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체 채취
: 요검체 채취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흔히 이용되는 것은 중간뇨법이다. 남자의 경우에는 채취시의 오염정도가 적으나 여자의 경우는 오염이 되기 쉬우므로 철저히 요도구와 그 주변을 비누와 물로 씻고, 이어서 물로 헹군 후에 채뇨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선 소량의 요를 배뇨해 버리고 이어서 중간뇨를 채취한다. 이때 입이 큰 멸균된 용기에 검체를 받아야 한다.
<소변을 생성하는 신장을 비롯하여, 그 통로인 요관 ·방광 ·요도에 병변이 있으면 혼탁뇨나 혈뇨 등의 이상이 나타나고, 또 소변 속에는 전신의 대사산물(代謝産物)이 배설되고 있으므로 비뇨기 이외의 전신적인 질환의 진단에도 소변 검사가 널리 시행된다. 검사할 소변은 신선해야 하고, 멸균한 것, 또 깨끗한 용기에 채취한 것이어야 한다. 때로는 1일분의 소변을 저장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있다. 또, 병변의 부위를 알기 위하여 1회의 배뇨를 2개의 컵에 나누어 채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2배분뇨법(二杯分尿法)이라 하며, 1배째에 혼탁이 명백할 경우에는 전부요도(前部尿道), 2배째의 혼탁이 강할 때에는 후부요도, 둘이 모두 똑같이 혼탁해 있을 때는 방광보다 위쪽의 요로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자는 외음부의 분비물 등이 혼입하므로 배뇨의 처음 것은 버리고 중간뇨를 요기에 채취하거나, 카테테르를 요도에 삽입하여 소변을 채취할 필요가 있다. 남자도 포경(包莖)인 경우는 포피 내의 오물을 씻어낸 다음에 배뇨시킨다.>
2. 양
ㆍ어른은 24시간에 보통 1200 ∼ 1500㎖ 정도이다.
ㆍ어린이(1-6세)는 500 ∼ 1500㎖ 정도이다.
3. 냄새
: 신체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정상적인 소변의 냄새 외에 다양한 다른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 소변에서 사과같은 과일 냄새가 난다면 당뇨의 합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뭔가 썩는 듯한 코를 찌르는 냄새인 경우에는 요로계통의 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ㆍ 지린내 가 나는 것은 뇨소가 세균의 작용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며 신선한 소변에서도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은 대개 폐쇄성방광염이나 신우염의 경우이다.
ㆍ 신내 가 나는 것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뇨중에 acetone, 기타의 ketone체를 배설하는 경우에 일어난다. 이런 때는 환자가 숨을 내쉴 때에도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구린내가 분명히 나는 것은 장과 방광사이에 누공이 생긴 증거이다.
4. 색
: 정상적인 소변의 색은 엷은 노란색이다. 그러나 수분의 양에 따라서 그 색이 짙어지거나 더욱 엷은 색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엷은 노란색 만이 정상적인 소변의 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소변 보기 전 섭취한 음식이나 약물에 의해서도 정상적으로 소변의 색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짙은 노란색이나, 우유빛 같은 탁한 흰색, 붉은 색 또는 콜라처럼 검은 색에 가까운 소변인 경우에는 간질환, 요로계통의 감염, 요로계통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1) normal
ㆍ미색(straw) ; 주로 연한 미색 즉 볏짚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다.
ㆍ호박색(amber) ; 농축뇨 즉, 뇨량이 적고 비중이 높은 뇨의 정상색이다.
ㆍ무색(colorless) ; 뇨량이 많은 경우 희석된 비중이 낮은 뇨는 무색이다.
2) abnormal
ㆍ적색, 갈색 또는 혼탁된 갈색 ; 혈액이 섞이면 그 양에 따라 적색, 갈색계통의 색을 나타내며 용혈되
면 차츰 흑갈색으로 변하여 간다.
ㆍ황색, 녹색 또는 황갈색 ; 담집의 존재를 의미하며 흔들면 거품이 노란색으로 보인다.
5. 혼탁도
: 물론 맑고 투명한 것이 정상적인 소변이지만, 육류나 야채를 많이 섭취한 경우에는 얼마든지 혼탁한 소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정도의 거품이 있으면서 혼탁한 소변이 나오는 경우에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1) normal
: 신선한 뇨는 투명하며, 혼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2) abnormal
: 농, 혈액, 상피세포 같은 것이 많으면 탁하게 보이며 이들은 여과하면 제거되고 현미경으로 감별할 수 있다. 세균도 현미경으로 알 수 있으나 여과로 제거되지 않는 점이 다르다.
6. 검사
소변검사는 요검사시험지(Urine strip)를 이용한 방법과 현미경적 방법으로 나뉜다.
시험지법은 플라스틱의 얇은 판위에 잠혈, 빌리루빈, 우로 빌리노겐, 단백질, 포도당, PH, 비중, 백혈구 , 비타민C 에 대한 각각의 시험부분이 각기 사용목적에 맞도록 첨부된 시험지로서, 시험지의 색상 변화에 따라 당뇨,간기능,신기능,산염기평형,요로 감염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현미경적 방법은 소변을 원심분리기에서 1500 rpm에서 5분간 작동하여 밑에 가라앉은 소변의 침전물을 현미경을 이용하여 직접 관찰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지법에서 나온 결과를 한번더 정확하게 확인할수 있음은 물론 시험지법에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요침사 성분을 확인할수 있는 중요한 검사법이다.
1) 시험지법
: 시험지법은 일반인도 어느정도 설명서만 있으면 확인할수 있을정도로 간편하다.
막대처럼 길죽한 시험지 끝을 잡고 소변에 시험지를 완전히 적신후 즉시 꺼내후 서험지를 검체 용기의 가장자리에 가볍게 두드려 과잉의 소변을 털어내고 일정한 시간 경과후 시험지의 색상변화를 표준색상과 비교하면 된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조금더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하여 시험지를 판독하는 요자동분석기를 사용한다.
시험지법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검사는 잠혈, 빌리루빈, 우로빌리노겐, 케톤체, 요단백, 아질산염,요당, PH, 비중, 백혈구,비타민C 등이다. (시험지는 여러회사에서 생산되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표준 색상은 회사에 따라서 다를수 있다.따라서 몇번째가 어떤 색으로 변했다고 추측하는건 의미가 없다.순서가 회사에 따라 다양할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학교나 직장의 건강검진에서 하는 소변검사는 요단백, 요당,요잠혈, PH, 4종을 검사한다)
① 요잠혈( Urine Occult blood)
: 요 잠혈 검사는육안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량인 소변중의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혈색소)등의 혈액성분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서 검출할수 있는 검사이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요중 잠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될때는 신우신염,방광염,신요로종양, 신요관 결석,전립선염,용혈성 질환,출혈소인, 교원병, 급성감염증 등이 의심된다.
② 빌리루빈 (Bilirubin)
: 빌리루빈은 노화적혈구의 파괴로 헤모글로빈에서 유래하여 망상내피계에서 헤모글로빈이 합성되는 과정이나 골수내 적혈구 파괴등에 의해 생성된다.
통상 건강인에서 요중 빌리루빈은 극미량이기 때문에 검출되지 않으나 간세포 장애성 황달등에 의래 빌리루빈이 혈중으로 역류하며 그 농도가 2.0-3.0mg/이 이상으로 되면 요로 배설된다.
* normal: negative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간염,간경변, 간암,담관질환,췌장질환, 임신,황달, 수혈후,약물중독, 등을 의심할수 있다.
③ 유로 빌리노겐(Urobilinogen)
: 유로 빌리노겐은 담즙중 빌리루빈이 하부 소장 또는 대장에서 장내세균에 의해 환원되어 생성된다. 이 유로빌리노겐의 일부는 장에서 재흡수되어 간으로 이동하고 이중 대부분은 간세포에서 산화되어 다시 빌리루빈이되고 일부는 유로빌리노겐 자체로 간을 통과하여 신장을 통해 요로 배설된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간기능장애,간담관질환,울혈성 심부전,발열,운동후,용혈성 빈혈,악성빈혈 등을 의심할수 있다.
④ 케톤체(Ketone body)
: 케톤체는 당뇨병과 같이 인슐린 부족으로 포도당 대신에 지방이 연료로 쓰여 생체 에너지 의존도가 당질보다 지방산으로 기울때 혈중 또는 요중에 증가하게 된다.
통상 케톤체라 칭하는 것은 Acetoacetic acid, 3-hydroxybutyric acid및 acetone(아세톤)을 말한다.아세톤은 중성이므로 혈액 PH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숨을 내쉴때는 배출되기 때문에 ketosis에서 아세톤 냄새가 난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당뇨병성 산증(acidosis), 과잉지방섭취, 저탄수화물섭취, 소화흡수장애, 공복, 빈번한 구토, 설사, 기아상태 등이 의심된다.
⑤ 요단백(Protein)
: 정상인에게서도 어느정도 단백이 배출될수 있으나 하루 150mg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에 검출될때는 단백뇨라고 한다.
특히 정상인에게서도 오랫동안 서있거나 (기립성 단백뇨), 운동,고열, 심한 스트레스(일과성 단백뇨) 에 의해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일상 생활중 소변에 거품이 많이 일어 난다면 단백뇨를 의심할수 있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신염, 신우신염, 방광염, 당뇨병 신증, 심부전, 용혈성 질환, 교원병, 발열, 과로, 중독성 질환 등이 의심된다.
⑥ 아질산염(Nitrite)
: 요로감염증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법으로 요중 세균이 있을때 검출된다.
요로감염증의 원인균인 대장균,포도상구균,녹농균, 변형균 등은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키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이들 세균이 있을시 요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신우신염, 방광염, 뇨도염, 무증후성 세균뇨 등을 의심할수 있다.
⑦ 요당(Glucose)
: 포도당은 사구체로 자유롭게 여과된 다음 세뇨관에서 재흡수 된다.건강인에게서는 혈중 포도당 농도가 약 180mg/이 까지 사구체로 여과되는 모든 포도당이 세뇨관에서 재 흡수되어 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혈중 포도당 농도가 약 375mg/dl 이상이 되면 포도당의 재흡수는 최대한계에 달하게 되며 포도당의 요중 배설량은 사구체 여과량에 병행하여 증가하게 된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당뇨병, 췌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임신, 두개 내압 항진,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이 의심된다.
⑧ pH
: 생체는 식사나 운동등의 생명유지를 위하여 다량의 산이 생산된다, 체액은 이들 대사로 생기는 산에도 불구하고 중성으로 유지되는 것은 폐의 호습성 조절기구와 더불어 신장이 일정량의 산을 배설하여 체내 산염기 평형을 유지시켜 준다.
* normal: 5.0-8.0
* 임상적 의의
ㆍ과도한 산성(pH 5.0 미만):중증 당뇨병, 통풍,기아, 공복, 탈수증, 발열 등일때
ㆍ과도한 알칼리성(pH 8.0 초과): 뇨로 감염증, 제산제의 장기투여, 과호흡, 빈번한 구토 등일 경우이다.
⑨ 비중(S.G)
: 일반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농축력,희석력이 모두 저하되는데 초기에는 농축력이 현저하게 저하한다,
보통 아무것도 용해되지 않은 증류수가 비중이 1.000 인데 소변이 1.000에 가깝다는 것은 그만큼 희석되어 있다는 뜻이고 1.000에 멀어질수록 그만큼 소변이 농축되었음을 의미한다.
* normal: 1.005-1.030
*임상적 의의
ㆍ저비중(1.005 미만): 수분 과잉 섭취, 신부전, 요붕증, 사구체 신염, 신우신염 등
ㆍ고비중(1.030 초과): 수분 섭취 제한, 탈수증, 당뇨병, 울혈성 심장염 등
⑩ 백혈구(WBC)
: 요에 백혈구가 혼입되어 있는 상태는 신장이나 요로계통에 염증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요중에 백혈구가 다량 검출되는 것을 농뇨라 하며 소변이 혼탁하게 보인다.
* normal: negative
* 임상적 의의
ㆍpositive: 방광염, 신우신염,등 신장 요로계 감염 등이 의심된다.
⑪ 비타민C
: 통상 하루에 섭취되는 비타민 C는 30-80mg 이며 소변으로 배설되는 양은 20-30mg 이다.
* 임상적 의의
ㆍ소변중의 바타민 C는 매우 불안정하므로 소변중 비타민C의 분석은 임상적 의의가 별로 없다.다만 소변중 비타민 C가 검출시 포도당이나 잠혈, 빌리루빈 등의 검사시 반응을 저해하여 위양성 또는 위음성등을 나타내므로 참조하는데 의의가 있다.
2) 현미경적 검사
: 현미경적 검사는 요침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보이는 유형성분을 1시야당 몇 개인지로 표기한다.
요침사에서 보이는 성분으로는 백혈구,적혈구 ,상피세포,세균,등 일반적으로 자주 보이는 것과 각종의 원주, 기생충, 효모, 각종 결정성분등이다.
① 백혈구(WBC)
: 시험지법의 백혈구검사의 정밀검사 방법이다. 보통 현미경 400배에서 1시야당 개수로 표기한다.
* normal: 0~2
* 임상적 의의
ㆍ2개 초과: 신장 및 요로감염
② 적혈구(RBC)
: 시험지법의 잠혈검사와 대체로 비슷하며 400배 현미경에서 1시야당 개수로 표기한다.
* normal: 0~2
* 임상적 의의
ㆍ2개 초과: 사구체 신염, 신우 신염, 방광염, 결석, 종양 등
(남성에서는 전립선 질환, 여성에서는 생리혈 등의 혼입되어 오인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③ 상피세포(Epithelial Cells)
: 정상인에게는 약간의 편평 상피세포(Squamous epithelial cells)가 출현하며 이들이외에 원형(Round epithelial cells), 방추형(Spindle-form epithelial cells), 유미(Caudate epithelial cells) 등의 상피세포가 나올 경우 병변이 의심될수 있으며 편평상피가 대량으로 보이는 경우도 정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남성에서는 사정관, 전립선에서 유래하는 상피세포가 포함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질, 외음부에서의 편평상피세포가 소변으로 혼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참조해야 한다.
④ 세균(Bacteria)
* 임상적 의의
: 요 1ml당 100,000 이상의 세균이 검출될 경우 요로감염증을 의심할수 있다.
⑤ 원주(Casts)
: 원주는 원통모양의 요세관에서 생성되고 신장질환의 임상정보를 그대로 전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 임상적 의의
ㆍ 초자원주(Hyaline cast)는 약간 출현할수 있지만 그이외의 원주가 출현할 경우 신장에 어떤 병변을 의심할수 있다.
소변에서의 원주의 출현은 요세관에 있어 요의 정체, 또는 정지가 있었음을 의미하며, 원주에 각종 상피를 함유하는 것은 그때에 염증등의 원인에 의해 요세관 상피세포의 박리 탈락이 있었던 것을 의미하고, 백혈구 원주(Wbc cast) 같은 것은 요로감염이나 염증이 있음을 의미한다.
ㆍ 납양원주(Waxy cast)는 과립원주((Granular cast)가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생긴 것으로 장기간의 요세관,요로의 폐쇄가 있었음을 의미하며 신장질환의 말기에 확인되어 지며 심한 신장의 장애를 의미한다.
ㆍ 지방원주(Fatty cast)는 nephrosis증후군의 환자에서 자주 볼수 있으며 요세관 상피의 지방 변성을 의미한다.
ㆍ 혈액원주(Blood cast)는 신장의 실질 요로 특히 사구체에 출혈이 있음을 의미하며 적혈구 원주(Rbc cast)는 주로 사구체 신염이나 만성신염의 급성기에 볼수 있다.
⑥ 기타 요침사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