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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 요쥬 / 요한x쥬다이 / 짧은 낙서,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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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과 쥬다이 관련된
요한(or헬요)x쥬다이(or패왕) 짧은 낙서, 원고 모음 - Table of Contents:
요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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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공장 :: [요쥬 / 비밀(祕密)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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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쥬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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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plash :: 요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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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skysplash :: 요쥬 Updating 타유(http://blog.naver.com/onlythrob312/220045538016) 님께 커미션으로 받은 요한과 쥬다이입니다! 타유님 제 새끼들 이렇게 예쁘게 그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클릭하면 짱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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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쥬のTwitterイラスト検索結果(古い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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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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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ectYGO – ❤
흠 요쥬 https://t.co/IRwQaaw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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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2020년 8월호 (Urimunhwa August 2020) – 한국문화원연합회 (The Federation of Korean Cultural Centers)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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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우리문화 2020년 8월호 (Urimunhwa August 2020) – 한국문화원연합회 (The Federation of Korean Cultural Centers) – Google Sách Updating <우리문화>는 1984년 창간 이래, 전국 16개 시·도문화원연합회와 230개 지방문화원의 사업 및 소식을 담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역·전통·향토 문화를 널리 알리고 소개하는 비영리 목적의 월간 잡지입니다. 국내 독자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영문으로도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해외 독자에게도 다가가고자 합니다.First published in 1984, Urimunhwa is a monthly non-profit magazine that shares the news and projects of 16 provincial and metropolitan cultural centers and 230 regional cultural centers nationwide, providing a rich source of information on the local, regional, and traditional cultures of Korea. Urimunhwa informs Korean readers of their domestic culture while also offering English articles for overseas readers interested in Kore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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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쥬 42
*요쥬40(장미의 이름01)에서 이어지지는 않지만 제가 그 시리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시리즈입니다. 땅땅.
*원래 상중하로 하려고 했으나… 그냥… 쓰고 싶은 거 몽땅 쓰려고 합니다>< 짜임새는 제 능력 밖의 문제인 것 같아요...ㅎㅎ *유희왕 GX 요쥬요, 유벨쥬다유벨(이 편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짧아요! 나중에 더 붙일 것 같기도 하고... 창 안에서 파운드케이크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요한은 여태 파운드케이크가 다른 케이크에 비해 투박하다고 생각했지만, 설탕에 조린 사과로 꽃다발처럼 장식해놓은 파운드케이크는 전혀 투박하지 않았다. 비록 색은 여전히 갈색이었지만, 노란 조명에 설탕결정이 반짝거려서 생크림 케이크보다도 화려해 보였다. 예쁘다. 쥬다이랑 나눠 먹고 싶어. 처음 보았을 때부터 들었던 충동이었다. 분명 집까지 가는 도중에 화려한 장식이 망가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들고 가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때 요한은 이미 가게 문을 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집 앞이었다. 한 손에는 파운드케이크에 와인이 있었고, 다른 손에는 꽃다발이 있었다. 요한은 집 앞에서 열쇠를 꺼내지도 않고 가만히 서서 생각했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지? 오늘은 기념일도 아니고, 아무 날도 아닌데. 괜히 부담스러운 거 아냐? 아니, 그전에 쥬다이 오늘 일찍 들어오긴 하나? 그보다 유벨이 집에 있는데, 이런 거 사서 들어갔다가 또 무슨 소리 듣는 거 아냐? 기껏해야 파운드케이크이긴 했다. 와인이랑 꽃다발은 조금 그렇긴 해도, 요한은 반지를 준비한 것도 아니고 양초를 피워놓을 것도 아니었으니까. 퍼뜩 머릿속에 떠오른 와인 도수가 조금 높긴 했지만, 정말로 음심 같은 건 없었다. 진짜 순수하게 맛있는 걸 나눠먹고 싶은 마음이었건만. 이미 요한의 머릿속에서는 ‘아, 너무 뻔한 거 아냐?’하고 유벨이 비웃고 있었다. 한 오백 번쯤 유벨이 비웃었고 요한이 ‘그래, 도대체 케이크에 와인은 왜 사 온 거야? 안 어울릴 게 뻔하잖아. 이 와인은 여기서 깨버리자! 그리고 꽃다발로 덮어버리는 거야!’하고 생각했을 때, 현관문이 덜컥 열렸다. 문을 열고 나온 건 쥬다이였다. 검고 얇은 가디건에 흰 바지를 입고 있었고, 한 손에 지갑을 들고 있는 걸 보니 요 앞에 있는 국수가게에 저녁을 먹으러 가는 모양이었다. 그래, 그러고 보니 요즘 날씨가 조금 더워졌다고 국수가 땡긴다고 했었지……. “요한? 안 들어오고 서서 뭐해? 그건 다 뭐고?” “아, 이거…….” 적어도 와인은 여기서 깨버리려고 했는데 어쩌지. 요한은 잠깐 당황하다가 이내 다 포기하고 웃었다. 뭐, 뻔하다고 욕먹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냥, 너랑 같이 먹고 싶어서 사 왔어.” 쥬다이의 입매가 올라가는 걸 보니, 그래도 쥬다이에게는 통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곧 현관 쪽으로 나온 유벨이 꽃다발을 보고 혀를 차긴 했지만. 쥬다이가 옆으로 오더니 파운드케이크와 와인을 받아갔다. 봉투를 넘겨주면서 손목에 살짝 스친 가디건은 부드러운 소재였다. 초여름이어도 저녁이라 대낮처럼 덥지는 않았지만, 분명 습하고 따뜻했다. 조금 두꺼운 겉옷을 입은 요한에게는 조금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저녁 먹었어?” 쥬다이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나뭇잎의 색이 그렇게 짙어진 줄 몰랐다. 바람이 불리면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는 생각도 못하고 봄을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 먹었지. 근데 조금밖에 못 먹어서 배고파.” 가디건은 얇아서, 가까이서 보면 반팔 소매 아래의 살이 조금씩 비쳤다. 가로등은커녕 해가 길어져서 아직 어둡지도 않았다. “엥, 어쩌다?” 발을 옮기면 어느새 짙은 초록이 된 잔디의 느낌이 났다. 눈이 와서 하얗게 덮인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바뀌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더라. 일이 바쁘긴 했지만, 그렇게 바빴나? 쥬다이가 연락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 저녁을 먹고 다닐 정도로. “같이 간 선배가 점심을 못 먹어서, 내 몫도 줬지 뭐.” 쥬다이가 갈색 눈을 조금 찌푸렸다. 그러고 보면 쥬다이는 그 선배를 싫어했었지. ‘그 선배가 너 이용해 먹는 거라니까!’ 눈이 와서 눈싸움을 하다가 진짜로 싸울 뻔한 날이었다.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쥬다이는 뭐라고 한 마디 하려는 듯이 입을 삐죽이다가, 그냥 웃었다. “그래, 나도 밥 아직 안 먹었는데 잘 됐네. 같이 먹자!” 요한은 이 시간을 기억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눈싸움을 하다 말고 선배 이야기로 싸우다가, 핫초코로 화해했던 그 날의 기억처럼, 분명 이 날을 기억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웃으면서 조금 찡그려져 있던 눈가와, 미묘하게 찡그린 표정이 되어버린 탓에 생긴 미간의 주름까지 정확히 기억할 거라고. 물론 그건 사진만큼 정확한 기억이 되지는 않겠지만 어떤 이미지로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을 거라는 걸 알았다. 요한은 빙글 돌아 현관으로 들어가는 쥬다이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5월의 후덥지근하고 습한 초저녁이었다. 물이 오르고 햇빛을 충분히 받아 질겨진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지지도 뜨지도 않은 애매한 태양이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요한은 아마 평생 이 기억의 이미지를 잊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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