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둘레길은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를 연결하는 속리산 권역의 둘레길로 총거리 약 200km이다. 2016년 현재 보은군이 50km(4개 구간)을 개장하였으며, 괴산군 등 나머지 구간도 점차 열어가고 있다. 속리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소나무바다에 팔봉, 팔문, 팔대로 이름 지어진 흰빛돌섬들이 마치 별꽃과 같이 피어난 산지이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태백산에서 서쪽을 향해 달리다 속리산에서 남쪽을 향해 지리산까지 내달린다. 하늘에서 내린 빗물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낙동강, 금강, 남한강으로 흘려보내니 이름하여 삼파수가 만들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의 시작점이며 백두대간의 허리이다. 예부터 세속을 여의고 입산한 곳이 바로 속리산이다. 속리산둘레길에 간다는 것, 그것은 곧 백두대간 민족생태공원의 주축의 기운을 느끼러 가는 것이다. ”생명의 땅, 보은길” 은혜로운 산, 속리산이 있는 보은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여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마음의 위안을 얻어 간 생명의 땅이다. 속리와 이속이 만나는 보은은 탈속과 속세가 절묘하게 만난 상생의 땅이다. 걷는 길마다 소나무, 단풍나무, 대추와 사과나무가 풍성하다. 보은길은 등산로, 마을간 옛길, 마을길, 농로, 돌길, 제방길, 도로가 연결되는 통로로 생태, 마을, 사람이 만나는 통로이다. ”안전한 보은길 여행” 속리산둘레길 안내표식(이정표와 리본)을 따라 정해진 길로 가야한다. 숲길에는 멧돼지, 뱀, 벌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구간을 벗어난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우거진 숲속 등은 피해야한다. 차도를 경유하는 구간에서는 교통안전에 주의해야하며 길을 잃었다면 마지막 표식을 본 자리로 되돌아가 다시 살펴봐야한다. 혼자 걷거나 단체일 경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안내센터로 연락할 수 있다. 어두워지거나 태풍, 호우, 폭설시에는 걷기를 자제해야하며 속리산둘레길에서 만나는 농작물은 눈으로만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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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숙소 비교
생생후기
속리산 둘레길
등산가능
속리산은 처음에는 천왕봉, 비로봉, 길상봉, 관음봉, 수정봉, 보현봉, 문수봉, 묘봉 등 9개의 연속된 봉우리가 활처럼 휘어진 형상이라 하여 구봉산(九峯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나라 팔경의 하나로 그 절경이 금강산과 맞먹을 만큼 뛰어나 소금강산(小金剛山) 또는 제2금강이라고도 했으며, 이밖에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형제산(兄弟山), 지명산(智明山), 자하산(紫霞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다가 신라시대부터 속리산이라 불렸다.
속리산국립공원은 3개의 서로 다른 지역이 합쳐진 국립공원이다. 속리산 일대 60㎢가 1970년 3월 24일에 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듬해 11월 속리산 주변지역 45㎢가 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그 후 10여 년 뒤인 1984년, 도립공원이던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과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 쌍곡구곡(雙谷九曲) 지역 등이 편입되면서 현재의 283㎢라는 광대한 면적을 지닌 국립공원이 되었다. 이만큼 광대한 면적을 가진 국립공원은 국내에서 몇 개 되지 않는다.
속리산은 설악산, 월출산, 계룡산 등과 함께 남한을 대표하는 암산 중 하나로 한국 팔경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천년 고찰의 법주사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계절마다 고유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백미는 역시 화강암이 만든 다양한 크기의 기암괴석들이다. 이들 기암괴석들은 지리산에서 출발하여 덕유산을 지나온 육산 또는 토산의 백두대간 산줄기가 속리산에 이르러 석산으로 얼굴을 바꿔 솟구쳐 오른 것이다.
속리산 둘레길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부터 경북 문경시 마성면 사이에 뻗어 있는 속리산은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괴산군에는 총 6개 구간(3구간~8구간)으로 되어있는데 주변의 향토․산림문화가 생활 속에 녹아있는 지역의 자원들을 연계하고 다양한 테마를 발굴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조성한 코스다.
3구간은 금단산 고개에서 해품달 수련원을 잇는 5.1km의 구간으로 금단산은(해발 767m) 괴산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우거진 송림과 바위지대가 잘 어우러져 있으며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과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4구간은 해품달 수련원에서 도원리를 잇는 11.5km의 구간으로 신월리에 320년 된 보호수를 지나 넓은 들판을 가로질러 달천을 따라 걷는 정경이 아주 평화로운 평지길이다.
5구간은 도원리에서 선유대를 잇는 14.0km의 구간으로 고즈넉한 한티 마을을 지나면 낭골절벽 절경이 나오는데 너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보았는데 눈으로 본 느낌이 안 나온다. 또한 5구간은 용추폭포가 있는데 폭포의 물 색과 바위의 색이 아주 다채로운 조화가 돋보인다.
6구간은 선유대에서 쌍곡리를 잇는 15.6km의 구간으로 괴산군이 자랑하는 산막이길이 포함된 구간으로 연하협구름다리와 산막이길과 어우러진 괴산호 등 절경이 아름답다. 혹시 시간 되면 등잔봉과 천장봉을 등산하면 한반도 지형과 괴산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괴산호를 지나 들판을 걷다 보면 미선나무 자생지가 나오고 쌍곡계곡이 나온다.
7구간은 쌍곡리에서 연풍면 행촌리 연풍성지를 잇는 14.06km의 구간으로 쌍천의 경관과 칼비봉 절예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구간으로 쌍천을 따라 걷다 보면 물 내음과 신선한 바람으로 힐링 되는 구간이다.
8구간은 연풍면 행촌리에서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를 잇는 11.07km의 구간으로 괴산군과 문경시의 경계로 백두대간 백화산 인근 평전치를 넘는 노선이며, 백두대간을 품은 속리산 둘레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구간이자 완주의 의미를 새겨주는 구간이다.
대중교통
3구간, 4구간 : 센트럴시티터미널 →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약 2시간 소요 → 괴산 시내버스터미널까지 약 240m 이동 → 괴산-청천 시내버스 승차 → 청천 버스터미널 하차 → 청천-중벌리 시내버스 승차 → 신월 정류장 하차 → 해품달 수련원까지 약 182m 이동
5구간 : 센트럴시티터미널 →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약 2시간 소요 → 괴산 시내버스터미널까지 약 240m 이동 → 괴산-청천(후영) 시내버스 승차 → 신도2리 정류장 하차 → 도원소교까지 약 146m 이동
6구간 : 센트럴시티터미널 →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약 2시간 소요 → 괴산 시내버스터미널까지 약 240m 이동 → 괴산-여사왕 시내버스 승차 → 덕평리, 새터마을 정류장 하차 → 선유대까지 약 1.92Km 이동
7구간 : 센트럴시티터미널 →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약 2시간 소요 → 괴산 시내버스터미널까지 약 240m 이동 → 괴산-연풍 시내버스 승차 → 외쌍 정류장 하차 → 쌍곡삼거리까지 약 59m 이동
8구간 : 센트럴시티터미널 →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약 2시간 소요 → 괴산 시내버스터미널까지 약 240m 이동 → 괴산-연풍 시내버스 승차 → 연풍 정류장 하차 → 연풍우체국까지 약 123m 이동
승용차
3구간, 4구간 :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 → 해품달 수련원
5구간 :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 → 도원소교
6구간 :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 → 신촌교차로 → 운교 → 선유대
7구간 : 중부내륙고속도로 → 괴산 IC → 쌍곡삼거리
8구간 : 중부내륙고속도로 → 연풍 IC → 연풍우체국
특산물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청결고추는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청천계곡의 송이버섯과 인삼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등산로정보
시민들이 속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속리산에도 지리산 둘레, 제주 올레 못지않은 둘레길이 있다. ‘속리산 둘레길’이다. 국립공원 속리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 길은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 문화와 이야기를 잇는다.
법주사가 있는 보은길이 먼저 생겼다. 보은군 등은 2014년 조성에 나서 2016년 60㎞ 남짓한 길을 완공했다. 길에는 조선 태조, 세조 등의 전설을 담은 정이품송, 법주사, 한글 창제 도우미로 알려진 신미 대사 등 이야깃거리도 널려있다. 이웃 괴산은 지난해 70여㎞에 이르는 둘레길을 이었다. 또 다른 이웃 경북 상주와 문경도 둘레길 닦을 채비에 나섰다. 숲길, 마을·농로, 하천길 등을 다 이으면 200㎞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속리산 둘레길 걷기대회 포스터
박연수 (사)속리산 둘레길 이사장은 “속리산 둘레길을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어서 여유롭게 사색하듯 걷기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사)속리산 둘레길은 오는 9일 속리산 둘레길 안내소에서 둘레길 걷기대회를 연다. 법주분교~솔향 공원~말티재~장재저수지~행궁터까지 8㎞를 걷는다. 지역 명물인 대추 떡과 국수·빈대떡 등 간식을 나눠주고, 지역 농산물 타기 경품 행사, 보물찾기 등도 진행한다.
오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속리산 둘레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