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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심을지 파악 쑥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완전한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라기에 이상적인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
- 안전하게 키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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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하게 비료 주기
쑥을 키우기 위한 5단계 가이드 | 호미파이 & hom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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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쑥을 키우기 위한 5단계 가이드 | 호미파이 & homify Updating 국화과에 속하는 쑥은 꿀벌과 나비와 같은 수분 매개체를 정원으로 유인하는 능력으로 사랑받으며 동서양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쑥은 전통적으로 요리 및 의약 목적으로 재배되었습니다. 사실 이 식물의 약효는 철기시대부터 향유되어 왔습니다. 쑥은 대부분의 온대 조건에서 비교적 쉽게 자랍니다. 이 식물은 키가 그렇게 크지 않고(보통 1미터 사이에서 자랍니다) 짙은 녹색 잎사귀와 나무가 우거진 줄기와 뿌리에 흩뿌려진 작은 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홈 가드닝을 위해 쑥을 키우고 돌보는 방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만약 시페루스를 키워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쑥, 쑥 사용, 쑥 씨앗, 쑥 추출물, 쑥 식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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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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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야누 : 네이버 블로그 쑥이 풍성해져서 이제는 쑥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쑥 이파리를 만져보니 밑부분도 이파리가 부들부들하네요. 그래서 전부 수확해주기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야누 : 네이버 블로그 쑥이 풍성해져서 이제는 쑥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쑥 이파리를 만져보니 밑부분도 이파리가 부들부들하네요. 그래서 전부 수확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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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의 전쟁-쑥키우는 이유 < 동이의 전원일기 < 논객의 자유세상 3.0 < 기사본문 - 오피니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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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풀과의 전쟁-쑥키우는 이유 < 동이의 전원일기 < 논객의 자유세상 3.0 < 기사본문 - 오피니언타임스 이제 동이에게 쑥은 잡풀이 아닌, 요긴한 텃밭작물이 됐습니다. 양파망에 쑥을 보기좋게 담았습니다. ©동이. 또 하나는 '제초식물' 기르기입니다. [오피니언타임스=동이] 전업농이든 텃밭농이든 농사는 한마디로 ‘풀과의 전쟁’입니다. 이 전쟁에서 이겨야 많든 적든 전과(소출)를 올릴 수 있습니다.김매기가 농사의 반이라고 하죠. 거름도 중요하지만 적시에 풀을 뽑아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텃밭이라고 다를 게 없습니다. 멀칭하는 이유도 주 목적이 제초니까요.지난주 말 오랜만에 텃밭에 나가보니 풀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전에 고구마밭 고랑을 낫으로 후려줬지만 언제 후렸냐 할 정도로 풀이 올라왔습니다. 요 근래 집중호우까지 쏟아졌으니 이 녀석들도 제철만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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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도 사람도 쑥쑥 자란다 | 전남 함평에서 쑥 키우는 김희석·신정옥 씨 |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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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쑥도 사람도 쑥쑥 자란다 | 전남 함평에서 쑥 키우는 김희석·신정옥 씨 | 허프포스트코리아 그만큼 노지에서 쓸 만한 쑥을, 게다가 유기농으로 키우기는 보통 어렵지 않을 것이다. … 김희석 씨는 쑥 심기 한 달 전에 먼저 유기농 약제로 땅을 정리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쑥도 사람도 쑥쑥 자란다 | 전남 함평에서 쑥 키우는 김희석·신정옥 씨 | 허프포스트코리아 그만큼 노지에서 쓸 만한 쑥을, 게다가 유기농으로 키우기는 보통 어렵지 않을 것이다. … 김희석 씨는 쑥 심기 한 달 전에 먼저 유기농 약제로 땅을 정리 … “시골에서는 쑥이 돈이 되는 작물이 아니에요. 풀이지. 그래서 밭에 쑥 심는다고 하니까 어른들이 ‘저 미친놈’이라고 했어요. 쑥대밭 만들려고 하냐고. 거기다 친환경 한다고 하니 제정신 아닌 사람이라는 거예요. 지난가을에 쑥에 벌레가 엄청 많았는데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잡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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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는 쑥이 돈이 되는 작물이 아니에요 풀이지 그래서 밭에 쑥 심는다고 하니까 어른들이 ‘저 미친놈’이라고 했어요 쑥대밭 만들려고 하냐고 거기다 친환경 한다고 하니 제정신 아닌 사람이라는 거예요 지난가을에 쑥에 벌레가 엄청 많았는데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잡았거든요
‘서브아빠’ 정명석의 ‘이 대사’가 애드리브였단 사실이 밝혀졌고 센스가 좋다 못해 찰지기까지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비비가 오열하며 심경 전했고 하루하루 급박하게 사는 현대인들 눈에 눈물 고이게 만든다
‘고작 304%’ 윤석열 지지율 20%대를 코앞에 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고 심지어 2040의 지지율은 더 처참하다
요새 ‘권고사직’으로 불리는 배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로 꼽은 이는 드라마 속 모습과 180도 달라 더 신선하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괴롭다 늘 밝아 보이던 미자가 우울증 겪었다 털어놨고 여기엔 가슴 미어지는 사연이 숨어있다
초등생 12명을 특별출연하는 구교환의 이름은 ‘방구뽕’이고 직업도 ‘내가 지금 무슨 소릴 듣는 거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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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채소 가꾸기(3) 이런 효능이? ‘쑥GOD’ 기르기 – 더농부의 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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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텃밭채소 가꾸기(3) 이런 효능이? ‘쑥GOD’ 기르기 – 더농부의 팜스토리 텃밭채소 가꾸기(3) 이런 효능이? ‘쑥GOD’ 기르기 · 1) 잎의 모양을 관찰해봅시다. · 2) 원줄기의 1차 수확 후 곁가지가 나오는 과정을 관찰해봅시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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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기르기 |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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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쑥 기르기 | 환경운동연합 쑥 기르기. 2002.03.15 338 0. 지중해 연안지방이 원산이며,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쑥갓 특유의 향 때문에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 , 일본에서 많이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쑥 기르기 | 환경운동연합 쑥 기르기. 2002.03.15 338 0. 지중해 연안지방이 원산이며,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쑥갓 특유의 향 때문에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 , 일본에서 많이 … 지중해 연안지방이 원산이며,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쑥갓 특유의 향 때문에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 , 일본에서 많이 재배되며, 생식용과 무침 또는 찌개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x)생활환경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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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골든 땡큐 : 행복을 만드는 매일의 마음 연습 – 이현수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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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오늘도, 골든 땡큐 : 행복을 만드는 매일의 마음 연습 – 이현수 – Google Sách Updating 베스트셀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의 저자 심리학 박사 이현수 원장이 들려주는 감사의 기적! “감사하는 순간, 냉정하게만 보이던 운명이 당신 편으로 돌아선다!” 심리학 박사 이현수 원장이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밝힌 ‘감사 테라피’의 강력한 효과, 그리고 감사로 인생을 새로이 시작하게 된 사람들의 감동적이고 기적 같은 이야기들! 지금 우울하고 불안한가?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이것저것 다 해봐도 끝내 변화가 없다면 지금 감사하고 있는지 살펴보라. 당신이 가장 먼저,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도해보아야 할 것, 그것은 바로 ‘감사’이다. 인생 곳곳에서 만나는 도피와 투쟁을 끝내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충만한 기쁨을 되찾도록 이끄는 강력하고 경쾌한 셀프 테라피, ‘골든 땡큐’의 세계로 인도한다! 2016년 봄, 당신의 마음 한편에 자리한 상처를 치유하고 멋진 모습으로 당신을 일으켜 세울 단 하나의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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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깨우는 자각의 책 – 명심보감 1 – 그림책편집부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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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나를 일깨우는 자각의 책 – 명심보감 1 – 그림책편집부 – Google Sách Updating 명심보감. 고려시대의 문신(文臣) 추적(秋適) 선생이 어린 후학들을 위하여 고전에서 귀감이 될 만한 문구들을 발췌하여 편집한 책이라고 한다. 동북아의 문명은 황하와 양자강을 중심으로 한 중원의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중원의 문명은 춘추전국시대를 통해 비약적인 진보를 이루었다. 그 시대에 다량으로 배출된 학자들과 그들이 쏟아 낸 저서들이 지금까지 동양철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일상생활의 근본도 모두 그때 만들어진 기본지침에서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동양철학이나 역사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아닌 한 당대의 그 많은 서적들을 다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물며 그 이후에도 얼마나 좋고 많은 서적들이 나왔는가? 이 명심보감은 그 많은 사료들 중의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을 엄선하여 엮어 놓은 보물들 중의 보물이라고 할 것이다. 인용된 글들이 기원전의 까마득한 책에서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 (물론 후대에 더 첨가되어 조선 시대의 글까지 있지만) 시기적으로도 다양하며, 내용도 또한 유가(儒家)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불선의 복합된 사상까지 망라되어 있어 동양인의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고전이라고 할 것이다. 중원의 역사를 다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제자백가를 포함한 다양한 사상들을 다 접해 볼 수는 없겠지만, 그 중에서 엄선된 명심보감의 내용만큼은 숙지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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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인천 6월 (2020) – 인천시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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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굿모닝인천 6월 (2020) – 인천시 – Google Sách Updating 인천시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은 1994년에 창간했습니다. 시민들이 알고싶어 하는 생생한 시정정보를 시의 적절하게 전달하고 인천의 자산인 관광, 문화를 널리 알려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교류하는 쌍방커뮤니케이션 홍보지입니다. 오랜 발행의 역사가 증명하듯 시민들이 즐겨 읽는 잡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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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의 전쟁-쑥키우는 이유
[오피니언타임스=동이] 전업농이든 텃밭농이든 농사는 한마디로 ‘풀과의 전쟁’입니다. 이 전쟁에서 이겨야 많든 적든 전과(소출)를 올릴 수 있습니다.김매기가 농사의 반이라고 하죠. 거름도 중요하지만 적시에 풀을 뽑아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텃밭이라고 다를 게 없습니다. 멀칭하는 이유도 주 목적이 제초니까요.
지난주 말 오랜만에 텃밭에 나가보니 풀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전에 고구마밭 고랑을 낫으로 후려줬지만 언제 후렸냐 할 정도로 풀이 올라왔습니다. 요 근래 집중호우까지 쏟아졌으니 이 녀석들도 제철만난 것이죠.
이 무성한 모습을 보시죠. 좀 다스려야 합니다. ©동이
작물을 심은 곳은 멀칭이 돼있어 풀이 거의 없지만 멀칭하지 않은 고랑과 밭 가장자리는 ‘범이 새끼칠 정도’로 무성합니다.
손바닥만한 텃밭에 제초제까지 뿌릴 바에야 안하는 게 낫다는 ‘개똥 유기농철학’이랄까? 뭐 그런 생각 탓에 매년 삼복더위 속에 풀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버거워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2~3년 전부턴 ‘요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불쑥불쑥 여기저기 올라오는 쑥들은 제초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용처가 제법 있기 때문이죠. 봄 쑥은 개떡이나 쑥버무리, 쑥국으로 해먹으면 봄향기도 맡을 수 있고 기분도 상큼해집니다.
비닐 하우스 옆 쑥대밭. 제 스스로 자란 쑥들입니다. ©동이
밭 한귀퉁이에 모신(?) 이동식 화장실에 방향제, 방충제로도 씁니다. 쑥잎을 뿌리면 쑥향에 잡냄새가 사라지고 생쑥 잘라서 한다발 화장실 안에 묶어달면 벌레를 막아주는 방충효과도 제법 있습니다.
다 자란 쑥은 베어 말립니다. 양파망에 넣어 그늘막에 걸어두죠. 말렸다가 일부는 한여름 모기쫓는 모깃불용으로도 씁니다. 마른쑥 태울 때 나는 훈연과 향은 ‘낙엽태우는 것’ 이상입니다. 또 다른 용처는 염재입니다. 집사람이 마른 쑥을 천연염색의 재료로 씁니다. 쑥 색깔이 천에 곱게 살아나죠.
활용하면 먹거리도 되고 생활용품도 되니 잡초로만 봤던 쑥이 새롭게 다가온 겁니다. 이제 동이에게 쑥은 잡풀이 아닌, 요긴한 텃밭작물이 됐습니다.
양파망에 쑥을 보기좋게 담았습니다. ©동이
또 하나는 ‘제초식물’ 기르기입니다. 돼지감자가 주인공입니다. 정확히는 돼지감자를 활용한 간접제초라 할 수 있죠. 돼지감자는 흔한 작물입니다. 예전에는 야산근처나 밭 둔덕에 아무렇게나 자라 춘궁기때 동네꼬마들이 캐먹던 구황작물입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혈당관리에 좋은 식품(슬로우 푸드)으로 알려지면서 요즘엔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흰색과 자색 두종류가 있습니다. 약효는 좀 다르다지만 흰색 돼지감자가 수확량도 많고 재배도 용이해 동이텃밭에는 흰색 돼지감자가 주로 심겨져 있습니다.
몇해전부터 밭 귀퉁이와 빈자리에 심어봤습니다. 겨울을 나는 작물이어서 한번 심으면 추가 파종하지 않아도 되고 매년 비슷한 양이 수확됩니다. 거름도 필요없고, 생으로도, 말려서 차로도, 환으로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감자나 고구마와 비슷하나 저장성이 떨어지는 게 다소 흠입니다. 그래서 동이는 가을에 일부 캐고 이듬해 땅이 녹을 때쯤 캐서 활용합니다.
돼지감자와 메리골드 꽃(오른쪽 아래). ©동이
동이텃밭의 돼지감자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사람키 한배 반쯤까지 자라고 해바라기처럼 생긴 노란 꽃들이 피어납니다. 화초로도 손색이 없죠.고구마나 감자보다도 캐기 쉽고 수확때 작은 놈들을 땅속에 두면 겨우내 있다가 이듬해 다시 올라옵니다. 생명력이 놀라울 따름이죠.
잘 자라고 병충해에도 강하며 주위엔 잡풀이 없습니다. 생존력이 강해 같이 났던 풀들이 시들시들해지고 돼지감자 그늘이 넓어지며 주변의 풀이 더이상 자라질 못합니다. ‘풀과의 싸움’에서 든든한 우군하나 두고 있는 셈입니다.
텃밭 멋지게 꾸며주고 수확도 선사하고 거름 필요없고 풀 죽이니 돼지감자란 놈이 텃밭농군에겐 1석4~5조쯤되는 겁니다.
쑥과 돼지감자와 함께 낫이란 ‘나의 시중’을 거느리며 올해도 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쑥도 사람도 쑥쑥 자란다 | 전남 함평에서 쑥 키우는 김희석·신정옥 씨
근처 마을에서 품을 팔러 온 이웃들과 함께 한 컷. 다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엄마, 엄마 친구”들이다. “‘오늘 몇 봉지 나갑니다. 어디에서 수확합니다’까지만 이야기하면 다 알아서 해 주세요.” 전남 함평 천지공동체 김희석·신정옥 씨 “사람들은 자기 몸을 위해서 친환경을 사 먹어야 할 것이고, 우리는 사람들이 원하는 값어치 있는 농산물을 키워 줘야 한다는 생각. 소비자는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농산물을 사 먹고 우리도 피땀 흘려 농사짓는다. 나는 거기에서 멈췄었어요. 그런데 인제사 내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세 가지 살림 정신을 생각하게 됐어요. 한살림은 완성된 사람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들어와서 완성되더라고요.” 글 이선미(살림이야기 편집부) | 사진 류관희 “쑥 크는 소리에 잠 못 잔다고 했어요” 봄은 새싹으로 온다. 너른 들판에서 새싹이 움트는 2월 중순의 남도는 코앞에 봄을 앞두고 있었다. 햇볕에서 더운 기운마저 느껴졌다. 전남 함평의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김희석 씨는 수확한 쑥을 포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창 출하하는 시기라 매일 작업을 하고 있단다. “하루에 쑥 캐는 사람 여덟 명, 포장하는 사람 일곱 명이 들어가요. 겨울 채소가 손이 많이 가요. 조합원들이 살 때 200g 한 봉지에 3~4천 원 할 텐데, 인건비가 물품 가격의 절반 이상 될 거예요.” 쑥 농사지은 지 이제 9년. 김희석 씨는 주로 하우스에서 쑥을 키운다. “나는 쑥을 심으면 무조건 잘될 줄 알았어요. 그래서 노지 한 5천 평(약 1만 6천530㎡)에 쑥을 심었지요.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여름 되니까 풀을 못 잡아. 더는 못 하겠다 싶었죠. 그런데 하우스에서 하니까 풀이 잡히는 거예요.” 그런 연유로 지금은 노지 밭은 소규모로 유지하면서 200평(약 660㎡)짜리 하우스 네 동에서 쑥을 기르고 있다. ‘매우 어지럽거나 못 쓰게 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괜히 쑥밭(쑥대밭)이겠는가. 그만큼 노지에서 쓸 만한 쑥을, 게다가 유기농으로 키우기는 보통 어렵지 않을 것이다. 김희석 씨는 쑥 심기 한 달 전에 먼저 유기농 약제로 땅을 정리한다. “그렇게 안 하면 진딧물이 생겨요. 식물 추출물로 만들어진 거라 땅에는 영양제 역할도 하고요.” 쑥은 될 수 있으면 해마다 새로 심지 않고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한다. “유지된 쑥이 훨씬 건강해 보여요. 바람을 타도 버티고요. 그런데 유지하려면 풀을 열 번은 매야 돼요. 열 번을 매서 살아남는다는 보장만 되면 맬 텐데, 보장도 없거든. 그래도 올해는 경비가 좀 들더라도 싹 유지해 보려고 해요.”
김희석 씨는 하루 세 번 칼 16자루를 간다. 일꾼 한 사람당 칼을 2자루씩 쓰는데, 짧은 칼은 쑥을 빨리 베는 데 좋고 긴 칼은 바닥에 바짝 붙여 베는 데 쓴다. “바닥에 붙여 베면 줄기가 아니라 뿌리에서 새순이 나오니까 훨씬 건강하게 나오지. 칼이 안 들면 능률이 떨어지고 일하는 사람들 팔이 아파 힘들어요.” 쑥은 낮 기온이 25℃, 밤 기온이 10℃일 때 가장 잘 자란다고 한다. “쑥이 너무 잘 자라니까 ‘마을 개들이 쑥 크는 소리에 잠 못 잔다’고 했어요. 지금은 하우스 창을 닫아 놓으면 내부 온도가 30℃가 넘어요. 그럴 때 환기 한 번 시켜 주는 게 약 한 번 치는 것 같은 효과가 있어요.” 김희석 씨는 어떤 농사든 공통된 노하우는 “주인이 자주 와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겨울 동안 하루에 두세 번씩 와서 살펴보고 환기시키고 했어요. 물론 기술적인 부분이 축적돼야 하지만 ‘식물은 주인 발소리 듣고 자란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동물도 한 번 쓰다듬는 것과 두 번 쓰다듬는 게 다르잖아요? 내가 키우는 개처럼 식물도 그렇더라고.” 그래도 농사는 뜻대로 되지 않아서 지난해에는 냉해를 심하게 입었다. 고심한 끝에 김희석 씨는 자라는 쑥 위에 부직포를 덮어 두었다. “부직포가 좋은 게 기온이 높을 때는 낮춰 주고 밤에는 2~3℃ 높게 유지해요. 부직포 덮는 것도 농업기술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했는데 불안했죠. 이걸 해서 실패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올해는 냉해를 덜 입었어요.” 농사는 잘됐는데 공급할 일이 문제다. “지난해에는 첫 공급을 2월 23일에 했는데 올해는 2월 7일에 처음 나갔어요. 날이 따뜻해서 2주나 당겨졌지요. 그런데 지난해 대비 주문량은 절반밖에 안 돼요. 지금이 없어서 못 팔 때인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김희석 씨는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쑥뿐만 아니라 다른 물품도 전체적으로 구매가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살림이야기》 2017년 2월 호 ‘농자천하지대본’의 “장기 불황과 사회 양극화로 중산층이 가격을 중요시하는 ‘효율적 소비’의 비중을 늘리면서 개별 가계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내용이 문득 떠올랐다.
신정옥 씨의 부모님에게 물려받아 운영해 온 ‘호암떡방앗간’은 생긴 지 30년이 넘은 역사적인 공간. “지금 하우스 있는 곳 뒤편이, 호랑이 닮은 바위가 있다고해서 지명이 ‘호암’이에요. 우리 장인어른이 거기 태생이라 방앗간 이름을 따 왔다고 해요.” 부부가 4남매를 키우고 한살림 농부가 될 수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이다. 방앗간 사장에서 한살림 농부로 남편 김희석 씨가 농사일을 주로 맡고 있다면 아내 신정옥 씨는 일꾼 챙기는 일과 방앗간 운영을 맡고 있다. 바로 이 방앗간이 부부가 쑥 농사를 시작하고 한살림 생산자가 된 계기이다. “원래 우리는 친정 부모님이 하시던 방앗간을 물려받아 하고 있었어요. 시골 방앗간은 할머니들이 주요 고객이에요. 시골에서 기름 짜고 고춧가루 빻아서 도시로 보내잖아요. 그런데 할머니들이 해마다 너무 많이 돌아가셔서 일거리가 크게 줄어든 거예요. 고령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거죠.” “방앗간 해서는 4남매를 못 키우겠다”는 생각에 부부가 생각한 부업이 바로 쑥농사. “직접 농사지은 쑥으로 쑥떡을 만들어 팔려고” 시작한 일이 본업이 된 셈이다. “쑥 농사 시작하고 어마무시하게 고생했어요. 애기 아빠가 관절 수술 다 했거든요. 고생을 겁나 하고 고만둘 참에 한살림을 만난 거예요.” 신정옥 씨는 한살림이 쑥을 팔아서 좋은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 ‘힐링’이 되더란다. “시골에서는 쑥이 돈이 되는 작물이 아니에요. 풀이지. 그래서 밭에 쑥 심는다고 하니까 어른들이 ‘저 미친놈’이라고 했어요. 쑥대밭 만들려고 하냐고. 거기다 친환경 한다고 하니 제정신 아닌 사람이라는 거예요. 지난가을에 쑥에 벌레가 엄청 많았는데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잡았거든요. 그런데 한살림에 물건을 내니까 위로가 되더라고요.”
쑥을 포장하는 일도 마을 사람들이 맡아 주고 있다. “하우스 쑥은 부드러우니까 노지 쑥보다 빨리 물러요. 대신 거친 잎까지 다 먹을 수 있지요.” 포장 작업이 이루어지는 창고 안에는 쑥 향이 진동한다. 이웃들이 보는 눈도 달라졌다. “시골이 굉장히 보수적이잖아요. 저놈이 쓸 만해야 도와주지, 못쓸 것 같으면 절대 안 도와줘요.” 전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 이맘때면 부부와 4남매가 다 일에 매달렸는데 이제는 동네 분들이 일하러 온다. “다 근처 마을에서 오세요. 우리가 운이 좋은 거죠. 저분들이 다 우리 방앗간 손님들이고, 친구 엄마고 엄마 친구고 그래요.” 대부분 70~80대로 조미료가 많은 식당 밥을 잘 못 먹는 일꾼들을 위해 신정옥 씨는 매일 아침 점심 두 끼에 새참까지 직접 해 나른다. “일하는 분들 보면 옛날 시골 품앗이하듯이 재밌게 일하고 돈도 벌고 그러는 것 같아요. 연세가 많아 딱히 용돈 벌 자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분들은 다 나오라고 해요. 대신에 돈을 조금씩 덜 받더라도 사람 수에 따라 일감을 나눠서 하자고 하죠. 다 좋다고 하세요.” 이웃들이 여러모로 도와준다고 해도 농사와 방앗간 일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다. “추석이면 한 달간 방앗간에서 죽어라 일해야 해요. 추수 끝나면 또 방앗간이 바빠요. 떡 몇 번 하면 설이 오고, 그러다 보면 딱 이때가 돼서 쑥 내야 되죠.” 신정옥 씨는 “명절이 지나면 아기 낳은 것처럼 온몸이 아파 몸조리를 한 달 정도 해야 한다”고 했다. “방앗간도 진짜 고단한 일이거든요. 정말 고단한 일이에요.” 그럴 때도 한살림의 일원이라는 게 힘이 됐다. “나는 나만 고생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한살림 물류센터에 갔는데, 여름인데 스팀 속에서 병 씻는다고 겁나 고생하더구만. 한쪽은 냉동실에서 고생하고. 보면서 한집 식구 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또 생산하다 보면 생산자들끼리 갈등이 있잖아요? 미움이 왜 안 올라와, 올라오지. 그런데 상대방 손을 보면 그 손이 눈물 나. 나중에 ‘그 사람 손이 그랬어. 내 손보다 더 험했어’ 생각이 들면서 용서가 되더라고요.”
(왼쪽) 신정옥 씨가 직접 키운 쑥으로 만든 쑥떡을 자르고 있다. “원래는 쑥을 더 넣었거든요. ‘쑥을 많이 넣어서 떡을 해 주면 잘 팔릴 거야’ 생각했는데, 쑥을 너무 많이 넣어도 기호가 떨어지더라고요. 제일 맛 좋은 혼합 비율이 쌀 80%, 쑥 20%라는데 내 보기엔 색도 희끗희끗하고 그래서 30% 정도로 맞춰요.” (오른쪽) 노지 쑥은 이제 새순이 나는 중. “이게 진짜 새 기운을 받아서 올라오는 거예요.” 처음 쑥을 심으려고 땅을 빌릴 때는 다들 밭 버린다고 안 빌려 줬단다. “예전에는 땅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땅을 벌 사람이 없어요.” 공동체와 함께 더 큰 꿈 꾼다 한살림 하면서 느끼는 아쉬움과 어려움도 제법 있다. “오늘 수확한 쑥이 그다음 날 아침에 물류센터에 도착하면 그날 매장에 깔리면 좋은데, 하루걸러 깔리니까 품질이 완전 달라요. 그런데 품위가 안 좋으면 생산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항의가 들어오니까 포장에 출하일자 도장을 찍어야 할 것 같아요. 도장 하나 찍는 것도 장난이 아닌데 말이죠.” 신정옥 씨는 안 그래도 없는 시간에 해야 할 일이 많아진 게 문제다. “한살림 하면서 생각지 않았던 일을 하게 됐어요. 친환경 농사를 짓고 싶어서 온 것인데, GMO 반대도 하러 가야 하고 백남기 농민 추모 집회에도 가야 하지요. 우리가 틀림없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일들이긴 한데, 농사짓다 보니 시간이 없어 허덕이게 되더라고요. 하긴 해야 하는데 농사철과 겹치면 너무 버거울 때가 있어요.” 그러나 그 덕에 신정옥 씨는 “내가 사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집회를 간다 하더라고. 나는 ‘데모’하는 세상을 살았는데, 그런 일이 있으면 도망가야 한다고 배운 사람인데 말이죠. 어떨 때는 힘들지만 구성원이니까 해야 하겠다, 책임을 져야 되겠다 싶죠.” 농대에 간 아들이 몇 년 뒤면 부부와 함께하며 힘을 보탤 것이다. “예전에는 자식이 귀농한다 그러면 마냥 좋아했는데, 지금은 귀농인들이 적응 못 하는 것처럼 후계농들도 부모와 안 맞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요. 남이 하는 건 안 보면 되는데 자식은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잖아요. 안 맞는 게 있으면 대화로 풀어 나가면 될 거 같은데 실제로는 잘 안 되더라고.” 김희석 씨는 “기반을 쌓았다는 건 그만큼 고생을 했다는 뜻”이라며, 아들이 농사를 고생 없이 쉽게만 하려고 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부부는 결국 잘해 나갈 것이다. 모진 소리 하던 이웃들과도 이토록 도탑게 지내는데, 하물며 같은 꿈을 꾸는 아들이야 무슨 걱정일까. 부부의 뚝심과 인정이 물처럼 아래로 아래로 넘쳐흐르는 것이 기대될 뿐이다. 김희석 씨는 기회가 되면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지역물품을 내고 싶다. “우리 공동체가 젊고 활력 있고 기동성도 있으니까 ‘준비해서 하자’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 명이 소량 다품목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결성된 지 만 3년이 안 된 천지공동체는 “젊은 친구들끼리 모였는데도 일을 나누며 같이 하는 게 된다”고 한다. “쑥 같은 경우 9년을 투자해서 손해 봐 가며 이제 자리가 조금 잡혔어요. 그래서 신규로 한 농가 늘렸고 예비생산자도 있어요. 소비가 늘어서 늘린 게 아니라 내가 내는 양을 좀 나눠서 한 농가 더 같이 가자는 거죠. 우리 공동체가 그렇게 하다 보니까 구성원이 처음에 7명이었는데 지금 25명이에요.” 농업이 어려운 지금, “우리 공동체는 서로 희망적인 생각을 공유한다”는 김희석 씨의 말이 인상 깊었다. “각자 나름대로 주장이 있을 텐데도 공동체를 다 따라오는 모습을 보고 우리 공동체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단다. 사실 운이 좋은 건 이런 생산자가 보살펴 주는 사람들 아닐까. 농업이 어려운 지금, 농업의 현장을 지켜 주는 모든 생산자에게 더욱 고마운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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