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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죄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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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죄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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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테이블: The Cat’s Table 마이클 온다체 장편소설 – 마이클 온다체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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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고양이 테이블: The Cat’s Table 마이클 온다체 장편소설 – 마이클 온다체 – Google Sách Updating 소년들, 바다 한가운데서 폭풍을 만나다! 맨부커상 수상작가 마이클 온다체의 성장소설 『고양이 테이블』. 반짝이는 인생의 한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 통과의례 소설이다. 실론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배에 탑승한 열한 살 소년이 겪는 21일 간의 항해를 그리고 있다. 실제로 열한 살에 스리랑카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기억을 지닌 작가는 이 이야기가 허구라고 밝히면서도, 자신이 경험한 그 기억의 장소와 분위기는 자전적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7층 높이의 거대한 배 오론세이 호를 타고 홀로 런던으로 향하는 열한 살 소년 마이클. 그는 배 안의 식당에서 가장 외진 테이블을 배정받고, ‘고양이 테이블’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캐시어스와 라마딘이라는 소년들을 만나 친구가 된다. 매일 적어도 한 가지씩 금지된 일을 벌이기로 한 그들은 어른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사고를 친다. 그러던 중, 바다 한가운데서 거대한 폭풍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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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과 여성 – 김인환외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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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오빠 1 – 권세연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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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순결한 오빠 1 – 권세연 – Google Sách Updating 신부지망생이 되어 성당 자매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그 오빠는 다시 만난 날 불순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대학 신입생인 서연은 우연히 첫사랑인 지훈을 만난다. 어딘가 이상해진 오빠. 그런데 뭐? 별명이 걸레라고? 이 오빠 신부지망생이었는데 무슨 걸레야? “좋아해.” “…….” “좋아해, 서연아.” 그녀의 눈이 커졌다. 왜 지금 그가 얼마 전에 했던 말이 떠오르는 걸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던 말. 그게 나였을까? “그러니까 다른 남자랑 말하지 마. 나랑만 친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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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 2018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 박하루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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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 2018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 박하루 – Google Sách Updating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온몸이 비현실적인 탐정 vs. 존재 불명의 꼭두각시예측 불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어드벤처 미스터리!인간의 상식으로는 풀 수 없는 미궁 속의 사건, 과학으로는 검증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현상,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와 관련된 사건,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 조직의 음모, 나라를 전복하려는 테러 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상식 파괴 현실 초월의 세계 유일 탐정 등장! 세계에서 유일한 초월 탐정임을 자칭하는 김재건이지만 탐정 사무소로 들어오는 의뢰는 불륜 조사가 대부분이다. 어느 날 선예에게 오빠의 실종 사건을 의뢰받고 시큰둥해하지만 이 의뢰가 자신이 쫓고 있던 정체불명의 인물 ‘꼭두각시’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에 뛰어든다. 꼭두각시는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유명인. 행적이 수상해보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흔적이나 낌새는 없다. 그런데 꼭두각시의 정체를 파고들수록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종잡을 수 없는 꼭두각시의 계획에 맞선 대책 없는 탐정 김재건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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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081 – 움베르토 에코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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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장미의 이름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081 – 움베르토 에코 – Google Sách Updating 20세기 최고의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쓴 놀라운 지적 추리 소설. 전 세계 2천만 독자가 읽은, 금세기 최고의 화제작.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프랜시스 베이컨의 경험주의 철학에, 에코 자신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무르녹아 있는 지적 보고. 가히 만 권의 책이 집약된 결정체로서 고전 문학의 인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 소설,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금세기 최고의 화제작.1327년, 영국의 수도사 윌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도착한다.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이 묵시록에 예언된 내용대로 벌어지고 있었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그들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미궁을 꿰뚫는 거대한 암호를 풀어낸 윌리엄은 어둠 속에서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응시하게 되는데…….『장미의 이름』은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신/구교를 막론한)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대학을 갓 들어간 신입생들로 하여금 고전 학문의 신천지에 눈을 뜨게 해주려는 교육적 목적으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 『장미의 이름』은 그것이 누린 유례 없는 상업적 성공은 별도로 하고라도 프랑스의 메디치 상, 이탈리아의 스토레가 상 같은 권위 있는 문학상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별로 언급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감스럽게도 이 두 권위 있는 문학상의 명성이,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 한 권의 명성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장미의 이름』은 가히 만 권의 책이 집약된 결정체로서, 독서량이 많은 독자일수록 이 책이 암시하고 있는 책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거꾸로 이미 『장미의 이름』을 읽은 독자는 독서 범위를 넓히면 넓힐수록 이 책에서 한 번 보았던 부분을 재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때로는 이 책을 <책 중의 책>이라고 하기도 한다.영국의 수도사 바스커빌의 윌리엄이,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도착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의 도착과 더불어 수도원에서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도원장으로부터 사건 해결을 의뢰받은 윌리엄은 그의 시자 아드소와 함께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살인은 <요한의 묵시록>의 예언에 따라 진행되고, 윌리엄은 마지막 피해자가 죽을 때까지 살인을 막을 수 없다. 사건은, 수도사들의 출입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장서관>의 숨은 지배자인 맹인 호르헤 수도사의 흉계가 밝혀지면서 끝맺음된다.1981년 스트레가상 1982년 메디치상 1994년 서울대 고전 읽기 교양 강좌 선정 도서 1999년 경향신문 선정 <20세기의 문학> 1999년 출판저널 선정 <20세기의 명저> 1999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선정 <20세기의 기억할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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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이반투르게네프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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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첫사랑 – 이반투르게네프 – Google Sách Updating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를 투르게네프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의 탁월한 심리 및 성격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첫사랑' 외에도 1840년대 모순과 갈등으로 혼란한 러시아 사회에서 방황하는 귀족 출신 젊은이들의 사랑과 좌절을 그린 '귀족의 보금자리', 벙어리이자 귀머거리 농노와 그가 사랑한 강아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무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평생 한 여성을 짝사랑하며 독신으로 인생을 마감한 작가 투르게네프 투르게네프가 내무부에서 일하던 시절 프랑스의 오페라 가수 폴리나 비아르도와의 만남과 사랑은 그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 투르게네프는 그녀와 만난 1843년 11월 1일을 ‘성스러운 날’이라고 부른다. 당시 그녀는 이미 결혼한 여자였고 그녀 남편 루이 비아르도는 문학 애호가로 곧 투르게네프와 친구가 되었다. 그들 셋은 서로의 집을 방문하고 종종 함께 살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는데, 이들의 이상한 동거와 삼각관계에 대해 근거 없는 무성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투르게네프가 하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팔레게야를 폴리나로 개명하여 비아르도 부부에게 맡길 정도로 그들의 우정과 신뢰는 매우 돈독했다. 진정으로 예술을 사랑했던 투르게네프는 무엇보다 폴리나의 음악적 재능의 포로이자 숭배자였으며, 그녀를 향한 그의 사랑은 마치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성스러운 숭배를 간직한 중세 기사들의 사랑과도 같았다. 그것은 아름다움, 즉 예술에 대한 믿음이자 신앙이기도 했다. 투르게네프는 죽을 때까지 폴리나를 향한 일편단심의 사랑을 간직하고 그녀 주변을 맴돌다가 사랑하는 연인이 태어난 땅 프랑스의 부기발에서 폴리나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의 작품 곳곳에서 정열적이고 순간적인 사랑의 비극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평생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작가 자신의 깊은 우수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첫사랑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사랑의 행복과 상처에 관한 이야기투르게네프가 ‘'첫사랑'은 창작이 아니라 나의 과거’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 작품은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등장인물은 작가와 주위 사람들을 거의 그대로 형상화했고 여기 그려지는 사건 역시 실제 사건을 기초로 했다고 하니, 투르게네프는 젊은 날의 아픈 추억을 우리에게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열여섯 살의 주인공 블라지미르는 이웃에 사는 가난한 공작 부인의 딸 스물한 살의 지나이다에게 홀딱 반한다. 지나이다는 개성이 강하고 적극적인 처녀로 자신을 숭배하는 뭇 남성들을 휘어잡아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한다. 블라지미르는 그녀 마음에 들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어느 날 그는 그녀의 애인이 따로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야심한 밤에 칼을 품고 정원에서 연적을 기다린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연적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자신의 미래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나이다의 모습에서 블라지미르는 사랑의 신비와 공포를 느끼고 비로소 첫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난다.이 작품에서 독자는 투르게네프의 깊은 사랑 철학과 탁월한 성격 묘사를 볼 수 있다. 사랑은 불가항력적이고 맹목적인 힘으로 사람을 지배하고 사람에게 행복보다는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그 누구도 독을 지닌 사랑의 행복과 그 상처를 피할 수가 없다, 사랑은 우연하고도 찰나적이며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성숙 과정에 영원한 영향을 준다는 그의 철학은 작품의 밑바탕을 이룬다. 더불어 모든 면에서 주변 사람들을 압도하고 뭇 남성들을 지배하면서도 한 남자에게 지배당하는 여인, 정열적이고 모순적인 지나이다의 형상이 여성 심리 묘사의 달인 투르게네프의 섬세한 펜 끝에서 생생한 빛을 발하고 있다. 사랑을 위해 4미터 담장 위에서 뛰어내리는 블라지미르의 무모함,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어처구니없는 행동, 나이프를 들고 깜깜한 정원에서 연적을 기다리는 블라지미르의 심리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섬세하게 그려진다.한 여자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배경으로 한 속류 멜로드라마로 변질되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 블라지미르로 하여금 첫사랑의 미혹에서 벗어나 성숙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사랑의 가수 투르게네프다운 설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첫사랑이 깨지는 지점에서 주인공은 사랑의 모순과 본질을 깨닫고 비로소 사랑의 열병에서 회복된다.“내 아들아, 여인의 사랑을 두려워해라. 그 행복, 그 독을 두려워해라……”아버지가 죽음 직전에 아들에게 남긴 이 말은 투르게네프가 독자에게 주는 사랑의 잠언인 것이다. 귀족의 보금자리 – 시대가 낳은 개인의 비극과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여러 사상이 충돌하며 모순과 갈등으로 혼란에 빠진 러시아의 현실에 직면하여 ‘누구의 죄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했던 투르게네프는 '귀족의 보금자리'에서 두 다리를 러시아 대지에 뿌리박고 있는 애국주의자이자 슬라브주의적 이상주의자인 주인공 라브레츠키의 사랑과 좌절을 통해 1840년대 귀족 출신 슬라브주의적 이상주의자들의 사회, 역사적 활동과 그 의미를 캐묻고 있다.소설은 1842년 봄 라브레츠키의 갑작스러운 귀환으로 시작된다. 그는 파리에서 아내의 부정을 우연히 알게 된 후 아내를 남겨두고 혼자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향에서 그는 영지를 돌보며 민중의 생활과 고초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따금 사촌 누이 칼리티나를 방문하면서 그녀의 딸 리자와 차츰 가까워진다. 어느 날 라브레츠키는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고 리자와의 사랑의 가능성을 예감한다. 신앙심이 돈독한 리자는 처음엔 주저하지만 마침내 그와 사랑에 빠진다. 이때 죽었다던 아내가 갑자기 찾아와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며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들은 사랑을 포기하게 된다. 라브레츠키는 아내를 책임지며 독신으로 살아가고 리자는 수녀가 된다. 몇 년 후 라브레츠키는 칼리티나의 집을 방문하여 ‘귀족의 보금자리’를 지키고 있는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새로운 사상과 신념에 몸을 바친 자기 세대의 한계를 인식하고 다음 세대에 희망을 건다.이 작품에서 주인공 라브레츠키는 조국의 자연을 사랑하고 농민의 생활 상태에도 신경을 쓰면서 이성과 자유와 개혁을 지향하는 1830, 1840년대 이상주의자들의 특성을 지닌 ‘슬라브주의적 이상주의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낡은 농노제 하의 러시아 사회에서 직접 땅을 갈며 민중과 가까워지려는 라브레츠키를 통해 투르게네프는 당시 귀족 출신 지식인의 운명과 역할의 문제를 이론과 말이 아닌 현실적인 활동과의 관계 속에서 제기한다.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형식적인 도덕, 윤리적 규범이 지배하는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는 라브레츠키와 리자의 모습에서 아직 실천적인 삶을 살 수 없고 개인의 행복을 누릴 수도 없는 그들 세대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사회의 관습과 잘못 이해된 종교적, 도덕적 의무를 뛰어넘지 못하고 주어진 현실에 순종하며 그 나름의 길을 찾아간다. 대중적 진실을 인정하고 그 앞에서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라브레츠키와 도덕적 의무에 충실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가는 리자의 자기희생적인 삶은 그리하여 개인의 비극이자 시대의 비극으로 읽힌다. 그러나 투르게네프는 라브레츠키 세대가 물러간 후에도 여전히 부서지지 않고 남아 다음 세대를 품고 있는 귀족의 보금자리에서 라브레츠키와 리자가 극복하지 못한 사회의 위선과 어둠을 뚫고 새로운 행복과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 다음 세대를 예고하며 그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한다. 고민하고 투쟁한 것은 라브레츠키 세대지만 구시대의 한계를 넘어 실천적인 삶을 살며 진정한 개인의 행복을 찾는 일은 다음 세대의 몫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에필로그에서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라브레츠키의 마지막 호소는 의미심장하다.뛰놀고 기뻐하고 자라거라, 젊은 힘들이여. 인생이 그대들 앞에 있고 그대들은 더 쉽게 살아가리라. 그대들은 우리처럼 어둠 속에서 자기의 길을 찾으며, 싸우고 쓰러지며 일어설 필요가 없으리라. 우리는 무사히 살아남는 일을 걱정했지만-그러나 우리 중에 무사히 살아남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던가!-그대들은 사업을 하고 일을 해야만 하리니, 우리네 늙은이의 축복이 그대들과 함께 있으리라.무무 – 고통받는 농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아름다운 이야기'무무'에는 변덕스러운 여지주로 대표되는 비인간적인 농노 제도에 대한 증오와 주인공 게라심 같은 농노를 향한 따스한 휴머니즘이 가득하다. 세탁부 타티야나를 향한 게라심의 애틋한 첫사랑은 늙은 여지주의 변덕과 횡포로 결실을 맺지 못한다. 게라심은 타티야나를 떠나보내고 그 대신 불쌍한 강아지 무무를 거두어 보살피고 애정을 쏟지만 여지주는 그것마저도 허락하지 않고 결국 무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여기서 보이는 변덕스럽고 무자비한 여지주의 성격은 바로 농노 제도가 만들어낸 기형적이고 비인간적인 모습이다. 반면에 언제나 진실하고 당당한 게라심의 모습에서 독자는 전설에 등장하는 거인의 풍모를 느낄 수 있다. 벙어리 게라심 앞에서 사지가 멀쩡한 여지주, 식객, 하인장은 오히려 정신적 불구자요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농노 제도의 부정적 측면을 조용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비참한 농노들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사랑을 불러일으킨 '무무'는 그의 다른 작품 [사냥꾼의 수기]와 함께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 제도 폐지를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일찍이 영국 작가 존 골즈워디는 '무무'를 19세기 세계 문학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극찬한 바 있다. 지금도 러시아의 초,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 작품은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극과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이에게 진한 감동은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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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 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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