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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무의식. 타인이 보는 너가 진짜 너다 : 설리반 [dreamfre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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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re You Today..? (요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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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Sullivan)의 대인관계이론! 긴장 생성 → 활동(행동) → 만족’의 순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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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Sullivan)의 대인관계이론!  긴장 생성 → 활동(행동) → 만족’의 순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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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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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의 대인관계이론(Interpersonal Development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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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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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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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자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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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자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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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 성격의 3가지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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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성격은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을 다루는 특징적 방식으로 구성된다고 설리반(sullivan)은 기술하였다. 그는 또한 정신의학을 대인관계 이론으로 정의 하였다. 즉 정신의학을 정신과의사가 관찰자로서 치료적 관계에 참여하여 진행되는 사건 혹은 과정에 관여하는 학문으로 보았다. 이러한 자신의 대인관계 이론은 세 가지 입장, 즉 개인 연구에 초점을 둔 메이어(adolf Meyer)의 정신생물학(psychobiology), 사회 속에서 자아의 발달에 초점을 둔 미드(George Herbert Mead)의 사회심리학, 그리고 인간의 사회적 유산 연구에 관심을 둔 말리노우스키(Bronislaw malinowski)의 문화인류학 영향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음을 지적하였다(Sullivan, 1953). 여기에서 우리는 호나이(Horney), 프롬(Fromm)처럼 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이 성격 발달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및 문화적 요인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설리반은 성격에 대한 논의에 있어 경험(experience)이란 용어를 사용해야함을 강조하며 경험을 욕구와 불안의 긴장 경험과 에너지 변형 경험으로 구분하였다. 개인은 욕구와 불안의 긴장을 경험하며 은밀하거나 공개적인 에너지 변형을 경험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경험이 세 가지 양식, 즉 원형적(prototaxic), 병렬적(parataxic), 통합적(syntaxic)으로 일어난다고 가정하였다.

설리반은 경험에 대한 강조를 바탕으로 성격의 대인관계이론의 일차적 중요성을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발달해 가는 방식에 두었다. 그리고 프로이트와 아들러처럼 인생초기의 대인관계 패턴이 성격유형에 매우 중요하며 개인의 행동에 계속해서 막대한 영향을 발휘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설리반의 생애

설리반(Harry Stack Sullivan, 1892~1949)은 정신의학의 대인관계 이론으로 유명하다. 그는 정신의학을 “대인관계의 연구”라고 정의했다. 그는 정신의학은 사회심리학의 영역에 속하며, 건전한 성격은 건강한 대인관계로부터 파생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성격은 대인관계에 의해 정의된다.

설리반은 1982년 2월에 뉴욕주 노르위츠(Norwich)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와 결코 가까운 관계를 맺지 못했던 아버지는 정서적으로 고립되고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 다른 이론가보다도 설리반의 성격발달에 대한 기술은 특히 자서전적인 것 같다. 설리반의 대인관계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자신의 어려움과 외상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리반이 어머니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제안했을 때, 그는 아마도 자신이 가졌던 어머니와의 문제 있는 관계를 반영하였던 것 같다. 아무래도 설리반의 어머니는 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외아들로서 설리반의 아동기는 외롭고 고립된 것이었다.

설리반의 청소년기 대인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아마도 그의 거친 10대를 반영한다. 설리반이 8살 때, 그는 13살의 베링거(Clarence Bellinger)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설리반의 전기작가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관계가 동성애 관계였다고 생각한다(Chapman, 1976; Perry, 1984). 그리고 베링거 또한 정신과의사가 되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설리반의 청소년기에 끝이 났다.

설리반의 대학 배경은 위대한 학자들의 배경과 달랐다. 그는 16세에 코넬대학에 입학했으나 모든 과목에서 낙제한 후 일년 후에 그만두었다. 1911년에, 입학자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의구심이 제기되지만 어쨌던 대학의 학위 없이 시카고대학 의과대학에 입학하였다.

1차 대전 중에 군에 복역한 후, 1922년까지 정부를 위해 일을 하였다. 설리반은 1922년에 위싱턴 D.C.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연방병원인 성 엘리자베스 병원에 근무하면서 유명한 정신의학자 화이트(William Alanson White)의 영향을 받았다. 설리반의 정신의학 영역에서 정신적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화이트는 설리반의 정신의학에 대한 관심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을 자극하였다. 설리반은 말리노우스키(Bronislaw Malinowski), 쿨리(Charles Cooley), 미드 (G. H. Mead), 사피어(Edward Sapir)등을 통해 사회심리학 인류학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는 또한 사회심리학자 멕도걸(Willam McDougall)과 영국의 심리학자 리버스(W. H. R. Rivers)의 영향을 받았다. 1927년에 설리반은 비공식적으로 자신의 정신분열증 환자들 가운데 한 명인 15살 제임스(James)를 양자로 들였다. 제임스는 그의 여생을 설리반과 함께 지냈고, 설리반은 한번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다.

정신의학의 사회적 특성은 설리반의 생각에 영향을 주었다. 설리반에 따르면 개인은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시에도 환자-치료자간의 대인관계가 성공적인 치료에 결정적이라고 믿었다. 참여적 관찰자로써,치료자는 환자가 하는 문제탐색에 참여한다. 설리반은 모든 정서적 문제에 근본이 되는 불안이 개인을 잘 기능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므로 안전감이나 정서적 편안함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설리반은 1939년 여러 달 동안 조지타운 대학 의대의 정신과 교수 및 주임으로 있었다. 이것을 제외하고는 어느 대학, 어떤 직책에도 머물러 있었던 적이 없었다.

1949년에 설리반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정신건강 세계연방(The World Federation of Mental Health) 회의 집행자 모임에 참석한 후, 호텔에 머물면서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였다. 이 때가 그의 나이 56세였다. 설리반은 그가 제안했던 주요한 정신의학 개념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그의 사후에 명성을 얻었다.

주요 개념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에서 강조한는 개념들 가운데 여기에서는 성격의 본질, 불안, 자아체계, 성격의 양상, 성격의 방어 등에 관해 살펴 보고자 한다.

성격의 본질

설리반은 ‘성격이 인간의 삶을 특징짓는 되풀이되는 대인관계 상황의 비교적 지속적인 패턴이다’ (Personality is the relatively enduring pattern of recurrent interpersonal situations which characterize a human life)라고 정의하였다(Sullivan, 1953).

설리반은 성격의 본질이 생리적 욕구와 사회적 * 심리적 욕구에서 야기되는 긴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었다. 따라서 행동의 일차적 목적은 이러한 긴장을 감소시키거나 최소화하는 것이다. 긴장의 두 원천인 생리적 욕구와 사회적 불안전에대해 알아보자.

#생리적 요구

첫 번째 긴장 원천인 생리적 욕구는 생존에 필요한 욕구로서 음식, 물, 휴식, 공기, 섹스 등의 필요를 의미한다. 이러한 욕구가 작동될 때, 그러한 욕구가 생성하는 긴장은 만족을 성취하려는 활동을 야기하며 만족은 긴장을 해소시킨다. 따라서 ‘욕구->활동->만족->해소’의 순환이 계속된다.

#사회적 불안전

두 번째 긴장 원천인 사회적 불안전은 문화적 및 대인관계적 원인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긴장 원천의 목적은 안전을 성취하는 것이다. 아동의 안전감은 그에 대한 어머니의 행동과 태도에 의존한다. 만약 어머니가 아동의 생리적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긴장하거나, 화를 내고, 불행해 하면, 아동은 어머니의 이러한 감정을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지각한다. 이러한 감정이 불안이다. 불안은 언제나 대인관계에 원천을 두고 있다. 설리반은 불안이 아동의 자신감 혹은 효율성을 감소시키고 대인관계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았다. 불안은 개인이 속한 가정, 사회, 전체적 문화와 관련되어 있다.

긴장을 해소하면서 성취하는 두 가지 목적인 만족과 안전은 성격의 기반을 형성하며 모든 인간에 보편적이다. 아동에 있어 생리적 욕구의 만족은 보다 많은 일관된 추진력이 되며 나중에 발달되는 안전을 위한 욕구는 성격의 전체적 영향에 있어 훨씬 중요하다.

설리반이 가정한 유아기에 나타나는 두 가지 추가적인 욕구가 힘 동기(power motive)와 신체적 친밀감(physical closeness)이다. 이러한 욕구는 안전욕구에서 파생되거나 통합된 부분이다. 힘 동기가 얼마만큼 충족되는가에 따라 성격의 방향과 형태가 결정된다. 힘 동기의 위협은 불안전으로 이끌 수 있다. 유아가 태어나서 최초로 깨닫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무기력이다. 유아는 대인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힘을 성취할 때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유아는 이러한 힘없이 만족 혹은 안전을 얻을 수 없다. 설리반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신체적 친밀감 욕구를 타고난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욕구는 안전 욕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신체적 친밀감에 대한 욕구 좌절의 일차적 결과가 불안전의 주요한 특성인 고독이기 때문이다.

# 불안

불안은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에서 핵심 개념이다. 설리반에 따르면 불안은 모든 종류의 정서적 고통과 관련되어 있다. 즉 초초함, 죄책감, 수줍음, 두려움, 무가치함, 혐오감 등 고통스러운 감정들과 관련된다. 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단순한 불편함과 같은 미미한 수준에서부터 숨쉬기조차 힘든 공황상태까지 다양하다. 불안은 경고 신호와 같다. 신체적 고통도 마찬가지의 역할을 하는데, 뭔가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준다. 한 사람이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불안을 경험하면, 그 불안은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예를 들면, 불안은 결혼 생활이 위태해졌다든가, 자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든가 아니면 직장 동료와 사이가 좋지 못하다든가의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려 주는 신호이다.

설리반은 불안이 항상 대인관계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믿었다. 사람간의 장기적 혹은 단기적인 건강치 못한 관계로부터 불안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불안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들을 개인의 자기가치감과 유능감을 위협하여, 자아존중감을 손상시키게 된다.

자아체계

설리반은 20년이 넘게 자아(self), 자아역동성(self-dynamism), 자아체계(self-system)를 같은 의미로 종종 사용하곤 하였다. 하지만 생애 마지막 2년동안 자아체계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였다. 자아체계는 자아보호체계(self-protecting system)라는 용어로 보다 더 잘 설명될 수 있는데,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정서적 안전감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작동기제(security operations)이다. 다시 말하면, 자아보호체계란 정서적인 괴로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보다 정서적인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이다. 자아체계는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안전 기제는 매우 구체적이다. 왜냐하면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 태도 그리고 과정들은 모두가 관찰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아체계는 불안한 아동기로부터 형성되기 시작한다. 즉 아동이 부모의 규칙에 순응하면 부모로부터의 처벌이나 비난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순응하기 위한 자아체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아동이 부모의 요구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이러한 순응은 불안을 피하게는 해줄지언정 진정한 자아의 발달을 저해한다. 자아체계와 진정한 자아와의 간격이 커지수록 정신분열적인 상황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리반은 주장하였다.

성격의 양상

설리반은 개인의 성격을 정의하는 대인관계 상호작용에서 관찰되는 주요한 세 가지 양상을 역동성(dynamism), 인간상 형성(personification), 경험양식(mode of experience)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세 가지 양상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 보자.

* 역동성

역동성은 개인의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설리반은 역동성을 개인의 대인관계와 정서적 기능을 특징짓는 비교적 지속되는 에너지 변형의 패턴으로 정의하였다. 역동성의 에너지 원천은 개인의 신체적 욕구에 있다. 이러한 에너지 변형의 행동이다. 즉 이것은 습관처럼 반복되고 지속되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어떤 종류의 행동이 역동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설리반은 역동성이 성격을 연구하고 기술하는 데 있어 가장 작은 요소라고 생각하였다.

에너지 흐름의 과정은 유아와 어머니와의 대인관계 접촉을 야기한다. 즉 역동성은 다른 사람과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개인이 경험의 질과 양을 많이 가질수록, 역동성의 수도 더 많아진다. 넓은 의미에서, 역동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의 행동 및 태도가 밖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아들러의 생활양식과 유사하다.

* 인간상 형성

인간상 형성은 개인이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런 이미지는 욕구만족 및 불안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감정, 태도, 개념의 복합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는 우리의 지각과 마찬가지로 자아체계의 본질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표상은 아니다. 역동성처럼, 인간상 형성은 유아기에 시작되며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특정한 사람들에 대해 일관된 지각을 형성함으로써, 개인은 일관된 방식으로 그들에게 반응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권위적으로 엄격한 것으로 지각하면, 아이는 힘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모든 성인들을 같은 방식으로 지각할 수 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가 아버지에게 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른 권위 있는 사람들에게 행동하게 된다.

– 자아상 형성

설리반은 자아에 대한 상을 형성하는 개념으로 자아상 형성(personification of self)을 제안하였다. 발달의 주요한 결정원인은 상황에 따른 불안의 수준(gradient of anxiety)이다. 유아는 엄마의 양육에 따라 다른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면서 세 가지 자아상인 좋은 나(good-me), 나쁜 나(bad-me), 나 아닌 나(not-me)를 형성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인간상 형성의 대표적인 예가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이다. 스테레오타입은 특별한 집단에 속한 구성원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갖는 선입관이다. 이러한 스테레오타입은 어떤 사회의 구성원들이 수용하고 세대를 통해 전달되는 보편적으로 타당화된 개념 혹은 아이디어이다.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예는 예술가는 인습적이지 않고 창의적이며, 사업가는 냉정하며, 교수는 권워적이다 라고 보는 것 등이다. 이러한 편견과 범주화는 인간상 형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 좋은 나 자아상 : 엄마가 양육시 유아의 반응에 온화하게 대하고, 칭찬해 주고, 신체적으로 보상을 해주면, 아이는 좋은 나의 자기 지각을 형성하게 된다. 설리반은 유아의 좋은 나의 자아상은 의미있는 대상인 어머니와의 만족스럽고 기쁨을 주는 대인관계의 산물이라고 보았다.

* 나쁜 나 자아상 : 엄마가 양육하면서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되면 엄마는 유아의 특정 행동, 예를 들어 신체의 특징 부분을 만지거나,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특정 음식을 거부하거나 목욕하지 않으려 하는 행동에 더 과민하게 반응한다. 즉 이런 엄마의 긴장으로 인해 유아는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람직하지 못하고 불안을 야기시키는 엄마의 행동들로 인해 유아는 나쁜 나 자아상을 형성하게 된다.

* 나 아닌 나 자아상 : 이 자아상은 정상적인 사람이 꿈꾸는 동안을 제외하고 의식적으로 거의 경험하지 못하는 성격의 부분이다. 반면에 정신 분열증 환자는 나 아닌 나 자아상의 경험을 자주 한다. 나 아닌 나는 강렬한 불안을 경험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불안이 크면 현실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유아는 자신이 경험하는 것들을 제대로 조직화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인과관계의 추론 등이 어려워지게 되고, 경험 내용과 경험에 대한 감정이 분리되게 된다. 이는 뒤에 설명될 병렬적 경험양식에 해당된다.

* 경험양식

설리반은 개인이 세계를 경험하는 세 가지 다른 방식, 즉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세 가지 인지 혹은 사고의 수준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가 제안했던 세 가지 경험양식인 원형적(prototaxic), 병렬적(parataxic), 통합적(syntaxic) 경험에 대해 알아보자.

– 원형적 경험

이는 조잡한 감각 단계의 사고를 가르킨다. 원형적이란 그리스어로 첫 번째 배열(first arrangements)을 의미한다(Chapman, 1976). 인생의 가장 초기의 원초 경험으로 생후 몇 개월 동안에만 유아에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감각, 생각, 감정을 수반하며 서로간에 어떤 관련성을 끌어내거나 해석함이 없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원형적 경험은 분리되어 관련이 없으며, 무선적이고 비조직적이며, 보통 아주 순간적이며, 새로운 경험의 영향으로 묻혀버린다.

– 병렬적 경험

이 경험은 사물끼리의 연관성을 잘 맺지 못하는 단계의 사고이다. 병렬적이란 사물을 나란히 놓지만 서로 간에 관련을 짓지 못하는 배열을 의미한다. 유아가 이전에는 그에게 독립적이고 무의미한 자극에서 어떤 의미한다. 유아가 이전에는 그에게 독립적이고 무의미한 자극에서 어떤 의미를 도출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이러한 사고 양식은 대략 동시에 발생하지만 논리적 관련이 없는 사건들을 연결시키려고 하는것이다. 즉 다양한 경험간에 관련을 짓지만 이러한 관련은 논리적인 인과관계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병렬적 사고를 통해 유아는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을 구별하기 시작하며 초보적 단계이지만 의사소통 하는데 언어를 사용한다.

– 통합적 경험

이는 현실적인 평가 단계의 사고이다. 통합적이란 조화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도록 사물들을 배열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의 통합적 경험이란 물리적이며 공간적인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능력과 결과에 대한 지식으로부터 원인을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정한다. 설리반은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의 논리적인 통합을 통합적 양식이라고 불렀다. 아동은 같은 문화에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의미를 전달하는데 언어를 사용한다. 통합적 사고를 통해 논리적 관계를 학습하고 비논리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지각을 검증할 수 있다.

성격의 방어

불안에 대해서 성격을 방어하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 설리반이 제안했던 불안에 대한 세 가지 주요한 방어는 해리(dissociation), 병렬적 왜곡(parataxic distortion), 승화(sublimation)이다.

* 해리

이 방어 양식은 프로이트의 부정(denial) 및 억압(repression)과 매우 유사한 개념으로 자기 역동성과 부합하지 않는 행동, 태도, 욕망을 의식적 자각으로부터 배제시키는 것이다. 해리의 기제는 자기를 보호하고 자기에게 위협적인 것에 민감하게 작동한다. 억압에서처럼, 개인은 단순히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없고 불쾌한 경험을 보거나 듣지 않으며 회상할 수 없다. 불안을 야기하는 모든 현실적 측면을 배제시키는 이러한 선택적 부주의(selective inattention)를 해리라고 한다.

* 병렬적 왜곡

이 방어 양식은 타인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자신이 경험해왔던 나쁜 관계에 의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것을 의미한다. 설리반은 이러한 왜곡이 우리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 아들간에 권위적으로 형성된 초기 대인관계가 고용주와 피고용인간의 현재 관계를 왜곡시킨다.

성격 발달

설리반에 따르면 성격은 개인의 대인관계, 특히 친밀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일생에 걸쳐 형성된다. 설리반은 성격이 고정불변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대인관계의 양상이 성장 과정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성격도 수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격발달의 가장 토대가 되는 시기는 유아에게 청소년 초기까지이며, 이 때 발달된 성격이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믿었다. 예를 들면, 20세 때 이기적이며 지배적인 사람은 60세가 되어도 이기적이며 지배적일 수 있지만, 40세 때 어떤 유의미한 대인관계 경험이 있었느냐에 따라 성격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설리반은 성격발달을 자아(self)의 진화로 생각하였다. 그가 제안했던 성격 발달의 일곱 단계는 유아기(infancy), 아동기(childhood), 아동 후기(juvenileera), 청소년 전기(preadolescence), 청소년 중기(midadolescence), 청소년 후기(late adolescence) 그리고 성인기(adulthood)이다. 이러한 단계에 대해서 살펴보자.

* 유아기

이 시기는 출생하여 아이가 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능력을 획득할 때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의 주요한 경험양식은 원형적(prototaxic)이다. 이 시기가 끝날 무렵에 유아는 자기와 객관적 세계를 구별하기 시작하며, 신체적 욕구와 관련된 긴장을 다루는 것을 학습한다. 그리고 유아는 어머니의 행동에 근거하여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자아 역동성이 이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한다.

* 아동기

아동기는 언어능력의 발달과 더불어 시작하며 5~6세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에 주요한 경험양식은 병렬적(parataxic)이며 언어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적(syntaxic)으로 변해 간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타인이 언어적으로 인정하거나 거부하는 여러 표현 방식을 인식한다. 따라서 부모의 언어적 표현은 아이의 자기에 대한 지각에 매우 중요하다. 즉 부모가 지나치게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아이가 지각하면, 아이는 악의적 변형, 즉 부정적이거나 적의적으로 세계를 보기 시작한다. 그 결과 아이는 타인의 좋은 점을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측면만을 지각하게 될 것이다. 이 시기 동안에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은 부모에서 또래까지 확장된다. 아이는 자신의 안전을 증가시키기 위해 정확히 타인을 지각하고 조작할 능력이 보다 발달하게 된다.

* 소년기

이 시기는 아동이 학교에 들어갈 때 시작하여 대략 5년 동안 지속된다. 이 시기에 주요한 경험양식은 통합적(syntaxic)이다. 아동은 많은 사람들(예: 또래, 선후배, 교사, 다른 성인 등)과 관계를 하며, 그들의 평가를 받게 되고, 이러한 평가는 계속해서 자아역동성에 통합된다. 이 때에는 사회적 수용에 대한 욕구가 아동에게 영향을 준다. 이 시기에는 아동은 보다 높은 사회화의 수준에 노출되며, 점차 타인과 협동적이며 경쟁적인 활동에 참여한다.

* 청소년 전기

이 시기는 보통 10세 혹은 11~13세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에 청소년은 같은 성의 또래와 친근한 관계(예: 단짝 혹은 짝꿍)를 위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된다. 설리반은 이러한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이러한 관계가 인생에서 처음 나타나는 상호적 사랑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의 안전과 만족이 적어도 자신의 안전과 만족처럼 중요하게 되는 첫 번째 관계이기 때문이다. 설리반은 청소년 전기가 더 빨리 시작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예를 들면, 그가 동성애 관계를 시작한 나이가 여덟살이었다. 설리반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의 발달에 친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전한 관계에서는 친구간에 성적 활동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였다.

* 청소년 중기

이 시기는 대략 17세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성적 욕망이 나타난다. 성적 참여를 위한 강하고 압도적인 욕구가 나타나곤 한다. 동시에, 동성의 누군가와 친밀감을 나누고자 하는 지속적이며 강한 욕구도 있다. 설리반에 따르며, 이 시기에 가장 지배적인 문제는 동성의 친구에 대한 친밀감 욕구로부터 이성의 친구에 대한 애정욕구의 분리이다. 이러한 두 욕구가 제대로 분리되지 못하면, 이성애 보다 동성애 경향성이 초래된다.

* 청소년 후기

17세에서 20대 초반까지의 시기를 가르킨다. 이 시기에 친밀감과 애정욕구의 통합으로 이성의 한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이 시기에 자아역동성이 전체적으로 발달하고 결정된다. 이 시기에 만약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사회화된 인간발달이 이루어지면, 개인은 사회의 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발휘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 성인기

이는 20세에서 30세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기는 결혼을 통해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경험양식은 통합적이며 상징적이다. 이 때에 온전하게 사회화된 인간 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성격 평가기법

설리반이 성격을 평가하기 위해 환자로부터 자료를 얻는데 사용한 두 가지 방법은 면담(interview)과 꿈 분석(dream analysis)이었다.

* 면담

면담은 설리반이 사용한 주요한 기법이다. 그의 정신과적 면담은 심리치료의 실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설리반은 면담을 치료자와 환자간의 의미 있는 대인관계 상화작용으로 보았으며, 치료자가 참여자이면서 관찰자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즉 참여적 관찰자(participant-observer)로서, 치료자는 면담상황에서 환자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가 제안했던 면담의 네 단계는 개시(inception), 정찰(reconnaissance), 정밀탐색(detailed inquiry), 종결(termination)단계이다.

– 개시 단계

면담은 치료자와 환자가 서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치료자는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하며 조용한 관찰자의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치료자의 주요한 의도는 환자가 정신과적조력을 찾는 이유와 문제의 본질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다.

– 정찰 단계

이 단계에서 치료자는 환자의 생활 사례사를 개발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질문을 한다.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자는 환자의 장애와 장애의 원인에 대한 많은 가설을 형성한다.

– 정밀탐색 단계

이 단계에서는 정찰 단계에서 세운 가설 중에서 어떤 가설이 가장 타당하고 유용한가를 결정하려고 시도한다. 치료자는 선택된 가설을 바탕으로 환자의 과거 및 현재의 대인관계를 탐색한다.

– 종결 단계

치료자는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요약하고 해석하며, 환자가 이행할 행동 처방을 설정한다.

* 꿈 분석

설리반은 상징을 사용하는 것을 피했다. 즉 그는 꿈에는 전혀 숨겨진 의미가 없다고 믿었다. 차라리 꿈은 일상적인 의식생활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상으로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믿었다. 대인관계에 관한 꿈은 일상적인 의식생활에서처럼 꿈에 나타나는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를 보여 준다. 꿈은 개인이 현실생활에서 달성할 수 없는 대인관계에서의 어떤 만족을 얻으려는 시도를 나타낸다.

**출처 : [티스토리 – 에데 ede] https://ede-026.tistory.com/m/24?category=823188

설리반(Sullivan): 대인관계이론

1892. 2. 21. ~ 1949. 1. 14.(미국) 인간의 모든 심리적 과정은 대인적인 것이며 꿈 역시도 대인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성격의 본질은 생리적인 욕구나 사회, 심리적 욕구에서 파생되는 긴장에 의해 결정되며, 행동의 일차적인 목적은 이러한 긴장이나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 즉 극심한 불안에서 도피하는 것과 낮은 불안 상태로 되는 것에 있다고 보았다.​

1. 자기체계(Self-system) = 자기보호체계

설리번은 불안의 발생의 자기체계의 출현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다. 자기체계는 ‘자기보호체계’라는 용어로 더 잘 설명될 수 있는데, 자기보호체계란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인의 대인관계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전략이다. 부모로부터 암묵적으로 요구받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면 부모의 처벌이나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아동은 순응하기 위한 자기체계를 형성한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응은 불안을 피하게 해 줄 수는 있으나, 진정한 자기의 발달을 저해한다. 개인의 자기보호 전략이 자기체계와 진정한 자기와의 간격이 매우 클 때, 정신분열적인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2. 타인과 교류하는 3가지 경험양식(소통방식): 발달순

•원형적 경험(미분화된 경험) 인생 초기의 원초적 경험으로서, 생후 몇개월 동안 유아에게서 나타난다.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감각과 감정을 수반하며, 상호 간의 어떤 관련성을 이끌어내지 않은 채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서로 분리되어 관련이 없으며, 비조직적이고 순간적이다. 또한 새로운 경험의 영향으로 묻혀버린다. •병렬적 경험(현실괴리적 고통) 유아는 이전에는 그에게 독립적이고 무의미한 자극에서 어떤 의미를 도출하기 시작하나, 이는 논리적으로 관련이 없는 사건들을 연결시키려는 시도이다. 병렬적 사고를 통해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을 구분하기 시작하며, 아직 초보적 단계이지만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비논리적이고 경직되어 있으며 자기체계를 확증하기 위해 타인의 반응을 편향된 방향으로 몰아가는 제한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진다. 설리반은 대인관계의 병렬적 왜곡을 통해 형성한 자기와 타인에 대한 경직된 심상을 ‘정형화(personification)’라고 불렀다. ‘좋은 나’ ‘나쁜 나’ ‘내가 아닌 나’ 는 이러한 정형와의 예에 해당한다. •통합적 경험(통합적 소통) 통합적 경험은 물리적이고 공간적인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능력, 결과에 대한 지식으로부터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통합적 사고를 통해 논리적 관계를 학습하며, 비논리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지각을 검증할 수 있다. 현실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통합하는 성숙한 정서적 교류방식을 볼 수 있다. 설리반은 현실을 왜곡하여 부적응적 대인관계를 야기하는 개인의 병렬적 소통을 점진적으로 통합적 소통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타인과의 성숙한 대인관계를 유도할 것을 강조하였다.

3. 자아상 형성

유아는 엄마의 양육에 따라 다른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면서 세가지 자아상을 형성하게 된다. •좋은 나(good-me) 엄마가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의 반응에 따뜻하게 대하고 보상을 적절하게 해 주면 아이는 자기가 좋은 사람이라고 지각하게 된다. 즉 아이가 ‘좋은 나 자아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중요한 타자인 엄마와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나쁜 나(bad-me) 엄마가 양육하면서 스스로 안정감이 없고 불안한 상태라면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거나 하는 엄마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아이는 이러한 엄마의 태도와 긴장으로 인해 불안을 느낀다. 엄마가 자주 이러한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자기가 나쁜 사람이라고 지각하게 된다. •나 아닌 나(not-me) 이 자아상은 보통 사람이 꿈 꿀 때를 빼고는 의식적으로 거의 경험하지 못하는 성격의 부분이지만, 정신분열증 환자는 자주 경험한다. 나 아닌 나는 강렬한 불안을 경험하면서 생겨나는데, 불안이 크면 현실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유아는 자신의 경험을 제대로 조직화하지 못한다.

4. 성격의 방어

•해리(dissociation) 자기 역동성과 부합하지 않는 태도, 행동, 욕망을 의식적 자각에서 배제시키는 것이다. 불안을 야기하는 모든 현실적 측면을 배제시킨다는 점에서 ‘선택적 부주의’라고도 한다. •병렬적 왜곡(parataxic distortion) 타인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자신이 경험해온 부적합한 관계에 의해 편향되고나 왜곡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가족분위기에서 형성된 초기 대인관계는 고용주와 피고용주 간의 현재 관계를 왜곡시킨다. •승화(sublimation) 자신의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충동을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자기향상적인 충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격투기 선수는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어려운 자신의 공격적 충동을 격투기 운동으로써 변화시킨다.

5. 성격발달 7단계

•유아기 (0~18개월) – 자아체계 : 거의 발달되지 않음 – 경험양식 : 주로 원형적 – 관련 대인관계 경험 ·수유: 모유나 우유, 젖을 먹는 스트레스 ·선과 악의 양면을 지닌 엄마에 대한 두려움 ·엄마와는 별개로 자신을 만족시키는 대로 가끔 성공함 ·부모의 돌봄에 완전 의존적임

•아동기 (18~20개월) – 자아체계 : 성역할 인지 – 경험양식 : 주로 병렬적,통합적 양식 발달 시작 – 관련 대인관계 경험 ·인간상 형성 ·극화: 성인 역할 놀이 ·악의가 드러남: 세상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고립이 시작됨 ·의존적

•소년기 (5,6~11세) – 자아체계 : 욕구 통합 내적 통제 – 경험양식 : 주로 통합적, 상징에 매료되기 시작 – 관련 대인관계 경험 ·사회화: 협동과 경쟁 ·통제하는 법을 배움 ·삶에 대한 지향 ·의존적

•청소년 전기 (10,11~13세) – 자아체계 : 다소 안정적 – 경험양식 : 통합적 – 관련 대인관계 경험 ·동성의 또래에 대한 강한 욕구 ·순수한 인간관계 시작 ·평등한 기회에 대한 욕구 ·독립심이 나타나지만 혼란감을 느낌

•청소년 중기 (12~17세) – 자아체계 : 혼란스럽지만 여전히 안정적 – 경험양식 : 통합적(성적인 것에 끌림) – 관련 대인관계 경험 ·강한 성욕 ·이중 사회성 욕구: 이성에 대한 성욕과 또래에 대한 친근감(혼란감은 동성애로 이어짐) ·매우 독립적임

•청소년 후기 (17~19,20대 초반) – 자아체계 : 통합되고 안정됨 – 경험양식 : 완전히 통합적 – 관련 대인관계 경험 ·불안에 대한 강한 안전욕구 ·연장된 시기 ·집단의 일원이 됨 ·완전히 독립적임

•성인기 (20~30세) – 자아체계 : 완전히 안정됨 – 경험양식 : 통합적이며 완전히 상징적 – 관련 대인관계 경험 ·사회화가 완전히 이루어짐 ·부모의 통제로부터 오나전히 독립함

6. 치료자의 역할과 기능

고전적인 정신분석치료에서 치료자는 철저히 익명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설리번의 대인관계 이론은 이와 다르다. 설리번은 치료자가 ‘빈스크린’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전문가이자 ‘참여자-관찰자’라고 보았다.

7. 심리치료 5단계

①현재 또는 최근의 대인관계, 특히 내담자가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대인관계를 탐색한다. ②과거의 대인관계를 탐색한다. 이를테면 부모, 형제, 어릴 적 친구, 이성친구 등이 포함된다. ③내담자의 직접적인 대인관계에서의 위기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④장래의 대인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⑤내담자-치료자 관계를 탐색한다.

출처. 노안영·강영신, 『성격심리학』, 학지사, 2006

설리반(Sullivan)의 대인관계이론! 긴장 생성 → 활동(행동) → 만족’의 순환

설리반(Sullivan)의 대인관계이론

ⅰ) 성격의 본질 :

​설리반은 성격이란 인간의 생활을 특징짓는, 되풀이되는 대인관계상황을 다루는 비교적 지속적인 패턴(Personality is the relatively enduring pattern of recurrent interpersonal situations which characterize a human life)이라고 정의하였다

​(Sullivan, 1953).

​즉, 성격은 곧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을 다루는 특징적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격은 바로 개인이 맺는 대인관계, 특히 친밀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일생에 걸쳐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설리반은 개인의 성격이 고정불변하다고 보지 않고, 대인관계의 양상이 성장과정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성격도 변화하게 된다고 믿었다. 그렇지만 성격발달의 기본토대가 형성되는 시기는 유아기에서 청소년 전기까지이며, 이때 발달된 성격이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전제하였다.

설리반은 성격의 본질이 대인관계상황에서 야기되는 생리적 욕구와 사회심리적 욕구와 관련된 긴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전제하면서, 인간행동의 일차적 목적은 이러한 긴장을 감소시키거나 최소화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여기에서 긴장의 두 원천인 ‘생리적 욕구’와 ‘사회심리적 욕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첫번째 긴장 원천인 생리적 욕구는 생존에 필요한 욕구로서 음식, 물, 휴식, 성 등의 필요를 의미한다. 이러한 욕구가 작동하게 되면 긴장이 생성되고, 이를 해결하여 만족을 성취하려는 활동이 발동하게 된다

. 따라서 ‘긴장 생성 → 활동(행동) → 만족’의 순환이 계속된다.

두번째 긴장 원천인 사회심리적 욕구는 대인관계적 상황 및 문화적 상황에 의해서 야기되는데, 이는 사회심리적 불안전의 형태로 표현된다. 이러한 긴장은 곧 개인으로 하여금 사회심리적 안전을 성취하기 위한 활동(행동)을 하게 한다.

​그런데 어린 아동의 경우 그의 안전감은 어머니의 행동과 태도와 관계가 깊다.

​만약 어머니가 자녀에게 직접 화를 내거나 불행해 하면 그 자녀는 어머니의 이러한 감정을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지각하게 되는데, 이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불안이다. 설리반에 의하면, 불안은 언제나 대인관계에 그 원천을 두고 있는데 이는 ‘긴장 생성 → 활동(행동) → 안전’의 관계로 해결된다. 아동의 불안은 그의 자기가치감, 자신감, 유능감(효율감)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상의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불안은 개인이 속한 가정, 사회, 문화와 관련이 깊다.

불안은 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에서 핵심적인 개념인데, 이는 모든 종류의 정서적 고통과 관련되는 것으로 전제된다.

​즉, 불안은 초조함, 죄책감, 수줍음, 두려움, 무가치함, 혐오감 등 고통스러운 감정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단순한 불편함과 같은 미미한 수준의 불안으로부터 숨기기 힘든 공황상태의 불안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불안은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이 자신의 내부에서 야기되는 특정의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은 곧 뭔가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설리반에 의하면, 이러한 불안은 항상 대인관계에서부터 비롯된다

. 즉, 불안은 타인들과의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때 야기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불안은 개인의 자기가치감과 자신감 및 유능감을 위협하여,

​결과적으로 자아존중감을 손상시키게 된다.

​설리반은 이러한 불안에 대한 세 가지 방어기제로서 해리(dissociation), 병렬적 왜곡(parataxic distortion), 승화(sublimation)를 제안하였다.

① 해리는 프로이트(Freud)가 주장한 방어기제인 억압(repression) 및 부인(denial; 부정)과 매우 유사한데, 이는 자신의 주요 성격특성과 부합하지 않는 행동, 태도, 욕망 등을 의식적 자각으로부터 배제시키는 것을 말한다.

​해리는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에게 위협적인 것에 민감하게 작동하는데, 이는 불안을 야기시키는 현실적 측면을 배제시키는 선택적 부주의(selective inattention)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그 예로서는 이중인격, 몽유병, 잠꼬대, 건망증 등을 들 수 있다.

​② 병렬적 왜곡은 타인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자신이 과거에 경험해왔던 나쁜 관계에 의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 아들 간에 형성된 초기의 권위적인 대인관계로 인하여 고용주와 피고용인 간의 현재의 대인관계가 왜곡되는 것을 말한다.

​③ 승화는 위협적인 충동이나 실패를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방식으로 해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어떻든, 개인이 생리적 욕구와 사회심리적 욕구를 해결함으로써 달성되는 두 가지 목적인 ‘만족’과 ‘안전’은 바로 성격의 방향과 형태를 결정하는데, 이는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이다.

한편, 설리반은 유아기에 나타나는 두 가지 추가적인 욕구로서 힘의 동기(power motive)와 신체적 밀착감의 욕구(physical closeness motive)를 들었는데, 이러한 욕구들은 근본적으로 사회심리적 욕구에서 파생된다. 유아들은 힘의 동기와 신체적 밀착감의 동기를 성취하고자 하나, 그가 태어나서 최초로 깨닫는 것 중의 하나는 자신의 무기력이다. 유아는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으므로 ‘만족’과 ‘안전’을 얻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유아가 신체적 친밀감의 동기를 성취하지 못하면 그 일차적인 결과로서 불안전의 주요특성인 고독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때에는 주위 타인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ⅱ) 자아체계 : 설리반은 오랫동안 자아(self), 자아역동성(self-dynamism), 자아체계(self-system) 등의 용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으나, 그의 생애 마지막 2년 동안은 ‘자아체계’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였다. 이는 자아보호체계(self-protecting system)라는 용어로 보다 더 잘 설명될 수 있는데, 이는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정서적 안전감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작동기제(security operations)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아보호체계란 정서적 괴로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보다 정서적인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해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을 말한다.

자아체계는 불안한 유아기로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부모의 명령이나 요구에 순응하면 처벌이나 비난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순응을 위한 자아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렇지만 부모의 명령이나 요구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이러한 순응은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지언정 진정한 자아의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 그래서 개인의 자아체계와 진정한 자아와의 격차가 커질수록 정신분열적인 사태가 유발될 수 있다고 설리반은 주장하였다.

ⅲ) 성격의 양상 : 설리반은 개인의 성격을 정의하는 대인관계적 상호작용에서 관찰되는 주요한 세 가지 양상으로서 ① 역동성(dynamism), ② 인격화(personification), ③ 경험양식(mode of experience) 등을 들었다.

첫째, 역동성은 개인의 성격을 기술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데, 이는 개인의 대인관계와 정서적 기능을 특징짓는 비교적 지속적인 에너지 변형의 패턴(행동특성)으로 정의된다. 이 역동성의 에너지 원천은 바로 개인의 생리적 욕구이나, 특정의 역동성은 다른 사람과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특정의 행동이 나타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어 습관처럼 지속되는 행동패턴이 바로 역동성인 것이다. 개인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가질수록 그만큼 역동성의 수도 많아지게 된다. 넓은 의미에서 역동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의 행동과 태도가 밖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아들러(Adler)의 ‘생활양식’ 개념과 유사하다.

둘째, 인격화는 개인이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해 형성된 이미지를 말하는데, 이는 욕구의 만족 및 불안의 경험들에서 비롯되는 감정과 태도 및 개념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이미지는 우리의 지각과 마찬가지로 자아체계의 본질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표상은 아니다. 인격화도 역동성과 마찬가지로 유아기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하며,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과 관련된다.

먼저, 인격화는 자신에 대하여 형성하는 이미지가 포함된다. 설리반은 자아에 대하여 형성하는 이미지를 자아상 형성(personification of self)이라고 하였다. 유아는 어머니의 양육에 따라 다른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면서 세 가지 자아상인 ‘좋은 나’(good-me), ‘나쁜 나‘(bad-me), ‘나 아닌 나’(not-me)를 형성하게 된다.

​① ‘좋은 나’ 자아상은 아이가 자신에 대하여 형성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말하는데, 어머니가 유아의 반응에 대하여 온화하게 대하고 칭찬을 해주고, 신체적인 안락함을 제공해 주게 될 때 형성된다.

​그래서 설리반은 유아의 좋은 나의 자아상은 의미있는 대상인 어머니와 만족스럽고 즐거운 대인관계를 유지한 산물이라고 보았다.

​② ‘나쁜 나’ 자아상은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형성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말한다.

​어머니가 아이와의 대인관계에서 불만족이나 불쾌감 또는 긴장을 느끼게 되면 그녀는 아이의 특정 행동에 대하여 더 과민하게 반응을 보인다. 아이는 어머니의 이러한 긴장으로 인하여 불안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이 누적되게 되면 유아는 자신에 대하여 나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③ ‘나 아닌 나’ 자아상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신분열증 환자는 나 아닌 나의 자아상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자아상은 강렬한 불안을 경험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불안이 크면 현실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유아는 자신이 경험하는 것들을 제대로 조직화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인격화에는 타인에 대하여 형성하는 이미지도 포함된다.

​특정 사람에 대하여 일관된 지각을 형성함으로써 개인은 그에게 일관된 방식으로 반응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아이가 아버지를 권위적인 대상으로 지각을 반복하게 되면 아이는 아버지를 권위있는 사람으로 형상화할 뿐만 아니라 힘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모든 성인들을 같은 방식으로 지각하며, 그들에 대해 특정의 행동패턴을 취하게 된다.

셋째, 경험양식인데, 설리반은 개인이 경험하는 양식은 크게 원형적 경험(prototaxic experience), 병렬적 경험(parataxic experience), 통합적 경험(syntaxic experience) 등으로 구분하였다.

​① 원형적 경험은 조잡한 감각단계의 사고를 가리키는데, 이는 생후 몇 개월 동안에만 나타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감각, 생각, 감정을 수반하며, 상호간에 어떤 관련성을 끌어내거나 해석함이 없이 즉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순간적이며 산발적이고, 비조직적인 것이 특징이다.

​② 병렬적 경험은 여러 대상들에 관하여 다양한 경험은 하나, 특정 준거에 의해 그들 간의 연관성은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여기에서 아이들은 여러 대상들이나 사건들을 서로 연결시키려는 시도는 하지만, 논리적인 규칙에 따라 관련을 짓지는 못한다. 병렬적 사고를 통해 유아는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을 구별하기 시작하며, 초보적이지만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언어를 사용한다.

​③ 통합적 경험은 객관적인 준거나 원리에 의해 여러 현상이나 대상을 상호 관련시키고, 그에 대하여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는 물리적이며 공간적인 인과관계에 대하여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를 적용하여 특정 현상에 대하여 추론이나 예언을 할 수도 있게 된다.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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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프로이트 이후의 대표적인 정신분석학자 중 하나인 설리반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리반은 미국 정신의학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심리치료 기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설리반은 자신의 치료기법을 대인관계 심리치료(interpersonal psychotherapy)라고 불렀는데, 일생에 걸쳐 교사, 강연자 그리고 작가로서 그의 심리치료 기법을 보급하였습니다. 설리반은 심리치료 체계의 많은 부분은 수정된 프로이트식 정신분석 기법을 포함하여 다른 심리치료 접근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대인관계 이론’은 사회심리학의 영역에 속하며, 건전한 성격은 대인관계로부터 파생되었다고 보았습니다. 학자의 생애는 학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설리반의 생애는 그의 이론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그의 대인관계 이론을 성격의 기초, 기본 요소, 체계와 양상, 방어기제로 나누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격의 기초

성격은 개인의 인격에 중심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은 특정한 상황에 임하면 특유의 행동이 유발되는데, 이를 심리학에서는 성격이라고 부릅니다. 설리반은 “성격은 인간의 삶을 특징짓는 되풀이되는 대인관계 상황의 비교적 지속적인 패턴”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성격이 대인관계에서 발달하는 특징을 갖기에 잘못되는 경우에는 병리적 현상이 나타납니다. 성격이 대인관계에서 발달한다는 점은 심리 및 정신의 특성이 관계를 통하여 향상될 수도 있고 저하될 수도 있음을 상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은 설리반이 정신의학을 대인관계 이론으로 정의하고 정신의학을 정신과 의사가 관찰자로서 치료적 관계에 참여하여 진행되는 사건 혹은 과정에 관여하는 학문으로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리반의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은 호나이, 프롬처럼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이 성격 발달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및 문학적 요인에 초점을 두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는 그 특성상 유전적인 것과는 대립적인 개념입니다. 관계는 타고난 선천적인, 즉 유전적인 특성보다는 후천적인, 즉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설리반은 성격에 대한 논의에 있어 경험(experience)이란 용어를 사용해야 함을 강조하며 경험을 욕구와 불안의 긴장 경험과 에너지 변형 경험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개인의 욕구와 불안의 긴장을 경험하며 은밀하거나 공개적인 에너지 변형을 경험한다고 보았고 경험이 세 가지 양식, 즉 원형적(prototaxic), 병렬적(parataxic), 통합적(syntaxic)으로 일어난다고 가정하였습니다.

개인의 성격이란 발달의 관계를 통하여 일어난다는 시각은 설리반의 관계론을 유지하는 바탕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설리반은 경험에 대한 강조를 바탕으로 성격의 대인관계 이론의 일차적 중요성을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발달해 가는 방식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발달의 관점에서 프로이트와 아들러처럼 인생 초기의 대인관계 패턴이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하며 개인의 행동에 계속해서 막대한 영향을 발휘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 성격의 기본요소

설리반은 성격의 본질이 대인관계 상황에서 야기되는 생리적 욕구와 사회심리적 욕구와 관련된 긴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제는 그가 인간 행동의 일차적 목적이란 이러한 긴장을 감소시키거나 최소화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긴장의 두 원천인 ‘생리적 욕구’와 ‘사회심리적 욕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생리적 욕구입니다. 생리적 욕구는 긴장의 원천입니다. 생리적 욕구는 생존에 필요한 욕구로서 음식, 물, 휴식, 성 등의 필요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욕구가 작동하게 되면 긴장이 생성되고, 이를 해결하여 만족을 성취하려는 활동이 발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긴장 생성-활동(행동)-만족’의 순환이 계속됩니다.

둘째로 사회적 불안전입니다. 사회적 불안전은 문화적 및 대인관계의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긴장 원천의 목적은 안전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설리반의 사회적 불안전은 관계적인 특성에서 이해됩니다. 사회적 불안전은 대인관계적 상황 및 문화적 상황에 의해서 야기되는데, 이는 사회 심리적 불안전의 형태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긴장은 곧 개인으로 하여금 사회 심리적 안전을 성취하기 위한 활동(행동)을 하게 만드는데 어린 아동의 경우 그의 안전감은 어머니의 행동과 태도와 관계가 깊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어머니가 자녀에게 직접 화를 내거나 불행해하면 그 자녀는 어머니의 이러한 감정을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지각하게 되는데, 이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불안전입니다. 설리반에 의하면 불안전은 언제나 대인관계에 그 원천을 두고 있습니다.

불안은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에서 핵심 개념입니다. 설리반에 따르면, 불안은 모든 종류의 정서적 고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초조함, 죄책감, 수줍음, 두려움, 무가치함, 혐오감 등 고통스러운 감정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단순한 불편함과 같은 미미한 수준의 불안으로부터 숨기기 힘든 공황상태의 불안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불안은 경고 신고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이 자신의 내부에서 야기되는 특정의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은 곧 뭔가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긴장을 해소하면서 성취하는 두 가지 목적인 만족과 안전은 성격의 기반을 형성하며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입니다. 아동에 있어 생리적 욕구의 만족은 보다 많은 일관된 추진력이 되며 나중에 발달되는 안전을 위한 욕구는 성격의 전체적 영향에 있어 훨씬 중요합니다.

설리반은 불안을 ‘대인관계 속에서의 비난에 대한 염려’로 보았습니다. 불안은 항상 인간관계와 관련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의 본질은 비난에 대한 공포로서 유아는 이 고통스러운 공포를 덜 받기 위해 자동적으로 그리고 감정이입적으로 부모의 가치를 받아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불안은 나쁘게든 좋게든 어릴 때 성격의 기본적 윤곽을 형성시켜 주는 주된 요인이기에 아동은 부모들의 가치에 구현되어 있는 문화적으로 용인된 가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불안을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리반이 가정한 유아기에 나타나는 두 가지 추가적인 욕구는 힘 동기와 신체적 친밀감입니다. 이러한 욕구는 안전 욕구에서 파생되거나 통합된 부분입니다. 힘 동기가 얼마만큼 충족되는가에 따라 성격의 방향과 형태가 결정됩니다. 힘 동기의 위협은 불안전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유아가 태어나서 최초로 깨닫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무기력입니다. 유아는 대인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힘을 성취할 때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설리반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신체적 친밀감 욕구를 타고난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욕구는 안전 욕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신체적 친밀감에 대한 욕구좌절의 일차적 결과가 불안전의 주요한 특성인 고독이기 때문입니다.

3. 성격의 체계와 양상

성격은 일정한 체계를 가지고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은 특정한 상황에 일정한 고정된 방식으로 반응하거나 대응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특성을 개인의 심리에 내면화된 체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이러한 체계는 그 고유한 특성과 함께 다양한 양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이 바탕으로서 작동되는 자아는 일정한 특성을 가지며 작용하기에, 그에 따른 양상은 고정적인 성격적 특성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설리반의 자아 체계는 자아 보호체계라는 용어로 더 잘 설명될 수 있는데,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정서적 안전감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 작동 기계입니다. 즉 자아 보호체계란 정서적인 괴로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보다 정서적인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입니다.

자아 체계는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안전 기제는 매우 구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 태도 그리고 과정들은 모두가 관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설리반에 의하면 자아체계는 불안한 아동기로부터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이때 아동이 부모의 규칙에 순응하면 부모로부터의 처벌이나 비난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순응하기 위한 자아 체계를 형성합니다.

성격의 양상에 대해서 설리반은 개인의 성격을 정의하는 대인관계 상호작용에서 관찰되는 주요한 세 가지 양상을 역동성, 인간상 형성, 경험 양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로, 설리반은 역동성을 개인의 대인관계와 정서적 기능을 특징짓는 비교적 지속되는 에너지 변형의 패턴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역동성의 에너지 원천은 개인의 신체적 욕구에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변형이 어떤 형태의 행동입니다. 즉 이것은 습관처럼 반복되고 지속되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어떤 종류의 행동이 역동성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역동성은 다른 사람과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개인의 경험의 질과 양을 많이 가질수록 역동성의 수도 더 많아집니다. 넓은 의미에서 역동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의 행동 및 태도가 밖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아들러의 생활양식과 유사합니다.

둘째로 인간상 형성입니다. 인간상 형성은 개인이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미지는 욕구 만족 및 불안의 경험에서 비록 되는 감정, 태도, 개념의 복합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는 우리의 지각과 마찬가지로 자아 체계의 본질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표상은 아닙니다. 역동성처럼, 인간상 형성은 유아기에 시작되면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자아상 형성입니다. 발달의 주요한 결정 원인은 상황에 따른 불안의 수준입니다. 유아는 엄마의 양육에 따라 다른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면서 세 가지 자아상인 좋은 나, 나쁜 나, 나 아닌 나를 형성하게 됩니다. 좋은 나 자아상은 엄마가 양육 시 유아의 반응에 온화하게 대하고, 칭찬해 주고, 신체적으로 보상을 해주면, 아이는 좋은 나의 자기 지각을 형성하게 됩니다. 설리반은 유아의 좋은 나의 자아상은 의미 있는 대상인 어머니와의 만족스럽고 기쁨을 주는 대인관계의 산물이라고 보았습니다.

그 반면 ‘나쁜 나 자아상’은 엄마가 양육하면서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되면 엄마는 유아의 특정 행동, 예를 들어 신체의 특정 부분을 만지거나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특정 음식을 거부하거나 목욕하지 않으려 하는 행동에 더 과민하게 반응합니다. 즉 이런 엄마의 긴장으로 인해 유아는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람직하지 못하고 불안을 야기시키는 엄마의 행동들로 인해 유아는 나쁜 나 자아상을 형성하게 됩니다.

‘나 아닌 나 자아상’은 정상적인 사람이 꿈꾸는 동안을 제외하고 의식적으로 거의 경험하지 못하는 성격의 부분입니다. 반면에 정신분열증 환자는 나 아닌 나 자아상의 경험을 자주 합니다. 나 아닌 나는 강렬한 불안을 경험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불안이 크면 현실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유아는 자신이 경험하는 것들을 제대로 조직화하지 못하게 됩니다.

경험 양식에 있어 설리반은 개인이 세계를 경험하는 세 가지 다른 방식, 즉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세 가지 인지 혹은 사고의 수준이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가 제안한 세 가지 경험 양식은 원형적, 병렬적, 통합적 경험에 대한 것입니다.

첫째로 원형적 경험입니다. 원형적이란 그리스어로 첫 번째 배열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장 순수하고 처음 접하는 경험입니다. 이 경험은 인생의 가장 초기 원초 경험으로 생후 몇 개월 동안에 유아에게 나타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둘째로 병렬적 경험입니다. 병렬적 경험은 사물끼리의 연관성을 잘 맺지 못하는 단계의 사고입니다. 병렬적이란 사물을 나란히 놓지만, 서로 간에 관련을 짓지 못하는 배열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통합적 경험입니다. 통합적이란 조화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도록 사물을 배열하는 것입니다. 아동은 같은 문화에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의미를 전달하는데, 언어를 사용하고, 통합적 사고를 통해 논리적 관계를 학습하고 비논리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지각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성격의 방어기제

불안은 심리적으로 주로 부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것으로 편안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설리반은 불안이 항상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믿었습니다. 사람 간의 단기적 혹은 장기적인 건강치 못한 관계로부터 불안이 야기된다는 것입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들은 개인의 자기 가치감과 유능감을 위협하여, 자아존중감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불안에 대해서 성격을 방어하는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설리반이 제안했던 불안에 대한 세 가지 주요한 방어는 해리, 병렬적 왜곡, 승화입니다.

첫째로 해리는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성격의 일부가 그 사람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성격인 것처럼 행동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현상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경우입니다. 설리반에서는 이 해리의 방어 양식은 프로이트의 부정 및 억압과 매우 유사한 개념으로 자기 역동성과 부합하지 않는 행동, 태도, 욕망을 의식적 자각으로부터 배제시키는 것입니다.

둘째로 병렬적 왜곡입니다. 왜곡은 심리적 사실을 정당하게 수용하지 못하고 삐딱하게 보는 현상입니다. 이 방어 양식은 타인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자신이 경험에 왔던 나쁜 관계에 의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리반은 이러한 왜곡이 우리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 아들 간에 권위적으로 형성된 초기 대인관계가 고용주와 피고용인 간의 현재 관계를 왜곡시킵니다.

셋째로 승화입니다. 승화는 프로이트가 사용한 승화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이는 프로이트의 방어기제 중 가장 건전한 방어기제로서 다른 차원으로 발전을 지향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5. 성격의 발달과정

설리반에 따르면 성격은 개인의 대인관계, 특히 친밀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일생에 걸쳐 형성됩니다. 이는 설리반이 성격이 고정 불변하지 않고 달라질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의 양상이 성장 과정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성격도 수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격 발달의 가장 토대가 되는 시기는 유아에서 청소년 초기까지이며, 이때 발달된 성격이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설리반은 일곱 단계의 성격 발달과정을 제안했는데, 유아기, 아동기, 아동 후기, 청소년 전기, 청소년 중기, 청소년 후기, 그리고 성인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분에 따른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아기 : 유아기는 출생하여 아이가 말을 통해 의사소통할 능력을 획득할 때까지이다. 이 시기의 주요한 경험 양식은 원형적이다. 이 시기가 끝날 무렵 유아는 자기와 객관적 세계를 구별하기 시작하며, 신체적 욕구와 관련된 긴장을 다루는 것을 학습한다. 그리고 유아는 어머니의 행동에 근거하여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자아 역동성이 이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한다.

*아동기 : 아동기는 언어능력의 발달과 더불어 시작하며 5~6세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에 주요한 경험양식은 병렬적이며 언어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적으로 변해간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타인이 언어적으로 인정하거나 거부하는 여러 표현 방식을 인식한다. 이때 부모의 언어적 표현은 아이의 자기에 대한 지각에 매우 중요하다.

*소년기(아동 후기) : 소년기는 아동이 학교에 들어갈 때 시작하여 대략 5년 동안 지속된다. 이 시기에 주요한 경험 양식은 통합적이다. 아동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하며 그들의 평가를 받게 되고, 이러한 평가는 계속해서 자아 역동성에 통합된다. 이 시기에 아동은 높은 사회화 수준에 노출되며, 점차 타인과 협동적이며 경쟁적인 활동에 참여한다.

*청소년 전기 : 청소년 전기는 보통 10세 혹은 11세에서 13세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에 청소년은 같은 성의 또래와 친근한 관계(단짝)를 위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된다. 설리반은 이러한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 이유는 이러한 관계가 인생에서 처음 나타나는 상호적 사랑이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의 안전과 만족이 적어도 자신의 안전과 만족처럼 중요하게 되는 첫 번째 관계이기 때문이다. 설리반은 청소년 전기가 더 빨리 시작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예를 들면, 그가 동성애 관계를 시작한 나이가 8세였는데 설리반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의 발달에 친구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건전한 관계에서는 친구 간에 성적 활동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였다.

*청소년 중기 : 청소년 중기는 대략 17세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성적 욕망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 가장 지배적인 문제는 동성의 친구에 대한 친밀감 욕구로부터 이성의 친구에 대한 애정 욕구의 분리이다. 이러한 두 욕구가 제대로 분리되지 못하면, 이성애보다 동성애 경향성이 초래된다.

*청소년 후기 : 청소년 후기는 17세~20대 초반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이 시기에 친밀감과 애정욕구의 통합으로 이성의 한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자아 역동성이 전체적으로 발달하고 결정된다. 이 시기에 만약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사회화된 인간발달이 이루어지면, 개인은 사회의 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발휘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성인기 : 성인기는 20세에서 30세까지의 시기이다. 이 시기는 결혼을 통해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경험 양식은 통합적이며 상징적이다. 이 성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인간은 온전하게 사회화된 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설리반의 성격발달 7단계

구분 연령 자아 체계 경험양식 관련 대인관계 경험 유아기 0~18개월 거의 발달되지 않음 원형적 수유-모유 혹은 우유; 젖을 먹는 스트레스 선-악의 양면을 지닌 엄마에 대해 두려움 엄마와는 별개로 자신을 만족시키는 대로 가끔 성공함 부모의 돌봄에 완전히 의존적임 아동기 18개월~5,6세 성 역할 인지 병렬적이지만 통합적 양식이 발달되기 시작 인간상 형성 극화-성인 역할 놀이 악의가 드러남-세상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립이 시작됨 의존적 소년기 (아동 후기) 5,6세~11세 욕구 통합-내적 통제 통합적이지만 상징에 매료되기 시작 사회화-협동과 경쟁 통제하는 법을 배움 삶에 대한 지향 의존적 청소년 전기 11세~13세 다소 안정적 통합적 동성의 또래에 대한 강한 욕구 순수한 인간관계 시작 평등한 기회에 대한 욕구 독립심이 나타나지만 혼란감을 느낌 청소년 중기 13세~17세 혼란스럽지만 여전히 안정적 통합적 (성적인 것에 끌림) 강한 성욕 이중 사회성 욕구:이성에 대한 성욕과 또래에 대한 친근감(혼란감은 동성애로 이어짐) 매우 독립적임 청소년 후기 17세~19,20대 초반 통합되고 안정됨 완전히 통합적 불안에 대한 강한 안전 욕구 연장된 시기 집단의 일원이 됨 완전히 독립적임 성인기 20세~30세 완전히 안정됨 통합적이며 완전히 상징적 사회화가 완전히 이루어짐 부모의 통제로부터 완전히 독립함

참고문헌: 노안영, 강영신 (2019). 인간 이해 및 성장을 위한 성격심리학.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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