 국내에서 치가 떨리도록 경험했습니다.
내 작품을 무단으로 유포하지 말라는 정당한 요구가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 여러분은 아마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저는 국내에서도 불법 텍12본 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불법 유포자들도 해외의 유포자들처럼 공공연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유포하지 말아달라는 작가의 요구가 이기적인 행위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이 지속되기를 원하고, 창작자가 계속 쓰기를 원하신다면 무분별한 불법 유포를 중단해 주세요.
연재된 분량이 모두 번역 될 때가지 기다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돈을 지불하고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보지 말아 주세요.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이 작품을 계속 쓰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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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올라오고 약 6시간뒤 올라온 공지 (전문 : https://blog.naver.com/tnwls5981/222613712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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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을 마무리 한 뒤에 주인공의 후일담이나 다른 인물들의 사이드 스토리도 써보고 싶다고 독자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불법 번역 문제를 겪으며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저는 2부 까지만 쓰고 “상수리나무 아래(under the oak tree)”를 완전히 끝맺을 생각입니다.
그동안 언급했던 리프탄 시점의 외전이나 다른 인물들의 사이드 스토리는 그냥 묻어두겠습니다.
상수리(oak)를 연재하는 동안에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문제들을 겪었습니다.
불법 텍12본 문제, 2년간 지속되었던 집요한 악플과 비난, 거기다 불법 번역 문제까지….
적어도 국내의 텍12본 공유 문제와 악플 문제는 법을 통해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불법 번역 문제는 실질적으로 처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뒤로 조용히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뒤에서 출판사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는 철저히 무시당했고,
고민 끝에 올린 공개적인 요청글까지 무시당하고 나니, 저도 이제는 너무나 화가 나네요.
본편 만큼은 결말까지 계획한 대로 철저하게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쓸 생각이에요.
하지만 사이드 스토리는 쓰지 않겠습니다.
이 소설은 2부에서 완전히 끝맺을 겁니다.
불법 유포자 분들, 당신들 덕분입니다.
(국내 국외 다 합쳐서)
자신들이 이 작품에 도움이 되었다고 어디에서도 말씀하지 마세요.
불법 번역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저자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도록 부추긴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최소 정식 번역본이 출간 됐을 때만이라도 누군가는 중단을 요청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에만 충실 했고, 작가가 가진 정당한 권리는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내 창작물이 무단으로 유포되는 상황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계획했던 다른 사이드 스토리를 묻어두기로 결심했고,
덕분에 제대로 값을 치르고 이 소설을 읽은 많은 선량한 독자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당신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감정적인 글을 올리게 되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와 출판사는 최대한 조용히,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하지만 우리의 요청은 철저하게 무시 당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이상 도둑질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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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불법번역 및 참12독 개심해서 출판사,리디북스,작가 모두 힘을 합쳐서 막으려고 노력함
2. 국내 해외 참12독자들이 지들이 참12독해준 덕분에 홍보도 되고 도움이 된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작가 고로시함
3. 작가 빡쳐서 완결이후 외전같은거 아무것도 안낸다함 (로판에서 완결 후 외전같은건 거의 필수급으로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